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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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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취약계층 청소년과 ‘꿈 멘토링’ 진행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 8일과 14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그룹의 전문가들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미래 세대 교육 및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월드클래스(WorldClas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업 탐방과 임직원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회계사·변호사·세무사·컨설턴트 등 30여 명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취약계층 청소년 40명에게 각 직무에 대한 소개와 진로 준비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관심 분야에 따라 매칭된 멘토와의 1:1 심층 상담이 진행됐으며, 본사 탐방 기회와 기념품 전달도 함께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꿈 멘토링'은 교육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청소년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에게 지식과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삶의 준비를 돕는 '월드클래스(WorldCla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분한 교육기회가 없는 아동·청소년을 지원,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에 긍정의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57: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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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업·추심업체 3개월 현장검사…불법추심 ‘무관용’

금융감독원이 불법 추심과 불법사금융 연계를 차단하기 위해 대부업자와 채권추심회사, 대부중개사이트에 대한 고강도 현장검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채무자 보호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10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사에는 3개 반을 투입해 불법·부당 채권추심, 최고금리 위반, 개인정보 유출 등 민생침해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위법 사례로는 ▲판결·공증 등 집행권원이 없는 민사채권을 대상으로 압류·경매가 진행되는 것처럼 허위로 알리는 행위 ▲채무자의 가족·직장 동료 등 제3자에게 추심 연락을 하는 행위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는 행위 등이 꼽힌다. 최근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라 등록관할이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된 대부중개사이트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개인정보를 부당 활용하거나 불법사금융과 연계되지 않았는지 살필 방침이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법 추심 등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대한 사안은 즉각 수사 의뢰를 통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하고, 내부통제 미흡 사항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지도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민생침해적 불법 영업은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53: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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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압구정 재건축, 초고층 부촌으로 재편…구역별 속도에 시세 갈린다"

압구정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내놓은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압구정 아파트값은 강남 주요 지역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구역별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압구정은 한강 조망과 초고층 브랜드 단지를 앞세운 '새로운 부촌'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특별계획구역은 총 6개 구역, 약 1만1000세대 규모로 전 구역이 30평대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학군·상권이 모두 우수해 오랫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꼽혀왔으며, 최근 정비계획 확정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거래가는 2025년 상반기에만 25.8% 급등해 강남구 평균은 물론 반포·대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강 조망이 우수한 현대1·2차(3구역)와 사업 추진이 빠른 신현대(2구역)가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는 반면, 1·6구역은 통합 재건축 이견으로 조합 설립이 지연되며 시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5구역은 2021년 조합 설립 인가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2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4·5구역도 최근 정비계획이 확정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일부 구역에서는 대지지분 정리 문제, 한강 덮개공원 논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이 변수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압구정 재건축이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와 한강 조망권을 기반으로 고가 아파트와 고급 주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주거 시장을 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입지 여건과 미래 주거 트렌드를 고려할 때 압구정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대지지분 정리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재건축 동력이 강화되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나 책임연구원은 "압구정 전체가 한 흐름으로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구역별 사업 속도에 따라 시세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며 "기부채납, 분담금 수준, 초고층 추진력 등이 사업성 판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49: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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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종목, K-OTC서 6개월 더 거래"…금투협, '상장폐지지정기업부' 신설

금융투자협회가 K-OTC시장 내에 '상장폐지지정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운영규정 개정을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1월 정부와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상장폐지 절차가 빨라지고 요건이 엄격해지는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새로 도입되는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코스피·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6개월간 K-OTC시장에서 거래를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월 2일 이후 상장폐지되는 종목이다. 협회는 매월 상장폐지 기업을 검토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음 달부터 지정 절차를 밟는다. 다만 상장폐지 당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1년 이내 보완하면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 요건은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기준에 맞춰 설정됐다. 최근 결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적정' 또는 '한정'(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은 제외)이어야 하며, 주식 양수도에 법적·기술적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한 부도 발생 등 기업 존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없어야 한다. 거래 방식은 기존 K-OTC 등록·지정기업부 종목과 동일하다. 증권사 HTS·MTS를 통해 매매할 수 있으며, 최초 거래 가격은 상장폐지 직전 최종 종가와 직전 3거래일 종가의 산술평균 중 낮은 값으로 정해진다. 가격 제한폭은 기준가격의 ±30%다. 지정 해제는 원칙적으로 6개월 거래 후 첫 영업일에 이뤄지며, 해산 등 특별한 사정이 생기면 중도 해제도 가능하다. 협회는 거래 종료 이후에도 기업 상황을 검토해 건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K-OTC 등록·지정기업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상장폐지 종목의 거래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에는 재기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라며 "투자자가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사 참여 확대 등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4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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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커진 원자력 ETF"…NH아문디,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원전 붐 올라타

NH-Amundi자산운용(NH아문디)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의 3개월 수익률은 61.99%로 전체 1007개 ETF 중 유일한 60%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72.76%, 212.31%로 집계됐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지난 2022년 6월 28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원자력 테마 ETF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국내 핵심 원전 관련 기업 20개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에 속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원전 관련주를 균형 있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자금도 집중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는 HANARO 원자력iSelect를 789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연초 400억원에서 현재 3937억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이는 국내 상장 원자력 테마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NH아문디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원자력 발전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해외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팀코리아'는 약 26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철 NH아문디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산업은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핵심축으로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라며 "최근 주가 횡보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하반기 미국 대형 원전 건립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추가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4:3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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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월배당 펀드 단독 판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인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펀드'와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월배당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들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Capital Group)의 대표 상품인 'Global High Income Opportunities'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1999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국 채권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추구하며, 특정 경기 사이클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최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캐피털그룹은 미국 최대 규모의 액티브 자산운용사로, 채권 자산군별 전문 운용 인력을 두고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펀드의 YTW(Yield to Worst, 채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최소 수익률)는 약 6.9% 수준이며, 출시 이후 연평균 6.9%(6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 Capital Group 글로벌하이일드오퍼튜니티 월배당 펀드'는 운용 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한다. 연환산 투자금의 약 6%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며,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안정적 수익과 장기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금리 하향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 부담 완화가 글로벌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제2의 월급'으로 불리는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글로벌 채권형 펀드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펀드의 설정일은 이날(19일)로, 온라인 클래스에서도 가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2:0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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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샤페론, 300억 유상증자에 장중 23%대↓…지분희석 우려

샤페론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주가가 장중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분 코스닥시장에서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23.59% 내린 2105원에 거래 중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샤페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 발생 시에는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1866원이며, 총 161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과 알츠하이머·폐섬유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형탈모 치료제 등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과 면역항암제 '나노맙' 연구, 헬스케어 신사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2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알츠하이머 및 폐섬유증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샤페론은 글로벌 상위 10위권 염증 복합체 억제 신약 개발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9 11:0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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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휴면 금융재산 '실기주과실', 422억 여전히 주인 기다려"

투자자들이 과거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실기주과실'이 여전히 대규모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기주과실 규모는 대금 421억6000만원, 주식 203만주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장기 미청구 대금 249억5000만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됐다. '실기주과실'은 투자자가 보관하거나 담보 목적으로 인출한 실물주식에 대해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이 발생했으나 정식 명의개서가 이뤄지지 않아 남게 되는 권리다. 예탁결제원은 발행회사로부터 해당 과실을 일괄 수령해 관리하며, 권리자가 증권사를 통해 반환 청구를 하면 심사 후 지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반환된 규모는 주식 약 24만주, 대금 58억5000만원에 그쳤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휴면 금융재산 환급에 나서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약 260만주의 실기주가 해소됐고 29억여원의 실기주과실 대금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는 등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무엇보다 투자자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반드시 실기주과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에서 회사명, 발행회차, 주권번호 등을 입력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2019년 9월 이후 신규 실기주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 실물주권을 보유한 경우에는 해당 주권을 명의개서대리인(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에 제출해 계좌 입고 후 과실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대표적 휴면 금융투자재산인 실기주과실이 하루빨리 권리자에게 돌아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으로서 권리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2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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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감독 리더십 시험대…ELS·LTV·코스피5000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법률 조력자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변호사가 새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하면서, 시장은 '실세 원장'의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권 교체 이후 첫 금융감독 수장으로서의 상징성과 함께, 금융사고 제재, 불공정거래 단속, 첨단산업 자금 지원 등 산적한 과제가 이 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민변·참여연대 활동 등 법조·시민사회 경력에 비해 금융감독 실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그의 리더십이 원칙과 정무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택할지가 금융권 최대 관심사다.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부서별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과 민감한 감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으로 출근해 은행·자본시장·보험·감독전략 부서로부터 권역별 업무 현황을 청취했다. 새 정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된 첨단산업 지원, 불공정거래 근절, 민생금융범죄 대응, 포용금융 강화 등의 의제도 함께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을지훈련 종료 이후 외부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과의 비공개 환담을 시작으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금감원 안팎에선 감독 수장으로서 첫 공식 메시지를 어떤 방식과 수위로 전달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인사는 '정통 관료'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정권 실세형 율사' 이찬진 금감원장 체제로 짜인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당국 진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재판을 맡았던 변호인이며, 2019년엔 대통령에게 5억원을 직접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한 인연을 넘어선 두터운 신뢰 관계를 가진 인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금감원 안팎에선 이 원장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집행할 인사로 평가된다. 이 원장의 금감원 리더십은 단순한 감독기능을 넘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인 '코스피5000 시대' 달성과도 직결된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척결, 상법 개정 정착,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를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은 이 원장의 핵심 감독 의제다. 실제 이 원장은 국민연금 기금위 활동 당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와 경영 관여를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취임에서도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성장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였던 이복현 전 원장은 금융위와의 엇박자로 여러 번 논란을 빚은 바 있어, 금융위원회와의 협력 관계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억원 후보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원팀 정신으로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원장도 "토론과 합의를 통한 집단적 의사결정에 익숙하다"고 화답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부동산 중심의 자금 흐름을 생산적 금융, 즉 첨단산업·벤처투자·모험자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이 후보자는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약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건전한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당국 수장들이 마주할 시장 과제들은 만만치 않다.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사안은 '홍콩 ELS 사태'다. 총 16조원 규모로 판매된 홍콩 H지수 ELS의 손실 여파로 일부 은행들에 수조원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임 이복현 원장은 '선제적 자율배상'을 유도하며 감경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정권 교체 이후 새 체제에서 이 기조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이 원칙론에 입각해 강경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규제도 주요 시험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담합했다며 과징금 제재를 준비 중이다. 앞서 이복현 전 원장이 "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과도한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사안으로, 새 원장의 입장에 따라 금융권 전반의 대응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만한 과격한 액션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의식한 듯 신중론을 폈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 달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책무구조도'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이 CEO 리더십, 내부통제 총괄 책임, 금융사고 발생 시 임원 책임 규정 등 제재수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관심사다. 대통령 공약에 금융범죄 처벌 강화, 민생피해 범죄이익 몰수, 보안 사고 징벌적 과징금 도입, 책무구조도 의무화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 감독 방향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감독 경험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변 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 시민사회 활동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경력이 주요 이력이며, 금융 분야 직접 경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 때문에 금융사고 대응, 불공정거래 단속, 회계감리, 검사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감독 업무에서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 주목된다. 금투업계 일각에서는 "전임인 이복현 원장처럼 언론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 직접 메시지를 던지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감안할 때 감독 정책의 강도는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2025-08-18 14:31: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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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원 완성한 미래에셋…‘TIGER 코리아원자력 ETF’ 19일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원자력 산업을 겨냥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자력이 글로벌 차원에서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주요 수혜국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웨비나를 열고 오는 19일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원전 대표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을 합산 5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원자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인다. 이 밖에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비에이치아이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호황으로 데이터센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초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원자력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한때 가동이 중단됐던 스리마일섬 원전이 2028년 재가동될 예정이며, 트럼프 행정부 역시 원전 발전용량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은 특히 한국을 원자력 산업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중국·러시아가 배제된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과 프랑스 대비 우수한 시공 능력과 가격 경쟁력, 신뢰도를 모두 갖췄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단순 협약이 아닌 실제 계약과 독점 제휴를 맺은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으로 미래에셋은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조선·방산·원자력 이른바 '조·방·원' 섹터 ETF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TIGER 조선TOP10 ETF'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주력 조선사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TIGER K방산&우주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을 주도주로 담고 있다. 정 본부장은 "관세 등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주도주에 투자해야 한다"며 "조·방·원 ETF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8 12:4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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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예고에 반도체주 약세…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18일 장중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5% 내린 7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07% 떨어진 2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는 4.52% 하락한 8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디아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테크윙 등 중소형 반도체주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음 주나 그다음 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해 관세를 설정하겠다"며 "초기에는 낮게 시작하겠지만 일정 기간 이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율이 200~3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증시에 즉각적인 충격을 줬다. 지난 15일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6% 급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9%)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IT와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밀리며 투자자 불안이 확대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하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를 이끌어온 IT 업종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조정을 받았고, 특히 반도체주의 하락 폭이 컸다"며 "관세율을 100%에서 200%, 300%까지 거론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된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서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해 최혜국 대우(유럽연합 기준 15%)를 확보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품목별 관세가 발효되기 전까지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품목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반도체 수출 경쟁력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대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관세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을 키우겠지만, 미국 내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에 따라 중장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8 12:35: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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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장중 13% 급등…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STX엔진 주가가 18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2분 기준 STX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12.95% 오른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STX엔진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2136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52.8%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선박용 이중연료 발전기 엔진 신규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경우 매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산 부문도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특히 이집트향 K9 자주포 엔진 국산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베트남 정부와 K9 자주포 20문 공급 계약(약 3500억 원 규모)을 체결한 것도 STX엔진의 엔진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9 수출 계약이 늘어날수록 STX엔진의 엔진 공급 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도·중동 등에서 진행 중인 추가 수출 협상과 맞물려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STX엔진은 1976년 설립된 디젤엔진·방산 전자통신 전문업체로, 선박용 엔진과 K1 전차, K9 자주포 엔진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8 12:27: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