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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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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 쇼케이스' 개최

경기문화재단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2025 경기예술지원 공연 창작준비 분야 선정작 10편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쇼케이스 텐'을 개최한다. 양일 모두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며, 이번 행사는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작품을 창작 준비 단계에서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공개해 창작자와 관객이 처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예술지원'은 경기도 예술인과 단체가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공연 창작준비 트랙은 작품의 리서치, 대본, 음악, 안무 등 준비 과정을 지원하며, 쇼케이스를 통해 그 과정을 관객과 공유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10개 팀이 각 30분 내외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은 연이어 진행되는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고, 창작진은 현장 반응과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작품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출연 작품은 11월 14일 정지혜 〈슬슬〉, 이도연 〈파팽X말뚝〉, 전통예술단 타락 〈지워지는 들녘, 머무르는 기억의 생명굿〉, 박세은 〈가로로 누운 ㅁㅁ ㅁ〉이며, 11월 15일에는 그루브앤드 〈재료시리즈Ⅲ:사,목(絲,木)〉, 송예린 〈계절을 통과하는 꿈2-여름 이불 숲〉, 극단 손유일 〈우크라이나의 별〉, 박진선 〈사계의 판타지〉, 박경소 〈물의 시간〉, 이승훈 〈보우보우보우〉가 무대에 오른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가 창작자들의 역량을 키우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대 창작자들이 서로의 작업을 보고 교류하며 더 많은 관객과 만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11월 6일부터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 예술인의 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6 11:19: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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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불가사리로 친환경 제설제 제작…기후위기 대응 동참

인천환경공단이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제작에 나섰다.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이번 활동은 인천시와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25 그린파트너 연합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지난 4일 남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린 '그린파트너 연합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으며, '바다해적 불가사리의 재탄생Ⅱ'를 주제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했다. 이날 현장에는 인천환경공단을 비롯해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이앤씨 등 12개 기관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 임직원 10여 명은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5,000개를 직접 제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포장과 분류 작업이 이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겼다. 불가사리를 원료로 한 제설제는 기존 제품보다 환경 피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던 폐기물을 제설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해양오염 저감과 겨울철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완성된 제설제는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제설 취약지역과 자원봉사자, 협력점포 등에 배부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할 예정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러 기관이 함께한 이번 활동은 매우 의미 있었다"며 "그린파트너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인천의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파트너'는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연대해 환경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추진하는 민관 협력체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5-11-06 11:18:4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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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재생에너지자립도시 퍼즐이 맞춰졌다”

해남군은 정부의 분산에너지특구로 전남이 선정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분산에너지특구 후보지 7곳 중 전남을 비롯해 제주, 부산(강서), 경기도 의왕 등 4곳을 최종 지정했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시행된'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운영규칙 등의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을 실증하는 지역이다.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되며 규제 특례가 적용돼 다양한 요금제와 에너지 자립형 구조 조성 등 전력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곳에서 소비토록 하는'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은 태양광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계통 부족으로 출력 제어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한 해남·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내 생산-소비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 대학교 등에 다양하게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재생에너지 99.6%가 위치한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을 최소화하면서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에 따라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조5천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오픈AI-SK그룹의 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 등도 유력시되고 있어 이번 에너지 분산특구 지정으로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에 최적화된 입지 환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030년까지 5.4GW 대규모 태양광을 개발, 송·배전망과 ESS단지, 전용 변전소 등을 갖춘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첨단산업 및 AI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분산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자립도시의 중대한 퍼즐이 맞춰지면서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정부부처, 전남도와 박지원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전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남군이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6 11:18:14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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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

부산시는 5일 오전 9시 30분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전국 최초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7개 최종 후보 가운데 부산을 포함한 4개 지역이 분산 특구로 선정됐다. 전남, 경기, 제주가 함께 확정됐으며 울산, 경북, 충남 3곳은 결정이 보류됐다. 부산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분산 특구 지정을 신청했고, 5월 실무위원회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올랐다. 11개 지자체 25개 사업 중 선정된 것이다. 부산시는 3가지 유형 중 '신산업활성화형'으로 지정받았다.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설치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효율화가 핵심이다. 특구 지역은 에코델타시티와 명지지구, 강서권 산업단지 6곳으로 총 49.9㎢ 규모다. 분산 에너지 특구는 새 정부 국정 과제의 핵심 에너지 정책이다. 에너지 사용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사업자는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총 500MWh 규모의 ESS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활용한다.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시 공급해 계통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과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결합해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산업체 전기요금과 전력 설비 투자비 절감, 재생 에너지 출력 제한 해소, 기업 유치 촉진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기업들은 심야 등 저렴한 시간대 충전 전력을 피크 시간대에 활용해 최대 8% 수준, 부산 전체로는 연간 157억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 센터 등 첨단 산업이 무정전 전력 공급을 위해 드는 개별 설비 비용도 2500억원 가량 절감된다. 대규모 ESS가 재생 에너지의 과잉·과소 공급을 조정하면서 태양광 등 분산 전원의 출력 제한을 완화하고, 연간 44억원의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00MWh 전력 저장 용량은 약 4만 2000세대의 하루 사용량이자 첨단 데이터 센터 5개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 기반 확보로 첨단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넘어 부산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직 야구장 재건축 국비 299억원 확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25년만 부산 개최 전국 체전 2위 달성,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 임박, 1000억이 넘는 기업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의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등 여러 분야에서 현안의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1:17: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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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씨에스윈드와 제조 공정 최적화 '웨이브 플랫폼' 구축

SK AX가 글로벌 풍력 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와 함께 전사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하며, 신재생 에너지 제조 산업 미래를 이끌 AI 중심 운영 모델 구현에 나선다. SK AX는 씨에스윈드의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베트남·덴마크·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 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씨에스윈드는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시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 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SK AX 관계자는 "10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 지시서들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고, 작업 병목구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AI가 매일 작업 우선순위를 데이터 토대로 제안해 생산 흐름을 최적화했고, 현장은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의 운영 환경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도입해,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향후 전 세계 7개 모든 법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 플랫폼은 ERP(기업자원관리), MES(생산 관리)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케 하고, 국가·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의 생산 현장과 사무 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바탕으로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돕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도입한다. 생산 영역뿐만 아니라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분야에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투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 환경도 조성한다. 이러한 AX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과 결합돼 글로벌 법인 간 연결성과 운영 유연성 강화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에이전틱 AI 기반 글로벌 제조 운영 모델을 신재생 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1:17: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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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2025년 기술경진대회·연구 발표회 성료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2025년 기술경진대회 및 연구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 기술 분야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자체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관제·승무·차량·전기·설비·신호·통신·시설 등 총 9개 분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철도 운행 중 발생 가능한 이례 상황과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기술 노하우를 나눴다. 기술경진대회는 안전 운행과 직결된 승무·전기·신호·통신·시설 5개 분야에서 17개 팀이 출말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모터카 탈선과 지하 구간 전차선 단선 등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의 복구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발표회에는 9개 분야 33개 팀이 참가해 교육 훈련, 연구 개발, 개선·개량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승무 분야에서는 가상 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 안전 훈련 환경 구축 방안을 제안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경진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과 대응 중심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부 경진을 통해 사안에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16: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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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교육원, R&D 정책 브리프 제2025-8호 발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5일 '동북아 물류 슈퍼 허브로 도약을 위한 부산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R&D 정책 브리프 제2025-8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R&D 전담 기관인 BISTEP은 글로벌 해운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부산이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해상 운송로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북극항로 개척 가능성과 인공지능 기반 물류 기술의 확산이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킬 실질적 여건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브리프는 부산의 물류 생태계를 6개 분야로 나눠 진단했다. ▲물리적 인프라 ▲디지털 인프라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 및 인적 자본 ▲안전 및 지속 가능성 ▲핵심 기술의 외부 의존성 리스크 존재 등이 그것이다. BISTEP은 각 분야 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실행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과 협력해 아젠다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지역 논의를 넘어 정부 연구·검토 과정과 연결된 논의라는 차별성을 갖는다. 전민홍 BISTEP 정책연구본부 책임은 "중앙 부처 전담 기관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지역 정책의 실효성과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극항로 개척뿐 아니라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확보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1:1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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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고전압 배터리 수명 2.8배 늘린 전해질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에 쓰이는 고전압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폭발 위험을 줄이는 젤 형태 물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송현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정서현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황치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박사팀과 공동으로 '안트라센 기반 반고체 젤 전해질(An-PVA-CN)'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고전압 배터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생성을 원천 차단한다. 배터리를 고전압으로 충전할 때 전극에서 활성산소가 새어 나오는 반응을 봉쇄하는 방식이다. 신규 전해질을 적용한 결과 배터리 수명은 2.8배 늘어났고, 부풀어 오름은 1/6 수준으로 감소했다. 고전압 배터리는 4.4V 이상 전압으로 충전되는 리튬이온전지다.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해 배터리팩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충전 전압이 높아지면 하이니켈 양극의 산소가 불안정해지면서 '일중항산소'라는 활성산소로 변해 빠져나온다. 이 활성산소는 가스를 발생시켜 배터리 폭발 위험을 높이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개발된 전해질의 안트라센(An)은 전극 표면의 불안정한 산소와 결합해 불안정한 산소끼리 결합하는 반응을 차단한다. 불안정한 산소끼리 결합하면 활성산소 씨앗인 산소 이합체가 생성된다. 안트라센은 이미 생긴 활성산소까지 포획해 제거하는 이중 보호 기능도 수행한다. 전해질의 또 다른 성분인 니트릴(-CN) 작용기는 양극의 니켈 금속을 안정화해 니켈이 녹아 나오거나 양극 구조가 변형되는 것을 막는다. 제1저자인 이정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활성산소의 발생 단계 자체를 차단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기존에는 활성산소가 이미 생긴 뒤 항산화 물질로 사후 중화하거나, 전극을 조작해 산소 발생을 억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새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는 4.55V 고압 충전 조건에서 5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 81%를 유지했다. 반면 기존 배터리는 180회 사이클 만에 초기 용량 80% 이하로 떨어졌다. 배터리 용량이 초기 80% 이하로 떨어지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본다. 가스 발생도 크게 억제됐다. 기존 배터리가 85마이크로미터(μm) 팽창한 것과 달리 젤 전해질 적용 배터리는 13μm 정도 부풀어 올라 부피 팽창을 약 1/6 수준으로 줄였다. 송현곤 교수는 "고전압 배터리의 산소 반응을 전해질 설계 단계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원리는 앞으로 우주항공용 경량 리튬이온전지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에 10월 5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UNIST 하이드로 스튜디오(Hydro*Studio)의 이노코어(InnoCore) 프로그램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화학연구원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2025-11-06 11:16: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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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경, 韓·日 바이오 교류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일본 후쿠오카의 도심 개발 및 창업 지원 전문 기업인 후쿠오카 지쇼(Fukuoka Jisho)와 공동으로 한·일 바이오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Plug in: Busan ↔ Fukuoka #6'에 참가할 국내 스타트업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쿠오카 지쇼는 오피스·리테일·주거·물류·호텔 등 부동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발사로, 2017년부터 스타트업 허브 'Fukuoka Growth Next'를 운영하며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Plug in: Fukuoka #3'의 후속 교환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형 글로벌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다. 모집 대상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부산의 7년 이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 2개사 내외와 전국 창경 보육 기업 가운데 기술 집약형 바이오 스타트업 3개 내외 등 총 5개 내외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은 오는 27~28일 부산창경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피칭 및 피드백, 한·일 벤처 캐피털(VC) 및 산업계 관계자와의 라운드 밋업, 네트워킹 등 다양한 교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9월 일본 후쿠오카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이어지는 상호 교류형 글로벌 프로그램"이라며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후쿠오카의 투자 및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양 지역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 VC 및 산업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6 11:1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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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제3차 중소 조선 혁신 협의회 개최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중소조선연구원, 티랩과 함께 지난 4일 부산TP 영도단지에서 '제3차 중소 조선 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인 '영도구 중소형 조선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회의에서는 지역 주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신사업 기획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영도구의 도심형 아일랜드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해양 비즈니스 혁신과 해양 관광, 해양 신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영도 대전환 실현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시군구연고산업은 인구 감소지역과 기초 지자체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 기반의 사업 모델을 발굴·사업화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의 정책 수단을 연계한 협업형 모델로 확대·개편됐다. 부산TP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중기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도구 중소형 조선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 산업의 고도화와 지역 산업생태계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범부처 협업 기반 지원 체계 구축 방안 ▲조선·해양관광·해양 스타트업 중심의 중점 지원 방향 ▲지역 기업 재도약 촉진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해당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조선 산업뿐 아니라 해양 산업 3대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조선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와 협력해 지역 특화형 비자를 통한 외국인 인력 공급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도구 내 조선 및 유관 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TP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논의를 토대로 구체적인 신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1:15:01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