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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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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초등학생들 3D펜으로 발명 꿈 그린다...‘내 손안의 상상력’,

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 산하 영덕발명교육센터가 영덕야성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의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3D펜을 활용한 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기르고 있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지난 9월 22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영덕야성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습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 설계됐다. 학생들은 '나만의 3D펜 작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하고, 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수업은 영덕발명교육센터 소속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제작하며 발명과 창작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상수 영덕발명교육센터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실제 작품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높은 몰입도와 창의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체험이 발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발명·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2025-11-11 10:55:3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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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서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쾌거

파주시가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김경일 시장이 '기본사회 선도도시 파주'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8개 시군이 참가했으며, 그중 26개 시군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파주시는 국회의장상(전남 영광군), 국무총리상(광주 서구)에 이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파주형 기본사회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는 저출생, 저성장, 기후위기 등 여러 민생 위기 속에서 시민의 기본권을 든든히 보장하기 위해 2025년을 파주시 기본사회의 원년으로 선포했으며, 기본소득·기본서비스·지속가능경제라는 3대 축으로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지방정부 최초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등 지역사회의 안정과 회복력을 위해 추진한 우수한 사업들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먼저 걸으며,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파주형 공공은행 설립, 상생경제 플랫폼 구축, 공공주택 사업까지 기본사회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0:55:2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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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교통·의료·수송 총력 대응… 수험생 801명 안정적 시험 지원

영주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통·의료·안전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 801명이 불편 없이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영주제일고, 대영고, 영광고, 영주여고, 영광여고 등 지역 내 5개 고등학교에서 치러지며 총 801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시험 운영의 안정성과 수험생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세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차량 진입과 주차를 제한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시험장 중심으로 조정해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민간단체와의 협업도 강화된다.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은 오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장 주변에서 거리질서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택시부제 해제, 운수종사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공사구간 사전 점검, 봉화 우회도로 정비 등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도 동시에 추진된다. 기상 상황 악화에 대비한 비상 수송체계도 마련됐다. 폭설 등 기후 변수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제설작업과 대체 교통수단 투입을 통해 수험생의 시험장 도착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장 내외부에서는 의료와 편의지원도 병행된다.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시험일 오전 각 시험장 입구에서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고, 영주시보건소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영주시는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시험장 주변 차량 통행 자제와 경적 사용 금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수험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그간 준비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험 당일 시민 여러분의 소음 자제와 교통질서 준수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2025-11-11 10:55:1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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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외나무다리 닮은 건물번호판으로 무섬마을 색 입혀

영주시는 무섬마을에 지역 상징을 반영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하며 '관광형 주소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과 경관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말부터 추진해온 무섬마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위치 안내 기능을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적 요소를 시각적으로 녹여낸 생활 속 디자인 행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설치된 건물번호판은 무섬마을의 대표 상징인 외나무다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는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마을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는 시각적 요소로 작용한다. 영주시는 이 같은 디자인을 통해 관광지의 미관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이 지역의 문화적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도 작은 표지판 하나에서 지역의 개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다. 무섬마을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번호판 디자인만 봐도 무섬마을의 상징을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작은 표지판 하나에도 지역의 개성이 담긴 점이 좋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관내 주요 관광지에도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건물번호판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주소 체계를 넘어, 각 지역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담은 도시 브랜딩 전략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윤희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건물번호판은 단순한 표식을 넘어 지역의 얼굴이 될 수 있다"며 "영주시만의 역사와 문화, 디자인이 살아 있는 주소 체계를 구축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0:54: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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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창작극, 시민 품으로

지역 서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창작 연극 〈그녀의 이름은 어디에...>이 영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역사와 정서를 품은 이야기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감동이 시민들을 찾는다. 창작 연극은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지부장 최경희)가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2025년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같은 사업에 선정돼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어디에...〉는 조선 후기 순흥 지역의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극은 화상으로 고통받는 아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덴동어미'의 삶을 아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고통 속에서도 꿋꿋이 삶을 지켜낸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40주년을 맞은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의 창작 활동이자, 지역 원로 배우와 신진 연극인이 한 무대에 서는 세대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최경희 지부장은 "〈그녀의 이름은 어디에...〉는 영주의 역사와 정서를 무대 위에 녹여낸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11 10:54: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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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전국댄스경연대회 15일 개최… 350명 참가해 열기 더한다

전국의 댄스 동호인들이 영주에 모여 열정을 펼친다. 오는 15일, '2025 영주사랑 전국댄스경연대회'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조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350여 명의 댄스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회는 개인부문(초등부, 중고등부)과 단체부문(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시니어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각 부문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자유롭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무대 경연을 넘어, 전국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영주를 찾으면서 지역의 문화적 매력과 관광 자원이 자연스럽게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한철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열정을 품은 댄스 동호인 여러분을 영주에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경연이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무섬마을, 선비세상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백산 자락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사과, 인삼 등 지역 농특산물도 널리 알려져 있어,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11-11 10:54:0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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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노인복지관, 어르신 문해 시화전 ‘다함께 백일장’ 개최

영주시노인복지관이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을 모아 '제5회 다함께 백일장 시화전'을 연다. 배움의 열정이 담긴 진솔한 시와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져 세대가 함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노인복지관은 2025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다함께 백일장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녹스고지에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영주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시화전에는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수상작 11점이 전시된다. 전시 주제는 △한글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준 이에게 전하는 글 △문해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나 자신에게 보내는 격려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 △인생을 돌아보는 자전적 수기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어르신들의 솔직한 감정과 늦깎이 배움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관내 초등학생들이 시화에 어울리는 그림을 더해 따뜻한 세대 공감의 전시로 완성도를 높였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시화전은 배움을 포기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격려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4일부터 11일까지는 영주선비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사전 전시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수상작 11점을 포함한 총 78점의 시화 작품이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어르신들의 정성 어린 글과 그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5-11-11 10:53:4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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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장애 극복 서사'가 은폐하는 것들

예술창작은 '극복의 산물'이 아니라 미학적 사유와 형식적 실험의 결과물이다. 장애예술인의 작품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니거나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예술인을 둘러싼 담론은 '극복'과 '감동'이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그들을 '극복의 주체'로 호명하면서, 더불어 두 가지 본질적 층위를 체계적으로 은폐한다. 첫 번째는 작품의 미학적 자율성(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작품의 예술성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는 독립성)이며, 두 번째는 창작 생태계의 구조적 불평등이다. 예술작품의 가치는 형식적 완성도, 개념적 심도, 미학적 혁신성에 의해 판단된다. 작가의 신체적 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 곧잘 '장애예술인의 작품'이라는 선험적 범주에 둔다. 작품보다 작가의 장애가 우선하는, 전도된 인식 체계이자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유형의 사례다. 전도된 인식체계는 작품의 예술적 성취나 미학적·사회적 맥락을 가려버린다. '장애를 극복한 예술가'라는 식의 낭만화된 내러티브를 재생산하고, 예술가를 동정의 대상으로 고정시키는 편견을 강화한다. 더구나 범주적 오류는 장애예술을 사회·문화적 공동체로부터 분리시켜 고립된 영역으로 한정하는 게토화(ghettoization)를 낳는다. 장애예술인이 직면한 창작환경의 불평등은 정책의 관점에서 봐야한다. 물리적 접근성이 결여된 공연장과 전시공간, 턱없이 부족한 창작지원금, 보조인력 및 활동지원의 제도적 미비,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접근성의 취약함 등은 모두 시스템적 차원의 배제를 증명한다. 그러나 지배적인 장애예술정책은 배제를 개인의 영역으로 설정하고 불평등의 책임을 당사자에게 전가한다. 이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경제적 불안정성이다. 비장애예술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장애예술인의 다수 역시 생계에 곤란함을 겪고 있다. 그들에겐 장애 관련 의료비와 이동 보조비용 같은 지출이 중첩된다. 전동 휠체어 한 대에 수백만 원이 소요되며(정부 지원 후에도 높은 자부담), 독과점 및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어려운 보조기기도 많다. 장애예술인 가족은 보조 인력 역할을 하느라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흔하고, 대체인력 고용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2023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얻는 연평균 수입은 약909만 원(월 약76만 원)이다. 응답자의 약62%가 연간 500만 원 이하의 수입에 머물렀다. 이는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창작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근본적 요인이다. 물론 정책적 변화의 조짐이 없지는 않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장애예술인 전용 공연공간인 '모두예술극장'을 설립했고, 2024년에는 장애인 전용 미술 플랫폼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했다. 또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예술인 관련 예산은 약 291억 원으로 집계되어, 과거 대비 건설적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지점은 있다. 지원은 대체로 장애예술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집중되어 있을 뿐 작품의 가치가 주류 예술계에서 동등하게 평가받는 구조는 미흡하다. 장애예술을 '동정과 배려의 대상'이 아닌 예술적 다양성의 한 축으로 인식하는 질적 전환 또한 요원한 것도 사실이다. 장애예술인과 관련해 오늘날 요구되는 것은 인식의 전환과 제도적 재편의 동시 추구다. 장애예술을 특별히 다른 영역이 아닌 예술 생태계의 보편적 구성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창작 인프라 및 경제적 안전망의 전면 재구축을 통한 평등한 기회의 보장이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작품의 미학적 자율성도 온전히 이뤄질 수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11-11 10:53: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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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종합대상

대우건설은 지난10일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인 '바로레터 AI' ▲AI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 ▲건설 현장 드론 활용 ▲IoT 기반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OSC(탈현장 건설) 기술 활용 등 AI기반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건설 혁신을 선도한 성과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3월 사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내부적으로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합하는 등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5일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정되어 스마트 건설산업 관련 분야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23년 처음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아래 스마트 건설 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벤처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 연구원 및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주요 프로젝트에 다양한 AI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고, 자동화·디지털화된 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설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대우건설은 전사 AI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AX(AI Transformation) 데이터팀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대비하여 스마트건설 분야 조직 및 인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내 AI 혁신의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플랫폼 고도화, 인공지능 관련 조직 강화, 산학·공공 협력 확대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1 10:47: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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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美 아마존서 최대 물량 오더 받았다

포인트모바일이 미국 아마존향 단일 수주 물량 가운데 최대 규모의 오더를 따냈다.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으로부터 산업용 풀터치 단말기 PM86 7400대, 금액 기준 376만 달러(한화 약 54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미국 아마존향 총 매출 대비 약 267% 증가한 수치로, 북미 시장 대상 단일 수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로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기준 약 270억원의 아마존향 누적 수주 및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 오더 물량은 지난해 납품한 PM560 단말기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올해 아마존의 단말기 교체 프로젝트 중 상당수를 포인트모바일의 PM86으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최근 5년간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양한 국가에 아마존향 단말기를 공급하며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왔다. 2021년부터 시작된 미국향 영업활동은 지난해 유의미한 규모의 첫 공급으로 성과를 보였고 1년 만에 대형 후속 수주로 이어졌다. 각 국가 아마존의 요구에 맞춘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납품 역량은 이번 미국향 수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앞으로 점유율과 공급 범위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단기 매출 확대를 넘어 포인트모바일의 공급 안정성과 파트너 신뢰도를 입증한 결과"라며 "향후 미국 아마존의 내년도 단말기 교체 수요에 대응해 경쟁사 제품을 자사 단말기로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산업용 태블릿 TR54 등 신규 모델 도입을 통해 공급 범위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는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이러한 전략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앞으로의 공급망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매년 2회 정례적인 비즈니스 리뷰를 개최하기로 했다. 1차 회의는 매년 1월 뉴욕에서, 2차 회의는 하반기 아마존 IT 본사가 있는 내슈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2025-11-11 10:47: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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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릴리 공장 기업결합 심사 마쳐..관세 리스크 벗어난다

셀트리온이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마무리 하며 미국 내 위탁생산(CMO)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미국 내 CMO 사업 확대에도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 인수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사전신고사무국(PNO)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10월 31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에 이어 이번 미국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하면서 공장 인수를 위한 규제기관의 필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번에 진행된 두 건의 기업결합 심사는 기업 간 자산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시장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각국에서 판단하는 절차다. 셀트리온의 경우, 미국에서는 하트 스콧 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법)에 따라, 아일랜드에서는 자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각국 담당 기관을 통해 심사를 거치게 된다. 기업결합 심사는 계약의 최종 성사 여부까지 결정짓는 핵심 과정으로, 해당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딜 클로징과 동시에 업무 단절 없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영역별 실무 파견자들을 집중 투입해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현지 직원들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미국 내 위탁생산(CMO) 사업 기회 확대라는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CMO 사업은 미국 내 의약품 생산 수요 확대 등 공급 변화를 기회 삼아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을 중심으로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미국 내 CMO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셀트리온의 오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과 자체 축적해 온 신약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살려 향후 CMO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당장 셀트리온은 앞서 릴리와 협의한 CMO 계약에 따라 공장 인수 직후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금 조기 회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 예정인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약 4만5000평 부지의 대규모 캠퍼스로, 셀트리온은 인수 이후 약 1만 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에 최소 7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캐파 증설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모든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료하며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의약품 생산·공급 경쟁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1 10:47: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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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사 '에피스넥스랩' 설립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미래 바이오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EPIS NexLab)'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피스넥스랩은 에피스(EPIS)의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Next)을 연구(Laboratory)하는 회사로서 전문성과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하는 뜻을 담았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에 따른 신설 자회사로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텍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것으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 에피스넥스랩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또는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에피스넥스랩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홍성원 부사장이 겸직한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가로, 삼성에피스홀딩스 기타 비상무이사로서 지주회사의 이사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성원 대표는"에피스넥스랩은 지주회사 산하의 안정적 사업 구조 속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으며,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상업화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피스넥스랩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유망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1 10:47: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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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국가유산 사회공헌 우수기업 국가유산청장 표창

LG생활건강은 지난 7일 국가유산청 주최로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국가유산 보호 활동으로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은 건 2021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LG생활건강은 2015년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국가유산 지킴이' 기업 활동을 해왔다. 조선 왕궁 보존 관리와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왕실 여성 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로 우리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대표 활동으로는 2023년 조선 왕실의 여성 문화 전파를 위한 궁중 캠페인 '왕후의 선물-로열 다이닝(Royal Dining)'을 전개했다. 미쉐린 1스타 명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 음식 이수자인 조은희 셰프와 협업한 창덕궁 '궁중 다과 체험 행사'에는 더후 '환유 라인' 제품의 대표 성분을 담은 전통차와 왕실에서 즐긴 개성 약과, 잣박산, 검은깨 다식을 정성스레 담아 제공했다. 또한 같은 해부터 2년에 걸쳐 LG생활건강이 후원한 '대한제국 황실 의복 복제 사업'도 올해 결실을 거뒀다. 금박, 염색, 직조 등 각 분야 장인 12명이 함께한 이 사업으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이방자 여사)가 실제로 착용한 동절기 '당의' 한 점을 원본과 똑같이 복제했다. 아울러 지난 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 더후 브랜드 전시 공간을 꾸몄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리,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튼 등 글로벌 명사들이 직접 이 전시장을 방문해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 공예를 체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가유산 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궁중 문화를 비롯한 우리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왔다"며 "단순히 유물의 보존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활동 방향성을 늘 고민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11 10:46: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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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AT WORK',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명 돌파

삼성증권의 'AT WORK'가 주식 기반 보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법인 맞춤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주식보상을 받은 임직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시에 'AT WORK'를 도입한 법인 수 역시 빠르게 증가하며 400곳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14개로 가장 많고, 도매업·IT·바이오·서비스업·건설업·공급업 등이 참여 중으로, 국내 대표 IT기업과 대기업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 AT WORK'는 스톡그랜트, 제한조건부 주식(RSU), 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ESPP) 등 다양한 주식보상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또 해당 기업 임직원에게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장기업의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모니터링, 해외주식 직접입고 기능 등 법인 담당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임직원 주식보상제도는 글로벌 선진기업에서는 이미 핵심 인재 확보와 유출 방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미국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 중 34%가 임직원 주식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역시 IT·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한 연봉 경쟁을 넘어, 기업 가치와 연계된 장기적 보상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 AT WORK'는 기업 맞춤형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인재 확보와 유지, 나아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보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AT WORK는 국내외 선진사례와 삼성증권의 금융 인프라를 접목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11 10:35:3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