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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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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선물하기 트렌드 공개…모바일 상품권·패션 잡화 등 인기

롯데쇼핑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달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모바일 상품권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1위 상품군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롯데 모바일 상품권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특히 롯데 모바일 상품권은 선물하기 전체 판매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10만원권과 5만원권이 최고 인기 품목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 인기 상품군 2위는 명품 화장품이다. 11월에는 핸드크림, 파우더, 스킨케어 등의 제품이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12월에는 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연말 한정판 제품이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3위는 패션 잡화 상품군이 차지했다. 집업 스웨터와 방한내의를 비롯해 언더웨어, '갈비탕 실속세트' 등 이색 식품 선물도 상위 판매 목록에 올랐다. 롯데온은 이달 8일까지 '퍼펙트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테마, 타깃 고객층, 제품 특징 등을 바탕으로 한 추천 선물을 10~15%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7%에서 10%까지 카드할인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이달 4일 닌텐도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제공하고, 5일에는 연말 홈파티 푸드를, 6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한 테마 선물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5:04: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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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상계엄 여파로 편의점 생필품 수요 일시 증가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여파에 소비자들이 생필품부터 챙겼다. 계엄이 선포되자 오후 11시 이후 통행금지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면서, 비상계엄 후 약 1시간 동안 사재기 현상이 일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직후 편의점에서 생필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A 편의점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자정까지 전 점포 기준으로 전주 동일 요일 및 시간대 대비 생수, 즉석밥, 통조림 등 생필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통조림 판매량은 337.3%, 봉지면은 253.8%, 생수는 141.0%, 즉석밥은 128.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가에 위치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현장 직원들에 따르면 50대~60대 고객들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B 편의점도 같은 시간대에 전일 대비 통조림 및 라면 매출이 3배 증가했고 생수·즉석밥류와 휴지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했다. C 편의점 역시 동시간대 전일 대비 생수 매출이 40%, 햇반 등 즉석밥류가 70%, 라면과 주류가 각각 50%, 30% 증가했다. D 편의점에서는 통조림 매출이 75.9%, 햇반이 38.2%, 생수가 37.4%, 라면이 28.1% 늘어나며 생필품 위주로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이 같은 사재기 현상은 혼란한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며 시민들의 불안을 키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민 고 모 씨는 "혼자 살고 있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되니 온갖 상상이 다 들었다"며 "11시 이후 통행이 제한되고 물품이 제한될 수 있다는 소식에 물류가 멈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라면 한 박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맘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계엄령 선포 직후 마트에서 물건이 동나는 줄 알았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등 시민 반응이 쏟아졌다. 일시적인 매출 상승은 있었지만, 이를 사재기 수준으로까지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잠시 증가하긴 했지만, 사재기라고 부를 정도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그 시간대 생필품 매출이 잠시 오르긴 했으나 배송에 차질 있었던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택근무에 돌입하거나 특별한 지침을 받은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밤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주시했을 뿐, 재택근무나 현 상황 대비 특별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3:52: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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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권역 확대…충청·경기 남부 소비자 공략

SSG닷컴이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를 시작으로 이달 9일부터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 하남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도 새벽배송 이용이 가능해진다. SSG닷컴에 따르면, 해당 지역 고객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뒤까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상품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에 담아 배송되며 냉장·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별도의 파우치로 포장된다. 이번 권역 확대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체결한 사업제휴 합의(MOU)의 성과로,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게 SSG닷컴 측 설명이다. 새벽배송 상품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된다. SSG닷컴은 다음 달 4일까지 새벽배송 신규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 행사도 진행한다. 1만98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새벽배송 쿠폰을 2장씩 제공하며, 장보기 상품 최대 50%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또,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쓱닷컴이 선정한 인기 가공식품이나 생필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1:23: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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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이마트, 투 트랙 전략으로 불황 돌파] 공급망 효율화로 비용절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의 전반적인 정체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할인점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며, 수익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할인점 사업은 이마트의 핵심 축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에 이마트는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소비 시장 공략으로 매출 확대를 노리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는 대량 구매와 물류 최적화를 통해 단위당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점포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이마트의 성장 전략을 2회에 걸쳐 분석한다. <편집자 주> 올해 신세계의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정용진 회장 체제에 들어간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우선 할인점 부문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총매출 4조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1.4% 증가를 이뤄냈다. 하지만 할인점 부문만 놓고 보면 사정은 다르다. 2022년 3분기 763억원이었던 할인점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733억원, 2024년 3분기 705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 하락은 이마트에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마트가 꺼내 든 핵심 전략은 공급망(SCM) 관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다. 이미 지난 2011년 미트센터와 2012년 후레쉬센터를 설립한 이마트는 이를 통해 유통 단계 축소, 공급망 효율화 등을 위해 각각 축산물과 농산물의 가공·유통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SCM 효율화를 실현해오고 있다. 미트센터는 도축된 고기를 가공·포장해 이마트 매장으로 직접 공급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관리하고, 후레쉬센터는 수확철 농산물을 대량 구매해 CA 저장 기술로 신선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의 공급망 효율화로 규모의 경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는 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장기 평균총비용이 하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공급망 효율화로 식자재 상품량을 늘려 장기적으로 단위당 비용을 낮추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이마트 전략의 핵심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지난 7월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매입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두 채널의 구매 물량을 결합해 대량 매입을 추진함으로써 구매 협상력을 강화하고 공급업체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량 공급 확대를 위해 이마트는 신규 농가 및 양식장과의 계약도 늘리고 있다. 특히 해산물과 과일 등 식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철 방어를 겨울까지 축양하는 방어 양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통영, 고성, 거제, 사천 등지에 새로운 물류 루트를 확대했다. 또한,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전문 바이어들이 전국 산지를 직접 찾아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양준모 교수는 "이마트의 이 같은 규모의 경제 전략은 코스트코, 이케아와 같은 대형매장이 접근성 높은 곳에서 대량 상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과 비슷한 것으로 읽혀진다"며 "규모의 경제는 기술적 상태, 시장 크기, 접근성, 규모 차이에 따라 그 효과가 결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16:07: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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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연말 결산 특별 행사 '클리어런스 위크' 진행

롯데아울렛이 한 해를 총망라하는 '클리어런스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6일부터 8까지다. 롯데아울렛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상품군에 걸쳐 아울렛 판매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 '마인', '시스템', '질스튜어트','이자벨마랑' 등 총 300여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지방시', '발렌티노', '토리버치' 등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대 30~40% 추가 할인가로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할인 행사도 준비됐다. '아이더'에서는 파주점을 포함한 6개 점에서 최대 70% 할인한 아우터와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블랙야크'는 동부산점 등 4개 지점에서 2024년 가을 겨울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K2'는 의왕점 등 4개 지점에서 이월상품 추가 10% 할인 행사와 더불어 최대 70% 할인된 품목을 선보인다. 아우터 브랜드 상품에 이어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네파'는 파주점을 포함한 3개 점포에서 '에션셜 롱다운 자켓' 최대 70% 할인한 특가로 제공한다. 광교점과 동부산점 '노스페이스'에서는 '리버톤 온볼 자켓 그린' 등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롯데아울렛은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당일 상품권 행사 참여 단일브랜드에서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7%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3 10:23: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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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네이버·마켓컬리 유료 멤버십 제재 착수…소비자 기만 논란

쿠팡과 네이버,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재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의 중도 해지를 방해하거나, 기만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쿠팡은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 전략인 '다크 패턴'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이 문제가 됐다. '와우 멤버십'은 소비자가 중도 해지를 신청해도 차액 환불 없이 월말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원칙적으로 해지 즉시 서비스가 중단되고 남은 기간에 대한 금액이 환불돼야 하지만, 쿠팡의 운영 방식은 사실상 해지가 불가능한 구조로 소비자를 기만, 계약 해지를 방해했다는 판단이다. 와우 멤버십의 가격 인상 과정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며,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삽입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결제 버튼을 누르면 인상된 가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것. 이에 공정위는 이를 '다크 패턴'으로 판단하고,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사례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멤버십 운영 외에도 다른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와우 멤버십에 '쿠팡 플레이'와 '쿠팡이츠 무료 배달'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했다는 '끼워 팔기' 의혹과,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할인 행사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다는 혐의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자회사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 가격과 할인 조건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하게 맞추도록 강요했다는 최혜대우 요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제재가 확정된 사건들과 관련해서는 쿠팡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쿠팡은 지난 6월 'PB 부당 우대'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이를 두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납품업체에 허위 단가 서면을 발급하거나 최저가 보장 정책으로 비용 부담을 전가했다는 혐의를 두고도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사건에서는 2심에서 공정위의 처분이 취소되며 쿠팡이 승소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쿠팡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한 네이버와 마켓컬리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에 돌입한다.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멤버십 제도에서 소비자의 권익이 얼마나 침해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6:40: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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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고군분투 백화점, 결국 먹거리와 콘텐츠가 답?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이 식료품관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 도입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이었던 패션과 의류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식료품관 및 고객 체험형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쇼핑 가치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불황을 맞은 주요 백화점들이 식료품관 리뉴얼을 진행하고, 콘텐츠 중심의 고객 체험관을 조성하면서 쇼핑 공간 재단장에 나선다. 패션에서 수익이 나지 않자, 식료품 및 콘텐츠 공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적에서도 볼 수 있다. 금융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매출이 6196억원으로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88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패션·의류 부문에서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점도 주요 백화점 실적 감소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백화점은 패션, 의류, 잡화 중심의 고급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명품관과 의류 브랜드 매장이 핵심 매출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내수 심리 위축과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 등으로 인해 패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2.6% 감소했으며, 오프라인 패션 잡화 매출도 같은 기간 9.2% 줄었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패션·잡화 중심에서 벗어나 식료품관 리뉴얼 등 새로운 공간 활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공간 리뉴얼에 나섰다. 지난 2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6월에는 와인 중심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모은 테마파크 형식으로, 하우스오브신세계는 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는 내년까지 6000평 규모의 식품 전문관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3월에는 푸드마켓을, 8월에는 간편 식품관과 카페 등 공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오는 2026년까지 본점, 잠실, 강남, 인천, 수원, 동탄, 광복, 부산 본점 등 8개 핵심 점포를 재단장한다. 특히 상권을 고려해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식품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을 발판 삼아 송도, 수성, 상암, 전주 등에 쇼핑몰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점도 리뉴얼해 2030년까지 총 10여 개의 미래형 쇼핑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7월 압구정 본점 식품관을 재단장해 '가스트로 테이블'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중동점 지하 1층 식품관을 새롭게 단장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백화점 3사는 콘텐츠 중심 전략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2월까지 중동점 9층 문화홀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 '퓨처 그라운드(FUTURE GROUND)'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팝업 전용 공간 '더 스테이지'에 이어 센트럴시티 1층 광장의 높은 층고와 개방감을 활용한 전시·체험형 팝업존 '오픈 스테이지'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식품관 리뉴얼과 콘텐츠 전략이 당장 가시적인 매출 상승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공간'이 중요한 곳인 만큼, 식료품관 리뉴얼과 콘텐츠 중심으로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리뉴얼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적 상승이 단기간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6:16: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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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육아 부담 던다…한화갤러리아, 출산 직원에게 1000만원 지원

한화갤러리아가 새해부터 출산 가정에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육아 동행 지원금 지급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인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 아쿠아플라넷 등 자회사 전 직원이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신설된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시행된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때마다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지원금 제도가 단순한 출산 축하를 넘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회사가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대다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유통·서비스 부문 전 계열사에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선결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4:37: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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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스타배송' 신규 셀러 지원 확대…물류 보관비 3개월 무료 혜택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이 이달 31일까지 '스타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100% 도착 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주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도착 보장일보다 배송이 늦어지면, G마켓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송장 기준 배송 지연 1건당 1000원을 보상한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G마켓에 따르면 행사 기간 스타배송 신규 가입 판매자는 최대 3개월간 물류 보관비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동탄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고 서비스를 등록하면 무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스타배송 소문내기용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천을 받아 신규 입점한 셀러에게는 ▲물류 보관비 무료 혜택 ▲입고 대행 서비스 '스마일픽업' 무료 혜택 ▲상품 포장 및 고객 응대(CS) 처리 등이 포함된 풀필먼트 운영비 50% 할인 혜택을 최대 4개월간 지원한다. 추천한 셀러에게도 친구 추천 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풀필먼트 운영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기획팀 김채원 매니저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스타배송'은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의 상품경쟁력을 보유하며 빠른 배송, 안심 배송 서비스로 안착했다"며 "도착 보장 서비스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욱 많은 판매자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 확대의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0:56: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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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 부문 대상…창의적 발상 인정받아

홈플러스는 지난 4월 광고회사 에이치에스애드(HSAD), 한화손해보험과 협업해 선보인 옥외광고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 부문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디지털, 인쇄, 옥외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대상으로 14개 일반 부문과 1개 특별 부문에서 시상하며, 매년 2000여 작품이 출품된다. 올해는 그중 6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홈플러스 옥외 광고의 기획, 돌출도, 창의적인 발상 등이 대상 수상에 주효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스타피카소 빌딩 LED 대형 전광판에 모델 김수현이 등장하는 광고를 걸고, 물가 안정화와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한 자사의 핵심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광고에는 배우 김수현이 등장해 '안녕~여기 있어!', '평생 살맛 나게 해줄게!' 등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연례 할인 행사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지원이 등장하는 한화손해보험 브랜드 광고를 길 건너편에 배치해 마치 극 중 캐릭터 두 명이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정준석 홈플러스 브랜드마케팅 총괄은 "고객들에게 또 한 번의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랜 고민 끝에 완성한 결과물이 의미 있는 자리를 통해 주목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채로운 광고 캠페인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0:13:3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