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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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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CES 2025에서 주목받은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의 주제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몰입(dive in)'이었다. 매년 초 열리는 CES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의 약자로 1967년부터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소비자 가전제품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기술과 산업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모바일,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다. 올해 열린 CES 2025에는 160여 개국에서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45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은 1000개 이상의 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참가국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올해 CES 2025에서는 푸드테크 혁신기술들도 대거 등장했다. 우리나라 기업인 대동 AI 식물 재배기를 비롯하여 AirFarm: FOOD ARK의 스마트팜, Kirin 소금스푼, AstroBrew 콜드브루, Apecoo 와플제조 로봇, iGulu 양조로봇, Artly 바리스타 로봇, Kara Water 식수장치, Gardyn 모듈형 정원 시스템 등이 선을 보였다. 이들 제품들 대부분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그동안 우리의 생활 속에서 느껴왔던 번거로움과 사소한 귀찮음 등을 AI와 푸드테크로 대체해 주었다. 자동화된 식물 재배 환경 제어, 물 부족 지역과 도시 농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 저염식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짠맛 시뮬레이션, 신속한 콜드브루 커피 추출, 자동화된 와플 제조, 홈 브루잉 양조장치, 커피 제조 자동화, 공기 중에서 수분을 포집하여 식수 및 커피 추출, 자동화된 수경재배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었다. 대동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식물별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생육상태를 분석하여 수확 시기 예측이 가능하다. AirFarm: FOOD ARK는 한국 스타트업 미드바르의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물 부족 지역과 도시 농업에서 강점을 가지며, 용수 사용량을 99%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Kirin 소금스푼은 미세한 전류를 통해서 짠맛을 시뮬레이션하여 저염식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염분량을 줄어 들지만 짠맛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stroBrew는 콜드브루 커피를 신속히 추출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12~24시간 걸리던 추출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 Apecoo와플제조 로봇은 반죽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여 소음 감소와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iGulu는 복잡한 맥주 양조 과정을 자동화한 홈 브루잉 양조장치로 재료 투입부터 발효까지 전 과정을 처리한다. Artly 바리스타 로봇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커피 제조 과정을 자동화한 바리스타 로봇이다. Kara Water는 공기 중의 수분을 포집하여 깨끗한 식수를 만들고, 동시에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를 장착한 제품이다. Gardyn 모듈형 정원 시스템은 자동화된 수경 재배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집에서 신선한 허브와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다. CES 2025에서 소개된 푸드테크 혁신 기술들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강조하였으며, 농식품과 외식산업의 미래를 인공지능 기술로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푸드테크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윤열 ESG푸드테크 소사이어티 대표

2025-01-20 14:20: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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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계란 입힌 고기완자' 출시…100% 국산 돈육·친환경 인증 계란 사용

㈜오뚜기는 최근 간편하게 명절을 준비하는 명절 트렌드를 고려하여, 100% 국산 돼지고기와 국내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을 사용한 '계란 입힌 고기완자'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과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기완자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일일이 계란물을 입히는 등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고기완자를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어 높은 간편성을 갖췄으며, 고소한 맛과 촉촉한 식감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신제품 계란 입힌 고기완자는 100% 국산 돼지고기와 국내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을 사용해 더욱 건강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계란물을 따로 입힐 필요 없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고소하게 입힌 계란물이 고기 완자의 수분을 잡아 주어 겉은 고소하고 속은 촉촉하며, 당근, 양파, 마늘, 대파, 부추를 넣어 풍미를 더했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별도의 해동 없이 팬 혹은 에어프라이어로 10분 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적당한 크기의 완자가 지퍼백에 들어 있어 보관도 용이해 다가오는 설 명절 손쉬운 상차림을 위해 간편하게 활용하거나, 밥 반찬 혹은 단출한 주안상에 곁들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 친환경 계란을 사용해 원료면에서 우수하며, 고소하고 바삭한 계란옷과 촉촉한 고기완자의 조화로운 맛과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 상차림이나 고기 반찬, 곁들임 음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17 12:32: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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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RMHC코리아에 8.1억 기부…역대 최대 규모

한국맥도날드는 RMHC(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채리티)코리아에 역대 최대 금액인 약 8억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와 RMHC코리아 제프리 존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최대 후원사이자 오랜 파트너로서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RMHC코리아를 지원하고 있다. '해피밀'과 '행운버거'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비롯해 매장 내 모금함과 임직원 정기후원 등으로 적립된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특히 작년 5월 성황리에 개최된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은 처음 열린 기부금 조성 행사로, 참가자 3000명과 협력사들의 후원으로 모인 금액이 이번 기부금에 포함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과 함께 펼친 다양한 활동들이 역대 최고 기부금 달성으로 이어져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RMHC코리아와 함께하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늘리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RMHC코리아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한국맥도날드가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양산 하우스 운영과 서울 지역 내 서울 하우스의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만 약 3억7000만원 상당의 식품 원재료를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했다. 이를 RMHC코리아에 전달한 기부 금액과 합산할 경우, 한국맥도날드의 2024년 총 기부 규모는 약 11억9000만원에 달한다.

2025-01-17 12:29:4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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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나폴리맛피아가 손본 '모짜렐라 버거' 2종 출시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모짜렐라 버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신 메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한정 출시하고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리아 모짜렐라 버거는 2015년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여 치즈 본연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메뉴로, 현재까지 월 평균 100만개 판매량을 자랑하는 롯데리아 대표 스테디 셀러 메뉴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버거'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자 스타 셰프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을 통해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하여 신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은 이탈리아산 모짜렐라 치즈 패티를 주원료로 한 '모짜렐라 버거'와 이탈리아 정통 요리 셰프의 공통 매개체인 '이탈리아'를 떠올릴 수 있는 특징을 담았다. 먼저 메뉴의 시각적 차별화를 위해 브리오쉬 번에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모짜 브리오쉬 번을 새로운 원료로 활용하였으며,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하는 ▲녹색의 바질 ▲흰색의 모짜렐라 치즈 ▲빨강색의 토마토를 기본으로 하여, 토마토 소스를 강조한 '토마토 바질'과 레드와인 발사믹의 산뜻함을 즐길 수 있는 '발사믹 바질' 2종을 출시했다. 롯데 GRS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모짜렐라 버거를 사랑해준 많은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를 중점에 두고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에도 버거를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 출시를 통해 펀슈머 공략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1-16 17:56: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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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상생포럼 2025 최고위과정 MRM 2기, AP25기 모집

서울대학교 상생포럼에서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과정 'MRM 2기'와 'AP25기' 교육생을 동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정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와 '문화예술경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진에게 건강관리 전략을 제공받는 것을 비롯해 문화예술 현장공연 및 특별강연, 국내 최고 리더들의 워크숍, 원우들과 함께하는 홈커밍데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MRM 제2기 최고경영자과정은 4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에, AP25기 과정은 3월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정부 부처 주요인사, 공기업, 금융권, 조달기업 대표 및 임원, 변호사 및 회계사를 비롯한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서울대학교 상생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상생포럼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서울대학교병원 건강검진 할인, 국내 최대 리더들의 네트워킹 조직에 초대되고 골프·등산 등 친교활동, 특별 강연 및 포럼 등에 참여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상생포럼을 운영하는 ESC경영원 이봉석 대표는 "복잡한 국제정세와 트럼프 2.0 시대에 복합위기 리스크 관리와 혁신적인 리더십이 시급한 리더들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후원한다. 한편 서울대상생포럼은 정부 주요부처, 법조계, 국내 주요 언론사, 주요 금융기관, 공기업, 조달기업, 교육기관 관계자들까지 100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2025-01-16 17:32: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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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한반도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한 국가의 식량안보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세계식량안보지수(GFSI)가 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의해 매년 발표되며, 전 세계 113개국의 식량안보 상태를 평가한다. GFSI가 정의한 식량안보는 1996년에 FAO가 채택한 것과 비슷하다. 즉 '사람들이 건강 하고 활동적인 삶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시키는 충분하고 영양가 있는 식량에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언제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의 2022년 GFSI 총점은 70.2점으로 113개 대상 국가 중 39위를 기록했다. 주요 4대 평가 항목에서 한국의 식량부담 능력은 76.8점(51위), 식량 공급 능력은 71.5점(11위), 품질과 안전은 71.5점(50위), 지속가능성과 적응력은 58.5점(34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수는 고소득 국가 평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의 GFSI 점수가 큰 폭으로 낮게 산출된 이유는 0점으로 평가된 항목이 많아서인 듯하다. 한국이 0점을 받은 세부 지표는 식량 부담 능력 중 농산물 수입 관세, 식량 공급능력 중 작물 보관시설과 식량안보 전략 및 식량안보 전담 기구, 품질과 안전중 국가 식품 지침과 국가 영양계획 및 전략, 지속가능성과 적응 중 부영양화, 기후 재정의 흐름, 환경-경제 회계 이행, 조기 경보 조치 및 스마트 농업, 노출 관리에 관한 약속 등 총 10개에 이른다. 식량안보는 국민 모두에게 언제든 충분한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태로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식량안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생산성 향상, 식량유통의 체계적인 개선, 글로벌협력 시스템구축 등을 통해 식량안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제적 식량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전략적 검토가 요구되며,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시스템과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의 진보등 과거에 비해 국내의 식량 생산량은 충분히 증가했다. 농업 생산성 향상 및 기술 개발은 중요하지만, 기후변화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요소에 대한 대처에는 한계가 있으며, 식량의 생산과 소비과정에서의 낭비와 손실을 줄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국제적인 식량안보 문제는 초고령화등 인구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해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협력이 필요하다. 식량안보는 개인에서 국가, 전 세계적인 차원까지 중요한 이슈이며, 이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요소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밀농업과 스마트팜과 같은 혁신적인 농업기술 도입과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방법이 필요하며, 이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기후 변화는 지구의 기온 상승과 기후 패턴 변화로 인해 식량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초래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70여년 뒤인 21세기 말 한반도의 쌀 생산량은 30% 정도 줄어들고 쌀의 맛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새로운 품종 및 재배법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 바 있다. 국제 식량 시장은 각국의 식량 생산량과 소비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며, 이는 식량 안보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식량 자급률이 높을수록 자립적인 식량 생산으로 불안정한 국제 상황에서도 안전해 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연윤열 ESG 푸드테크 소사이어티 대표

2025-01-15 16:07: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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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도시재생이 가장 필요할 때

수원 지역의 약 4000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건축 조합이 정비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내용은 기존 계획안에서 인피니티 풀 등 고급커뮤니티시설을 축소하는 대신 일반분양물량을 100여 가구 이상 늘리는 것이다. 또한, 중대형 평수 대신 소형평수를 더 지어서 전용 59㎡ 세대의 경우 기존 150가구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일반분양 수입을 늘려서 조합원 분담금을 충당하는 의도다. 이렇게 정비계획을 변경해서 조합원 1세대에 돌아가는 금액은 약 10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인근 지역의 미분양 물량, 향후 분양계획 등으로 추산했을 때 특히 소형 면적의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 초과 시장에서의 공급자라면 획일화 된 공급 증가보다는 제한된 공급을 더욱 특화시켜서 장기적인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타당하다. 규제와 비용 절감 압박에 포기하는 미래가치는 현재가치로 100% 환산되지 않는다. 강남 3구는 아무리 공급을 늘리고 아무리 취득세를 올려서 진입 문턱을 높여도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강남의 재건축이야말로 일반분양을 더 늘리면 분양가상한제까지 겹쳐서 높은 경쟁률로 완판될 것이다. 그럼에도 강남 조합원들은 공급을 더 늘리지 않는다. 오히려 분담금을 감수하더라도 전망,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고급화하는 방향이다. 부족한 공급에 따른 높은 가격을 납득시키는 작업. 도대체 왜 강남만 오르느냐는 아우성에 대한 일갈인 셈이다. 시간이 갈수록 재건축 계획은 축소, 정예화, 고급화의 방향으로 갈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재건축 단지들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이른바 삼풍백화점 이후 세대(강화된 설계기준에 따라 내구성이 개선된 아파트)의 차례가 온다. 그때부터는 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는 경우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건축물의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것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어떤가? 이미 1기 신도시 이후 꽉 찬 용적률로 인해서 수익성의 핵심인 일반분양물량의 기대치가 크지 않다. 그나마 수요가 탄탄하다면 얼마 되지 않는 공급이라도 단행하겠으나 인구구조, 혼인율과 출산율 등을 두루 따져 고려할 때, 지금의 재건축 시대 이후의 주거 시장 역시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증가세도 도심지역에 한정해서 영향이 있다. 일본의 타마신도시 등 소멸위기에 있는 도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방에서의 재건축은 여러모로 타당성을 찾기 어려워진다. 지금 재건축을 하면 다음 재건축을 기약할 수 없는 시대이다. 그래서 현재의 재건축, 재개발이야말로 현대의 건축기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데 이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세제가 여전히 많다. 그 결과 의도치 않게 재건축, 재개발 주체 스스로 하여금 양극화를 오히려 키우게 한다. 지금의 재건축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맞추는 사물인터넷(IoT), 환경, 조경, 예술성, 안전성을 두루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의 각축전이다. 그 과정에서 장기 임대주택, 공공시설을 위한 기부채납 등 재건축의 공공성을 더욱 인식시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일 수 있다. 재건축, 재개발은 미래 도시의 비전을 담아내는 과정이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로다. 규제와 비용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민간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5-01-14 15:14: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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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겨울방학 대학생 공공기관 직장체험 참여자 모집

김포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직장체험을 통한 진로체험 및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겨울방학 대학생 공공기관 직장체험'을 모집·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인원은 총 25명으로, 모집 공고일 현재 김포시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거나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최근 4년 내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이미 참여했던 자, 입학예정자,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학, 학점은행제 대학, 대학원생, 평생교육원, 전산원 재·휴학생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김포시청 홈페이지(www.gimpo.go.kr) 통합예약시스템 모집/행사란에서 행정보조·대민서비스/문화·예술·체육 중 분야를 선택하여 접수 가능하며, 참여자는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추첨 결과는 김포시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 연락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선발된 25명은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21일까지 3주간 김포시청, 사업소, 읍·면·동, 출자·출연기관에 분산 배치된다. 신청방법, 대상자 선발, 선발결과 발표 등 구체적인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3 14:17:5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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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70상상팀' 신설…시민행정 만족도 높인다

민선8기 김포시가 시민의견이 정책이 될 수 있는 행정환경을 구축, 체감도 높은 정책구현에 나섰다. 김포시는 지난 1일 단행한 행정체계 개편에서 시민편의 증진과 시정 정책·제도 개선 등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0상상팀'을 신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밝힌 '시민이 상상하는 김포 실현'의 본격적 실행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관행적인 업무가 개선돼 시민 행정만족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된 '70 상상팀'은 민생과 직결되는 관련업무를 총괄하게 되는데, 시민 불편을 초래하거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 혁신과 관행적인 업무를 적극행정으로 개선하는 행정 혁신,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는 제안 반영을 중심축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김포시는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다양한 민생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1부서 1과제' 발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 ▲규제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공유 및 전파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 발굴을 위한 다각화된 제안 운영 마련 ▲제안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평가제도 도입 ▲시민·공무원 우수 제안자 인센티브 확대 등 더 나은 시정 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이 불편한 규제와 행태는 발굴·개선하고, 시민이 행복한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민 체감도 높은 민생 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1:24: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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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양극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각 진영의 신념에 따른 정책들의 실험장이 되어왔다. 특히 진보진영이 집권할 때마다 내놓았던 각종 규제는 표면상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서민 주거권 보호를 표방했지만, 시장이 규제에 빠르게 적응하여 장기적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강남 3구와 같은 부유층 밀집 지역의 자산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고, 이는 부유층과 서민 모두에게서 다른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서민들은 정책을 지지하지만, 정작 혜택은 상류층이 가져가는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모순은 대중의 정서에 치중한 정치적 논리가 만들어낸 불가피한 결과다. 강남 3구에 집중된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규제, 양도세 및 보유세 강화 같은 정책은 공급을 제한하고 거래를 축소시킴으로써 특정 지역의 희소성을 더 부각시킨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은 단순히 주거를 위한 자산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되어간다. 희소성에 기반한 가격 상승은 강남과 같은 고급 지역을 더욱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만들며, 이는 전국적인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민들은 여전히 집을 소유할 기회를 놓치고, 강남은 "가치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믿음을 가진 투자자들로 플랫폼으로 굳어져 간다. 양극화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개인들의 살아남기 전략이 남을 뿐이다. 경제학에서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는 이미 투자한 자산이나 시간이 아까워 더 큰 손실을 무릅쓰고 현재의 선택을 고집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선택은 기업이나 정부의 의사결정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예를 들어 부동산 시장에서 하락세가 예상됨에도 "지금 팔면 손해"라는 심리에 빠져 매도를 미루다가 더 큰 손실을 입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부동산 양극화의 흐름 속에서는 과거의 선택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인 분석에 기반해서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오류는 홈 바이어스(Home bias, 자국편중)이다. 이는 투자자가 자신에게 친숙한 지역, 산업에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향을 말한다. 다른 지역이나 자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의 익숙함, 유대감에 얽매이고, 가치함정(Value trap, 실제로 성장하지 않는 자산을 저평가 된 것으로 오인하여 투자하는 행위)과 결합하여 지방의 부동산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난다. 결국, 양극화가 확실시 되는 시장에서 개인이 준비해야 할 대책은 감정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이해하며,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양극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일지 몰라도,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개인의 대응은 선택에 달려 있다. 강남 3구와 같은 지역에 진입하느냐는 차치하더라도, 잃어버린 비용에 집착하지 않고 가치 있는 기회를 식별하며,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도 논리보다는 감성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경제 뉴스에서 금리, 환율을 보기도 바쁜데 주목해야 할 지표가 하나 더 늘어난 시국이다. 따지고 보면 근 10여년의 경제적인 격변기가 막 시작될 때에도 우리는 지금과 비슷한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혼란스러웠지만 성장의 기회이기도 했다. 감성에 휘둘리는 대신, 경제학적 통찰과 현실적 준비를 하는 것이 양극화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다./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5-01-08 09:26:3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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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5년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1기 수강생 모집

김포시는 2025년 제1기 평생학습원 정규강좌 수강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평생학습관은 작년 운양역 환승센터로 이전하여 개관한 이후 정규강좌 접수 인원이 전년 대비 최대 50%가 증가했다. 이는 교통 편리성 확대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교육 제공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이번 정규강좌 모집 규모는 53개(대면 45개, 비대면 8개) 강좌로 모집인원은 1072명이며, 교육 기간은 2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다. 수강 신청은 김포시 평생교육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이후 추첨으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3040세대 직장인들을 위한 기술, 취·창업 자격증 강좌 및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울 수 있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챗 GPT의 이해 ▲창업스타트(AI활용 마케팅) ▲수제맥주만들기 ▲케이크 디자이너 자격과정 등 8개의 강좌를 신설했으며, 평생학습관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 운영하여 전년 대비 70%가 증가한 17개 강좌를 편성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기 계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야간 및 주말 강좌 확대를 통한 세대별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평생교육 통합플랫폼(http://gimpo.gseek.kr)를 참조하거나 김포시 평생학습관 또는 김포시 민원콜센터(031-980-2114)로 문의하면 된다.

2025-01-06 13:43:2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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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35.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을 재발견하다

[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35.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을 재발견하다 새로운 습관이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요즘은 당연시되지만 생수를 사서 집안에 쟁여놓는 버릇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2011년쯤이 확실한 것 같다. 그 당시 구제역이 횡행하면서 소와 돼지를 땅 속에 묻는 생매장 살처분이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그 때부터 우리 부부는 물의 출처를 따지기 시작했다. 수원(水源)이 어디인가, 지역의 레테르가 구매의 본질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도 습관은 수그러들지 않고 확장하는 경향이 있다. 배추를 살 때면 해남배추인가, 괴산배추인가를 들여다본다. 그 사이 노안이 들어 안경을 벗고 수정체를 애써 맞춰가면서도 지역에 대한 습관을 고집한다. 깻잎은 금산, 호박은 진주, 배는 나주, 당근은 제주, 양파는 무안을 찾는 습관이 행복이 되었다. 마치 마르셀 프루스트가 습관을 '능숙하면서도 느린 이 조종자는 잠시 머무르는 숙소에서 몇주 동안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다가 우리가 찾아내면 행복해지는 그런 것이다'라고 쓴 것처럼 말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말은 더더욱 오래되지 않았다.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인 크리에이터(creator)가 합성된 형태의 신조어라는 건 금방 유추할 수 있다. 5~6년전 쯤인가 지역 활성화 사업에 나선 정부가 지역가치 창업가를 육성한다고 하면서 실존하게 되었다. 그 사이 드러난 로컬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보면 낯설지만은 않다. 제주의 해녀의 부엌, 속초의 칠성조선소, 충주의 댄싱사이더, 공주의 마을스테이, 평창의 산너미목장 등은 꽤나 지역의 알레고리가 되었다. 마치 생수를 사는 것이 아니라, 배추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버릇이 되었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으로 정의된다. 창업의 질료(質料)가 지역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지역이 배태(胚胎)하는 물질이나 문화를 충분히 섞는 일이다보니 누구보다 상상력이 배가되어야 한다. 푸르스트의 마치 운율을 맞춰야 하는 제약 때문에 오히려 가장 아름다운 시구절을 발견하게 되는 뛰어난 시인들처럼!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질료를 맞춰야 하는 제약 때문에 오히려 가장 구분 짓기 쉬운 지역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역의 모든 문제는 언제나 우리에게 열려 있다. 이는 해결을 위한 도전의 시작점을 제공한다. 모든 대답은 곧장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어 끊임없는 재발견을 요구한다. 몽테뉴의 말을 빗대자면, 지역은 우리가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향유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다. 로컬크리에이터의 삶은 단순히 시장 속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속에서 의미를 찾고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지역 속에서 살아가는 로컬크리에이터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역과 상호작용한다. 결국, 지역은 질문과 대답이 교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끝없는 실험의 장이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5-01-06 11:49:4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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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47개 항목 예산삭감…"시민 피해 발생하면 시의회가 책임져야"

김포시의회가 김포시의 2025년 본예산 가운데 47개 항목을 삭감했다. 특히 김포시의회가 삭감한 예산 가운데에는 김포시민들의 만족도 99%를 보인 시정소식지 '김포마루'를 비롯해 노인무상급식비, 반려동물문화정착비, 센트럴컬처플랫폼 건립비 등이 포함돼 있다. 김포시 측은 예산 삭감이 시의회의 결정이니 책임도 시의회가 져야 한다며 반발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의회는 지난달 31일 2025년도 김포시 본예산 일반예산안 1조4581억원 중 110억4361만4000원을 최종 삭감해 수정가결했다. 이 가운데 특히 홍보예산이 시의회에서 크게 삭감됐다. 이번에 최종 삭감된 47개 사업 중 전액 삭감된 항목은 언론홍보비, 생활밀착형 매체 활용 콘텐츠 비용, SNS콘텐츠 기획·제작·운영비, 노인무상급식예산인 효드림밥상사업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국기게양대 설치비, 유도매입비, 공안봉안시설 증축, 김포시도시철도(북부권 트램)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비, 국내외 교류 및 친선결연비, 수변친수공간 이용 활성화 비용, 시 청사 내 민원휴게공간 조성 등이다. 이외에도 외부미디어매체 이용 홍보비, 지역 역사 및 관광 홍보비, 시정소식지 '김포마루' 제작비, 시정홍보물 제작비, 홍보대사 운영비, 시정홍보영상물 기획 제작비 등 홍보비용 전반과 센트럴컬처플랫폼 건립비용, 반려동물 문화정착지원비용, 시민의날 기념행사비용, 김포시 투자유치 홍보비 등 주요 시책 비용이 절반 삭감됐다. 특히 홍보담당관실 예산은 삭감 폭이 커, 일부 팀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시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에 심각한 저해가 예상된다. 홍보담당관실은 계약체결이 완료된 용역 업체와 계약 해지 또는 변경을 추진 중이며 홍보의 가장 기본인 신문구독료마저 삭감되어 각 언론사에 구독해지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99%에 달하는 김포마루는 발행에 큰 차질을 빚게 됐고, 시민에게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카카오톡 채널 발송도 멈추게 됐다. 언론홍보비용 역시 전액 삭감되어 사실상 시민소통창구는 모두 막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대규모 본예산 삭감 조치는 전례 없는 일이며, 김포시의회의 판단과 결정이니 시민 피해에 대한 책임도 김포시의회가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 삭감으로 난관이 있지만 김포시 민선8기는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추경 요청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3 15:21:22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