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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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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토스뱅크 제휴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 개시

삼성증권은 토스뱅크 제휴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연금저축계좌는 노후자금을 준비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계좌이다. 연간 1800만원까지 불입가능하고, 6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는 가능해 최대 99만원까지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령에 따라 3.3~5.5%의 낮은 세율로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삼성증권은 토스뱅크와의 연금저축계좌 개설 제휴를 기념해 최대 1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실시한다. 삼성증권 주민번호 기준 최초 신규 고객 대상으로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최대1만원 리워드를 랜덤 형식으로 지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토스뱅크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삼성증권 연금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를 만들고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연금저축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백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 시즌2'도 12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순입금액 1백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 시즌2'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9 14:18: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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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절차 완료…12월 코스닥 상장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가 하나금융22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4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진행해 스팩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이며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생산설비 증설, R&D(연구개발)비용,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주요 신규 사업을 중점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제품개발, 신사업 분야 도전 등에 주력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R&D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여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조 및 의료기기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08 16:27: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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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폭풍, 탄핵정국 지속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개인 이탈규모 급증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7일 국회에서 폐기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둔화 조짐에다가 계엄 파동으로 인한 정치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대내외 악재로 내년 초까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75포인트(1.13%) 하락한 2428.1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661.33으로 16.86포인트(2.49%) 떨어졌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실제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순매수를 이어가던 개인은 지난 6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7500억원이상 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감소세다. 투자자 예탁금은 3일 기준 49조8987억원으로 8월 이후 10조원 넘게 줄었다.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가 되는 신용공여잔고는 같은 기간 16조5658억원으로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20조2477억원(6월24일)에 비하면 18%가량 감소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하반기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7조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계엄사태 당일인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동안에는 1조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 리스크가 해소돼야 수급 안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국회 탄핵 의결부터 헌재 결정까지 3개월간의 경험치에 미루어 볼 때 주식, 채권, 통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등은 크지 않지만 반도체 등 펀더멘탈(기초체력) 우려, 트럼프발 불확실성, 탄핵 등으로 인해 정치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약세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 지표가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11일 예정된 CPI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단기적 증시 반등의 재료가 될 수 있어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보다 금리 부담 완화에 반응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 내에서 종목별로 대응할 수 있으나 연속성 있는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는 어려운 만큼 방어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8 14:44: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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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창립 50주년 콘퍼런스 개최..."디지털 혁신 선도"

한국예탁결제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예탁결제 업무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예탁결제원은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가 되어 최선을 다해 금융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행사 식순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과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한국증권금융·코스콤·금융연구원·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예탁원이 자본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금융 인프라로 성장했다"며 "국회 또한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기 위한 예탁원의 노력과 성과를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된 예탁원 간의 협력 관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과 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시장 참가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피터 스네이어스 유로클리어 뱅크 CEO는 "세계적으로도 50주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CSD는 많지 않다"며 "예탁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처음으로 국채통합계좌를 열었던 것과 같이 향후에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앨버트 박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디지털 혁신의 확산과 금융산업의 진화'를 주제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예딜 메데우 국제 예탁기구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후 브라이언 패스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대표가 좌장을 맡아 '혁신금융기술의 도입과 CSD의 대응'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CSD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5 14:25: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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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약세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ETF 수익률↑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경제의 취약한 펀더멘탈에 더해 계엄 파동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버스 ETF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OSEF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선물인버스2X', 'PLUS 200선물인버스2X', 'KOSEF 200선물인버스2X' 등은 최근 한 달간 10%가량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 등으로 올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이달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승장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들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23%),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2%), 'ACE 레버리지'(-10%), 'KODEX 레버리지'(-10%) 등이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리고 레버리지 ETF를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코스콤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KODEX 레버리지' ETF에 806억원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에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또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266억원)과 'TIGER 200'(179억원) ETF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00년 IT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6개월 동반 하락 기록에 근접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의 조정 흐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화와 미·중 분쟁, 그리고 '탄핵 정국'이라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코스피는 약세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정치, 경제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며 이번 사태로 신용평가사 한국 전망이 달라질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이 변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의 한국 증시 회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5 14:09: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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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금융데이터 청년 인재 육성

키움증권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금융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에 나선다. 5일 키움증권은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인재 양성 사업이다. 선도기업은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키움증권은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금융데이터 분석가 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 1기 40명을 선발하고 5개월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2기 교육은 하반기에 진행한다.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KIDIS)가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해 교육 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크게 이론과 실무과정,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금융시장의 기본적인 작동원리,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성 등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해 학습한다. 파이썬과 SQL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해 금융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는 기술도 습득한다. 이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마지막으로 현직자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산업을 혁신하는 금융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취업난 해소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5 12:2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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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미국 주식시장 전망 담은 유튜브 영상 공개

LS증권은 미국 주식시장 전망을 다룬 '김종구의 강남머니' 7화 영상을 LS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리온'을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종구의 강남머니'는 자산관리 베테랑으로 30여 년간 거액 자산가 및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투자를 담당했던 LS증권 김종구 상무가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을 듣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이번 영상에서는 정진균 리암그룹 대표 겸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가 출연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 주목할 만한 섹터와 종목 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역대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했던 과거 통계를 고려할 때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향후 실질적인 금리 인하나 인플레이션 증가,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주식시장 흐름이 올해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 대표는 미국 월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투자전문가다. 미국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도이치뱅크 자산운용, SAC캐피탈 등에서 헤지펀드 운용을 담당했고 미국 뉴저지 로완대학교 교수도 역임했다. LS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향후 시장 흐름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05 12:28: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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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경영악화 속 유상증자 급증에 투자자 불안감↑

올해 경영악화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닥 시장의 유상 증자는 총 3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4건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 수는 39억170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7083만주)보다 약 72% 늘었으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금도 지난해 8115억원에서 1조1841억원으로 약 3700억원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식의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한다. 기업 실적이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행된 주식 수만 늘어나게 되면, 주당 이익이 감소한 결과를 야기한다. 특히 유상증자의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시장 반응도 상반될 수 있다. 시설 확충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자금 조달이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운영자금이나 채무 상환을 위한 유상 증자 방식은 단기적인 문제 해결에 그칠 수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올해 코스닥에서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대부분은 운영자금이나 채무 상환에 사용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오성첨단소재의 주가는 다음 거래일인 29일에 3.29% 떨어졌다. 현대바이오 역시 지난달 15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948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후 현대바이오의 주가는 10.75% 급락했다. 현재 코스닥 기업들의 경영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1153곳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조8777억원, 4조3075억원으로 6.22%, 29.29% 줄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07.72%로 지난해 말(105.82%)보다 1.90%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코스닥 기업들의 유상증자 단행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단행한 기업들은 대체로 재무적 어려움을 오랫동안 겪어온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상증자는 기업이 외부 자금을 유입시키는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를 증가시키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유상증자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기업의 현 상황과 향후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4 15:33:3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