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6구역 재개발 사업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특별공급에 이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라클라체자이드파인 1순위 청약에서 180가구 모집에 484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타입에서 나왔다. 5가구 모집에 212명이 신청해 4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A 타입 역시 60가구 모집에 2430명이 신청하며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는 총 78가구에 147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8.9대 1이었고, 전용 106㎡는 경쟁률이 6.1대 1에 그쳤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지난 13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 26.4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6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노량진 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끌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이 높다는 우려가 있었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전용 59㎡ 22억880만원, 84㎡ 25억8510만원, 106㎡ 30억131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상제 적용을 받는 서초구 '오티에르반포' 등 강남권 단지의 분양가를 웃돌아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럼에도 우수한 입지 덕분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여의도와 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게 강점이다. 뉴타운 개발을 통해 노량진이 낡은 빌라촌과 고시촌 이미지를 벗고 부촌으로 변신할 수 있을 지도 관심요인이다.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약 74만㎡ 부지에 총 9000여 가구가 조성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당첨자는 발표일은 오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와 확대되는 생산능력에 맞춰 전임직(생산직) 채용에 나섰다. 인력 선제 확보 차원으로 급증할 성과급 기대감과 맞물려 구직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일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올렸다. 마감은 이달 22일까지다. 채용 직무는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장비 운용 및 공정 지원을 맡는 오퍼레이터(Operator)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경력 채용 브랜드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월간 하이웨이(Talent hy-way)'로 개편하고 사무직은 물론 전임직까지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했다. 시기와 경로에 제한 없이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달 초에는 테크 R&D·IT·제조 분야 경력직 공고도 별도로 냈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전체 직원 수가 3만 4549명으로 전년(3만 2390명) 대비 2159명(6.7%) 늘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충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채용은 기존 이천캠퍼스를 넘어 신규 생산 거점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인력 확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그 대상이다. 특히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로 완공 시점에 맞춰 숙련된 현장 인력을 선행 배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다. 이번 채용에 시장이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합의를 통해 성과급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영업이익 일정 비율을 직원에게 나눠주는 성과급 제도)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로 묶여 있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것이 핵심이다. 실적이 오를수록 보상도 그만큼 늘어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직원들은 올해 초 기본급 2964% 수준의 PS를 수령했다. 영업이익의 10%인 약 4조 7200억원을 재원으로 삼아 직원 1인당 단순 평균으로 약 1억 3663만원이 지급된 셈이다. 올해 전망치는 이를 크게 웃돈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같은 공식을 적용하면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은 직원 1인당 평균 약 5억 8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성과급 규모 '7억'은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원을 달성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더 확대된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SK하이닉스의 향후 영업이익이 447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전망대로라면 PS 재원은 약 44조 7000억원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약 12억 90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특정 가정에 기반한 추정치이며 실제 지급액은 개인별 연차와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규모가 전년(약 1억 3663만원) 대비 최소 3~4배에서 최대 10배 가까운 상승이 예상되면서 구직 시장을 달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채용 선호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오랫동안 국내 취업 선호도 정상을 지켜온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파격적인 성과급 기대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구조 자체가 달라진 만큼 지원자 경쟁률도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고졸·초대졸 대상 생산직이 사실상 '드림 직장'이 된 구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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