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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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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현대커머셜, 기업금융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KB증권과 현대커머셜이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 확대와 상호 이익 증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KB증권이 지난달 31일 현대커머셜과 기업금융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분야의 협력을 시작으로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참여와 우수 자산 양수도 등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는 상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경기 변동성이 커지며 부동산 PF 시장의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 중심에서 기업금융, 투자금융 영역까지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 KB증권은 자본금 약 7조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로서, 투자은행(IB)·자산관리(WM)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인웅 KB증권 신디케이션본부장은 "현대커머셜과의 파트너십은 KB금융그룹의 종합 금융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대커머셜과 함께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3 18:04: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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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분기 영업익 2777억…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

현대로템이 철도와 방산 부문의 쌍끌이 호조세로 3분기 277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도 10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로템은 3분기 매출 1조 6196억 원, 영업이익 2777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102.1%씩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91.2% 늘어난 198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해외 수출 물량 생산이 늘어나며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군비청과 맺은 K2 전차 2차 수출계약에 따라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10조 원을 돌파했다. 철도 부문의 3분기 수주 잔고도 18조 원으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수주잔고는 29조 6088억 원까지 늘어났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면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차입금은 619억 원, 현금성자산은 6735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28%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65억 달러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체결로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며 "철도 부문의 3분기 수주 잔고는 18조원으로 견고한 수주 잔고를 쌓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7:41: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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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방산업계 첫 칼 빼들다… 한화·KAI ‘하도급 갑질’ 의혹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 분야의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첫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되면서 방산 대기업의 '갑질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사천의 KAI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두 회사는 최근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거나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하고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두 건을 별도의 사건으로 분리해 조사 중으로 KAI의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방산업계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불공정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된다. 공정위는 특히 항공 분야에서 불공정 거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속에 원가 절감을 이유로 하청업체에 불합리한 부담을 전가하는 사례가 지속돼 왔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방산업체로 조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방위산업은 정부의 예산 지원과 세금 투입 규모가 큰 전략산업으로, 대기업의 거래 행태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요구하거나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반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방위산업 발전 전략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위 남용을 강하게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방산 분야에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대기업이 원가 후려치기나 기술 탈취 등 불공정 행위를 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선 이번 조사를 계기로 방산 분야 전반에 걸친 거래 구조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7:30: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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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0월 실적 주춤…연휴·세액공제 여파(종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와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에서는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선방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61만5657대로 전년 동월(64만3261대) 대비 4.3%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3822대, 해외 29만7931대 등 총 35만175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9% 줄었다. 기아는 국내 4만1대, 해외 22만3014대, 특수차 889대 등 총 26만3904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세단은 아반떼 6014대, 그랜저 5074대, 쏘나타 4603대 등 총 1만605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4861대, 투싼 3909대, 팰리세이드 3829대, 코나 2951대, 캐스퍼 1482대 등 총 2만10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991대, GV80 2850대, GV70 2512대 등 906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29만7931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전년보다 13.1%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678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4515대, 스포티지 4055대, 셀토스 3365대, EV3 1423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28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셀토스 2만2041대, 소형 SUV 쏘넷 2만1162대가 뒤를 이었다. 이번 판매 감소에는 외부 요인도 작용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영향이 컸다. 지난달부터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는 2503대로 전년 대비 58.5% 감소했고, 기아 역시 1331대로 66.4% 줄었다. 업계는 이번 부진을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업일 감소 영향이 컸고, 해외에서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비중을 늘리고, 기아는 전용 전기차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면서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높여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7:18: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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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10월 판매 7201대…전년비 42.2%하락

르노코리아가 지난 10월 내수·수출 모두 40%대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총 72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10월 내수 시장에서 381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4%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랑 콜레오스'는 2934대 판매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2578대로 87.9%를 기록했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5만1550대로 5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UI(사용자 환경) 개선,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 파노라마 선루프와 신규 내외장 컬러 추가 등 시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202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아르카나 224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1146대 등 총 3391대다. 수출 실적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아르카나 1072대, 그랑 콜레오스는 1023대로 지난달 수출 물량의 약 62%인 2095대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10월 한 달간 아르카나 447대, QM6 391대, 세닉 E-테크 일렉트릭 22대, SM6 16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는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5만1550대로 5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며 "그랑 콜레오스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7:18: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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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10월 총 9517대 판매…전년比 2.9% 상승

KG 모빌리티(KGM)가 내수 부진에도 수출 물량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KGM은 지난 10월 내수 3537대, 수출 5980대를 포함해 총 951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1~10월 누계 기준으로도 2.2% 늘었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603대)는 물론 코란도(1013대) 등의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이었다. KGM은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한 판매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딜러와 기자단 등 100여명을 초청해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갖는 등 해외 대리점사와의 협력을 통한 개별 국가별 론칭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로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무쏘 EV 등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 확대와 함께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 강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7:17: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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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25 APEC 정상회의 무정전 전력공급 성공… "범국가적 행사 성공개최 뒷받침"

한국전력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정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하며 국가적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 경주 확정 이후 1년 이상 사전 준비를 진행, 연인원 6400여 명을 투입해 전력확보 상황실 운영, 공급선로 점검, 현장 비상대기 등 철저한 대비를 시행했다. 특히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신규 배전선로 설치, 노후설비 교체 등 100억 원 규모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7월부터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기반 지능형 배전망 모니터링, GPS 출동관리 시스템, 특별기동대 운용 등 4중 전원체계를 갖춰 비상상황에도 즉시 대응했다. 경상북도·경주시·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전문 기술인력을 파견,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고위·장관급 회의에서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3 17:02: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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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D램 업고 기지개 켜는 반도체...삼성·SK, 생산능력 확대 분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 D램 등 범용메모리의 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수요 기업들이 장기 계약과 선주문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복합적인 호황세 속에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DR4 8Gb(1Gx8)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평균 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이다. 특히 현물가격은 10달러선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과 D램 양산 비중을 조율하며 중장기 생산전략을 정비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범용 메모리의 단가 상승을 활용한 수익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HBM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데다 추가 주문 의뢰도 이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또한 HBM4용 1c 기반 생산라인 확장 계획을 밝히며 수율과 성능을 안정화하기 위해 관련 설비 투자를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 중 D램 비중을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제품 수요에 맞춘 투자를 예고했다.DDR5 또한 128Gb 이상 제품으로 설비 전환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HBM 등을 생산할 청주 M15X 공장(팹)에 장비 반입을 시작하며 연내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 M15X는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짓는 M15의 확장 팹으로,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D램,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전 제품의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릴 전략이다. M15X는 올 4분기에 준공하고 내년부터 차세대 D램과 HBM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415만㎡ 규모 부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 공사도 진행 중이다. 빨라진 M15X의 램프업 속도를 고려해 용인 1기 팹 건설 공기 단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용인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돼 클린룸을 더 늘릴 수 있게 돼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메모리 기업들은 제한된 생산 자원 안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비중을 조정할 것"라며 "특히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웨이퍼 투입을 늘리면 범용 제품 생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결국 기업들은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6:45: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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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전 국민 대상 직업교육과정 모집… 38개 캠퍼스서 6500명 선발

한국폴리텍대학이 전 국민 대상 직업교육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에서는 전국 38개 캠퍼스, 242개 학과에서 총 6500명을 선발한다. 모집과정은 △하이테크과정 2500명 △전문기술과정 2500명 △중장년특화 장기과정 1500명으로 구성되며, 청년 구직자부터 중장년, 개인사업자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첨단산업 분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하이테크과정은 대학 졸업 이상 또는 관련 경력·자격을 갖춘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가 지원할 수 있다. 4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중장년특화 장기과정은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으로, 2025년 17개 캠퍼스·31개 학과에서 2026년에는 22개 캠퍼스·38개 학과로 확대된다.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중장년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폐업 개인사업자와 가정밖 청소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재취업과 사회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 직업교육은 최대 3회까지 수강 가능하며, 전문기술·하이테크과정 수료자의 2025년 2월 기준 취업률은 85.8%, 유지취업률은 89.2%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청년과 중장년 등 보다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와 노동시장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리텍대학 직업교육과정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3 16:31: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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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앞세워 설계·제조 혁신 속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을 앞세워 반도체 설계·제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5' 오후 세션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위한 AI 슈퍼컴퓨팅'을 주제로 AI 가속 연산을 활용한 반도체 설계·제조 효율화 전략을 공개했다.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 엔지니어링 총괄은 AI 슈퍼컴퓨팅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설계와 공정, 로봇, 디지털트윈 등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코스타 총괄은 AI 팩토리와 피지컬 AI를 차세대 산업 혁신을 이끌 양대 축으로 제시하며, AI가 반도체 설계부터 장비 제어·공정 최적화까지 직접 관여하는 구조를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설계·공정 시뮬레이션, 소재 탐색, 생산 자동화, 로봇 비전 기술 등이 주요 적용 분야로 꼽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설계·제조 전반에 AI 가속 연산을 적용하기 위한 'CUDA-X'와 'Physics NeMo' 등 시뮬레이션 플랫폼 역시 소개됐다. 특히 NeMo는 회로·광학·소재 물리 시뮬레이션에 AI 모델을 결합해 기존 대비 최대 30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구현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협업한 'AI 공정 시뮬레이션(TCAD)'는 360배의 연산 효율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코스타 총괄은 "AI와 반도체는 상호 발전의 선순환 구조에 있다"며 "AI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반도체가 다시 AI의 학습과 추론을 가속하는 순환 구조가 앞으로의 산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3 16:29:1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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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3분기 영업이익 1조7024억원…전년比 294.5%↑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2243억원, 영업이익 1조70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94.5% 증가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개선 효과로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64.5% 늘어난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M(After Market) 사업과 디지털 솔루션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5132억원과 93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북미·유럽 시장 수요 회복과 신흥·광산 시장 공략, AM 사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8% 늘어난 2조526억원, 영업이익이 96.7% 증가한 1432억원을 거뒀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업황 둔화로 석유화학 사업이 부진했으나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매출 7조3285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거두며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 안정화와 효율 극대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변압기 판매가 확대되고 국내 고압차단기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프로젝트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 호조 속에서 정유·건설기계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3 16:28: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