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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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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이후 22조사들였지만…개미 수익률 -9.4%

중견기업 과장인 김모(36)씨에게 '주식' 두 글자는 요즘 금기어다. 3월 국내 주식에 6000만원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수백만원을 잃어서다. 10개가 넘었던 투자 종목 중 다 정리하고 아직 들고 있는 건 삼성전자·NAVER다. 김씨는 "남들은 다 수익을 내고 있다는데 나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신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당분간 주식 창을 쳐다보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거셌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약 22조원어치 사들였지만, 투자 성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깨졌던 '개미 필패' 법칙이 다시 확인됐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 움직임은 본격화하는 추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거래일인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41%였다. 개인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외국인(-0.25%)이 담은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수익률(-7.41%)보다 앞섰다. 개인이 산 10개 종목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2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8조3610억원 순매수했는데, 이달 들어 주가는 7.90% 내렸다. 두 번째로 많이 산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09%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2조8060억원에 달했다. 순매수 3, 4위인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3.29%, 18.00% 하락했다. 현대로템(-21.87%), 케이뱅크(-20.48%), NAVER(-12.97%), 한국전력(-15.98%)도 줄줄이 급락했다. LIG넥스원(29.86%), S-Oil(1.64%)은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두산에너빌리티, 에이피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생명)이 지난달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개인(2개)보다 양의 수익률을 나타낸 종목이 많았다. 부진한 성적에도 국내 증시를 향한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82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년여 전인 2021년 1월의 역대 최대 순매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올해 전체 순매수는 34조7279억원에 달한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치면 순매수액은 최대 50조원에 이른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9일 현재 115조원으로 50조원대 초반이었던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서학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 움직임도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69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그쳤다. 지난 1, 2월 만해도 각각 50억달러, 40억달러에 달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발을 빼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의 3월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지난달 4조4000억원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예금과 대출도 일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944조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7000억원 줄어들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인 요구불예금에서도 같은 기간 8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2026-03-22 08:5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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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반도체 넘어 전 산업 재편”…엔비디아 GTC, ‘풀스택 AI’ 시대 선언

인공지능(AI)이 반도체를 넘어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재편하는 '풀스택(Full-Stack)' 생태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정KPMG는 20일 발간한 '엔비디아 컨퍼런스 GTC 2026으로 본 산업 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통해 AI 인프라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전략 전환이 불가피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은 3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와 AI 산업의 핵심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CES, MWC 등 기존 글로벌 ICT 전시회에 더해 빅테크 기업이 자체 개최하는 컨퍼런스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GTC 역시 기존 반도체 기술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산업용 AI 등 미래 기술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Agentic AI), 피지컬 AI(Physical AI), AI 팩토리를 포괄하는 차세대 AI 컴퓨팅 비전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이 AI 중심 인프라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 특화 차세대 CPU '베라(Vera)', 추론 특화 '그록(Groq) 3 LPU' 등이 포함된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등 차세대 AI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공개하는 한편, 향후 GPU 매출이 1조 달러 이상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또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NemoClaw)'를 선보이며 반도체?모델?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풀스택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보고서는 GTC 2026을 통해 확인된 핵심 트렌드로 ▲반도체 ▲피지컬 AI ▲산업용 AI를 꼽았다. 먼저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메모리 기업 간 협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 실물 칩과 웨이퍼를 최초 공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HBM4·HBM3E 등 자사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됐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의 개발·훈련·배포를 지원하는 '아이작(Isaac)'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코스모스(Cosmos)' 등 오픈 모델 기반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아울러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핵심 상용화 분야로 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모빌리티 기업과 협업을 강화했다. 산업용 AI 부문에서는 단순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가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통해 대규모 AI 생산 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번 GTC에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며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알파벳(구글), 아마존, 지멘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업체들도 엔비디아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협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약 110대 규모의 로봇·로보택시를 공개하며 물리적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시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CES, MWC 등 글로벌 전시회뿐 아니라 빅테크 자체 컨퍼런스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GTC 2026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변화 방향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엔비디아의 비전과 글로벌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들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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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오너스 포럼’ 5기 과정 개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오너 및 CEO를 위한 '오너스 포럼(Owners Forum)' 5기 과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오너스 포럼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고액 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주관 하에 경제·경영 등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CEO 특화 교육 콘텐츠, 참가자 간 교류 기회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올해 과정은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기업 오너와 CEO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 수료자에게는 '오너스클럽' 멤버십 자격이 부여되며, 이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과 라이프케어 서비스, 프라이빗 컨퍼런스 참여 기회, 기수 통합 정기 네트워킹 행사 등 차별화된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도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포럼이 기업 오너들의 자산관리와 경영 관련 고민을 해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과정 종료 후에도 기수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4: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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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홍콩서 ‘역이민 세미나’…교민 자산·세무 지원 확대

NH투자증권은 해외 거주 교민들의 성공적인 국내 복귀를 돕기 위해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홍콩에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미국 LA 세미나에 이어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 거주 교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행사는 NH투자증권 홍콩법인(Two Pacific Place)에서 열렸으며, 지난 16일과 18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거주성에 따른 상속·증여 절세 플랜, 국경 간 자산 이동과 세무조사 이슈 등 교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공유하였다. 특히 행사 기간인 16일부터 19일까지는 전담 인력이 상시 상주하며 개인별 자산 구조에 맞춘 1:1 심층 상담을 운영해 현지 자산 정리와 한국 유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세무 난제들을 즉각 해소시켜주었다.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역이민 지원 서비스'는 해외 거주자가 국내 복귀 전후로 겪는 자산 이전, 세무 신고, 금융 자산 관리 등을 돕는 맞춤형 컨설팅이다. 거주자 판정 기준에 따른 세제 분석과 국가 간 이중과세 방지 등 역이민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세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내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최근 미국 남가주CPA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미 양국의 복잡한 세무 이슈를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Tax센터 내 역이민 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세청 출신의 국제조세 전문가, 미국세무사 등 총 4명의 세무 전문가 체제를 구축해 서비스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NH투자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재외동포의 세금 문제를 지원하는 국세청의 '세금 수호천사(K-Tax Angel)' 활동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 복귀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에 대한 교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전문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홍콩 세미나를 기점으로 향후 미국 동부 지역 등 해외 교민 거주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훈 NH투자증권 Retail Advisory 본부장은 "복잡한 세무 장벽으로 인해 고국 복귀를 망설이는 해외 교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홍콩과 미주 지역을 넘어 세계 각지의 교민 수요를 파악해 안심하고 고국 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조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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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 답 있다”…하나오피스리츠, 유상증자 선긋고 31일 청약

하나자산신탁이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를 앞세운 '하나오피스리츠' 공모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인 하나오피스리츠는 강남역 인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역삼역 인근 태광타워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오는 31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 강남 오피스 집중 전략…"배당 안정성 확보" 하나자산신탁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오피스리츠의 공모가를 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1260억원이며,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4월 17일이다. 하나오피스리츠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인 일부 리테일·호텔·물류 리츠와 달리 오피스 자산 중심의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내세웠다. 자산의 80% 이상을 오피스로 구성하고 50% 이상을 강남 권역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박우철 하나자산신탁 본부장은 "심플하고 단순하고 명쾌한 전략으로 리츠를 성장시키겠다"며 "오피스면 오피스에 집중하는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더 분명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강남 오피스의 희소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들었다. 강남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 상승했고, 공실률은 약 2%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향후 4년간 테헤란로 권역 내 신규 공급이 사실상 제한적이라는 점도 배당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의 75%를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이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임대료 지급이 가능하다"며 "두 빌딩 전체의 면적 50%를 하나금융그룹이 임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편입 자산의 임대 조건도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태광타워는 임대료를 대폭 높여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기존 계약 구조상 매년 물가 상승률과 일정 수준의 고정 인상률을 반영해 최소 3% 안팎의 임대료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 기준 5년 평균 6.5%, 10년 평균 7.5%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 유상증자 이슈와 선긋기…"무리한 증자 없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리츠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는 공모가 하회와 유상증자 이슈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본부장은 최근 일부 리츠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무리한 유상증자와 자산군 혼합 전략을 거론하며 "하나오피스리츠는 같은 길을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유상증자 때문에 리츠 주가가 많이 떨어진 사례가 있었다"며 "무리한 유상증자는 지양하고 투자자 의견을 청취하면서 잘 협의해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츠 간 차별화 포인트로는 자산군 선택도 꼽았다. 회사 측은 리테일 리츠의 경우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고, 호텔 리츠는 코로나19 당시의 충격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물류 리츠는 수도권 공실률이 20% 수준으로 높아 시장 전반의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오피스 리츠는 주요 상장 종목 상당수가 공모가인 5000원을 웃도는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버넌스 안정성도 강조했다. 하나오피스리츠는 하나금융그룹이 100% 소유한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고, 하나금융그룹도 약 3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회사 측은 대주주 변경이나 운용사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일부 리츠와 달리 지배구조 측면의 불확실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자산가치 상승 여력도 부각했다. 하나자산신탁은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에 따라 향후 용적률 상향, 높이 제한 완화, 증축 가능성 등 개발 잠재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태광타워의 경우 일부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여지도 언급했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3~24일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38: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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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AI 경쟁, 칩 넘어 ‘시스템 전쟁’…엔비디아 중심 재편 가속"

인공지능(AI) 산업은 개별 기술 경쟁을 넘어 에너지·메모리·인프라·응용을 아우르는 구조적 경쟁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제조·모빌리티·로봇 등 비반도체 기업도 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PwC컨설팅은 20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을 바탕으로 '엔비디아가 여는 AI 생태계의 미래: GTC 2026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과 최근 기술 흐름을 중심으로 AI 산업 재편 방향과 국내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GTC가 단순 기술 공개를 넘어 AI 시대 로드맵을 제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5년간 GTC는 하드웨어 도약, 생성형 AI 최적화, 피지컬 AI로의 확장이라는 흐름을 주도해 왔으며, 기조연설은 글로벌 기업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경쟁 구도 역시 단일 칩이나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추론 가속기, AI 팩토리, 오픈 에이전트 스택,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다층적 시스템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기반 전략으로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추론 특화 칩(LPU)을 결합하며 AI 팩토리의 수익 구조를 확장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AI 경쟁의 핵심 지표가 GPU 성능에서 전체 시스템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으로, HBM4를 둘러싼 메모리 업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젠슨 황 CEO는 AI 경제성 지표로 토큰 비용과 전력 효율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병목과 에너지 문제 해결 기술로 광통신을 지목하며, 엔비디아의 관련 투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와 로봇 훈련 플랫폼 공개를 통해 엔비디아가 인프라를 넘어 응용 영역까지 확장하는 종합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안전한 AI를 구현한 기업이 궁극적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에 에이전틱·피지컬 AI 확산에 대비한 조직·보안·의사결정 구조 재편을 주문했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와 응용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만큼, 생태계 참여 여부를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는 "GTC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전략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됐다"며 "엔비디아가 제시한 방향이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이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1:2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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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HNW 자산관리 강화 '2026년 마스터 PB' 선정

유진투자증권이 HNW(High Net Worth) 고객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마스터(Master) PB'를 선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상품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현장 PB(Private Banker)를 대상으로 매년 마스터 PB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상품 판매 실적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마스터 PB 제도는 2021년 도입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금융상품 영업 활성화와 긍정적인 영업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마스터 PB의 금융상품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자산 규모 또한 22%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임명장과 배지를 수여하는 '2026년 마스터 PB 발대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음지영 부센터장과 탁혜진 PB, 부산WM센터 정진욱 PB가 신규 마스터 PB로 선정돼 총 9명의 마스터 PB가 활동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마스터 PB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비 지원, 전문 커뮤니티 가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설된 HNW지원팀과 마스터 PB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HNW 고객 니즈와 현장 인사이트를 파악하고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유만식 WM본부장은 "마스터 PB 제도의 경우, 도입 이후 금융상품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으며, 현장 중심의 영업 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금융상품 리더를 넘어 HNW 고객의 자산관리를 주도하는 핵심 PB로서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1:2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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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에 ‘JW 메리어트’ 들어선다…미래에셋, 1조 관광개발 본격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남 여수 경도에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 호텔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여수 경도 개발 부지 내 글로벌 5성 호텔 조성을 위한 위탁운영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채창선 대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총괄대표 라지브 메논(Rajeev Menon)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미래에셋그룹이 진행 중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핵심 투자 프로젝트다. 미래에셋은 여수 경도 지역 총 65만 평 규모에 약 1조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W 메리어트를 운영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9,80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 그룹이다. 국내에서도 39개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된 브랜드 파워와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도입을 통해 여수 경도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 및 관광 인프라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호텔은 총 261실 규모로 조성되며, 고급 레스토랑과 바, 컨벤션 및 연회 시설,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 글로벌 럭셔리 호텔에 요구되는 핵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휴양 수요는 물론 기업 행사와 국제 이벤트 등 MICE 수요까지 아우르는 복합 호텔로 개발된다. 설계 및 디자인에는 글로벌 호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전문 파트너가 참여한다. 건축 디자인은 두바이 원자빌(One Za'abeel)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사무소 니켄세케이(Nikken Sekkei)가 맡았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 리츠칼튼 홍콩 등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프로젝트를 수행한 수 시임 테오(Su Seam Teo)가 담당한다. 또한 호텔 인근에는 27홀 규모의 '세이지우드 여수 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국내외 골프 수요를 겨냥한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온화한 기후와 해안 경관을 기반으로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복합 호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을 통해 남해안 관광 인프라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인 관광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1:15: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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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서치 ‘직수입’…한국투자증권, 투자 정보 판 넓힌다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현지 리서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투자 정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에 주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국태해통증권'과 독점적 협업을 바탕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페이지에서 중국주식 분석 리서치 자료를 발간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전날부터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의 '독점 글로벌 리서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야디, 샤오미 등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주요 중국 주식 종목을 시작으로 현지 종목 및 산업 분석 리포트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던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투자 정보를 한 발 빠르게 제공하며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지난 2일 한국투자증권이 국태해통증권과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당시 양사는 독점적 리서치 협업을 통해 중국 증시 투자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이외에도 리테일, IB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JP모간, 골드만삭스, 스티펠 등 글로벌 유수의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해외 리서치 자료를 국내에 독점 공급해 왔다. 서학개미들의 투자처가 전 세계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정보 가뭄을 해소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약 20만 건 수준이었던 '독점 글로벌 리서치'의 월간 조회수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며 올해 들어 90만 건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더욱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1:12: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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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증시 방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LS증권이 개인투자자를 위한 실전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한다. LS증권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전략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월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5층에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LS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등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신중호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증시 상승세를 둘러싼 과열 및 버블 논란에 대해 강연하고, 정우성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염승환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대외 변수에도 지속되는 증시 상승 동력과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관련 자세한 내용은 LS증권 홈페이지, 투혼HTS, 투혼MTS에서 확인 가능하다. LS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정치 변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향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1:10: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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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따낸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연임 ‘청신호’…성과 뒤 남은 체제 변수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확보하며 사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의 핵심 축으로 올라선 동시에,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가는 자금조달·자산관리·기업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전날 NH투자증권을 국내 3호 IMA 사업자로 지정하면서, 증권업계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과 함께 'IMA 3강 구도'로 형성됐다.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를 동시에 갖춘 만큼, 리테일 자금 유입과 기업금융 투자 역량을 결합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IMA를 통해 '대기자금' 흡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예금 대비 낮은 금리에 불만을 가진 자금과 증시 변동성을 부담스러워하는 수요를 동시에 겨냥해, WM 자금을 IB 투자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IMA 1호 상품은 약 5000억원 규모, 만기 3년의 폐쇄형 구조가 유력하다. 기준 수익률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에서 설정하되, 운용 성과를 통해 실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운용 전략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다. 인수금융, 브릿지론, 기업대출 등 IB 자산 중심으로 운용하되, 자산 선별과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발행어음 운용 경험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적·전략·위기관리…윤병운 리더십 '증명' 이번 인가는 윤병운 사장의 경영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실적 개선과 체질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NH투자증권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취임 전 6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확대됐고, 브로커리지·WM·기업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정 부문에 의존하지 않고 전반적인 수익 체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IMA 인가의 핵심 요건이었던 자기자본 8조원 역시 윤 사장 체제에서 해결됐다. 자본 확충을 통해 인가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내부통제 체계도 정비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일부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으로 감독당국 조사를 받으며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윤 사장은 직접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임직원 주식 거래 제한, 가족계좌 관리 강화 등 고강도 조치를 시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응이 인가 심사 과정에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업 전략, 재무 기반, 위기 대응까지 '성과 3박자'를 갖췄다는 점에서다. 특히 IMA를 직접 설계하고 추진해온 점도 주목된다. 단순히 인가를 따낸 것을 넘어 향후 사업 방향까지 주도해온 만큼, 초기 안착 단계에서 리더십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속성 있는 리더십 vs 체제 개편 다만 대표 체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주주총회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재가동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각자대표, 공동대표 등 경영체제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기존 단독대표 체제 유지에 무게가 실리는 시각도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더라도 사실상 '원톱 체제'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 명확성 측면에서 단독대표 체제의 장점이 여전히 크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표 체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주주총회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재가동되면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경우는 IMA 인가 이후 기존 체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는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이사회 판단에 달려 있는 만큼 단정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00: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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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신탁사 CEO 소집…내부통제·소비자보호·PF 리스크 전방위 점검

금융감독원이 부동산신탁사 최고경영자(CEO)를 한자리에 모아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보호 정착,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관리 등 업계 전반의 구조 개선을 주문했다. 최근 책임준공형 사업장 소송 패소와 수익성 악화, 내부통제 부실 문제까지 겹치면서 신탁업계 전반에 대한 점검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부동산신탁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과 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PF 사업장 부실과 책임준공형 사업장 소송 패소 등으로 신탁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저하됐으며, 내부통제 부실로 임직원 사익추구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업계 신뢰가 훼손됐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오는 7월 신탁사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임원진의 내부통제 책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준법경영 문화 정착을 CEO가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사익추구 등 고질적 문제 개선을 위해 올해 1월 시행된 '부동산신탁사 영업행위 모범규준'을 철저히 이행할 것도 요구했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신탁사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준공 일정 관리 등을 통해 수분양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관리 대리업무를 수행하면서 이를 신용보강으로 오인하게 하는 사례가 없도록 업무 관행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금감원은 책임준공 기한이 지난 사업장과 관련한 소송에서 신탁사가 잇따라 패소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유동성 대응 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 시 유상증자 등 대응을 적시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외형 확대도 문제로 지적됐다. 조사 결과 토지신탁 수탁고는 2015년 38조원에서 2025년 106조원으로 급증했다. 금감원은 향후 도입되는 건전성 규제에 맞춰 자기자본 범위 내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강조했다. 신규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신탁사의 역할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요청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는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책임준공형 사업장 소송 등과 관련한 유동성 및 건전성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9 15:0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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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부산시, ‘MUST ROUND’ 개최…지역 혁신기업 투자 연계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제25회 MUST ROUND'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 ROUND는 자본시장 투자자와 벤처투자기관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투자 연계 기회를 만드는 개방형 기업설명(IR) 플랫폼이다. 2019년 출범 이후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지역 투자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오후 개최되는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지털 치료·재활 솔루션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통합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3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행사 당일 참가 기업들은 기술력과 시장성,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고 현장 및 온라인 투자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투자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논의도 이어간다. 박준한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MUST ROUND는 부산의 유망 기술기업이 자본시장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부산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9 14:2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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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샐러리맨펀드 설정 8주년…입소문 타고 순자산 5000억 육박

KCGI자산운용의 'KCGI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샐러리맨 펀드)이 설정 8년 만에 순자산 5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8년 3월 설정된 이 펀드는 직장인의 장기 자산 형성을 목표로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미국과 한국 주식을 포함해 채권, 리츠,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현재 순자산은 4596억원 수준으로, 동일 유형 내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개인연금 계좌 비중이 76%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적립식과 임의식 투자 비중도 각각 46%, 54%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다. 판매 구조도 일반 공모펀드와 차이를 보인다. 주요 은행이나 증권사 중심이 아닌 5개 판매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이 가운데 약 93%가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유입됐다. 모바일을 통한 계좌 개설과 투자 접근성이 주요 유입 경로로 작용했다. 운용 전략은 크게 자산배분, 글로벌 테마 투자, 비용 구조로 나뉜다. 다양한 자산군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분산 투자와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구조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후 변화, 고령화 등 장기 성장 테마에 투자해 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비용 측면에서는 총보수 0.710%(Ce 클래스 기준) 수준으로, 해외 주식형 및 자산배분형 평균 대비 낮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CGI자산운용은 "샐러리맨 펀드는 이름 그대로 매달 월급을 쪼개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을 고수하여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자산 증식 1등 파트너로 남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9 14:18:5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