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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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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Today's Pic] 금값도 '김치 프리미엄'…해외보다 20% 비싸

최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의 시장가가 국제 금 시세보다 20% 가량 더 비싼 소위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총 406억345만원어치의 골드바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동기(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20억1823만원)의 20배 많은 규모다. 이 같은 '금 사재기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증했다. 그 결과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영국 런던 시장에서 금을 매입하고, 중국 본토인들은 홍콩까지 가서 금을 사는 등 국가별 금값 차이를 노린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달 5일부터 골드바 판매액이 4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지난 11일 한국조폐공사가 은행권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판매액은 더욱 치솟았다. 13일 하루에만 108억3217만원 가량의 골드바가 판매됐다. 단기간 수요 급증으로 국내 거래 금 가격은 전 세계 시장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금 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 가격의 종가는 1g당 16만3530원이었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이 13만613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값이 약 20% 높게 거래됐다.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KRX금시장이 개설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의 경우 단기 시세 차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2-18 11:15: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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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공동성명에 반발…"황당무계한 계획"

북한이 18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내용이 담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관련 담화를 통해 "황당무계한 계획"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볼 때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미국이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현실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우리는 미국의 행동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또,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집단적 대결과 충돌을 고취하는 미일한의 모험주의적 망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적대국들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국가수반이 천명한 새로운 핵무력 강화로선을 일관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며 수중의 모든 정치군사적 도구들을 활용하여 국가의 주권과 안전리익을 침해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위협공갈을 철저히 억제하고 자기의 전략적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한 뒤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025-02-18 10:47:5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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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오늘 9차 변론…20일 기일 변경 여부 결정도

헌법재판소가 18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기일을 연다. 이날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의 탄핵 소추 관련 의견을 듣게 된다. 헌재가 윤 대통령 측 10차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날 9차 변론에선 재판부가 서면 증거 조사를 하고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각각 탄핵 소추에 대한 입장은 2시간씩 밝힌다. 8차에 걸친 변론 기일에서 나온 주장을 양측이 정리하자는 취지다. 통상 형사재판이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당사자 진술 기회를 주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직접 최후 변론에 나설 수도 있다. 이날 10차 변론기일 변경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앞서 헌재는 오는 20일 오후 2시를 10차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과 일정이 겹친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25일쯤으로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변경 신청서를 지난 14일 제출했다. 20일 오전에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 구속취소 심문이 예정돼 있다. 다만 형사재판 일정이 본격 심리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을 논의하는 준비 기일이라는 점에서 헌재가 오전 형사 재판, 오후 탄핵 심판 입장을 고수할 수도 있다. 국회 측은 지난 15일 헌재에 기일 변경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냈다. 형사 재판과 탄핵 심판은 시간대가 달라 변론 진행에 문제가 없고 변경하더라도 21일 오전 등 가능한 한 빠른 시간대로 기일을 재지정해달라는 입장이다. 10차 변론기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헌재는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없다고 전했다.

2025-02-18 10:31:4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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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오늘 우크라 종전 첫 협상…트럼프 "부활절까지 종전 매듭"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는 장관급 회담을 시작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관련 협상을 "4월 20일 부활절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러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중동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사우디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나선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재는 사우디가 맡기로 했다. 종전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불참한다. 회담에선 미·러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 관련 질문에 "시간을 정하진 않았지만,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종전 협상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는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빠른 종전을 기대하는 미국은 러시아에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짜인지, 아니면 시간을 벌려는 노력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종전 협상에 유럽 국가들이 배제돼 '유럽 동맹국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8개국 정상 등은 17일 파리에서 비공식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의 대응,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전후 안전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02-18 09:50:0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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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보름달의 복덕

보름달은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고 푸근하다. 비가 오거나 구름으로 흐려진 때가 아니라면 일 년에 12번에서 13번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으뜸은 며칠 전의 정월 보름달과 가을의 한가위 보름달이다. 특히 정월은 음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라 정월 보름이 아니라 정월 대보름이라고 부른다. 때가 때니만큼 한 해의 운세를 살피기 위해 점占도 쳐보며 혹여 흉을 피할 수 있는 피흉취길의 정성과 방편을 취하는 것도 정월 보름을 앞뒤로 하는 전통적 풍속이다. 대보름날에는 떠오르는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는데 달맞이라고 불렀다. 농사의 풍년과 가족의 평안을 빌며 달맞이를 하는 이때 소나무 가지나 탈곡이 끝난 짚단을 모아놓고 불을 지르는 달집태우기도 했다. 불을 태우며 집안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면서 가내의 풍요를 기원했다. 이런 전통 풍습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보름날 새벽 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부럼 깨기를 하는데, 대보름날 새벽에 호두 잣 땅콩 등 부럼을 깨물면서 "부럼이요~" 하고 외치면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다. 귀밝이술도 재미있는 풍속 중의 하나이다. 차게 한 청주를 한 잔 마시는 귀밝이술은 일 년 동안 귀를 밝게 해 주고 나쁜 소식은 듣지 않게 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부녀자들도 함께 마셨다. 정월 보름날에 먹는 오곡밥은 빼놓을 수 없는 귀한 풍속이다.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으로 밥을 지어 먹는 오곡밥은 묵은나물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시래기나 숙주나물 등 아홉 가지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도 한다. 오곡밥은 세 집 이상 남의 집밥을 먹어야 운이 좋다니 보름은 지났지만, 아직 정월이니 오복 있는 영양소를 취하여 한해 건강을 잘 지키길 바란다.

2025-02-18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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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8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8일 화요일 [쥐띠] 36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48년 로또를 원하면 일단 로또를 사야지만. 60년 흰색이 행운을 주니 옷에 변화를. 72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조용히. 84년 집을 지으려는데 여러 사람이 말이 많아 혼란. [소띠] 37년 숨어 있는 낭비를 줄이고 긴축재정. 49년 자존심만 내세우면 적이 많이 생긴다. 61년 지나온 세월이 허망하기만 하다. 73년 팔자가 세다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85년 소화가 안 된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라. [호랑이띠] 38년 찬란한 태양이 나를 위해 비춘다. 50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 62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을 모르겠다. 74년 평소의 신용으로 기회와 인맥이 이어짐. 86년 하늘은 맑고 공기도 좋으니 마음이 편안. [토끼띠] 39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51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만 줄 뿐. 63년 가정의 화목을 우선시하라. 75년 이 사날은 길일을 잘 잡아서 가는 것도. 87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고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용띠] 40년 약간의 먹구름은 무시해도 좋다. 52년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은 필요. 64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가져라. 76년 뛰어난 인재가 많아도 아폴로 신드롬이 될 수. 88년 귀인을 만나면 장기투자도 괜찮다. [뱀띠] 41년 그물에 갇힌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53년 기다리던 문서를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65년 눈 건강이 염려되니 안과를 방문. 77년 양보다는 질을 따지고 물건을 구입해야. 89년 전원주택 좋아 마라 집 변화는 신중하게. [말띠] 42년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 54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 본다. 66년 자신을 격려하라. 78년 이웃집에 가봐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90년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세상이 아름답다. [양띠] 43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이 따르는 하루. 55년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67년 오늘의 불운을 어제의 교만이다. 79년 말이 많다보면 속빈강정이 되니 자중하여 행동. 91년 진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니 포용이 필요. [원숭이띠] 44년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히니 신경 쓰인다. 56년 주변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마음 편하다. 68년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제일이다. 80년 분실 수가 있으니 내가 조심하도록. 92년 젊을 때 노후를 위해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하자. [닭띠] 45년 자신의 특기를 큰 자랑으로 여기지만 별거 아니다. 57년 유혹이 많으니 절제를. 69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81년 시시비비를 가리다 내 실수가 더 많아 튀어나온다. 93년 문서 운이 있으니 거래가 순조롭다. [개띠] 46년 죽은 나무를 보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58년 오후 교통안전에 유의. 70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82년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뜨듯 인생길도 그러한 것. 94년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돼지띠] 47년 충고는 수용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59년 작은 성과는 있으나 만족하지 못한다. 71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날. 83년 면접 시에 생각과 말이 막히니 미리 연습을. 95년 배우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해도 결혼은?

2025-02-18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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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치솟아 금달걀, 트럼프 행정부 비상…한달 새 15% 급등

미국 내 계란 가격이 한 달 새 15% 급등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물가 비상이 걸렸다. 미국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과 함께 내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 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억48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공급처 상황에 따라 일반 식료품 매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15.2%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올랐다. 폭스뉴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인용해 12개 A등급 대란의 평균 가격은 5달러(약 7200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계란 등 식탁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트럼프 행정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5-02-17 16:05:0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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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美 방문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합류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에 합류,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1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이나리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대미(大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에 참가한다. 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미국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 등 통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언급했던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조선 분야 기업이 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활약도 주목된다. 두 기업 모두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웹툰엔터테인먼트, 포시마크 등 자회사를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도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란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게임(카카오게임즈), 음악(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부문에서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채 대표와 이 위원장은 네트워킹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일정 중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과 만나는 '한국-미국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가 예정돼 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갈라 디너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와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통상 리스크로 떠오른 플랫폼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 여부도 관심사 중 하나다.

2025-02-17 15:19:4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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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지갑, 커피·술부터 줄였다…"카페 매출 10% 줄어"

지난해 4분기 커피숍, 주점 등의 매출이 3분기보다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에 대출 받은 자영업자들의 경우 가게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비상계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카페·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신용데이터의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을 안고 있는 사업장은 총 362만2000개로 추산됐다. 이 중 86.7%(314만개)는 빚이 있어도 정상 영업 중이지만 13.3%(48만2000개)는 폐업(국세청 신고 기준) 상태였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568만원, 평균 대출 잔액은 6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716조원으로, 직전 3분기(712조원)와 전년 4분기(700조원)보다 각각 0.5%, 2.3% 늘었다. 금융업권별 비중은 은행 대출이 60.5%,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이 39.5%를 차지했다. 밀린 개인사업자 대출 원리금 규모는 모두 11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나 1년 전과 비교해 각 2.3%, 52.7% 증가했다. 업종 중에서는 카페의 매출 타격이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가운데 카페 매출은 3분기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도 1.3% 줄었다. 경제·정치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기호식품인 커피, 술부터 줄인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수년간 크게 위축됐다가 2023년 다소 회복된 후 2024년 본격적으로 살아나기를 기대했다"며 "최근 경기 부진과 계엄 등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실제로 지난해 매출이 2023년보다 더 적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됐다"고 말했다.

2025-02-17 11:31:4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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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Today's Pic] 주유소 기름값 '반짝' 내려…서울도 1700원대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름값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월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30.9원으로 직전 주 대비 2.2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는 서울로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793.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3.5원 하락한 1702.9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39.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ℓ당 170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596.6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를 보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른 78.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2.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국제유가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어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음 주 기름값 변동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17 11:07:47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