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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닉스' 기대감...삼전 시총 추월 "거품 붕괴"신호 우려도

'500만닉스' 기대감...삼전 시총 추월 "거품 붕괴"신호 우려도

5대은행, 최고 연 8% 제공 '청년 미래 적금' 나왔다

5대은행, 최고 연 8% 제공 '청년 미래 적금' 나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은행이 22일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매월 최대 50만 원씩 3년간 저축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통해 최대 19%대의 단리 적금 가입 효과를 내는 청년 자산 형성 정책 금융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KB청년미래적금'은 금리를 연 5%제공하며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연 3.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급여이체 연 1.0%p ▲출금실적 연 0.8%p ▲거래감사 연 0.5%p ▲소득플러스 연 0.5%p ▲청년재무상담 이수 연 0.2%p이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기본금리 연 5%를 제공하며 최대 연 3%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8%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가입 신청 당시 심사 소득금액이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 시 연 0.2%p ▲급여이체 18개월 이상 연 0.3%p ▲신한카드 이용 18개월 이상 연 0.2%p ▲첫 적금 또는 '신한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연 0.3%p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 3개월 이상 연 0.5%p가 적용된다. 또한 오는 8월 7일까지 '신한 청년도약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신한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하면 연 1%p의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청년미래적금은 금리 5%에 우대금리 3%p를 지급한다.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급여이체 달성 시 1.2%p ▲하나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0.6%p ▲목돈마련응원 0.5%p ▲소득플러스 0.5%p 그리고 ▲청년재무상담 완료 시 0.2%p가 각각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청년미래적금은 연 5%며 금융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항목은 ▲월 1백만원 이상의 급여이체나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시 연 1.5%p ▲직전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연 0.5%p ▲우리카드 결제계좌 이용(월 10만원 이상 출금), 동양·ABL생명 보험료 납부, 우리WON모바일 통신비 자동납부, 삼성월렛머니 충전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연 0.5%p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최대 연 1.0%p 특별 우대금리도 추가 제공한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가입 신청한 고객에게 연 0.3%p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고객에게 연 0.5%p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재무상담 이수 고객에게 연 0.2%p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기본금리 5%에 ▲급여이체 ▲NH농협카드 이용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등 우대금리 3%p를 포함해 최고 연 8.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은행 홈페이지,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시, 또 역사를 썼다…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

메시, 또 역사를 썼다…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월드컵 역사의 중심에 섰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의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연승과 함께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시작 3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메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을 이끈 그는 전반 38분 결국 균형을 깼다. 티아고 알마다와 파쿤도 메디나를 거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오스트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단순한 선제골이 아니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17번째 득점이었다. 이로써 그는 독일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넘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오스트리아는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중반 이후 오스트리아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 역시 메시였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수비를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로 메시는 또 하나의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1970년 브라질의 자이르지뉴 이후 무려 56년 만에 월드컵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메시 역시 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를 새로 쓴 메시. 그리고 2연승으로 순항 중인 아르헨티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메시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징주] SK스퀘어, 장중 210만원 돌파...최고가 경신

[특징주] SK스퀘어, 장중 210만원 돌파...최고가 경신

SK스퀘어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SK스퀘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SK스퀘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3% 상승한 20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8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보토주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면서 동반 수혜가 예상되는 SK스퀘어에도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SK스퀘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 인공지능(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디램(DRAM) 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의 주당 배당금이 1만3000원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SK스퀘어는 연간 1조900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400억원 규모, 내년에는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현금배당이 진행될 것으로 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홈플러스 납품 소상공인, 못받은 돈 '평균 8억' 육박 홈플러스 납품 소상공인, 못받은 돈 '평균 8억' 육박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소상공인 등 중소 협력사들이 받지 못한 돈이 평균 8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못받은 돈이 5억원 이상인 곳도 60곳이 넘었다. 10곳 중 8곳은 납품대금 미수령으로 어려움이 큰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신속한 납품대금 정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150개사를 대상으로 대금 정산 지연 실태조사를 실시해 2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홈플러스와의 거래에서 현재까지 정산이 지연된 납품 대금은 극단값(가장 높은 금액과 가장 낮은 금액)을 제외하고 평균 7억7400원으로 조사됐다. 받지 못한 돈은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29.3%로 가장 많은 가운데 ▲1억원 미만(26%) ▲10억원 이상(24.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16.7%) 순이었다. 이 가운데 40.7%는 5억원 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산 금액도 상당하지만 법정 지급기한도 준수되지 않고 있었다. 응답 업체의 98%가 납품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의 76.7%는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꼽힌 어려움 1순위는 '원부자재 구입대금 및 하도급 대금 결제 지연(62.7%)'이었다.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필수 운영자금 부족(19.3%)'이나 '인건비 지급 지연 및 인력 이탈 위기(14.0%)'를 겪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낮을수록 인건비 지급 지연이나 인력 이탈 위기를 겪는 업체가 비중이 높았다. 필요한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한 대주단(메리츠금융그룹 등)의 자금(대출) 지원 및 납품업체 우선 정산'을 원하는 경우가 79.3%로 가장 많았다. 홈플러스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금융그룹에게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 집행을 요청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홈플러스의 정산 지연 사태가 수개월째 장기화되면서 납품 중소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납품 중소기업들의 생존이 담보돼야 홈플러스의 정상화도 가능하다. 이번 홈플러스 경영 위기에 일말의 책임도 없는 이들 기업의 생존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이 되레 뇌관?...한찬식·연어술파티·보완수사권 후폭풍 검찰개혁이 되레 뇌관?...한찬식·연어술파티·보완수사권 후폭풍
검찰청 폐지까지 100일가량 남은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이 새로운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 임명을 둘러싼 지지층 반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관련 위증 유죄 판결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검찰개혁이 정권의 핵심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 2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 체계 개편의 핵심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아직 명확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최대 쟁점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이다.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더라도 공소 제기와 공판 유지를 위해 일정 범위의 보완수사 권한은 필요하다는 주장과 검찰개혁을 완성하려면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검찰청은 형사소송법 개정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수사 사건의 이관 방식과 시기, 인력 재배치, 공소청 출범 이후 사건 처리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소청·중수청 출범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후속 입법과 시행령 정비가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사의 수사개시권 통제였지 보완수사권 폐지가 아니었다"며 "보완수사는 공소권 행사와 직결되는 기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부 정치권과 강성 지지층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받아들이면서 정책 논쟁이 정치적 선명성 경쟁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의 마침표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라며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남겨두면 결국 정권을 향한 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쟁에 기름을 부은 사건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의혹이다. 수원지법은 최근 해당 의혹과 관련한 위증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민주당은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항소심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극이 법원 판결로 확인됐다"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공세에 가세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은 조작 검찰이라고 비난하면서 권력 핵심에는 검사 출신 인사를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며 "정권의 모순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 단행된 한찬식 민정수석 인선 역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 수석은 검사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당시 민주당과 친문 진영은 해당 수사를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검찰개혁을 국정 핵심 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검찰 출신 인사를 민정수석에 임명한 것을 두고 민주·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왜 하필 한찬식 수석이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민주 진보 진영 지지자들의 마음이 또 한 번 식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김앤장을 거친 인사가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인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개혁이 단순한 제도 개편을 넘어 정권의 정치적 리더십을 시험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면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폐지하면 법조계와 중도층의 우려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연어 술파티 판결 후폭풍과 한찬식 민정수석 인선을 둘러싼 내부 비판까지 겹치면서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능력을 가늠할 핵심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법조계 관계자는 "향후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당·정·지지층 간 충돌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늘 팔면 내일 받는다…주식 결제 T+1·거래시간 연장 시동 오늘 팔면 내일 받는다…주식 결제 T+1·거래시간 연장 시동
금융당국이 주식 결제주기 단축(T+1)과 거래시간 연장, 인공지능(AI) 기반 시장감시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뒤 이틀 후 받던 대금을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거래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내 자본시장을 실시간·상시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선진화와 금융투자업계의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해 주요 혁신 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현재 T+2 체계로 운영되는 국내 주식시장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오는 10월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주식을 매도해도 실제 대금이 계좌에 입금되기까지 이틀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 활용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주느냐"고 언급하면서 제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권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은 거래와 결제 사이의 리스크를 줄이고 결제 대기 중 묶여 있던 유동성을 해방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개혁 과제"라며 "오는 10월을 목표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정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를 대상으로 T+1일 이내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향후 상장주식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험 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시간 연장도 본격 추진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14일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신설한다. 이어 내년 말에는 프리마켓을 도입해 정규장 전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맞춘 상시 거래 체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작업도 병행된다. 금융당국은 민관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논의 결과를 연계해 관련 거래·결제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시장감시 체계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통해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와 새로운 형태의 이상거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자 성향과 목표에 맞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인 'AI 투자 에이전트' 도입 가능성도 검토된다. 권 부위원장은 "과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시장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하고 결제할 수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AI와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실시간·상시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엔화값 '플라자합의' 이후 최저…원화 약세도 부추겨 엔화값 '플라자합의' 이후 최저…원화 약세도 부추겨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목전에 두며 '플라자합의' 이후 약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리차가 여전하고, 일본에서 돈을 빌려 해외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수요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원화값은 엔화값과 동조하는 경향이 큰 만큼 엔화값 하락이 원화값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연간 엔화값 '40년 만에 최저' 22일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달러당 161.28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엔·달러 환율의 종가 평균도 달러당 160.32엔을 기록해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60엔 선을 넘겼다. 특히 올해 들어 엔·달러 환율의 종가 평균은 달러당 157.98엔에 달했다. 이는 '초엔저'가 한창이었던 2024년의 달러당 151.48엔보다 약 4.2%나 높은 수치로 '플라자합의'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1986년 이후 최고치(엔화값 최저)다. 지난 1985년 9월 말 미국·일본·서독·영국·프랑스 등 5개국이 참여한 '플라자합의'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달러값을 하락시키고, 다른 통화값을 올리는 조치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에 달러값이 폭등하고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증한 데 따라 미 레이건 행정부의 요구에 따라 추진됐다. 플라자합의는 엔화값을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1985년 초 달러당 254.18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해 말 200.75엔까지 내렸고, 조치가 본격화한 1986년에는 연간 평균 환율이 168.35엔으로 하락했다. 플라자합의 이후 엔·달러 환율은 지난 2021년까지 달러당 100~120엔 수준으로 관리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5%까지 높이자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했던 일본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5.5%p까지 벌어졌고, 엔·달러 환율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 日 금리인상에도…'엔화 약세' 여전 미·일 기준금리차가 5.5%p까지 벌어지면서 엔화값이 급락하자 일본은행은 지난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의 종료를 선언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당시 달러당 160엔 선을 위협하던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40엔 중반까지 하락(엔화값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의 종료 선언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했다. 일본은행은 이달 16일까지 총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의 현재 일본은행의 정책금리(기준금리)는 1.0%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인 3.75%와 비교해 2.75%낮다. 이는 코로나19 직후의 5.5%p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의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넘기며 엔화 약세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화의 약세가 심화한 것은 연준이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던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중단하고 기준금리 재인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재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금리 전망을 공개하는 관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워시 의장은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그를 제외한 18명의 위원 가운데 절반이 연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뚜렷해진 가운데 불확실성은 커진 만큼, 시장에서는 달러 선호가 빠르게 확산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도 엔화값이 약세에 놓인 요인이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일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엔화를 팔고 타국 통화를 매수하는 과정은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과 '중동사태' 종료 전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는 '엔 캐리 트레이드' 수요를 빠르게 늘렸다. ◆ '원화 약세' 부추기는 '엔화 약세' 엔화 약세는 원화 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엔화는 원화, 홍콩달러, 대만달러 등 동아시아 통화와 한 권역으로 묶여 취급되며, 한국은 일본과 수출 및 사업 구조가 유사한 만큼 원화값은 다른 통화보다 엔화값을 추종하는 경향이 특히 크다. 최근 원화 약세가 빠르게 심화하는 과정에서 엔화 약세의 영향도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미-일 기준금리차가 여전히 높아 엔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여전하며, 단기간 내에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차가 좁혀질 가능성도 크지 않아서다. 투자회사 노무라증권의 마쓰자와 나카 수석전략가는 "일본은행이 긴축에 나서더라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엔캐리 트레이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전략이다"라며 "다카이치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도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중단한 이후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는 있지만, 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인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며 "지난해 일본의 성장률이 소폭 호전됐지만, 전체적으로는 경제성장이 정체된 상태인 만큼, 엔-달러 환율이 단기간 내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젠슨 황 방한 한 달 만, LG 경영진 엔비디아행 왜? 젠슨 황 방한 한 달 만, LG 경영진 엔비디아행 왜?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연구진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로 향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난 지 한 달 만이다. 영업 조직 대신 연구개발 인력이 총출동하면서, 양사 협력이 기술 교류를 넘어 엔비디아 기술의 실제 적용 분야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와 이현욱 HS연구센터장(부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민죤 LG이노텍 CTO(상무) 등 경영진과 LG전자·LG이노텍·LG CNS·LG AI연구원 실무진을 포함한 30여명 규모 워킹그룹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다. 양측은 기술 세션과 과제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방문단이 영업·사업 조직이 아닌 기술 수장과 연구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다는 점이다. 사업 책임자가 아닌 CTO와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 만큼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기술 방향을 논의하려는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임원 간 상견례에 머물렀던 이전 단계에서 실무 연구진까지 직접 움직이면서 협력이 기술 검토를 넘어 실제 사업 적용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방문은 엔비디아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LG 계열사들이 각자 어떤 사업을 맡을지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LG전자가 냉각과 로봇, LG이노텍이 광학 센서 등 부품, LG CNS가 AI 팩토리를 각각 맡는 형태로 협력 구도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분야 중 사업화가 가장 앞선 것은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이다. LG전자는 칩을 직접 식히는 콜드플레이트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칠러를 묶은 수직 통합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AI 반도체의 발열을 제어하는 액체 냉각은 엔비디아 차세대 서버 생태계가 커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다. 실제 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향 냉각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매출 전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쿨링 사업의 신규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관련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분야도 핵심 협력 대상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1월 CES 2026에서 엔비디아 로봇 칩 '젯슨 토르'를 탑재한 가정용 로봇 '클로이'를 공개하고,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학습·검증을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기존 클로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플랫폼을 공급하지만 자체 제조 기반은 없다. 반면 LG는 가전·전장·디스플레이를 직접 생산하고 부품과 IT서비스까지 아우른다.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실제 제품과 생산 현장에 구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조 파트너로 평가받는 이유다. 젠슨 황 CEO는 지난 8일 구광모 회장과의 회동 직후 "LG와 협력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로보틱스"라며 "가까운 미래에 공유할 발표가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중앙일보 신용등급 'D' 추락...미디어 공룡의 몰락 시작됐나 중앙일보 신용등급 'D' 추락...미디어 공룡의 몰락 시작됐나
중앙일보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D)' 등급으로 강등되면서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콘텐츠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중앙일보의 무보증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급 역시 C에서 D로 낮췄다. 신용평가업계에서 D등급은 원리금 상환 불이행 또는 이에 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사실상 시장에서 부도 상태로 평가받는 등급이다. 이번 등급 강등은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연쇄적인 회생절차 신청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만기가 돌아온 206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잇따라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JTBC도 뒤이어 법원 문을 두드렸다. 여기에 중앙일보마저 기업어음 상환에 실패하면서 그룹 전반의 자금 경색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재 회생절차를 신청한 주요 계열사들의 금융권 익스포저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 역시 수조원대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한 언론사의 경영 악화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앙그룹은 방송(JTBC), 드라마 제작(SLL), 영화 투자·배급(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극장(메가박스)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운영해 왔다. 한 축이 흔들릴 경우 제작과 투자, 배급, 상영까지 충격이 연쇄적으로 전이될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영화업계에서는 메가박스중앙 회생절차 신청 이후 투자와 배급 사업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추진하던 통합 논의 역시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드라마 시장 역시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SLL은 회생절차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핵심 방영 플랫폼인 JTBC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만큼 향후 콘텐츠 투자와 정산 구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SLL은 과거 대규모 외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공개(IPO)를 약속했지만 시장 침체로 상장이 무산되면서 수천억원 규모 투자금 회수 부담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앙그룹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수익을 거두지 못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포츠 중계권이 유일한 원인이 아니라 OTT 확산에 따른 광고시장 침체와 제작비 상승, 극장 산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상에서는 JTBC와 SLL의 비용 절감 조치와 관련한 각종 이야기도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계열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급여 지급 우려와 조직 개편 가능성 등을 언급한 글을 게시했다. 또 방송가에서는 JTBC가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 현지 취재와 관련해 비용 집행 축소설 등이 돌고 있다.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3주간 결방을 결정했으며, 외주 작가들에 대한 7월 고료 지급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앙일보 D등급 강등이 중앙그룹 위기의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방송과 영화, 드라마를 아우르던 국내 대표 미디어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향후 회생 절차와 구조조정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특정 기업의 경영 실패를 넘어 광고시장 침체와 OTT 중심 재편 속에서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전반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급 가뭄에 단비되나…다음달 수도권 9000세대 입주 공급 가뭄에 단비되나…다음달 수도권 9000세대 입주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9000세대에 달하면서 공급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전반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검단신도시와 경기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됐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세대로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082세대, 지방이 5024세대다. 수도권은 9082세대로 인천 검단과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되면서 전월 대비 52.4%나 늘었다. 인천에서는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세대)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736세대),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는 총 2190세대가 동시에 입주한다. 반면 서울에서는 단 2개 단지, 450세대만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 오티에르반포(251세대)와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9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물량 증가는 검단신도시와 경기 일부 지역의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크다"며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매매 및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지역별 공급 규모에 따라 시장 흐름에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는 이천시(1822세대), 평택시(1554세대), 시흥시(1026세대) 등에서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지방 입주물량은 5024세대로 전월 대비 33.4% 감소한다. ▲대전(1754세대) ▲광주(1008세대) ▲울산(848세대) ▲충북(715세대)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다.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가 1754세대로 이달 지방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8만6352세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비 7.0%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은 4만4613세대로 상반기보다 늘지만 지방은 4만1739세대에 그친다. 다만 서울은 상반기 6151세대에서 하반기 1만1490세대로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디에이치방배, 힐스테이트메디알레 등 정비사업을 통해 대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은 정비사업 단지와 신도시 공급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공급 규모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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