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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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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마을 주민이 함께한 ‘슬로마을 팜파티’ 마무리

담양군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동체형 축제이자 지속가능한 마을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성공적이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슬로시티 마을관광안내센터 일원에서 열린 '슬로마을 팜파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자발적인 마을 관광 홍보단체인 슬로시티 서포터즈가 주관하고, 마을공동체·농산물 생산자·행정조직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지역 특산 꼬치구이를 테마로 한 먹거리 부스와 키링·반지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농산물·특산물 직거래 장터, 문화공연, 경품 행사 등이 어우러져 슬로시티의 '느림의 철학'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려졌다. 방문객들은 "슬로시티 서포터즈의 열정적인 운영과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적이었다"며 "지역 특산물을 직접 체험하며 담양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서포터즈가 함께 만든 자립형 축제 모델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가능한 마을 관광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슬로시티의 가치를 군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6 14:25:5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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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녹색 인프라 구축 기금 3년째 출연…사회적 책임 실천

유한킴벌리가 3년 연속으로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의 1%를 녹색 인프라 구축 기금으로 출연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6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도시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도시숲이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보다 가까이서 누리는 데 중요한 자원이란 점을 고려해 기부를 시작했다. 올해 역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크리넥스의 도시숲 조성 사업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녹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구를 우선으로 진행했다. 2023년 첫 사업지로는 동대문구에 있는 늘봄어린이공원이 채택됐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크리넥스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위해 3년간 총 7000본을 식재했다. 다양성을 고려해 총 89종의 수종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지역간 녹색 불평등을 줄이고, 밀원식물로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자 생물의 서식처를 확보함으로써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했다. 유한킴벌리 임직원들과 지역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꾼다. 기금 출연의 토대가 되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는 100%(펄프기준) 천연 대나무 펄프 원료로 생산한다. 크리넥스 화장지를 생산하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산림관리협의회 FSC® CoC 인증을 획득, 원료부터 최종 가공까지 공정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대한민국 위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역할을 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2025-11-06 14:24: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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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부산물, 악취저감제·해충유인제 거듭난다...농가소득·환경개선 기여 전망

그간 버려지던 귤 부산물이 악취저감제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 지역 등에서 즙을 짠 뒤 폐기 처분하던 감귤 폐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감귤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물이 ▲악취저감제 ▲해충유인제 ▲토양개량제 등으로 쓰이게 된다. 한 해 국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지난해 기준 4만 톤)의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이에 연구진은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나머지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펄프(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악취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이렇게 개발한 악취 저감제를 양돈 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유용 미생물 처리 때와 비슷한 수준이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침출수(탈리액)에 미생물을 배양, 악취 저감제를 대량으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해충유인제는 감귤즙을 짜는 과정에서 나오는 리모넨 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리모넨과 페로몬을 조합해 만든 이 유인제는 고구마, 인삼, 배의 잎과 뿌리에 피해를 주는 큰검정풍뎅이 암컷 유인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기존 페로몬 한 가지만 처리할 때보다 큰검정풍뎅이 유인·포획률은 약 45%(32.5→47.2마리) 향상됐다. 농가 2곳에서 실증한 결과 고구마 피해율은 52%에서 15%로 37%포인트(p) 감소했다. 토양개량 자재는 고체 형태인 껍질과 펄프를 원료로 만들었다. 땅심을 기르는 이 자재는 질소·탄소 비율과 인·칼륨 등 영양분 함량, 배합 물질을 조절해 작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흙에 섞어주면 기존 토양 자재(펄라이트, 바크 등)보다 물을 머금는 능력(보수성)이 50% 이상 향상돼 식물의 수분 스트레스를 약 90% 줄일 수 있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직무대리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 기술은 폐기 비용 절감뿐 아니라 다각적 효과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06 14:18: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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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김서울 작가 초대전 개최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11일부터 내년 3/1일까지 김서울 초대전 '영○의 정원'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일본 타마미술대학 박사로 식물을 소재로 한 판화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김 작가는 투명한 매체 위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중첩해 완성한 빛의 정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영의 정원'은 기억과 감정이 피어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비어 있음을 상징하는 '○'은 관람객이 자기 감정·기억·경험을 이입해 다양한 의미로 확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뜻한다. 관람객들은 빛의 각도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색을 보여주는 김 작가의 작품에서 시간과 자연의 흐름, 생명의 순환을 느껴볼 수 있다. 나아가 자기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정원과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아트놀이터 : 정원의 시간'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김 작가의 작업 세계를 체험할 수도 있다. 전시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는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교실'이 진행된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홈페이지에 사전 체험 신청하면, 미술관 전담 강사의 안내로, 김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가족 협력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김 작가의 전시 영○의 정원 개막식은 이달 10일 오후 4시에 열린다.

2025-11-06 14:16:3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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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무안 학산리 신학동고분군 발굴 조사’ 학술자문회의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5일 몽탄면 신학동고분군 발굴 조사 현장에서 '무안 학산리 신학동고분군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학동고분군의 발굴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조사 방향 및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 가능성을 논의했다. 신학동고분군 발굴 조사는 전라남도 마한문화권 조사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의 허가를 받아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마한~백제 시기에 조성된 다양한 무덤 양식이 확인됐다. 4호분은 직경 15m, 높이 1.3m 규모의 횡구식 석실로 5세기 후반 이후 축조된 횡구식 석실 형태를 보이고 있고, 내부에서 소찰 7점과 삽날 1점이 출토됐다. 8호분은 직경 11m, 높이 1.8m의 원형 고분으로, 내벽 전면과 시상을 백회로 미장한 원형이 드러난 고분으로, 현문 구조를 갖춘 횡혈식 석실로 현실, 연·묘도가 확인되었다. 8호분에서는 두 개체로 추정되는 인골이 확인되었고, 피장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 4점도 출토됐다. 이번 조사가 이루어진 4호분은 고분군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5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8호분은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반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무안 신학동고분군은 연징산 남동쪽 구릉 능선을 따라 마한에서 백제에 이르는 고분군이 지속적으로 조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한의 발전과 백제로의 편입 과정을 보여주는 고분 유적이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8호분 출토 인골의 성격 규명에 따라, 해당 고분의 역사적 의미가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신학동고분군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 해당 고분에 대한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는 향후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굴을 통해 신학동고분군을 포함한 무안군 내 마한유적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한유적이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온전히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4:16: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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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말레이시아 현지 금융협력 플랫폼 구축' MOU

우리은행은 말레이시아 금융그룹인 앰뱅크 그룹(AmBank Group)과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양행의 거래 기업이 상대국 진출 시 금융 서비스를 상호 지원하는 '금융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우리은행과 AmBank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금융·무역금융 등 지식 공유 ▲현지 진출 기업 자문 및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대출, 송금, 현지 계좌 개설 지원 ▲양국 진출 희망 기업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양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기관에 이어 체결된 이번 협약이 ASEAN 권역 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주요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에는 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했으며, 지난달 26일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금융이용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자 전략적 교역 파트너"라며 "AmBank와의 협력으로 양국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현지 사업을 영위할 금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은 FTA 타결에 발맞춘 민간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6 14:08: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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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예결위원 "1.2조 상품권 공화국 예산 등 철저 검증"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6일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 또는 국민에게 해악을 끼치는 예산을 중점 심사해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2026년 예산안의 문제점과 심의방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돈을 풀면 경제가 산다'는 구태의연한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국가재정은 재정대로 낭비되고, 경제성장은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들은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약 391조원의 국가채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관세협상 이행에 따른 연 200억 달러 규모의 대외 투자까지 부담하게 된다"며 "대규모 재정지출·정책금융 지원·외화유출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국내 자금시장과 외환 유동성에 심각한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국가경제의 위기에는 모른 척 눈감고 오로지 인기영합적 예산증가에만 몰두한 내년도 예산안은, 한마디로 희망을 절망으로, 경제논리를 정치논리로 바꾸어 버린 민생외면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상품권 만능주의에 빠져 재정 보조율을 확대한 상품권 공화국 예산 1조2000억원, 국민연금 등 연기금까지 끌어다 쓰려 하는 국민성장펀드 예산 1조원, 모태펀드 예산 2조원 등 펀드공화국 예산, 군수, 의사, 변호사도 모두 지급대상이라는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170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폐업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그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체납관리단 예산 125억원, 미취업청년은 제외하고 5000~6000만원 고액연봉자를 포함시킨 청년미래적금 3723억원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여야간 합의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삭감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심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철저한 심의를 통한 삭감 재원이, 약자와 국민의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사업의 증액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예산안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6 14:07: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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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끝났나?…비트코인 한달새 '18%' 하락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 새 20% 가깝게 하락했다. 한때 1BTC당 12만6000달러에 달했던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붕괴를 앞뒀고, 주요 알트코인은 최대 30% 급락했다. 역대 최장기간 지속 중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 연준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후퇴한 영향이다.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6일 정오께 1BTC당 10만337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66%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내린 전일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지난달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와 비교해서는 한 달여 만에 18.4%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하락세는 더 거셌다. 이더리움(ETH·시총 2위)은 한 달여 만에 약 28% 하락했고, 리플(XRP·3위)은 23%, 바이낸스(BNB·4위)와 솔라나(SOL·5위)도 각각 23%, 31% 하락했다. 강제 청산(선물 거래 시 위험 노출 자산이 강제 매도되는 것)도 빈발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한 것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해서다. 앞서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2026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다. 미 민주당이 복지 예산 삭감을 이유로 예산안 통과를 거부했고, 공화당도 협상을 거부해서다. 정부 예산 집행이 중단되면서 국가 안보·치안 등 안보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외한 연방 정부 공무원들은 일시 해고됐다. 당초 미국 내에서는 셧다운이 2주 내에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협상이 불가함을 천명하면서, 셧다운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기록했던 35일의 최장 기록을 넘겨 지속 중이다. 이달 4일(현지시간) 셧다운 속 치러진 미국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고, 트럼프는 공화당에 셧다운 종료를 위한 '핵 옵션(다수결을 통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을 주문했다. 국회 수칙 개정을 전제하는 '핵 옵션'은 논란의 여지가 큰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도 빠르게 심화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거듭된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진 것 또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 내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월 28~29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이번 회의에서 12월에 어떻게 나아갈 지에 대한 강한 견해차가 있었다"라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놓여있지 않다"라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미 연준 내에서 '매파적 인사'로 꼽히는 위원들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조급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시카고거래소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미국 금리시장은 연준이 12월 10~11일 개최하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1.5%로 내다본다. 지난 10월 FOMC 직전에는 10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90.9%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자문회사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돌파했고,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안정적인 지지선은 9만4200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6 14:05: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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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을지로위 보험사·정비업체 간 '수리비 보증 공정화' 상생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6일 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갈등 사항인 수리비 보증 공정화를 두고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동차 보험정비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손명수·김남근·이연희·이강일·김현정·김문수 의원이 책임의원으로 참석했으며, 금융감독원·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 및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가 협약 당사자로 참여했다. 그간 자동차 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과정에서 손해액을 산정하지 않은 채 정비업체에서 사후적으로 수리하고, 수리비 지급을 지연하거나 삭감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수리비 지불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비업체는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했고, 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갈등이 지속되었다. 또한 보험사가 손해사정 내역을 제시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수리비를 삭감하는 문제도 지적돼 왔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상생조정회의와 자동차보험정비 제도개선방안 토론회 등을 통해 보험업계·정비업계·금융감독원 및 국토부와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책임의원들의 중재에 따라 삼성화재 등 11개의 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악사손해보험·예별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 양 정비업계, 소비자단체가 집중적으로 협의하여 상생 합의를 이루어냈다. 이번 협약은 정비업체가 발송한 견적서에 보험사가 검토의견을 작성하여 제시하고 소비자에게 통보함으로써 수리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차량 입고 시 정비업체는 보험사에 수리범위·방법, 작업시간, 시간당 공임, 예상수리비 기재된 견적서를 제출하는 선견적 검토회신 ▲정비업체의 수리비 청구 시 보험사는 지체 없이 수리비 금액을 확정해 7일 이내 지급하는 수리비 신속지급 ▲소비자 권익 보호을 위한 정비업계 자율규약 제정 및 이행 노력하는 소비자권익보호 ▲양 업계는 자동차 수리비 표준화를 위한 연구용역 참여 및 분쟁 최소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는 제도개선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비업체와 보험사 간 분쟁이 상당수 감소하고, 견적서에 대한 검토회신 결과를 소비자에게 동시에 제공하도록 명문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자동차 보험정비업계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관행이 정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부처와 협력하여 상생협약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을지로위원회는 다수의 사회적 대화와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많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여 왔고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정비업체의 정당한 보상, 보험사의 책임 강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이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을지로위원회는 신속한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4:03: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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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재생에너지시설의 '데이터 통합관리' 가동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시설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부서 간 데이터 공유 및 분석체계 강화를 도모한다. 공사는 지난 2023년 12월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 공사가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모니터링 중심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통합관리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별도 예산없이 내부 자원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설비 운전이력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게 된다. 또 부서 간 동일한 기준의 데이터를 공유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으로 시설 간 정보의 단절을 해소하고, 현장 근무자와 중앙시스템 간의 업무 연계가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는 각 부서별로 중복하여 작성되던 자료가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되어, 이중업무가 줄고 행정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가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되면서, 시설 운영의 신속성과 상황 대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고도화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라, 공사의 모든 재생에너지 시설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의 투명한 공유와 정밀한 분석을 통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6 13:59: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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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 요람’으로 자리매김

공연만 하면 '전석 매진'…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어린이 공연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예매를 시작하면 금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수요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찾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열린 대공연장에서도 이러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김모 씨(광산구)는 "장성처럼 양질의 공연을 좋은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광주 사람이지만 (장성문화예술회관) 회원 가입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뮤지컬은 군이 기획한 '상상더하기' 공연의 일환으로 열렸다.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2023년부터 어린이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공연 '상상더하기'를 마련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 기획 공연을 추진하는 것은 전남권에선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장성군 문화교육과 신정숙 과장은 "아이 키우는 가정에선 비싼 공연비를 내면서 문화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공연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상상더하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총 8편의 어린이 공연을 기획했다. 3월 15일 가족 뮤지컬 '라푼젤'을 시작으로 '어른 동생', '두들팝', '우리 가족' 등 거의 매달 막을 올렸다. 예매가 시작되면 보통 하루 안에 매진을 기록한다. 작년부터는 장성군민들을 고려해 티켓의 20%를 현장 예매분으로 남겨두고 있다. 다가올 공연으로는 12월 13일 크리스마스 시즌 뮤지컬 '산타와 루돌프'가 예정돼 있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거주지도 각양각색이다. 장성군민은 물론 나주, 함평, 담양 등 인근 지역에서부터 멀리는 경기도 등 수도권까지 분포돼 있다. 어린이 공연뿐만 아니라 '알리x노을과 함께 하는 가을 콘서트' 같은 수준 높은 무대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27편의 공연을 40회 열었으며 '장성아카데미 30주년 기념 포럼',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 사랑 콘서트' 등 대내외 주요 행사도 132회나 개최했다. 관객들이 공연 보러 온 김에 장성에서 식당이나 커피숍을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의 바탕에는 시설 관리와 운영을 맡은 문화교육과 공무원들의 열정이 숨어 있다. 대공연장 684석, 소공연장 199석 등 시설 규모에 비해 인원은 적은 편이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팀워크'가 남다르다. 안전 문제부터 음향, 조명 등 공연에 관계된 모든 부분을 매주 세심하게 점검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개관 14년이 지난 시설이 이처럼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데서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장성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3:57:5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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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다문화가정 ‘마음충전 프로젝트’ 진행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순호, 민간위원장 임재신)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일원에서 서로의 문화를 품고 함께 웃는 다문화가정 대상 '마음충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 22명을 비롯해 군 및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명, 군 관계자 4명 등 총 36명이 함께 참여했다. '마음충전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정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도전과 나눔의 상징'인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주 난타 공연 관람과 마라도·감귤박물관 체험 등을 통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했다. 한 다문화가정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한 이번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지역사회 속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재신 위원장은 "이번 여행이 다문화가정에게는 위로와 활력이, 협의체 위원들에게는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에게 따뜻한 추억과 새로운 활력을 선물한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례군은 다양한 문화와 이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포용적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구성된 협의기구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돌봄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11-06 13:57:4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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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미학(美學)] 분당 아테라 "자연과 예술이 만났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해 입주가 마무리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분당 아테라'. 수인분당선 야탑역으로부터 탑마을, 매화마을, 목련마을 등 1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들어섰던 나즈막한 단지들을 지나면 양쪽으로 공원을 둘러싼 숲과 함께 분당 아테라 입구가 나타난다. 야탑동에서는 무려 20여년 만의 신축 단지다. 분당 아테라는 성남시가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를 주택 용지로 전환하면서 들어섰다. 유휴부지 활용은 최근 새로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는 도심지에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분당 아테라의 경우 이미 2022년에 착공해 올해 입주까지 끝냈다. 성남시가 공공분양주택 사업으로 주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위탁을 받아 금호건설이 시공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총 2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71세대 ▲84㎡A 71세대 ▲84㎡B 30세대 ▲84㎡C 70세대 등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국민평형'의 분양가도 8억원을 밑돌면서 일반분양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최고 30대 1을 기록했다. 단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성남시에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으로, 금호건설에는 신규 론칭 브랜드 '아테라' 적용으로 의미가 크다 보니 내외부 인프라는 물론 조경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매월 1회 합동 점검을 통해 단지 조경이나 경관 조명까지 챙겼을 정도다. 현장 주변 도로는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 설치와 보행자 도로 정비도 병행해 단지 외부 인프라도 새롭게 단장했다. 분당 아테라는 입지 자체가 도심 속 공원이다. 왼쪽으로는 탑골공원, 오른쪽으로는 성지공원이 자리했다. 단지 설계도 자연경관과 어울러져 공원과 주거의 경계를 허물도록 했다. 금호건설은 아테라 만의 정체성을 살려 암석원과 수경시설, 미술작품 등 예술적 감성이 녹아든 조경 특화를 적용했다. 탑골공원을 걷다보면 공원의 일부인듯한 벽화가 단지의 경계다. 벽화는 바다의 파도, 물의 흐름, 파동, 산의 형세, 바람의 모습 등 자연의 다채로운 형태들을 표현해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벽화에서 단지 입구쪽으로는 가면 웅장한 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옮겨와 조성한 석가산이 나온다. 기암괴석과 조화로운 수목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산수화 같은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지 내로 올라가면 필로티와 연계한 테마 정원과 수경시설이 나온다. 공원 속 식물원처럼 출입구 쪽으로는 대형목으로 식재를 하고, 안쪽으로는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초화류를 배치했다. 단지 내에는 윤성필 작가의 '에너지…생동하는 생명체'와 조보환 작가의 '리프레시(Refresh)' 등 모두가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놓여졌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역시 자연을 모티브로 했다. 숲속 놀이터는 거대한 소나무를 모던 디자인 형태로 풀어냈고, 도란도란 놀이터는 꽃이 가득 핀 숲 속 정원의 새장으로 표현했다. 놀이터 옆으로는 아이들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티 하우스와 파고라가 있다. 한편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20여년 만에 신규로 론칭한 주거 브랜드다. '예술(ART)', '대지(TERRA)', '시대(ERA)'의 합성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구현하겠다는 주거 철학을 담았다. 분당 아테라를 포함해 올해 전국 6개 단지가 아테라 브랜드로 입주한다.

2025-11-06 13:49: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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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16.6% 증가… '제로음료·K-음료 수출'이 성장 견인

롯데칠성음료가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견조한 체질 개선'을 이어갔다. 제로음료 확대와 글로벌 K-음료 수출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주류 부문도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41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8억 원으로 16.6%(+131억 원) 늘었다. 음료 부문(별도 기준) 매출은 53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1억 원으로 4.3% 증가했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재료비·환율 부담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로음료'와 '에너지음료'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방어했다. 탄산음료 카테고리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합한 '칠성사이다 제로' 중심의 '젤로 맛있는 제로' 마케팅을 전개하며 전년 대비 0.3% 성장했다. 에너지음료는 '핫식스 더킹 아이스피치 제로' 등 신제품 효과로 매출이 23.5% 급증했다. 수출 부문은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 K-음료 대표 제품들이 미국·러시아·유럽·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음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펩시 제로슈거 모히토향',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등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단백질 기능성 음료 '핫식스 더 프로', '오트몬드 프로틴'으로 건강지향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주류 부문(별도 기준)은 매출 19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42.7% 증가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광고·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소주 매출은 리뉴얼 제품 '처음처럼'과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판매 호조, 가정용 페트 제품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수출도 '순하리'와 오리지널 소주류가 미국·유럽·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3.6%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상반기 논알콜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새로 다래' 등을 선보였으며, 증류식 소주 '여울'과 과실탄산주 '레몬진'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8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7억 원으로 44.8% 급증했다. 특히 필리핀 법인(PCPPI)은 경영 효율화 프로젝트와 공장 통폐합으로 매출 2478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1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미얀마 법인은 '펩시'와 '스팅' 중심으로 매출이 47.3% 급증했고, 파키스탄 법인은 설탕 가격 상승 영향에도 7.8%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 위축과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로·에너지음료, K-음료 수출로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며 "롯데칠성이 체질 개선의 성과를 2025년에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6 13:38:0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