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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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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부진에도...다시 증가한 빚투

증시 약세와 투자심리 악화로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지만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거래하는 신용거래 규모는 최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가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 등으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다시 빚을 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3일 기준 45조9637억원으로 지난 1일(49조6547억원)에 비해 4조원 가량 감소했지만 오히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3일 기준 17조1774억원으로 지난달 초 대비 6.66% 상승했다. 시장별 신용거래 융자잔고를 보면 유가증권 시장이 9조1404억원이며, 코스닥 시장이 8조371억원에 달했다. 올해 증시 부진으로 인해 지난 10월 18일 15조9621억원까지 감소했던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달부터 다시 늘어나 17조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내 증시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같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는 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를 올리면서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이 연 10%를 넘어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1일부터 지점·은행 연계 개설 계좌인 경우 90일 초과 신용융자부터, 비대면 개설 계좌인 경우 60일 초과부터 10%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초부터 최하 등급인 '그린' 등급에 해당하는 고객 중 은행 연계·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경우 31∼90일 신용융자에 10.0%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90일 초과에는 10.5% 금리를 받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오는 26일부터 91일 이상 신용융자 이자율을 등급에 따라 연 10.1~10.2% 수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향후 증시 전망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져 미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폭이 둔화할 거란 전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증권업계는 다소 신중한 분위기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바닥 확인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반등 역시 제한적"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더 이상 증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긴축 완화 시그널이 나올 경우 일시적으로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물가 둔화는 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4 16:03: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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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겨울철 전력피크 대비 경영진 현장 밀착행보 나서

한국서부발전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 밀착경영 행보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박형덕 사장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발전설비 안정운영을 위한 전사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올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는 전년 피크실적 대비 유사하거나 높은 90.4~94.0GW로 전망되고 있다. 전력피크 시기는 내년 1월 셋째 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연탄 수급 리스크와 돌발한파에 따른 예상치 못한 전력수요 증가가 우려된다. 그 어느 때보다 발전설비의 안정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에서 서인천, 평택, 군산발전본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화상회의에서, 혹시라도 모를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력수급대책기간 고장예방활동, 긴급 복구를 위한 협력체계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준비사항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박형덕 사장은 동파에 취약한 설비와 지하전력구 등 현장을 둘러보고 최일선 현장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지난 9일 부임한 엄경일 기술안전본부 부사장도 수도권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인 평택발전본부를 찾아 가스터빈 등을 점검했다. 서부발전 경영진은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인 내년 2월까지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경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전력 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 등을 운영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박형덕 사장은 "올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는 전년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변화무쌍한 날씨에 따라 발생할지 모를 돌발 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해야 한다"며 "단 1건의 불시고장도 일어나지 않도록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4 15:23: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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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레고랜드 보증채무 전액 상환 완료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2050억원을 지난 12일 전액 상환했다. 이로써 지난 9월 강원도의 지급 보증 거부로 채권시장의 경색을 야기한 레고랜드 사태가 일단락됐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원도 의회가 보증채무 상환금 2050억원이 포함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하고, 이어 채권단에 채무를 갚으면서 김진태 지사가 앞서 약속한 15일보다 3일 앞서 변제가 완료됐다. 또한 GJC 기업 회생 신청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열릴 GJC 주주총회 후 새 대표가 선임되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 지사는 "보증채무 전액을 변제했다"며 "갑자기 2050억원을 마련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GJC는 2020년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 조성 공사를 위해 아이원제일차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며 자금을 마련했고, 강원도는 지급 보증을 섰다. 그러나 채무 보증을 선 강원도가 2050억원을 갚는 대신 지난 9월 법원에 GJC의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채권자들이 이를 '채무 불이행(디폴트)'으로 인식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지급 보증한 채권도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자금시장 유동성 경색 사태가 초래됐다.

2022-12-14 11:00: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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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세전 연 6.4% 특판 ELB 판매

키움증권은 4주 연속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하고 있다. 특판 ELB 시리즈는 꾸준히 인기를 모아 지난 3주간 발행금액 합계가 3128억원에 이른다. 키움증권은 오는 15일 낮 1시까지 제407회 ELB 등 원금지급형 특판 ELB 2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ELB는 발행사인 키움증권이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상품으로, 키움증권의 부도나 파산 등을 제외하면 만기 시 원금과 약속된 수익이 지급된다. 대부분의 ELB는 중도상환을 하게 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지만, 키움 특판 ELB는 중도상환을 신청해도 원금 전부와 수익 일부(세전 연 3%)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증권 제407회 ELB는 만기가 9개월이고, 만기 시 최소 6.4%(세전, 연)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은 삼성전자 보통주로, 최초기준가(2022년 12월 16일 종가)에 비해 만기평가가격(2023년 9월 8일 종가)이 10배 오르지 않았다면 세전 연 6.4%를 지급한다. 혹시라도 가격이 10배 초과하여 상승했다면 6.41%를 지급한다. 오는 15일 낮 1시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영웅문S# 모바일앱의 금융상품 메뉴에서 매수할 수 있다. 모집한도는 종목 당 각 500억원으로, 청약률이 100%를 넘으면 청약신청금액에 비례하여 안분배정되며, 배정되지 않은 금액은 청약 마감 당일 오후 4시 환불처리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4 10:5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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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CPI 앞두고 약보합…2372.40 마감

13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62포인트(-0.03%) 하락한 237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61억원을, 기관은 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3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6%), 의약품(1.45%), 유통업(0.66%)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52%), 서비스업(-0.71%), 건설업(-0.4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16개, 하락 종목은 436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전자(0.34%) 등이 올랐고, 현대차(-2.45%),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SDI(-1.08%)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6포인트(-0.01%) 떨어진 715.1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2억원을, 기관이 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08%), 출판매체(0.97%), 제약(0.95%) 등이 상승했고, 기타제조(-5.12%), 오락(-2.62%), 디지털(-1.3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93개, 하락 종목은 727개, 보합 종목은 12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리노공업(1.87%), 셀트리온제약(1.85%), HLB(1.22%)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3.94%), 펄어비스(-3.35%), 엘앤에프(-0.76%) 등이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CPI, FOMC 등의 주요 경제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됐고, 외국인의 매도세도 확대돼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306.0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3 17:3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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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맞손

한국동서발전과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지자체·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공공성을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신비즈니스 모델이다. 협약체결로 동서발전은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주민·지자체·공기업이 함께하는 공공주도 풍력·태양광·에너지효율화 등 사업 개발에 힘을 모으게 된다. 경상북도 동해안은 바람 자원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동서발전은 경주부터 양양까지 '2.5GW 동해안 윈드벨트(Wind Belt)'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결하고 있으며 발전공기업인 동서발전의 풍력발전사업 경험과 경상북도개발공사의 지역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상생협력이 필수"라며 "공공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는 공공주도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3 17:37: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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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드 코로나 전환에 中 리오프닝 관련주·ETF 훨훨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와 중국에 투자하는 ETF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온 중국이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리오프닝 관련주에 속하는 화장품·면세·여행 관련주가 크게 상승했다.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달 초에 비해 45.09%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맥스와 LG생활건강의 주가도 각각 46.94%, 37.06% 올랐다. 이밖에도 면세, 여행, 카지노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달 초 대비 21.69% 올랐으며, 여행관련주인 노랑풍선, 하나투어,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지난달 초에 비해 각각 23.85%, 11.74%, 22.89% 상승했다. 13일에도 효성티앤씨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6.13%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상승세에 더불어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크게 올랐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방역 완화 기대감에 소비 관련 테마 ETF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는 지난달 초 대비 100.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69.20%), KBSTAR 차이나항셍테크(33.96%), KODEX 차이나항셍테크(35.09%), KBSTAR 중국MSCI China(H)(31.66%), ACE 차이나항셍테크(34.4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로 인해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와 ETF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를 옥죄오던 두 가지 매듭인 방역정책, 부동산규제가 드디어 풀리기 시작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소비재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겠지만, 추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한다면 눌려있던 산업재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역 완화에도 중국경제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강력한 방역 규제가 소비심리 급랭을 유발했던 요인이라는 점에서 방역 정책 완화는 실물과 금융시장 입장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즉각적인 소비와 실물경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데, 이는 겨울철 신규확진자 수 급증과 소비재원·소득 여건의 상대적 부진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3 16:2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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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MSCI KOREA TR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MSCI KOREA T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종가 기준 TIGER MSCI KOREA TR ETF 순자산은 2조2658억원이다. 2018년 상장된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중대형주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등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약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ETF 비교지수는 MSCI KOREA Gross 총수익지수(Total Return, TR)다. 해당 지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 기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외 여건에 따라 증시 변동폭이 커지는 한국 주식 시장 특성 상 국내 지수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11월 말 기준 해당 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6%로, KOSPI200 TR 지수(+0.77%)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금배당 재투자를 가정하고 산출된 총수익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TIGER MSCI KOREA TR ETF는 기초지수 상승분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과세이연 및 장기투자 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MSCI KOREA TR ETF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외국인 매수 자금 유입 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며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3 10:53: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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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은행채·국고채 ETF 2종에 5000억원 몰려

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9종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지난달 22일 8종이 상장된 이후 3주 만에 순자산이 1조1050억원에 달했다. 이 중 KODEX 국고채 ETF와 은행채 ETF에 자금이 집중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410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존속기한형 채권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상장한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 역시 동기간 순자산 1508억원이 몰리면서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은 약 5천억원에 육박하는 순자산을 기록했다. KODEX 존속기한형 ETF 2종의 장내 매수 현황은 약 900억원에 달한다. 상장한 이후 15영업일 만에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투신이 388억 원, 개인이 129억 원을 매수했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투신이 332억 원, 개인이 28억 매수했다.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 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 만기 기대 수익률에 더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까지 얻으며 일반 정기예금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이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연금에서 투자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각각 연 4.39%, 연 3.60%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2종이 15영업일 만에 약 5천억원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은행채와 국고채가 가장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섹터이기 때문"이라며 "존속기한형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투자 자산의 신용도와 더불어 유동성 공급자의 풍부한 호가 공급이 가능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기대 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3 10:53: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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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 이벤트 앞둔 국내 증시…변동성 주의

미국의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그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직전에 둔 상태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373.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예정된 올해 마지막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고용지표,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긴축 공포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7.4% 올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 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1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확인된 물가 하락 과정에서 확정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시장 흔들림이 커졌는데 이번에도 지표 결과에 따라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FOMC를 직전에 둔 상태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어 시장을 잠시 지켜보면서 방어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폭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에 빅스텝(0.5%p 금리인상)으로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이번 FOMC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던 금리인하 기대 유지·강화 혹은 약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FOMC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어 연말, 연초 시장의 중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연준 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CPI 이벤트 이후 기대했던 만큼 인플레이션의 레벨 다운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망이 확산할 경우 최종금리 레벨 추가 상향 등을 포함한 내년도 연준의 긴축 경로가 재수정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새롭게 생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이번 주 대형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바닥 확인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반등 역시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더 이상 증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2 16:15: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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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파이오링크, "데이터센터 이중화법에 따른 수혜 전망"

"데이터센터 이중화 의무화 법안 통과로 인해 파이오링크의 ADC 장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독립리서치알음 김예슬 연구원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이중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 8일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 통신사업자도 데이터 이중화 작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관련 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의 최적화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업의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3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파이오링크의 올해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네트워크 장비 70%, 보안서비스 및 유지보수 29%, 기타 1%로 추정된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152억원을,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네트워킹 시장 성장과 국내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른 제품 판매 증가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ADC 장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보안서비스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3% 확대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증가,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으나 수익성이 높은 ADC 장비의 매출비중 확대가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일반 네트워크 스위치가 보안스위치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국내 보안스위치 시장이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는 것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2021년 파이오링크의 티프론트(TiFRONT) 보안스위치의 매출은 약 174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81.3%가 증가했다. 이는 학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 '스쿨넷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스쿨넷 사업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누적 기준 TiFRONT 보안스위치 매출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었다. 일본 코로나 규제 정책 완화에 따라 일본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오링크는 '팝콘 HCI'를 출시해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도 진출했다. HCI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단일 서버에 통합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예슬 연구원은 "파이오링크가 개발한 팝콘 HCI는 관리가 편리하며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특히 서비스 운용을 중단하지 않고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파이오링크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 주가를 2만9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ADC 장비 및 TiFRONT 보안스위치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추정치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22-12-12 13:14:2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