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하는 '갤럭시 북3 울트라'…"전작 대비 2.5배 판매 증가"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고성능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 심황윤 상무가 한 말이다.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는 갤럭시 북3 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됐다. 심 상무는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기존 고성능 노트북 제품과 다르게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가지면서도, ▲ 최적의 성능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를 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풀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고민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의 별명이 '노태북'이 될 정도였고, 현재까지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는데도 주력했다. 갤럭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간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과 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으며, 기기간 하드웨어 공유도 가능하며,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를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 간 경계를 줄였다.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 어디서든지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하고 파일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스마트싱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간의 연결 경험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인텔의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관련 시큐어코어 PC의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갤럭시 북 시리즈가 인증을 받았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가벼운 이동성을 확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 탑재를 위해 노력했다. 삼성전자는 무게를 덜기 위해 CPU,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개발 초기 여러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확정된 CPU, GPU, 팬(Fan) 레이아웃에서 고속 외부 포트를 신호 손실없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심 상무는 "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 간 신호를 손실없이 깨끗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하며 칠전팔기 끝에 최적화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3는 축적된 방열 제어 기술과 인텔의 머신 러닝 튜닝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도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탑재로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로 AI 기반의 DLSS 3 기능은 GPU 자체의 딥 러닝 기술을 통해 프레임 사이 사이에 이미지를 보강하고 FPS를 향상시켜 보다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의 얇고 슬림한 상단 디자인을 위해 초슬림 소형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촬영 화질 또한 크게 개선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개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보다 더 좋은 화질로 백그라운드 숨김과 보정, 오토 프레이밍 등 보다 다채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심 상무는 "울트라 메인 타깃은 고성능 게임 작업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라며 "'샤이 게이머'들도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갤럭시 북3 울트라의 성능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