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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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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김세환 KB증권 리서치본부 팀장, "투자수익률 한국 9%인데 반해 미국 20%에 달해"

"미국은 벌어들인 돈에 91%를 주주 환원으로 쓰는 시장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오를 수밖에 없다" 김세환 KB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컨설팅부 팀장은 17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ROE로 기업의 이익이 좋거나 자사주 배당 등 주주환원을 확대할 경우 ROE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IT 버블 이후 시장이 안정화된 것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 글로벌시장에서 미국의 자기자본이익률만 유일하게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1% 한국은 9%로 집계됐다. 김 팀장은 "미국은 투자 수익률이 20% 정도 나오는 시장으로, 90%의 주주 환원율을 70%까지 내려도 ROE 20%는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미국기업들은 지금 필요 이상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많이 하면서 투자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을 예로 들면서 "애플의 ROE는 140%에 달하는데 한국의 평균 ROE(9%), 미국의 평균 ROE(20%)보다 월등히 높다"며 "애플의 ROE가 높은 이유는 매출이 둔화되던 시점인 2013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식 배당에 대해서는 배당금을 매번 쪼개서 주기 때문에 복리 효과가 훨씬 많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한국의 10년 평균 배당 수익률은 1.9%, 미국은 1.8%로 이 수치를 놓고 보면 한국 배당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10년 동안 배당받은 것들을 다시 재투자한 수익률을 집계해 보면 미국이 34%포인트 정도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게 줘도 4번을 쪼개서 분기 배당을 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가 굉장히 높게 나타나는 시장"이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의 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도 있지만,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ROE를 올렸기 때문"이라며 "구글이 최근 애플처럼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학개미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선 "엔비디아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70%에 달하며, 영업 마진도 69%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로, 과거 IT 버블 시기와 비교했을 때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익 성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도비 ▲메타 플랫폼 등을 꼽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뉴욕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주가는 매출 성장성을 반영하면 저평가된 상태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어도비는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저작권 문제없는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메타 플랫폼은 AI 모델 '라마 3'를 통해 영업이익률과 광고 수익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미국 주식은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초체력이 얼마나 튼튼한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에서 만들어놓은 밸류에이션 모델과 투자 철학대로만 한다면 대부분은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8 14:1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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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포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밸류업 성공 키워드는 꾸준한 노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밸류업 추진의 성공 키워드는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꾸준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본시장을 국민 자산 형성과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단단한 시장 인프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오명이 따라붙는 한국 증시를 100세 시대 준비에 유용한 시장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사실"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민관이 합심해 기업 밸류업, 나아가 자본시장 밸류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판매 절차를 개선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확대하는 한편 디폴트 옵션 편입, 상품 다양화, ISA 제도 개편, 장기 투자 세제 확대 등 자산 관리 시장 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투협은 올해 하반기 대중성 있는 우수 공모펀드를 상장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자산배분형 펀드를 업계 공동 브랜드화한 가칭 '디딤 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노후 대비 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8 13:38: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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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등 재벌그룹 사업 재편 가속화…"주주 이익 고려해야"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계열사 통폐합 등 사업 재편에 나선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입장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열사 합병을 통해 대주주가 압도적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뒷전으로 밀려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종목 토론방 등에서 두산의 사업구조 재편과 관련해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계열사 합병에 대한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그룹의 경영방식에 대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역행하는 형태", "장기 투자한 주주들을 기만한 행위", "소액주주 지분 뺏기가 밸류업인가" 등의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에 100% 완전자회사로 흡수 합병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사로서 지위를 유지하지만, 두산밥캣은 상장 폐지된다. 상장 폐지될 두산밥캣 주주들은 두산밥캣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는다. 이 같은 방침을 두고 두산밥캣 소액 주주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룹 입장에서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알짜 회사인 두산밥캣을 합병함으로써 설립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를 안정적인 첨단제조사로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두산밥캣 주주들 입장에서는 분할합병에 따른 대가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사실상 없다. 주주들은 흑자 회사인 두산밥캣의 주식 1주를 설립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 없는 두산로보틱스의 주식 0.63주로 교환하는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합병 결정에 대해 기존 두산밥캣 투자자 입장에선 석연치 않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해외 주주를 중심으로 동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배당에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법 개정에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익이 충돌할 때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이사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이나 자본시장법에 특례조항을 마련해, 주주 간 이해 상충을 최소화하도록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도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했다. 이는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24-07-17 14:59: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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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서금원, 청년세대 영끌·빚투 예방 콘텐츠 제작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4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이른바 2030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세대가 자산과 소득 수준이 안정적인 40·50대보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활황 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부채사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착안해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청년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해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전문성과 재미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3분 정도 길이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하여 청년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는 투교협 홈페이지, 서금원 금융교육포털, 금융위원회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직장에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이 노후 대비나 자산 증식을 위하여 주식, 펀드 등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소위 벼락거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심리적 박탈감이나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부채사용을 하거나 위험관리를 못 하는 경우,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투자는 바람직한 자산관리 태도를 형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7 13:2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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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ETF 상승세에도 '불안'…경기 둔화 우려 지속

중국정부의 증시 안정화 조치에 힘입어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중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중국 관련 ETF들은 평균 6%가량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는 8.2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6.8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7.41%), KODEX 차이나H레버리지(4.56%),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4.33%)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4.09%), TIGER 차이나항셍테크(3.86%),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69%)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중국 관련 ETF의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대주 거래 잠정 중단, 공매도 증거금 비율 상향 조정 등 증시 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일주일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와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109억원, 1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달로 기간을 넓히면 775억원, 310억원어치 사들였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최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5.1%)를 밑도는 4.7%를 기록하면서 주요 투자 기관들은 중국 경제의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7%로 낮췄으며 골드만삭스는 기존 5%에서 4.9%로 내렸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15일에 개막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20기 3중전회)를 변곡점으로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양책 강도와 정책 기조 확인 후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부동산 재고소진 정책 강화, 호적제도 개혁 시행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이 부재하다면 지수보다는 업종·테마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6 16:27: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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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6월 점유율 1위 기록"

삼성증권의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이 지난달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6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삼성증권 '엠팝(mPOP)'의 6월 이용자 수는 245만명을 기록했다. 홈 화면 개편 관련 고객 수용도 조사에서 투자정보 조회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들어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국내외 주식 차트·투자정보 확대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투자정보 콘텐츠 이용을 확대하고자 뉴스·리포트·시황을 매일 선별해 제공하고 있고, 4월에는 채권·펀드 상품 노출 화면을 개선해 금융 투자콘텐츠에 대한 진입점도 제공했다. 또한 최근에는 '엠팝(mPOP)'의 첫 화면인 홈 화면을 개편했다. '오늘의 투자'와 '내 자산' 2개의 메뉴 탭으로 구분했다. '오늘의 투자' 탭에서는 다양한 종목 정보 및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종목 순위' 상승률, 거래대금 등에 따른 실시간 랭킹을 기존 가로형 카드 방식에서 리스트 방식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신설된 '종목의 발견' 메뉴는 실시간 매매상위 종목과 삼성증권 주식투자수익률 상위 1000명 고수들의 매매상위 종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투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훈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금융상품,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6 11:13: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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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한국증금·금투협, 공매도 대차거래 제한 조치 설명회 개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증권사와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투협 건물 불스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26개 기관,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예탁원과 증권금융, 금투협 등으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시스템 개편 방안 등을 설명했다. 제도 개선에 따라 내년 3월 주식 공매도가 재개되면 기관이 대차거래 때 빌린 주식을 갚는 기한은 90일(3개월) 단위로 4차례까지만 연장할 수 있어 12개월 이내에 빌린 주식을 상환해야 한다. 합동 TF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전산 개발·테스트 추진 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대차 중개기관의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연내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백상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 본부장은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 등 3개 기관은 증권사, 운용사, 외국인(상임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올해 3분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6 08:0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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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ISA 최대 200만원 현금 드림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은 9월 30일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최대 200만원 현금 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계좌개설 및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한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중개형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의무가입기간 중도 해지 시 과세특례 적용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회사 트레이딩 시스템인 '영웅문S#'에서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개형 ISA계좌에서는 국내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계좌를 키움증권에서 개설하면 이벤트 혜택뿐만 아니라 특판 ELB도 가입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절세를 누릴 수 있는 중개형 ISA계좌를 키움증권에서 준비하고 다양한 혜택도 모두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LB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5 16:12: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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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대어' 잇따른 출격에 투자자 기대↑

하반기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조단위 기업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증시 유동자금이 풍부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산일전기, 더본코리아, 전진건설로봇, 에이스엔지니어링, 롯데글로벌로지스, LS이링크, MNC솔루션 등 다수의 기업들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 후 46조원 안팎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몸값을 인정받는다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누르고 올해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5000억원 규모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거래소 심사 신청에서 통과까지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방산기업 MNC솔루션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MNC솔루션은 최근 주목받는 방산 분야의 기업인 데다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EV) 충전소 사업을 벌이는 LS그룹의 LS이링크도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LS이링크의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이다.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기업 전진건설로봇도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용 변압기 제조업체인 산일전기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식품기업 더본코리아도 하반기 기업공개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공모주 투자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공모 시장의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유가증권 2곳, 코스닥 27곳 등 29개사가 상장했으며, 공모 금액은 1조6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상장기업은 4개사 감소했지만 공모 규모는 6000억원가량 늘었다. 상장 기업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24%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상승률이 67.8%인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 대어급 IPO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IPO 시장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동성 자금이 증가세에 있는 점도 공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증시 주변자금인 투자자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최근 각각 60조원, 8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IPO 기업의 누적 청약증거금은 214조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자예탁자금과 CMA 잔고가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건 IPO에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5 16:09:05 원관희 기자
[기자수첩] STO 시장 성장 위해선 신속한 법제화 필요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활성화가 수요자들의 기대와 달리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발목이 잡히면서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주요 글로벌시장에서는 STO와 관련된 제도적 장치가 명확하게 이뤄져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지키면서 급성장 중이다. 옆 나라 일본만 놓고 봐도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일본의 STO 시장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토큰증권 발행액이 976억엔으로 2022년 166억엔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미공개 사모로 발행된 토큰증권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1000억엔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STO 발행에 주식과 동등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2020년 5월 개정된 금융상품거래법에서 금융기관의 토큰증권발행이 허용된 이후 토큰증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토큰증권시장의 성장은 부동산 토큰증권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발행된 부동산 토큰증권은 823억엔으로 일본 토큰증권 시장의 85%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보다 1년여 늦게 부동산 STO를 출시했지만 장내 거래소 개설 등 관련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일본은 정부가 시장 확대를 견인한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STO 사업을 키울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되지 않고 있다. 연구기관에선 국내 토큰증권 시장 규모가 2030년 367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등 토큰증권 시장이 유망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제도화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속도를 냈으나 결국 법안 마련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관련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22대 국회가 개원했음에도 STO 제도와 관련된 연속성 있는 법안 마련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정치 놀음에 빠져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속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가 힘든 만큼 글로벌 ST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5 13:32:0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