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산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방산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3000원(6.70%) 오른 11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117만5000원)도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 16.58%, 현대로템 2.13%, 삼양컴텍 10.66% 오르는 등 방산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선언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방산주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늘린 1조5000억달러(약 2173조5000억원)로 결정하겠다고 의회에 선언했다. 동시에 미국 방위 산업 기업들에게 군사장비 생산·유지·보수, 신무기 개발 환경 조성 등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관세 정책으로 국방예산 증액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하며 "관세가 가져오는 엄청난 수입 덕분에 쉽게 1조5000억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방산주들 역시 상승 마감했다. 록히트마틴은 4.34%, 노스롭 그루먼도 2.39% 오르며 장을 마쳤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JD 밴스 미 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밴스 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국가들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유럽 지도자들과 다른 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미국 대통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언론과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그린란드 문제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언한 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이라고 했느냐. 첫째 그린란드는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뿐 아니라 전세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적대국들이 그 특정지역에 큰 관심을 보였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유럽 우방국들에 요청하는 것은 그린란드의 안보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우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내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본다"며 "아마 그 다음주 일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메시지의 일부는 비공개로, 일부는 공개적으로 계속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우선은 외교를 통한 해법에 집중하겠지만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그린란드를 매입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5만7000여명의 그린란드 주민에게 일시불로 금전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주민들에게 주민당 1만~10만달러(약 1454만원~1억4540만원) 범위의 금전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직접 설득해 미국으로의 편입을 이끌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그린란드를 편입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덴마크가 즉각 반발한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들도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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