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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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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금융주 약세…밸류업 기대감은 여전

연말 배당 수혜주로 손꼽히는 금융주가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로 급락하자, 반등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밸류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전문가들은 밸류업 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작아 금융주의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계엄 사태 이후 약 9%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0.72%)와 코스닥 지수(-1.07%)의 하락 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KB금융이 14%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신한금융지주는 10%, 하나금융지주는 9%, 우리금융지주는 8%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초 은행주는 밸류업 정책 발표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주주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으로, 은행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키우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대거 팔아치우면서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KB금융 4350억원, 신한금융지주 1663억원, 하나금융지주 8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금리와 환율 등 매크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시스템산업인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은행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은행 손익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과 더불어 밸류업 정책이 유지되고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된다면 금융주의 반등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권 안정과 수습까지 3~6개월은 걸릴 전망인데, 이 기간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사태는 은행주에 정책적으로나 수익성 면에서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으로나 이익적으로 영향이 크게 없다면 외인의 매도세가 진정될 시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과 금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고려한다면 금리는 2% 중후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원화 약세는 추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2 16:06: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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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을 오는 17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ETF 시장에 양자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아이온큐(24.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8.2%), 허니웰인터내셔널(7.0%), 엔비디아(6.7%), IBM(6.7%) 등의 비중도 높다. 아마존, 팔로알토, 알파벳, 오라클, 인텔 등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산출하는 'Solactive U.S. Quantum Computing Index'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 또는 '궁극의 컴퓨터'로 불린다. 구글은 2019년 자사 양자컴퓨터 시카모어가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리는 연산을 200초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기존 컴퓨터는 0 또는 1 중 하나의 값만을 표현할 수 있는 '비트(Bit)'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로 연산한다. 큐비트를 활용하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표현하고 연산 횟수를 줄여 빠르게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다루면서 주어진 조건 아래 최적의 답을 찾는 문제를 풀 때 유용하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류나 우주항공 산업에서의 경로 최적화, 신약이나 신소재 개발,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양자컴퓨팅은 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자컴퓨팅 산업은 이제 성장 초입에 들어선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3년 18조8352억원에서 연평균 30.9%씩 성장해 2030년 123조826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양자컴퓨팅은 향후 AI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성장에 필수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혁신산업에 조기 진입한다는 관점에서 양자컴퓨팅 ETF에 관심을 가져봄직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2 14:15: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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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9년 연속 수상

삼성자산운용은 '2024년 삼성자산운용 프로파일북'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2024 LACP Spotlight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프로파일북은 회사의 투자 철학, 전략, 성과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안내하는 자료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금상'을 4년 연속 수상했고, 2021년에는 최고의 영예인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9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관으로, LACP가 매년 발표하는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기업, 기관들이 발간한 회사 소개서, 연차 보고서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결과물을 평가하는 시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12개국 1500여개의 보고서가 출품돼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했다. 세계 각국의 기업에서 발행된 보고서는 첫인상, 전달력, 디자인, 창의성, 명확성, 연관성 등 6개 항목을 심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6개 부문 중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총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하며 LACP가 뽑은 우수작품 월드와이드 탑 100부문에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삼성자산운용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혁신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환경과 고객 니즈에 발맞춰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소통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2 10:29: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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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글로벌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 인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를 선보인다.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 리츠인 '대신글로벌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1분기에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거쳐 2분기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신글로벌리츠'는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투자 자산의 93%가 일본 도쿄 5구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과 임대주택이다. 대부분 2020년 이후 준공 완료된 신축급 자산으로 임차 수요가 매우 높다. 일본 부동산은 세계 3~4위 규모의 큰 시장이다. 특히 도쿄의 오피스와 임대주택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다. 높은 거래 유동성과 저금리, 낮은 공실률과 변동성 등이 도쿄 소재 오피스와 임대주택의 장점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2010년대부터 일본 부동산 관련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투자자산을 직접 발굴하고 현지 금융기관, 부동산 기업, 자산운용사들과 오랜 기간 협업하면서 수십 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대신글로벌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에 출자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초창기 운용은 도쿄 소재의 기초자산에 집중한다. 향후 뉴욕 등 미국 핵심 도시의 부동산시장이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면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우량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특정 임차인의 크레딧에 의존하는 다른 해외 리츠와 달리 본 리츠는 유동성이 풍부한 핵심지역에 멀티테넌트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차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신글로벌리츠'에 투자하면 J-리츠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12-12 10:28: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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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40대회복...2442.51 마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5억원, 14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176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9%), 건설업(2.30%), 운수장비(2.17%). 화학(0.80%)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네이버(4.31%), KB금융(2.52%), 셀트리온(1.15%)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소식에 1094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억원, 3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18.09%), 클래시스(3.46%), 휴젤(1.13%)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3.14%), 엔켐(-1.78%), 리가켐바이오(-1.17%) 등이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동안 코스피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정치적 불안심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며 저점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432.2원을 나타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1 18:48: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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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입성 후 하락세 반복…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길 걷나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전을 추진한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사례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3개사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전 상장 직전 대비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CT) 솔루션 전문 기업 포스코DX는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첫 번째 기업으로, 상장 당일인 1월 2일 주가는 6만9600원이었으나 이후 69% 하락, 현재 2만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이후 같은 달 28일까지 주가가 54% 급등했으나, 이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이전 상장 당일(1월 29일) 14만5100원에서 현재 10만3200원으로 28%나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승인 발표 직후 주가가 8% 상승했으나 상장 이후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코스피에 입성한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 역시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약 30%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은 일반적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강화, 기업가치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전 상장 전에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상장 이후 부진한 실적 탓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실제로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3186억원,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263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72% 급감한 3516억원,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파라다이스 또한 매출이 6.1% 감소한 2682억원, 영업이익은 36.6% 줄어든 362억원에 그쳤다. 배터리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12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 또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앞서 이전 상장한 기업들처럼 주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코스피 이전상장 이슈보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전 상장을 하더라도 주가를 지지하거나 상승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기업들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패시브 자금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이전 상장이 항상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 실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전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작다. 결국 코스피냐 코스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실적과 향후 성장성이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가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1 16:10: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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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 판매

키움증권은 12일 오후 1시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세전 연 5%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797회 특판ELB는 키움증권의 중개형ISA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만기 6개월 상품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세전 연5%의 높은 수준의 금리와 이벤트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이며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청약 금액을 나누어 배정) 후 남은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해 세전 연 2.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1월 말부터 중개형ISA계좌에서 특판ELB를 100만원 이상 가입 시 추첨을 통해 미국 주식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중개형ISA계좌 연간 총 납입 한도인 2,000만원을 활용해 특판ELB도 가입하고 절세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1 11:27: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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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악몽 사라지나...국내 증시 반등 성공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충격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6포인트(2.43%) 상승한 2417.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459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22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에서 1491억원어치 팔았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5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대해 "외국인들이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 수습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4.58포인트(5.52%) 급등한 661.59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개인이 4137억원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5억원, 118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환율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하락한 1426.9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6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등이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파마리서치(13.48%), 리가켐바이오(12.32%), 알테오젠(11.58%), 클래시스(8.24%) 등이 크게 올랐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출국 금지된 후 증시는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와 내란 혐의 수사 진전, 탄핵 정국 수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등을 견인했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포함된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자금 이탈은 지속했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위주 저가매수세 유입은 지속됐고, 기관은 2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라며 "코스닥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했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금융당국에서 증시 안정 펀드와 외환시장 개입 등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하단에 대한 지지력은 더해지고 있으나 정국이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 여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0 16:39: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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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순매수 5억 달러 돌파…로보택시와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트럼프 수혜 기대 등으로 11월 미국 대선 이후 55% 넘게 급등한 테슬라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2월 3~12월 9일) 테슬라 주식을 5억877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4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389.79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15% 상승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이 늘어나는 것은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 선거 캠프에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기부하는 등 공화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율주행 무인택시 '로보택시 신사업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 시장의 성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2025년에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이밖에도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3억1115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미국 대선 후 반도체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으면 낙관적인 전망을 위협할 수 있으며, 고공행진하는 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결국 근원 서비스 CPI 상승세 완화가 중요한데, CPI 상승 기여도의 35%를 차지하는 자가 임대료 상승세가 완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0 15:23: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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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장외 채권금리 일제히 하락..."기준금리 인하 영향"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07%로 전월 말 대비 20.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연 2.650%)과 10년물(연 2.751%) 금리도 각각 23.7bp, 24.1bp 내렸다. 국내 국채 금리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으나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각각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국내 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장기물의 금리 하락 폭이 확대됐다. 금투협은 "월말 개최된 금통위에서 신(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수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기준 금리 인하가 발표됐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월말 국내 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4조8000억원 감소한 7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 순 발행액이 18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283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8조4000억원 감소한 7조7000억원이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의 경우 한 달 전보다 소폭 확대, BBB-등급은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 예측은 지난달 총 25건, 2조25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8610억원 늘었다. 수요 예측 참여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조80억원 증가한 5조7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 예측 참여 금액을 수요 예측 금액으로 나눈 참여율은 256.0%로 전년 동월 대비 193.7%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4조3000억원 증가한 427조6000억원을, 일평균 거래량은 8000억원 감소한 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를 4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채권 1조원 등 총 1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1조1000억원 불어난 270조원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는 전월까지 꾸준히 상승했다"며 "월초에도 순매수가 지속됐으나 최근 국채, 통안채 금리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유인이 확대되고 재정거래 유인이 감소해 월간 순매수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0 13:38:5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