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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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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흑자전환…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 효과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42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0조5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순손실은 9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152억원, 영업손실 368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93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8079억원, 영업손실 1248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억원, 영업손실 501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2조5278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올레핀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818억원 개선됐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60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억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1조 8079억원, 영업적자 1248억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AMPC 수혜규모는 3분기 기준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36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하절기 카고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4억원 증가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 LNG 등 주력사업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배터리사업에서 ESS사업 확장 및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2:12: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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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수석부회장 "LNG, AI 시대 견인할 핵심 파트너…글로벌 협력 확대해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가 더 이상 '브릿지 연료(Bridge Fuel)'가 아닌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 연료(Partner Fuel)'라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에서 대표 연설을 통해 AI시대를 견인할 LNG의 중요성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AI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2030년 세계 전력의 4%에 육박해 미국의 모든 주택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와 맞먹는 1000 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엄청난 에너지를 어디에서 공급할 것인지, 또 어떻게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글로벌 과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천연가스와 LNG가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유럽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했던 상황에서도 공장을 돌리고 가정을 따뜻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미국산 LNG였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와 LNG가 신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수석부회장은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미국 컨티넨탈리소시스 해롤드 햄 명예회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EVP), 일본 도쿄가스 야오 유미코 전무이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 등 6개국 10개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사의 LNG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10-31 11:42: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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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화학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백종훈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31일 밝혔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대표 수출산업인 화학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에 입사한 뒤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39년간 석유화학 산업에 몸담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난 30여년간 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 양면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1:35: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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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와 '전고체 배터리 실증 프로젝트' 업무협약

삼성SDI가 BMW,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3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실제 차량 탑재를 위한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SDI는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BMW, 미국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3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안전성과 에너지밀도 모두에서 기존 대비 우수해, 같은 용량으로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이번 3자 협력은 배터리 셀·소재·자동차 등 각 분야의 선도 기업이 기술 역량을 결집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BMW가 협력 파트너로 삼성SDI를 선택한 것은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삼성SDI의 전고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SDI와 BMW는 2009년 BMW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삼성SDI를 선정한 이래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고주영 삼성SDI ASB사업화추진팀장(부사장)은 "배터리의 기술경쟁력이 곧 전기차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BMW, 솔리드파워와 같은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하게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 SDI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같은 해 말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다수의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셀 대형화·제조기술·공급망 구축 등 양산을 위한 핵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뿐 아니라 높은 에너지밀도를 요구하는 로봇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삼성SDI는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양산을 추진 중이다.

2025-10-31 11:25: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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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ESS 집중으로 실적 개선 지속할 것"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요가 지속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집중해 나가겠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은 30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ESS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30GWh(기가와트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폴란드와 중국 공장이 있기 때문에 30GWh보다 생산 능력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부터는 르노자동차에 공급되는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에 르노에 납품하는 제품에는 CTP(셀투팩) 솔루션이 적용됐다"며 "파우치형 배터리의 특성상 에너지 밀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다.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도 추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며 결정은 합작사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재가동 전까지의 생산 계획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일회성 요인이 일부 있었지만, 구조적으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1% 증가하며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김 사장은 최근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와 관련해서도 "나쁘지 않은 뉴스"라며 "경쟁력을 유지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7:58: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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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용호 총괄사장 대표이사 선임…각자 대표 체제 구축

SK이노베이션은 연중 보임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SK온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종수 E&S LNG사업본부장을 E&S CIC(사내독립기업)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 LNG 밸류체인 협력을 확대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전기화 사업 역량 기반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추 대표이사는 E&S CIC 사장 겸직을 해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후속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확정이 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30 14:29: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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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한·호주 협력, 아태 다자 공급망 협력의 모범 사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호주 간 공급망 협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질적 해법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복탄력적 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30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에서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주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한국과 호주 간 협력은 이러한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추진 중인 주요 협력 분야로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확보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포항제철소에서 준비 중인 HyREX 공정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청정 수소를 사용해 탄소저감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원료 분야에서는 호주 광산에서 채굴된 스포듀민을 들여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 중이다. 장 회장은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협력이 리튬·니켈·희토류 등 미래 핵심 자원으로 확장되며 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에너지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호주 핸콕에너지(Hancock Energy)와 함께 천연가스 개발·생산기업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공동 인수했으며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이앤씨도 호주 내 수소 생산 혁신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한·호주 파트너십의 스펙트럼이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포스코그룹의 호주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주요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2010년 호주의 핸콕 프로스펙팅, 일본 마루베니 그룹,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마루베니와 함께 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Hot Briquetted Iron)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비즈니스 협력을 넘어 사회적 회복력 강화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는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산불 대응 경험을 벤치마킹해 한국 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준비 중이다. 장 회장은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30 14:27: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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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배터리 기술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SK온은 박기수 미래기술원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연구개발(R&D)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원장은 지난해 SK온 R&D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공정, 액침 냉각 기술 등 핵심 기술 전략을 마련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전고체 파일럿 플랜트 준공과 함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기존보다 1년 앞당긴 2029년으로 설정하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했다. 또한 SK온의 '기술 주도 성장'이라는 경영 기조에 따라 지난 8월 미래기술원 출범을 주도했다. 박 원장은 R&D 조직의 정체성을 '기술 혁신'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과 플랫폼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원장은 외부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인터배터리, 한국세라믹학회 등 주요 전시회와 학술대회에서 SK온의 배터리 R&D 비전을 공유했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양대 등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화학공학 박사인 박 원장은 25년간 배터리 기술 개발에 전념해왔다. 2012년 SK이노베이션(현 SK온)에 입사해 배터리 셀 개발팀장, 실장을 거쳐 R&D 본부장을 맡았으며 올해 8월 미래기술원 출범과 함께 초대 원장에 취임했다. 박 원장은 "SK온은 배터리 기술 혁신 체계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30 14:07: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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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익 34%↑…ESS 수주 급증에 성장세 가속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약세에도 북미 ESS 판매량이 늘어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3655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보조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본업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신규 수주 △운영·기술·공급망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ESS전지사업부는 미국 내 탈중국 기조와 현지 리튬·인산·철(LFP) 제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6년간 13GWh 규모의 주택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사와도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키며 3분기 ESS 사업 수주 잔고를 120GWh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향후 추가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전기차(EV)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에서 올해에만 160GWh 이상 수주를 확보하며 총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는 셀 양산 준비를 완료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였으며 ESS 제품 생산 전환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시장 전략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사업별 추진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EV 부문에서는 차량 세그먼트별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고성능차에는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A 배터리와 니켈 함량 94% 이상의 원통형 46시리즈를, 표준형 차량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을 적용해 에너지밀도와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중저가 차량에는 연내 양산 예정인 LFP 파우치형 제품에 향후 건식전극 기술을 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SS 부문에서는 롱파우치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고밀도·고집적 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높이고 단위당 비용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2027년까지 각형 기반 LFP ESS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버테크(Vertech)의 시스템 통합 역량과 고도화된 운영 관리 능력을 결합해 전력 수요 예측과 거래 솔루션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라인 전환을 통한 가동률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추진한다. 미시간 법인을 비롯한 북미 합작 공장의 생산 라인을 ESS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높이고,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 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30 11:00: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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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에너지믹스 전환 파트너십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풍력, 강재공급,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울산 해역에서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MW)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2021년 하반기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이후 고정가격 입찰 및 정부·공급의무자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투자 적합성과 금융 조달 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지속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의 강재·에너지·인프라 역량과 에퀴노르의 글로벌 해상풍력 기술력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믹스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9 16:1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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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계,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 '승부수'…기술력으로 공략 강화

글로벌 해양 안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국이 잠수함 전력 확충에 나서자 국내 방산업계가 축적된 건조 기술과 품질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요 해외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러시아의 북극해 등에서 긴장이 고조되며 각국이 해저 전략 자산 확보에 나서면서 잠수함 전력 강화가 국가 안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잠수함 시장은 연평균 5.1% 성장, 2025년 182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34년 285억달러(약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디젤 잠수함 분야에서 독일, 일본, 한국은 세계 3강으로 꼽힌다. 한국은 독자적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며 성능과 운용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력은 괄목할 수준으로 대한민국 해군 주력 잠수함인 도산안창호급 등 다수의 군용 잠수함 건조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 역시 세계 각국 해군에 100척 이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인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그리스의 46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에 참여 중이다. 두 회사는 캐나다의 3000톤급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최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캐나다 사업은 잠수함 건조비만 약 200억달러(약 28조원), 유지·보수를 포함할 경우 60조원 규모로 납기와 품질 신뢰도를 중시하는 정부 요구에 따라 한국 조선사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폴란드의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수주를 사실상 눈앞에 두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가 러시아 해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34년까지 최대 4척의 재래식 잠수함을 도입하는 약 8조원(약 60억달러) 규모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내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장보고-Ⅲ(KSS-III) 배치-II급 건조를 통해 확보한 설계 기술력과 납기 역량을 기반으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갖췄다"며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협력하는 캐나다 사업은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방산업계는 이번 프로젝트들을 계기로 한국 조선·방산 기업의 잠수함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잠수함 사업은 한 번 수주하면 수십 년간 유지·보수가 이어지는 장기 산업으로 국가 외교력과 산업 역량이 결집되는 분야"라며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한국이 세계 잠수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29 16:01: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