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을 향해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오데사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선적한 뒤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착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이번 선박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는 첫 사례로 파악된다. 앞서 중동 긴장 고조로 해협 통과가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로 향하는 원유 수송도 중단된 상태였다. 해당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계약 물량으로 알려졌다. 대산항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공장이 위치해 있어 도착 이후 곧바로 정제 과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항해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글 밸로어'호가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입항한 이후, 호르무즈를 통한 추가 수송은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이후 해협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긴장감을 유지해왔다. 이번 '오데사호'는 이란 군부의 해협 재봉쇄 조치 이전에 해당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유조선의 진입 여부와 수송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단일 선박의 이동이지만, 원유 수급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중동 정세와 해협 통행 상황에 따라 국내 원유 공급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 속에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을 함께하며 유럽 빅리그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바이에른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은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승점 79를 기록한 바이에른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쉽지 않게 시작됐다. 바이에른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게헤이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33분과 37분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후반에도 공격은 이어졌다.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바이에른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한 뒤, 바이에른 이적 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빅리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서로 다른 빅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다만 올 시즌 김민재는 주전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경기도 있었다. 주요 경기에서는 다른 수비수들에게 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날처럼 기회가 주어졌을 때 풀타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바이에른의 시즌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팀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또한 독일컵까지 포함해 '트레블(3관왕)'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이 트레블에 성공할 경우 김민재 역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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