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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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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 140만명 돌파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의 구독자가 지난 22일 14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사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가 14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도 1억6000만회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유튜브 구독자수가 140만명을 돌파한 데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와 함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영상으로 만든 소프트 콘텐츠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을 비롯해, 한강 등지에서 진행하는 로드 퀴즈쇼 '삼성증권이 쏜다'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직접 일타 강사가 돼 경제와 투자에 관한 강의를 쉽게 풀어내는 강의형 콘텐츠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증권의 연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연금 관련 제도에서 상품에 이르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금교습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매일 오후 4시 '리서치 포유' 를 통해 라이브로 생생한 증시 관련 투자정보도 전하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팀장은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금융과 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투자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채널"로, "투자 초보자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내는 콘텐츠부터 투자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한 애널리스트가 출연하는 깊이 있는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9 11:08: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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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영업정지 단기 영향 제한적…목표주가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9일 GS 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며 추가 펀더멘탈 훼손을 막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마켓퍼폼(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즉각적인 영업정지 효력 발생은 아니며, 3~5개월간의 소명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 시점부터 효력이 개시된다"며 "해당기간 동안 처분이 유예되기 때문에 실제 처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정지 처분은 국내 건설 신규 수주 활동에 한정된 것으로 현재 기착공 현장 및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은 가능하며 해외 건설 현장 수주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하다. 다만 최근 GS건설의 3개 분기 합산 국내 신규 수주 범위가 8~11조원이었던 점 감안하면, 향후 시기 특정은 어렵지만 비슷한 규모의 수주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영업정지 처분 결과가 중장기 실적 추정 및 신용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며 재시공 현장 발생 리스크도 제거했다"라며 "충당금(5524억원)을 제외한 예상 이익 규모 대비 이미 기업가치가 상당히 많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제한된 현재 국면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9 09:44: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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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반전하나 …두산로보틱스 흥행 여부 주목

최근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 등 대형 업체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강관 제품 제조사 넥스틸은 상장 첫날인 지난 21일 공모가(1만1500원) 대비 6.61% 하락했다. 이후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현재 공모가 대비 3.65% 떨어진 상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의 주가도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1000원)에 못 미친 상태로 시작해 상장한 지 6거래일이 지나서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넘어섰다. 이는 오랜만에 등장한 몸값 1조원대 기업으로 기대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수익률이다. 이같이 상장한 공모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대어로 평가받는 기업들이 잇따라 IPO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내달 중 상장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공기업 중에선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의 상장으로 시장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를 3조원대로 평가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국내 최대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도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지난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봇 테마주로 흥행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여 향후 IPO시장 분위기 반전에 기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1~15일, 일반청약은 다음달 21~22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을 1조~2조원대로 보고 있다. 이는 두산로보틱스의 매출 규모가 올해 로봇 열풍을 주도한 레인보우로보틱스보다 3배 더 많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 2조700억원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도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기업 가치는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하반기 북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 시장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27 15:45: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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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 수익률 악화에…개미 이탈 가속화

중국 펀드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에 부동산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추가 손실을 우려한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197개 중국펀드의 자금 유출이 4277억원에 달하면서 10조원 수준이었던 펀드 설정액이 9조5328억원으로 감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대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에서 최근 한 달 동안 1156억원이 유출됐다. 중국 관련 ETF 중 운용규모가 큰 TIGER 차이나항셍테크에서도 같은 기간 955억원이 이탈했다. 이외에도 ACE 중국본토CSI300 ETF(-254억원), KODEX 차이나항셍테크(-195억원),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ETF(-188억원)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펀드 부진에도 국내 중국펀드에는 6개월간 194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수익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환매하고 있다. 실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중국 펀드 184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6%다. 3개월, 6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6.06%, -13.99%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7.92%로 나타났다. 중국펀드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중국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데다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본토 내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 주식시장의 항셍 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연초 대비 11.41% 하락했으며 중국 본토 기업 50개로 구성된 홍콩H지수도 10.49% 떨어졌다. 중국 선전종합지수 역시 5.10% 내렸다. 국내투자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도 중국 증시를 등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는 22일까지 12일 연속으로 중국 본토 증시에서 93억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23일에도 1조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부재 시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가 지속돼 투자자들의 '탈(脫)중국'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발 디폴트 사태 여파로 중국 증시가 속락하고 있다. 부동산 디폴트 여파와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반영됐다"며 "중국 증시에서 이례적으로 외국인 주도의 증시 하락장이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나선 근거가 중국의 구조적 변화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향후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패시브 자금 이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며 "중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단연 부동산 디폴트로부터 파급된 것이며, 결국 외국인 수급의 단기 방향성이 부동산 디폴트 사태 여파의 통제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4 16:03: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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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제출…본격 IPO 공모 절차 돌입

두산로보틱스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 2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1~2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다.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사업확장을 위한 해외 채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범용성이 높은 B2C 로봇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3 19:56: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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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헬스케어, 올라운드닥터스와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 개발 계약 체결

비씨월드제약의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올라운드닥터스와 디지털 치료기기 및 웰니스 어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암성 통증 관리 및 조절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의 공동연구자인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완화의료분과 신성훈 위원장(고신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과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강정훈 회장(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한 통증 변화와 마약성 진통제 복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투약 중인 진통제의 약동학 데이터 기반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적절한 맞춤 투여 용량과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마약성 진통제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비씨월드의 탄탄한 약동학 데이터 분석기술 지원과,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처방과 암성 통증 관리의 주체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3 19:56: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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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반포 아파트 상가 재건축 착수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반포 소재 아파트 상가 재건축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대상을 아파트에서 근린생활시설로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신탁사에 의해 재건축되는 첫 번째 사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총 117명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잠원래미안플라자재건축위원회로부터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상가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1979년 준공된 이 상가는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아파트(옛 잠원대림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2012년 아파트재건축 당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아파트조합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건축을 미뤄왔었다. 2016년 분리 재건축 추진한 아파트가 준공되었고 이후 약 8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상가를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복합 리테일(Multi-Retail)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준공 후 아파트에 종속된 상가가 아닌 독립 상업시설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 내 랜드마크 리테일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해 둔촌주공 사태를 겪은 후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행을 맡게 되는 부동산신탁사의 체계적 사업운영과 효율적인 자금조달로 조합방식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금감원 관리·감독을 받는 신탁사의 투명한 사업관리로 조합관계자 비리 등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총사업비의 1~2% 수준의 신탁수수료가 부담 요소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시공비, 금융비 등을 줄일 수 있어 전체적인 이점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번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상가 재건축사업을 기폭제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부동산신탁사다. 현재 총 12개 정비사업 현장을 수주했으며 이 중 4개 단지를 이미 준공시켰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토지등 소유자들을 대신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신탁사 입장이 아닌 소유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탁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아파트, 상가와 종교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을 위해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3 16:28: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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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순위 경쟁 치열

대형사 위주로 경쟁하던 해외 주식 위탁매매 시장에서 중소형사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해외주식투자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증권사들의 순위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상반기 해외주식 수수료를 가장 많이 거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동기(766억원) 대비 4.3% 감소한 733억원의 수익을 올려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606억원으로 3위였던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에 636억원을 기록, 2위로 한 단계 올라선 반면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638억원) 대비 16.5% 줄어든 533억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362억원)보다 9.6% 증가한 397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지난해 상반기 4위를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전년동기(363억원) 대비 15.7% 감소한 306억원을 거둬 6위로 두 단계나 떨어졌다. 중소증권사인 토스증권이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주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도 안 된 토스증권은 편의성을 앞세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가입자를 늘려나가면서 올 상반기에 33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136억원)에 비해 148.53% 증가한 수준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세도 뚜렷해 올 상반기에 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4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KB증권(281억원), 신한투자증권(184억원), 대신증권(84억원), 하나증권(63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수익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규모 747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9% 늘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고 수수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젊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증권사들은 최대한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등 하반기에도 투자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3 16:02: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