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출시되는 청년 정책금융상품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절차와 운영 기관별 금리에 관심이 모인다. 소득과 납입액에 비례해 정부기여금이 지원되는 만큼, 금리에 따라 만기 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다. 12%의 기여금을 제공하는 '우대형' 청년미래적금에 최대 8%의 기관별 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19.4% 금리의 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최고 '연 19.4%' 금리 효과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3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수협·기업·부산·iM·경남·광주·전북·카카오)과 우체국은 22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2주간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신청을 접수한다. 첫째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신청을 접수하며, 둘째 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을 접수한다. 가입신청은 취급기관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에 해당하고 연 7500만원 미만의 소득이 있는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단, 소득이 6000만원 이하에 해당해야 납입액의 6%에 해당하는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3600만원 미만이거나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은 12%의 기여금을 제공하는 '우대형'에 가입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 고정금리형 상품으로, 전 취급기관은 연 5%의 기본금리에 가입기관별로 2~3%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7~8%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3%를 적용하고 만기까지 매달 50만원을 3년간 납입한다면 일반형은 88만원, 우대형은 93만원의 이자액을 더 받게 된다. 실질 금리는 우대형을 기준으로 최고 연 19.4%의 적금과 맞먹는다. 단,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와의 중복 가입은 불가하다. 또한 직전소득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한 만큼, 올해부터 소득이 발생한 청년이라면 이듬해부터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군인이나 육아휴직자의 비과세소득은 소득으로 간주해 가입을 허용한다. 가입 요건은 최초가입 시에만 확인하지만, 우대형 가입 후 이직하는 경우 청년미래적금이 일반형으로 전환될 수 있다. ◆ 5대은행·기업은행·우체국 등 유리 최고 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및 기업은행, 그리고 우체국 등 7개 금융기관이다. 이외 7개 기관은 최고 2%p의 우대금리만 제공한다. 금리 요건으로는 급여이체 등 주거래 이력, 당행 카드 이용,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등을 우대금리 요건으로 제시했다. 단, 일부 기관은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시에만 3%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1%p ▲공과금 납입이나 당행카드 이용 실적 충족 0.8%p ▲당행 청년도약계좌 가입이력이 있거나 6개월 이상 정기예금·적금 거래내역 없음 0.5%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의 금리 요건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0.3%p ▲신한카드 사용 실적 충족 0.2%p ▲신한은행 증권연결계좌로 증권 거래 시 0.5%p ▲6개월 내 신한은행 정기예금·적금 거래가 없거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시 0.3%p ▲당행 청년도약계좌 개설 이력 1%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의 조건을 요구한다. 하나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1.2%p ▲하나은행 카드 결제실적 충족 0.6%p ▲1년 이내 하나은행 내 정기예금·적금을 미보유 0.5%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을 우대금리 요건으로 내걸었다. 우리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1.5%p ▲6개월 내 우리은행 예·적금 계좌를 미보유했거나 우리은행 청년도약계좌를 연계가입 0.5%p ▲우리카드 이용이나 동양/ABL생명 보험료 자동이체 0.5%p ▲2026년 내 가입 0.3%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을 우대금리 요건으로 정했다. NH농협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1.0%p ▲NH농협은행 카드 이용실적 충족 0.7%p ▲1년간 NH농협은행 정기예금·적금 가입 이력이 없거나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0.3%p ▲NH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및 2개업권 이상 자산연결 0.3%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을 우대금리 요건으로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1.0%p ▲기업은행 신용카드 이용실적 충족 0.5%p ▲기업은행 내 청약통장 보유 0.5%p ▲중소기업 재직 시 0.3%p ▲6개월간 정기예금·적금 가입이력이 없거나 청년도약계좌를 연계가입 시 0.5%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을 금리 요건으로 요구한다. 우체국은 ▲최초 가입기간(2026년 7~8월) 이내 청년미래적금 가입 시 1.0%p ▲급여 및 가맹점대금 이체 혹은 우체국 신규 거래 시 0.5%p ▲우체국 체크카드 실적 충족 0.4%p ▲가입기간 내 청년재무상담 이수 0.2%p ▲우대형 가입요건에 해당 0.5%p 등을 우대금리 요건으로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의 경기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네덜란드와 비기며 저력을 보여주더니 이번엔 튀니지를 상대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기록적인 승리였다. 일본의 4골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한 경기에서 넣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한 경기 4골을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FIFA 역시 경기 직후 "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 본선 151경기 동안 단 한 번도 4골을 넣지 못했는데 일본이 최초로 이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기존 기록은 3골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에서 북한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3골을 넣었고, 일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덴마크전에서 3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일본은 그 벽을 넘어섰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일본은 경기 시작 3분 27초 만에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골은 일본 선수의 월드컵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초반부터 튀니지를 강하게 몰아붙인 일본은 빠른 전환과 날카로운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우에다 아야세가 완벽한 해결사였다. 우에다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 선수 역사상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골을 넣었던 가마다 역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또 하나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최다 골 차 승리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골 차였다. 한국 역시 2002년 폴란드전, 2010년 그리스전, 2018년 독일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에 4-0 대승으로 그 기록을 완전히 새로 썼다.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력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승리로 일본 역대 월드컵 최다승 감독 기록도 세웠다. 일본은 이제 단순한 아시아 강호가 아니라, 월드컵에서 꾸준히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한국과의 기록 비교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월드컵 통산 8승째를 기록하며 한국이 보유한 아시아 국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40경기 만에 8승을 쌓았고, 일본은 단 27경기 만에 같은 기록에 도달했다. 물론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다. 조직력, 전술 완성도, 결정력까지 모두 올라와 있다.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이 가장 강렬하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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