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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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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채용 나서…인력 충원 경쟁

주요 증권사들이 신사업을 위해 토큰증권(STO) 등 정보기술(IT) 부문 인재와 경력자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으며 유안타·토스·카카오페이증권 등은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경력 상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프라이빗 뱅커(PB) 및 금융영업마케팅, 본사 영업, 운용, 리서치, 본사 관리, 디지털, 플랫폼 등에서 정규직 신입 사원을 채용키로 하고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직무역량 평가를 거친 후 면접과 채용 검진,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내달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 일반 공채를 위한 대학 채용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오는 14일과 18일 각각 고려대, 서울대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 강연자로 나선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12일과 21일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서 강연한다. 삼성증권은 이달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의 채용 분야는 리테일, IB, 리서치,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IT, 경영지원 등이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달 8일까지 본사영업과 지점영업을 구분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진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인턴십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증권 업황 악화, 신사업 등으로 리테일과 IT 부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신입 채용 외에도 상시 모집을 통해 두 부문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법인영업팀 해외세일즈 부문을 모집 중이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증권영업담당자 및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Site Reliablity Engineering)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토스증권도 IT, 리테일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수시 채용을 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 내에서 채용 트렌드가 직무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직군 등 수요가 많은 부문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1 16:24: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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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8천억 투자 3억셀 규모 2차전지 공장 '첫 삽'

코스피 상장사 금양이 부산 기장군에 대규모 2차전지 제조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6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4만평 규모에 3억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면 명실공히 2차전지 제조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금양은 11일 오전 기장군 장안읍 오리 소재 동부산 이-파크(E-PARK)일반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류광지 ㈜금양 회장,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양은 연면적 약 4만 평 2층 건물에 3억 셀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내년까지 건립하고 2025년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앞서 지난 1월 부산시와 금양은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장이 가동되면 10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으며,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이번 기공식으로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첫발을 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금양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시도 부산과 금양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30% 이상은 기장 군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주민분들과 상시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며 "금양은 전기차가 주도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가는 원통형 배터리시장의 리더가 되고, 부산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양은 기존 발포제 사업과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고자 지난 2019년 부산 사상구 본사에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2차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고 2022년 4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평가 및 안전성 평가 인증를 획득했다. 이어 올해 3월 본사에 700만셀 2차전지 공장 준공 및 인허가를 완료해 상업용 생산에 들어갔다. 5월에는 본사에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했고 오는 12월에는 1200평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콩고와 몽골에서 진행 중인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2차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의 채굴 및 가공부터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2차전지 핵심사업부분인 양극재 시장의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하이니켈계 단결정 양산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랩의 지분을 최근 인수한 바 있다.

2023-09-11 15:20: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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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채권발행 12조원 증가…금리상승에 회사채는 감소

8월 국채, 금융채 등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증가했지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83조원으로 전월보다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 발행이 18조9000억원 늘면서 27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채 발행 규모는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조3600억원 감소한 3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21건, 1조2400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달보다 6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6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9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533.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57.5%포인트(p) 올랐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발생해 미매각률(전체 발행액 대비 미매각액)은 5.8%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16조원 감소한 362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국채와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등을 3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8000억원 등 총 8조500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조원 감소한 242조6000억원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해 국내 채권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미국의 고용 및 경제 지표에 따른 통화 정책 전망의 영향으로 금리는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1 14:29: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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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대한민국vs대만'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 개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만 유안타선물과 함께 '대한민국-대만 국가대항전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대한민국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과 대만 유안타선물 고객이 참여해 CME GROUP의 63개 선물 상품을 거래해 청산손익비율, 수익적중률, 승률 등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는 라운드 1, 2, 스페셜 라운드로 진행된다. 라운드 1의 국가별 상위 50명(총 100명)이 라운드 2에 진출하고, 라운드 2의 전체 상위 5명에게는 각국에서 상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스페셜 라운드에서는 각국의 수익적중률과 승률 1위 2명(총 4명)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 규모는 원화 상금 1300만 원, 해외선물 수수료상품권 1만달러로 총 2600만 원 수준이다. 대회에서 상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계좌 개설 후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도 해외파생 수수료 상품권 50달러, 거래수수료 할인 등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며, 대회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현민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 팀장은 "국가대항전답게 라운드 2에 진출한 분들께는 특별히 제작한 국가대항전 유니폼도 증정한다"며 "대한민국 해외선물 투자자들의 실력을 내세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1 14:1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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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영업정지 여파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매수 전략으로 대응"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11일 GS건설에 대해 인천 검단아파트 사고 관련 영업정지 처분 여파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 집행 우려에 따른 신규 수주 공백 및 불확실성은 선별적인 수주 전략이 요구되는 현 건설 업황과 높아진 주택·건축 원가율 레벨, 높은 마진율의 신사업 부문 성장 등을 감안한다면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LH 인천 아파트 사고와 관련 GS건설에 대한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추진 계획과 주요 83개 현장의 정밀안전 자체 점검 결과 적정 확인을 발표했다. 과거 건설사의 영업정지 사례를 살펴보면 사건 발생 이후 행정처분과 취소소송 제소 이후 실제 영업정지 효력 재개까지에는 상당한 시차를 보였다. 과징금 대체, (대표이사) 윤리교육 수료를 통한 15일 감경 조치의 예시 역시 존재한다. 2015년 이후 사례에서 보면 행정처분의 경우 최소 9개월, 영업정지 실제 집행까지는 평균 27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GS건설 역시 동일한 수순을 거쳐 영업정지 집행까지의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룡 연구원은 "앞서 사고 이력이 있었던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사고 여파에 따른 계약 해지 사례 이후 수주 실적이 존재한다"라며 "GS건설 역시 사고 이후 지난 7월 도마변동, 능곡2구역 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등 해외 대규모 손실 발생 구간과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의 현재 주가 수준은 회사의 존속 여부의 불확실성 시나리오를 배제한다면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1 11:21: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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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외화 여유자금 투자에 최적화된 '외화 RP' 출시

유진투자증권이 외화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외화(USD) 환매조건부채권(RP)'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외화 RP'는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우량 신용등급의 달러 표시 채권을 제공하고, 일정 약정기간 경과 후 확정금리를 더해 되사는 외화 금리상품이다. 투자자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유형'과 약정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계약형' 중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자유형은 세전 연 4.2%의 확정 이율을, 계약형은 투자 기간에 따라 세전 연 4.2%~4.4%의 확정 이율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유진투자증권은 '달러 특판 RP'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날부터 한도 소진 시까지 판매되는 이번 특판 상품은 90일 만기로 세전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소 투자금은 1000달러로 유진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와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서상진 유진투자증권 채널운영팀 팀장은 "외화 RP는 적은 투자 위험으로 달러 여유자금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달러 이자소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중하게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1 11:20: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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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에쓰오일, 국제 유가 상승 수혜 기대…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쓰오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 축소 우려로 에쓰오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유 업종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6.85% 상승하며 금호석유(3.53%), 롯데케미칼(1.98%) 등 다른 석유화학주들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에는 국제유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통상 원유 가격이 오르면 '정제마진'이 상승해 수익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원유 재고자산 가치도 오르면서 재무구조도 좋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12.7달러로 지난 7월(6.6달러) 대비 두 배 뛰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것으로, 보통 배럴당 5달러가 손익분기점인데,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데다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이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름철 이동수요 증가와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면서 원유와 정유제품 재고는 계속 감소 중이고 여기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며 유가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공급부족 기조가 심화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함에 따라 에쓰오일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을 7838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유부문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정유부문 예상 이익은 4833억원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2분기는 부진하지만, 3분기에는 1년래 영업이익이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10% 상향 조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지금의 석유 시장은 공급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산업은 유가가 오르더라도 생산 능력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초 미국의 석유 시추 건수는 연초 대비 100건 이상 감소했고, 과거와 달리 OPEC플러스(OPEC+) 역시 감산 기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정유업계도 친환경 신사업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정제 능력은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증권사들은 에쓰오일 주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전쟁 이후 지정학적 요인들로 인해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이젠 수급 펀더멘털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며 "작년 전쟁 수혜에 따른 기저부담에 가려졌을 뿐 지금은 구조적 호황기"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0 15:33: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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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전방위 검사 수사, 재검사 발표 후폭풍…넘쳐나는 의혹설

금융당국, 검찰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재조사에 나서면서 증권업계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투자금 수백억 원이 가상화폐로 전환돼 일부 정치권으로 흘러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운용사는 물론 판매사인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재조사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어 정치권, 증권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재수사…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태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3년 전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펀드 비리 사태가 재점화되고 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의 운용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 그해 10월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을 선언한 사건이다. 이에 앞서 옵티머스는 2020년 투자 사기로 5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했으며 디스커버리 또한 2019년에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다. 금감원 추산에 따르면 라임 펀드는 4473명에게 1조538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입혔다. 옵티머스 펀드는 884명에게 5084억원의 손실을 입혔으며 디스커버리 펀드는 1278명에게 2612억원의 손실을 각각 입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가 유야무야 넘어갔던 사안을 이복현 금감원장이 강한 의지로 재검사한 데다 검찰도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운용사, 증권사 등에 대해 조사하면서 정치권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특히 3대 펀드 사건 모두 전 정부 인사와 관련돼 있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정치권 로비 의혹 등 새로운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야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수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야권 인사와 관련된 의혹이 확인될 경우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정치자금 수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사 CEO 제재 수위 주목…중징계 시 연임 제한 라임펀드 사태 재조사로 인해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최종 징계 수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징계받은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심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금감원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양홍석 당시 대신증권 사장(현 부회장)에게 중징계(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또 옵티머스 펀드 관련해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문책경고를 처분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금융위 심의에서 확정된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조치부터는 징계 대상자의 연임이나 금융권 취업이 향후 3~5년간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펀드 판매사들의 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국정감사 이후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이달 13일과 27일에 열리는데, 추석 명절과 국감 준비를 고려하면 제제를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당국이 증권사 CEO 제재를 어떤 수위로 확정할지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금융당국이 과거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행정소송에서 일부 패소한 만큼 이번 라임펀드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기존 법으로도 증권사 CEO를 충분히 중징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DLF 판결 당시 법원이 모두 금융사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닌 만큼 이번 라임펀드 사태도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혜성 환매 의혹의 초점이 판매사 연루 여부를 겨냥하고 있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라임 사태 재조사·재수사가 CEO 제재 절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여부를 보고 있으므로 금감원 검사나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내부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07 17:16: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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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여의도에 부는 전방위 검사 바람…살얼음판 증권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부실 사모펀드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로 인해 증권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이 뒤늦게 피해자 환매에 나서는 등 사태 해결에 손쓰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영업 위축, 투자자 신뢰 추락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 랩·신탁 돌려막기 운용, 운용업계의 임직원 사익 추구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던 금감원이 라임펀드 사태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증권업계가 몸을 사리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특혜성 환매 의혹 대상에 국회의원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혹 대상자로 떠오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에셋증권에서 환매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라임 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월부터 9월 사이 유력 인사나 특정 기업에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들 증권사는 각각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협중앙회, 고려아연 등에 라임 펀드를 판매했다. 펀드 돌려막기 의혹이 있는 조기 환매 펀드는 총 4개인 만큼, 추가 판매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금감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대상을 정해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의 재조사로 라임사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판매사로 이름을 올린 일부 증권사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젠투와 라임펀드 고객 보호를 위해 사적 화해 방식의 보상을 결정했다. 사적 화해 대상 규모는 젠투펀드 4180억원과 라임펀드 1440억원이다. 사적 화해 절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사적 화해를 통한 지급 비율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 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잦은 수사와 조사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올해 10대 대형 증권사 가운데 검찰의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의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등을 겪지 않은 곳이 없다. 라임펀드 환매 사태,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채권형 랩·신탁상품 불건전 영업 관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등의 사유로 증권사들은 조사를 받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례 없는 대형 이슈가 자주 터지고 있으나 결과가 전혀 없어 답답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당국이 증권사의 책임으로 모두 돌리는 것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07 17:16:1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