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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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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안두릴社와 함정 협력 확대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두 회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海戰)의 핵심이자 필수 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안두릴이 추진 중인 무인함정을 포함한 미 군함 시장 진출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의 함정 설계, 건조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08-07 11:18: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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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안전·환경·사회를 생각하는 스마트 기술 선도

LS그룹은 2021년부터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LS그룹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LS는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1, 무재해 41년 달성…에너지 업계 최고 수준 안전 기록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은 지난 3월 무재해 41년이라는 민간 에너지 업계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1984년 여수기지 가동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 중이다. 이는 임직원의 안전의식 내재화,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 체계적인 환경·보건 시스템 운영 등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E1은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정기적인 비상 대응훈련 및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 ISO 인증·아이체크 시스템으로 안전관리 고도화 LS전선은 안전·보건·환경(HSE)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경영체계를 구축 중이다.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고 있고,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작년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민간 부문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사업장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 MnM, 중대재해 제로·탄소중립 달성 위한 이중 전략 가동 LS MnM은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2년부터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하여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LS MnM은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6%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 MnM 온산사업장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5만295GJ(기가줄)로 지난 2022년(621GJ) 대비 약 403배 급증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져 지난해 온산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9만3516tCO₂eq(이산화탄소환산t)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7% 줄었다. ◆LS엠트론, 상생형 안전보건체계로 친환경 경영 실천 LS엠트론은 2009년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자원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사 환경안전포탈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협력업체용 포탈시스템도 구축함으로써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5-08-06 15:13: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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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분기 영업손실 311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환율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2049억원의 매출과 3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며 적자 전환했지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하반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모바일·IT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 고객사 공급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5H', 'ST6H' 등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제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강도·고연신·초극박 특성을 갖춘 'HiSTEP' 제품군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 중인 ESS용 동박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EV)용 하이엔드 동박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사는 물론 북미,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맞춤형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ESS, 모바일·IT 소형 배터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본격 증가 등 고부가 제품 믹스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HiSTEP' 제품 브랜드 런칭을 통해 글로벌 셀메이커와 완성차업체(OEM) 대상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고품질의 동박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4:11: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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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06 12:58: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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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분기 영업익 162억원…흑자 지속

에코프로가 양극재 판매 확대와 가족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그룹 차원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억원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으며 영업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가족사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467억원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매출도 전 분기 407억원에서 814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3% 감소하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친환경 소재 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13%, 9% 증가한 수치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신규 투자 재개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가족사의 신규 고객 확보와 공정 혁신 등 원가 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는 생산기지별로 최적 라인운영과 함께 비용 절감 활동을 병행해 전년대비 제조 원가를 약 20% 이상 절감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 및 ESS 양극재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주사와 비상장 가족사의 사업 확대도 가시화한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로 차별화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06 10:5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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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실종…인도펀드 부진 장기화되나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주목받던 인도펀드가 주요국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평가된 밸류에이션 부담에 더해 미국의 대(對)인도 관세 압박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인도펀드 수익률은 -1.44%로 주요국 펀드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14.28%), 중국(7.86%), 북미(6.26%), 일본(3.82%) 등 주요 국가 펀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 자금 유출도 이어졌다. 인도펀드 설정액은 전날 기준 1조7309억원으로, 연초 이후 2011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가별 펀드 중 설정액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같은 기간 중국 주식형 펀드는 4021억원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도 가속화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해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약 20억 달러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증시에 대한 고평가 부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배 수준으로 신흥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에 더해, 미국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및 무기를 다량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관세 조치는 섬유, 자동차 부품, 가죽 제품, 보석 및 주얼리, 특정 식품 등 인도 경제의 주요 수출 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발표 직후 인도 니프티50 지수 선물은 0.6% 하락했고, 미국에 상장된 인도 대표 ETF인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도 1.5% 떨어졌다. 토모 키노시타 인베스코 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인도는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그 강경함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 25% 관세는 인도 주식 시장, 특히 수출 부문 주식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인도 증시는 관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일부 해소됐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하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07-31 14:3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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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훈풍에…해외 추월한 국내 ETF

국내 증시 강세에 따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 규모가 해외주식형 ETF를 앞서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3조12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에 유입된 규모는 5478억원에 그쳤다. 불과 한 달 전 대선 직전 기간(5월 2일∼6월 2일)만 해도 해외주식형 ETF로 3조155억 원이 유입된 반면 국내 ETF에는 1조2290억원이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정권 교체 이후 새로운 정책 기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불공정거래 근절과 상법 개정 등 개혁 드라이브가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격차도 자금 흐름 변화에 힘을 실었다. 최근 3개월간 국내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24.92%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15.44%) 대비 약 9.5%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자금 유입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PLUS고배당주' ETF에 4043억원이 유입됐다. 이외에도 'TIGER코리아배당다우존스'(1644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577억원), 'KODEX고배당주'(1161억원),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053억원) 등도 연이어 자금이 유입되며 뭉칫돈을 끌어들이고 있다. 증시 상승 피로감 속에서 변동성은 줄이고 배당 수익을 챙기려는 투자 수요가 ETF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 산업을 테마로 한 ETF에 대한 관심도 식지 않고 있다. 전력 수요 확대와 에너지 전환 이슈에 따라 원자력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KODEX AI 전력핵심설비' ETF에 최근 한 달간 1532억원이 유입됐다. 방위산업 관련 ETF에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KODEX K방산TOP10'과 'TIGER K방산&우주'에는 각각 758억원, 675억원이 들어왔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미국 등 주요국의 국방 예산 확대, 한국산 무기 수출 증가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ETF 상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전력, 방위산업 등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ETF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0 15:22: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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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SD나눔재단, 소외계층 지원시설 종사자에 8000만원 후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지난 29일 소외계층지원시설 종사자 대상 소진 예방 연수를 위해 한국여성수련원에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진예방 연수는 매년 전국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나를 위한 행복충전 연수'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자기돌봄, 참가자 간 유대관계 형성, 힐링여행, 금융복지의 이해 등 정서적 치유와 회복, 소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박 3일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40명의 소외계층지원시설 종사자들에게 쉼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2013년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SD나눔재단을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소진 예방 연수를 후원해 왔다. 2022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까지 연수 대상자를 확대해 후원하고 있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사랑과 헌신으로 돌보고 지원하는 종사자분들께 이번 연수가 회복과 재충전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30 11:5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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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오션, 2분기 흑자 전환에 주가 상승

한화오션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9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 시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빠른 시점에 이익률이 급등한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선 부문의 실적을 "슈퍼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며, "조업일수 증가, LNG선 매출 비중 확대, 생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모두 감안해도 매우 큰 폭의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보다는 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환헤지 비중이 낮아 원화 강세 부담은 있지만, 사업 성장세가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0 11:3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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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 12.3조원…전년比 33% 증가

올해 상반기 DLS(파생결합증권) 발행 금액과 잔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12조3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발행잔액은 35조3483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발행 종목 수는 127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확대됐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30.3%(3조7341억원), 사모 발행이 69.7%(8조5826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공모는 지난해 대비 4.7% 감소한 반면 사모는 60.6%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 연계 DLS가 9조815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7%를 차지했다. 신용 연계 DLS는 1조2354억원으로 10%를 기록했다. 두 유형을 합산한 발행금액은 11조507억원으로, 전체의 89.7%에 해당한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총 7조5777억원으로 전체 21개사 발행금액(12조3167억원)의 61.5%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이 4조670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BNK투자증권(1조1546억원), 신한투자증권(9027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DLS 총 상환금액은 8조5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6조837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0%에 달했다. 조기상환은 1조2520억원(14.6%), 중도상환은 4619억원(5.4%)이었다.

2025-07-30 10:51: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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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자산관리계좌' ISA 40조원…상반기에만 7.5조원↑

국민 재산 형성을 위한 절세 계좌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 3월 출시 이후 9년 3개월 만의 성과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598만5000명에서 약 33만명 증가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리츠,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형 상품으로, 세제 혜택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초과한 이익에 대해서도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 모두 2021년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유형별 가입금액을 보면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의 60.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이었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도 투자중개형이 529만명(83.8%)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다. 유형별 투자상품을 보면 투자중개형은 ETF(40.8%)와 주식(34.3%) 비중이 높았고, 신탁형은 예·적금(94.7%), 일임형은 펀드(97.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 ISA 확산에 따라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으로 전체의 61.0%에 달했고,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으로 나타났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0:00: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