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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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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PB 협력사 매출 70% 증가…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인 '심플러스'의 생활·가전용품 협력업체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체 협력 업체 중 홈플러스 PB인 '심플러스'에 생활용품 품목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업체 수는 올해 3~11월 기준 지난해보다 73% 늘었다. 동기간 해당 업체 평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70%가량 올랐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한 홈플러스의 지속적인 노력이 협력사 성장의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규업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조인어스 파트너스'로 입점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PB 상품 몽골 수출' 프로젝트로 협력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가성비 PB '심플러스'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의 매출 호조세도 전체 협력업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값가전'은 소형 가전 제품을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반값에 제공하는 홈플러스의 실속형 제품군이다. 특히 '심플러스 화장지', '심플러스 멀티캠핑 인덕션 가능 그리들' 상품이 각각 지난 3월, 8월 출시 이후 28만여 개, 1만3000여 개 씩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반값가전'에서는 '무성 구강세정기', '무선전동칫솔'와 더불어 생활밀착형 품목 등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6 10:20: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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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 중심으로 패션 소비 시장 양분...차이 더 뚜렷

패션 시장에서 소비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와 실속형 저가 의류 상품을 제공하는 SPA 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SPA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성비를 내세운 SPA 브랜드들의 매출이 2030 세대의 소비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패션 시장에서 겨울철 특수를 누리는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패션 온라인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11월 1월부터 25일까지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시점인 지난달 18일~24일 사이 에이블리 SPA 브랜드 거래액이 같은 기간 298% 급증했다. SPA 브랜드 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봐도 성장세는 도드라진다. 대표적인 SPA 브랜드인 스파오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탑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SPA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것은 2030세대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무신사 스탠다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연간 누적 방문객이 1028만명에 달했다. 이 중 2030 세대가 70%를 차지했다는 게 무신사 스탠다드 측 설명이다. 이 같은 SPA 브랜드의 성장으로 패션 소비 시장 양분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소비 시장 양극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었지만, 앞으로 SPA 브랜드들의 성장은 가성비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 가속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SPA 브랜드라고 해서 품질이 나쁜 게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괜찮으니 애매한 중고가 브랜드들의 소비가 SPA 브랜드 쪽으로 빠져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패션 시장 양극화는 단순 가격 요인에만 따른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가격만이 아닌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 차이가 생기면서 패션 시장 양극화가 생성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50대 여성 소비자 김 모 씨는 "저가 스파 브랜드 매장은 저렴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중년들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많이 없어 가지 않는다"며 "그런 매장은 '젊은 애들 옷 파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중년층이 입을 만한 옷은 백화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어 백화점 상품을 위주로 소비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에서 4050 여성 주문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의류가 4050 여성의 주문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4050 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한 패션, 뷰티 상품을 확대하고, 현장 라이브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이정배 엘라이브팀장은 "2030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라방을 이용하는 4050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라방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현장 라이브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5 15:41: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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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쇼핑 익스프레스' 진행…크리마스마스 선물 상품 최대 90% 할인

SSG닷컴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령대별 인기 제품을 특가에 제안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가전, 리빙, 패션, 뷰티, 여행, 완구 상품을 최대 90% 할인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0대~30대 연인을 위한 선물로 패션 상품 400여 종을 준비했다. 마이클코어스의 지갑, 스니커즈, 코트 등 공식 브랜드관 상품을 최대 90% 할인가에 제공한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해외여행 상품과 한우 세트도 마련했다. 일본 북해도, 중국 장가계 패키지여행 상품을 비롯해 지중해 3개국을 일주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농협 1등급 한우 선물 세트는 4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해 크리스마스 완구 상품도 선보인다. 캐치 티니핑, 헬로카봇, 또봇, 콩순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장난감이 준비됐으며, 킥보드 관련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할인 쿠폰 혜택도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 몰과 신세계백화점 몰 상품 구입 시 추가 할인되는 8%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 외에도 SSG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상품 쿠폰을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5 13:56: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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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엠에프 최용일 전무, "이자카야에서 고기집, 부동산까지 사업 저변 확대 나선다"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도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기업이 있다. 직영 기반의 요식업부터 볼링장, 마케팅, 부동산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가능성을 넓혀가는 엔엠에프다. 엔엠에프는 '이자카야 나무'를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이자카야 나무' 1호점을 개점하며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엔엠에프는 현재 서울에만 15개 지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런 엔엠에프가 최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엔엠에프 최용일 전무를 만나 사업 다각화의 배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엔엠에프는 올해 외식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 프리미엄 숙성 고깃집 '나무가든'을 개점했다. 이는 엔엠에프가 선보이는 첫 프리미엄 숙성육 전문 매장으로, 숙성 한우와 한돈을 기반으로 한 메뉴와 프라이빗한 공간을 내세워 고품격 외식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숙성육 외식 브랜드로의 전환은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결정이었다. 최용일 전무는 "그동안의 사업은 주로 저녁 시간대와 심야 고객을 타깃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문화가 변화하며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매출 상승 추세를 보며 숙성육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엠에프의 사업 다각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스포츠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볼링장 사업을 시작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최 전무는 "이자카야 사업 외에 볼링장 운영을 시작하며 스포츠 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지금도 볼링장을 운영 중이지만, 스포츠 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사업 다각화에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는 맛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 최 전무는 '나무가든'의 운영에 대해 '첫 달 치고는 매출이 나쁘지 않았다'며 '한우는 투 플러스 한우 중 8번, 9번만을 사용한다. 숙성 기간은 평균 14~15일을 원칙으로 하고, 인테리어는 일반 고깃집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대리석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목표 매출을 4억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며 '나무가든'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콜키지 프리를 통해 고객들이 와인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돼지고기라도 편히 드시고 자주 찾아주시면 그것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프리미엄 고깃집에서는 밑반찬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나무가든'에서는 명이나물, 피클, 고추잡채 등 다양한 밑반찬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결국 손님들이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엠에프는 '이자카야 나무'의 소규모 버전인 '이자카야 나무 라이트' 브랜드 확장도 추진 중이다. 엔엠에프는 앞으로도 부동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며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전무는 "현재 부동산과 경매를 전담하는 별도 팀을 운영 중"이라며 "임대 사업뿐 아니라 실버산업, 레저 스포츠, 숙박업 등 성장 가능한 분야에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2 15:45: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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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라이브쇼핑, 자사 애플리케이션 내 건강식품 전문관 '건강 플러스' 선봬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건강식품 전문관 '건강 플러스'를 새롭게 연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따르면 '건강 플러스'에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여에스더 ▲에버콜라겐 등 건강식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애플리케이션 내 '건강 플러스' 화면도 전면 재정비했다. 기존 성분별로 복잡하게 이곳저곳 나뉘어 있던 건강식품들을 위 건강, 장 건강, 성장발육 등 카테고리로 분류해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신세계라이브쇼핑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건강식품 콘텐츠 관련 쇼츠 영상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상품기획담당자(MD) 추천을 바탕으로 한 최신 인기 상품들을 해쉬태그를 활용해 배치했으며, 소비자가 건강식품 트렌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판매 인기 순위 목록도 추가했다. '건강 플러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99릴레이 특가' 이벤트를 통해 총 14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20일까지 평일 아침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990원 특가'와 '9900원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또 매일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랜덤 쇼핑 지원금도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2 11:17: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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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고, 사회 공헌도 하고"…홈플러스, 리퍼브 매장 ESG 콘텐츠 확대한다

홈플러스가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매장에 생활밀착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콘텐츠 도입을 지속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홈플러스 리퍼브 매장 내 미사용 반품 제품과 매장 전시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리퍼브 매장은 반품이나, 전시 상품, 이월 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매장을 뜻한다. 특히 식품과 생활용품·가전, 스포츠·캠핑, 패션 등의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평균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0월, 제로웨이스트 콘셉트 매장인 '베러얼스' 팝업스토어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천연 수세미, 천연 세안 비누, 비건 치약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재활용 가방 브랜드 '프로젝트 1907'과 협업해 페트병 기부 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커피박 환전소'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활용 의미를 계속해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커피박 환전소'는 고객에게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연필을 제공하는 친환경 행사다. 현재 홈플러스 면목점, 북수원점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18일부터는 포천송우점까지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2 11:10: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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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성장 위해 새로운 판 키우나..."콘텐츠 자회사 투자하고, 바이오 제약사 투자하고"

고금리·고물가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주요 유통업체들이 위기탈출 해법으로 새로운 먹거리 사업 투자를 이어간다. 11일 신세계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콘텐츠 자회사 마인드마크에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재원이 필요한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이를 외부 투자자나 기존 주주들에게 매각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인드마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오는 13일 100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세계가 마인드마크에 출자하는 총금액은 760억원에 달하게 된다. 마인드마크는 콘텐츠 회사로 영화, 방송,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100% 자회사이며 지난 2020년 4월에 설립됐다. 마인드마크의 실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세계는 꾸준히 마인드마크에 대한 출자를 이어왔다. 마인드마크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 24억원, 2023년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넓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인드마크 유상증자에 대한 신세계 출자는 이번만 다섯 번째다. 신세계는 지난 2020년 마인드마크를 자회사로 설립함과 동시에 260억을 출자하고 이어 1년 뒤 100억원 추가로 출자했다. 이어 2022년 6월에 200억원을, 지난 2024년 7월에 100억원을 또다시 출자했다. 그리고 이달, 약 5개월 만에 또 다시 유상증자에 대한 출자 형태로 100억원 투자를 진행하면서 신세계는 올 한 해에만 마인드마크에 두 차례 총 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신세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콘텐츠 자체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이번 추가 출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으로 미국 제약 기업 투자에 나선다. 롯데홀딩스는 지난 8월 대기업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4개월 만에 미국 면역조절제 개발사 '누빅 테라퓨딕스'을 대상으로 약 2300억원 상당의 시리즈B 투자에 나선다. 시리즈B 투자는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단계 중 두 번째 주요 투자 라운드를 의미하며, 이는 주로 초기 투자인 시리즈A 투자 이후에 이뤄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찍은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분야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천연 소가죽 소재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스마트앤레더'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2022년에는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체인지엑스'를 진행, 2023년부터는 인공지능(AI)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딥테크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그룹사 차원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디서 성장의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니, 선구안을 갖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찾아 투자하는 게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1 15:17: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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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고용노동부 주관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근로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일·육아 병행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이다. 유연근무 활용,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업무 문화 등을 정량 및 정성적 지표로 평가해 200여 개 기업을 선정한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번 우수기업 선정 배경으로 자율성 높은 근무 환경 조성이 주효했다. 번개장터는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번개장터는 일하기 좋은 근무 제도와 함께 여성 리더십 육성에도 집중한다. 현재 번개장터의 여성 구성원은 약 40%로, 그중에서도 여성 조직장은 약 35%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여성 구성원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는 게 번개장터 측 설명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경직된 근무 문화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근무 문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근무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12-11 11:19:07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