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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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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상권·우량 건물 담은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입성 앞두고 투자자 관심 집중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리츠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가 우량 자산과 책임 임차 구조를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운용을 맡은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다. 연면적 5만3300㎡ 규모인 이 건물은 을지로입구역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산1호터널을 통한 강남권 접근성까지 갖춰 입지 측면에서 최상위급으로 평가된다. 특히 안정적인 임대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들이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리츠 운용기간 동안 공실 리스크를 사실상 제거했다. 여기에 재산세·유지관리비·보험료 등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넷(Triple Net) 방식이 적용돼 운용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임대료 조건 또한 우호적으로 설계됐다. 계약에 따라 매년 2.75%의 정기 인상이 보장되며, 3년 차에는 시장 임대료 수준에 따라 최대 10% 범위 내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정 임대 수익 외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공모가 기준으로 대신밸류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35% 수준이다.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프라임 오피스를 단일 자산으로 편입한 사례 중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방식도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반기 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 방식을 채택해 현금흐름이 보다 빠르고 규칙적이다. 분기마다 지급되는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를 통한 추가 수익률 확보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책임 임차 구조로 공실 리스크를 제거하고, 우량 자산에 기반한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초보 투자자나 배당 투자 성향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시장 회복 국면에서 상장되는 첫 신규 리츠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츠 시장 전반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가 리츠 상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상장 리츠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수 편입 시 기관 유입 확대와 유동성 개선이 기대되면서, 리츠 시장에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정책 지원, 투자심리 회복이라는 3대 호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리츠 시장이 구조적 반등의 기로에 서 있다"며 "대신밸류리츠처럼 자산 안정성과 배당 경쟁력을 갖춘 리츠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11 09:46: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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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공모주 흥행 지속…투자 열기 여전

중소형 공모주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에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부각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D 프린팅 업체 링크솔루션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14.13%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30.43% 높은 3만원에서 출발해 장중 3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장 초반보다 급격히 줄며 마감했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수백억원대 규모의 중소형주들이 상장 직후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상장한 8개 기업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했으며,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90%에 육박했다. 이달 초 상장한 키스트론도 첫날 168.3% 급등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PO 시장의 특징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점과, 기관 및 일반청약 수요가 과거 8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회복된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기술 기반 중소형주의 상장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GC녹십자의 진단 자회사 GC지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건강검진·산전·암·희귀질환 등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전국 900여 개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GC지놈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도 본격화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 업체 아우토크립트는 11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업체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해킹을 방지하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IVS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도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인간 피부·유산균·식물 유래 생약 기반의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희망 공모가는 1만2300~1만5300원이다. 이밖에도 신약 개발을 위한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티나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스피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 역시 같은 기간 수요예측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형주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낙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10 15:38: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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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 가능성 커…방산·조선·원전 주목"

맥쿼리증권은 이재명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방위산업과 조선, 원자력 업종을 주요 수혜 분야로 꼽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세 차례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 증시 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 실제로 김대중 정부 시절 코스피는 1000선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000선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3000선을 각각 돌파했다. 맥쿼리증권은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걸었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시행하고 증시를 부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맥쿼리증권은 구조적 성장(secular growth), 즉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수출 중심 업종을 핵심 투자처로 지목하며, 방위산업과 조선, 원자력 분야를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위산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조선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 원자력 부문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이 선호 종목으로 언급됐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하이브, 파마리서치 등이 투자 유망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이 제시된 업종도 있다. 맥쿼리증권은 대출금리 인하 요구 가능성이 있는 은행업, 공급 과잉과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소비재 업종 등은 향후 주가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10 13:4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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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개미 투자심리 꿈틀…예탁금·신용잔고 동반 증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 예탁금이 60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60조18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 2일(61조6321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5일에는 58조원대로 감소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월 14일 16조3045억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5일 기준 18조5530억원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통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때 증가하며, 반대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빚을 상환하며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개인 투자심리의 개선은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해 왔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독립이사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제도 개편이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정책은 지주회사의 중복상장 제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지배구조 불투명 기업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경기 부양 기대와 지배구조 개선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유입 전망이 맞물리면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실제 정책 실행이 확인되는 시점에 코스피와 산업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 인프라, 첨단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내 변수에 더 민감한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6-10 07:14: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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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하나증권, ESG 직접투자부터 지역 봉사까지…"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실천"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금융시장 개척과 탄소배출권 거래 선도뿐만 아니라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현 중이다. ◆채권선도거래·탄소배출권·글로벌 파트너십…ESG 금융시장 주도 지난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ESG 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수익 제고와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향에서 추진된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방침에 따라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를 달성할 경우 기존 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를 달성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다"며 "이는 연간 약 3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하나증권은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하고 글로벌 ESG 채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의 ESG 금융 직접투자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분야에서도 하나증권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으며, 2022년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 기반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지원했다. 더불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플랫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 활동은 단순한 정책 차원을 넘어 전사 임직원들의 일상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 회사의 경영 전략이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연결되는 이 같은 흐름은 ESG 철학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활동의 기반에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확고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실천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하나증권은 10대 ESG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을 연계한 사회복지시설에 하나증권이 별도의 기부금을 매칭해 전달하면서, 개인의 실천과 조직 차원의 ESG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CONNECT 시리즈로 확산되는 ESG 실천…전국적 기부·봉사 활동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하나증권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약속을 성실히 이행 중이다. 전국 전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종로 서울맹학교 아동들과 함께 놀이공원 봄나들이를 다녀왔고, 6월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대상 급식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충남 금산 향림원을 찾아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도 병행했다. 이밖에도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이라는 3대 테마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를 전개 중이다. '사랑나눔' 부문은 국내외 이웃돕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 직원, 회사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객은 홈페이지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배너 클릭으로 참여했다. 하나증권은 참여 1건당 1만원씩 기부했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통해 회사 매칭 기부가 이뤄졌으며, 모아진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구호활동에 전액 사용됐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는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마스크 6000장을 전달했다. 강원 원주시 원인동에서는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연탄 6000장을 배달하고 식료품이 담긴 행복상자도 지원했다. 특히 해당 활동은 '모두하나데이'라는 명칭 아래 그룹 임직원 자발참여 형태로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매년 여의도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집중 헌혈 기간을 통해 영업점 임직원들도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사랑의 헌혈나눔' 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구성됐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직접 제작한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고,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구 제작부터 전달까지 함께했다. 이어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직원과 학생이 1:1 매칭되어 놀이공원과 식물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교감을 나눴다. 의류 순환 캠페인도 활발하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활동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순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 임직원 기부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하게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채로운 방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실천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06-09 13:0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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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엘앤에프,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에 급락

엘앤에프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1.80% 내린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최근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4만원으로 절반가량 낮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가 신규 고객사나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 제품 역시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 점을 언급하며, 수익 구조가 특정 고객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이 2026년 37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쳐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공급 차질이나 원화 강세 등의 외부 요인이 발생할 경우 엘앤에프의 수익성과 주가가 일정 부분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2025-06-09 09:55: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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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작년 32조 배당…전년 대비 9.6%↑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1190곳이 총 32조2946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9.6% 증가한 규모로, 연말 기준 주가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음에도 배당 규모는 오히려 보다 확대됐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배당금 규모는 30조21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은 15.1% 늘어난 2조2925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9.6%, 21.7%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1263억원(12.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업이 3조8475억원(11.9%), 지주회사가 3조3581억원(10.4%)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가 2조5589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에이치피에스피가 482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배당액 상위 10개사의 배당규모는 11조972억원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배당액 상위 10개사의 배당규모는 2623억원으로 11.4%에 달했다.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13조4121억원(41.6%)을 수령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조85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어 외국인이 9조7951억원(30.3%), 국내 개인이 9조874억원(28.1%)을 수령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 중에서는 50대가 2조9650억원(32.6%)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으며, 60대가 2조3192억원(25.5%), 70대 이상이 1조7630억원(19.4%), 40대가 1조3518억원(14.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중에서는 미국 국적 보유자가 4조2457억원을 수령해 전체 외국인 배당금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1조553억원), 룩셈부르크(5555억원), 싱가포르(5452억원), 아일랜드(4634억원) 순이었다.

2025-06-05 11:17: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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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에이블, 욕창예방전동방석 일본 50억 수출 계약 체결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네오에이블(NeoAble)이 자사의 대표 제품인 욕창 예방 전동방석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네오에이블은 지난달 29일 일본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본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며 네오에이블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욕창 예방 전동방석은 장시간 착석으로 인한 피부 압박을 자동으로 분산시켜 욕창 발생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일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에이블은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오에이블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 수출 계약은 이러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핵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네오에이블은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건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5-06-05 10:3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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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는 질주, 대형주는 관망…IPO 시장 양극화 심화

기업공개(IPO) 시장의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수천억 원대 공모를 추진한 대형주는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고 있는 반면, 수백억 원 규모의 중·소형주는 상장 후 강한 주가 상승을 보이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중·소형주는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하는 종목들이 잇달아 나왔다. 지난 한 달간 상장한 9개 종목(스팩 제외)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102.10%에 달했으며, 공모가를 밑돈 종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키스트론으로,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168.33% 급등했다. 이어 원일티엔아이(165.93%), 나우로보틱스(126.47%), 이뮨온시아(108.33%), 바이오비쥬(101.98%) 등이 뒤를 이었다. 인투셀(95.29%), 달바글로벌(66.06%), 오가노이드사이언스(52.38%), 로킷헬스케어(34.09%) 역시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단기 반짝 상승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상장 이후에도 주가 강세가 이어지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키스트론을 제외한 8개 종목의 상장 이후 일주일간 평균 수익률은 134.67%로 집계됐다.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대형주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초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어'급 IPO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 부양이 가능해 수급만 받쳐주면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쉽다"며 "최근에는 동종업계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아도 수급에 힘입어 높은 주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을 대형주가 그대로 적용하려 했지만,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기 쉬운 구조 탓에 수요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어급 IPO가 시장에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6월 IPO 시장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예정된 기업 수는 4∼6개 수준으로, 과거 동월 평균(11개)에 크게 못 미친다. 예상 공모금액도 1100억~1400억원대로, 역대 6월 평균 공모금액(2989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6000억~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동월 평균인 1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어급 IPO 기업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6월에도 대형 공모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시장 위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6-04 14:43:0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