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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자 코스닥으로 몰렸다...매수 사이드카 발동

설 끝나자 코스닥으로 몰렸다...매수 사이드카 발동

시중은행 외국인 직원 '혐한' 논란…위법행위 정황

시중은행 외국인 직원 '혐한' 논란…위법행위 정황

설 연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누리꾼들의 '혐한'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혐한 게시글을 작성한 외국인 중 한명이 A은행 지점의 외국인 직원이란 의혹이 나왔다. 특히 해당 외국인이 대가를 받고 불법환전·카드대여 등 위법행위를 벌여온 정황도 드러나면서 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19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는 한 계정의 '혐한' 게시글이 확산했다. 이달 중순부터 일부 인도네시아 국적 누리꾼들이 '혐한' 게시글을 작성하며 국내 누리꾼들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본인을 '지아(JIA)'라고 밝힌 한 계정이 자신이 한국 내 시중은행에서 일한다고 밝힌 게시물을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돼서다. 과거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한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한국의 한 시중은행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사진에는 해당 외국인 직원의 이름과 함께 A은행의 지점명이 함께 확인됐다. 해당 은행의 직원·영업점 찾기 기능에서도 '지아'라는 이름의 직원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이 빠르게 확산하자 해당 계정은 해당 게시글들을 삭제하고 서비스를 탈퇴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해당 계정은 사라졌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외국인 직원이 불법환전, 카드대여 등 금융범죄에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해당 계정의 과거 게시물 내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카드 대여 권유와 불법환전 관련한 내용이 발견돼서다. 해당 외국인 직원은 인도네시아어로 작성한 게시글에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면 더 유리한 환율로 환전을 해주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도 대여해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러한 행위는 금융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해당 행위가 은행에서 부여한 권한 등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은행의 내부통제에도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해당 논란이 연휴 사이에 발생하면서 사실 확인이 늦어진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위법행위의 사실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접수했다. 다만 A은행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은행 내부망 접근이 제한된 계약직 직원으로 단기간의 교육을 거친 뒤 통역 및 상담 지원 업무에만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은행은 해당 직원의 일탈 행위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위법행위가 실제로 확인될 경우 즉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은행 관계자는 "해당 외국인 직원은 통역 및 상품 상담 등에만 일부 참여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은행 내부 시스템 접근은 제한돼 있어 카드 임대나 불법환전 등 위법 행위가 A은행의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해당 외국인 직원의 일탈 정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일탈 행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즉각적으로 해고 등 적법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 소속 외국인 직원의 금융범죄 의혹이 나오면서 국내 은행들이 외국인 영업 확대를 위해 외국인 직원을 늘리면서도 자질을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은 내국인들 사이에서도 구직 경쟁이 치열한 직종으로 꼽히는데,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국인을 채용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같은 논란이 외국인 혐오나 인종차별로 확산될 여지도 다분한 만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스포PICK] 위기 피하고 대역전…여자 계주 8년 만의 정상

[스포PICK] 위기 피하고 대역전…여자 계주 8년 만의 정상

위기를 피했고, 마지막 5바퀴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또 한 번 금빛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이탈리아, 3위는 캐나다였다. 전략은 과감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캐나다, 네덜란드에 밀려 3위까지 내려앉았다. 17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가 넘어지며 충돌 위험이 발생한 것.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한국은 이를 가까스로 피했다. 대신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그때부터 추격전이 시작됐다. 5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인코스로 파고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역전이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기록했다. 1994 릴레함메르부터 2006 토리노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전통의 강호다. 2010 밴쿠버에서 중국에 금을 내줬지만, 2014 소치와 2018 평창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2 베이징에서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월드투어 종합 1위 코트니 사로가 이끄는 캐나다, 2관왕 산드라 벨제부르의 네덜란드,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아리안나 폰타나가 버틴 이탈리아까지 강팀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한국은 노련한 운영과 팀워크로 흐름을 끝내 바꿨다. 위기를 넘긴 뒤 찾아온 역전. 여자 계주는 또 한 번 한국 쇼트트랙의 상징이 됐다. 이번 금메달이 새로운 연패의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부실기업 정리 나선 거래소...실질심사 강화·개선기간 단축 등 속도 부실기업 정리 나선 거래소...실질심사 강화·개선기간 단축 등 속도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장기간 누적된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낸다. 실질심사 대상 확대와 개선기간 축소를 핵심으로 한 상장폐지 제도 개편에 나서며, 통합·일괄 심사 체계 도입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한계기업의 시장 잔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통합 및 일괄 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심사 대상 확대와 개선기간 축소 등 실질심사 기능을 강화해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상장폐지 기업이 크게 늘고 상장폐지 소요기간은 단축했으나, 투심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더 신속한 한계기업 퇴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실질심사를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기업은 23개사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실질심사 기업의 상장폐지 소요기간도 평균 384일로 크게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신뢰 회복·활성화 기조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에 따라 상장폐지 관련 규정 개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실질심사 조직 확충으로 '통합 및 일괄 심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9일 상장폐지 담당 부서에 기획심사팀을 신설해 심사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최근 실질심사 기업 증가에 따른 심사 업무의 지연을 방지하고, 지배주주가 동일한 복수 기업이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통합심사를 시행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퇴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개선기간 중인 실질심사 기업에 대한 개선계획 이행 점검을 강화해 상장적격성 회복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 시장 조기 퇴출을 추진한다. 개선기간 중 중간 점검을 강화해 개선계획을 미이행하거나 영업 지속성, 계속기업 존속 능력 등이 상실됐다고 판단될 때에는 개선기간 종료 전에라도 퇴출 여부를 조기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선기간 검증도 엄격하게 관리해 시장 잔류기간 단순 연장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제도 손질도 이뤄진다. 기업 부실과 시장건전성 저해 행위 등 관련 실질심사 대상 사유를 확대하고, 부실기업 퇴출 신속화를 위해 개선기간을 축소한다. 현행 실질심사 사유 중 자본전액잠식 요건과 불성실공시 요건을 강화하고, 최대 1.5년까지 부여할 수 있는 개선기간을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부실기업 적시 퇴출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신설한다. 코스닥시장 본부장(단장), 코스닥 상장폐지 담당 상무(간사) 및 실무반(상장관리부), 지원반(코스닥시장부 및 상장부, 공시부)으로 구성된다. 집중관리단은 상장폐지 진행 상황을 직접 주관하며, 상장폐지 제도 등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부실기업을 선별하고 상장적격성 회복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엄격하고 신속한 부실기업 퇴출 체계 확립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역대급 실적 '네카오', AI로 글로벌 연합 승부수 역대급 실적 '네카오', AI로 글로벌 연합 승부수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는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 방어를 넘어 AI를 통한 수익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동맹을 확장해 생태계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플랫폼 경쟁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연합 구도로 재편하고 있다. ◆최대 실적 이후, 다음 전장은 'AI 수익화'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이 통합 검색 쿼리 비중 20%를 조기에 달성하며 검색 체질을 바꿨고, 커머스 부문에서도 AI 기반 광고 고도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카카오 역시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톡 개편과 광고 수익 확대, AI 접목 전략이 플랫폼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최대 실적은 출발점일 뿐이라는 게 양사의 생각이다. 이들 두 회사는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선언하며 플랫폼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카오, 구글·오픈AI와 'AI 연합' vs 네이버, 멤버십 동맹으로 '락인 전쟁' 카카오는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안드로이드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와 텐서처리장치(TPU, 구글이 신경망 기계 학습을 위해 개발한 ASIC) 활용 논의도 진행 중이다. 향후 구글의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 협력도 예고했다. 여기에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내 챗GPT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8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디바이스는 구글, 서비스는 오픈AI와 손잡는 '투트랙 동맹'으로 AI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 반면 네이버는 AI 고도화와 함께 멤버십 기반의 글로벌 연합으로 맞선다.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PC 게임패스, 우버, 스포티파이 등과 제휴를 맺고 구독 혜택을 확대했다. 월 4900원 멤버십 하나로 글로벌 콘텐츠와 모빌리티, 게임을 묶어 제공하는 구조다. 이용자를 생태계 안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해 플랫폼 충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AI 검색과 쇼핑 에이전트 확대 역시 이 생태계 안에서 매출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생태계 선점 경쟁 본격화 양사의 전략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AI를 플랫폼에 깊숙이 침투시켜 일상 경험을 장악하고, 이를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술 경쟁을 넘어 글로벌 동맹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은 모델 성능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동맹을 통해 얼마나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안정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대 실적 이후 맞는 첫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더 이상 국내 플랫폼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AI를 축으로 한 글로벌 연합 구도 속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이 시작됐다.
보릿고개 넘은 건자재·가구업계, 연초부터 마케팅 '잰걸음' 보릿고개 넘은 건자재·가구업계, 연초부터 마케팅 '잰걸음'
건자재·가구 업체들이 전시회 참여,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계속되는 시장 침체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련 기업들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 참가해 신규 고객사 발굴과 북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고급화·대형화 추세인 현지 주방·욕실 트렌드를 반영한 이스톤 '비아테라(VIATERA)'부터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 포세린 '테라칸토(TERACANTO)' 등 주방 및 욕실 마감재로 선호도가 높은 표면자재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아울러 이스톤·가구용보드·바닥재 등 주요 제품으로 꾸며진 '주방·욕실 쇼룸' 공간과 각 제품의 소재·질감까지 직접 만져보고 최적의 조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마감재 매칭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해외매출 확대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L&C는 인테리어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로 '케어풀(Care-full)'을 제시했다. 케어풀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공간 전반에 배려와 감수성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L&C는 거주·공유·치유 등 세가지 목적에 맞는 공간에서의 '케어'를 각각 표현한 ▲에고 케어(나를 회복시키는 사적인 쉼의 공간) ▲커넥트 케어(정서적 유대를 나누는 공간) ▲바이오 케어(몸의 균형을 찾는 웰니스 공간) 총 세 가지 테마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했다. 현대L&C는 올 한해 동안 이번 인트렌드를 통해 소개한 내용을 신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이를 활용한 공간 인테리어 솔루션 등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적용하는 등 글로벌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 건자재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웨딩 페어(Wedding Fair)'에 참여해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 기존 롯데 웨딩멤버스 회원들에게는 전국 28개 롯데백화점 내 시몬스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2배를 적립해 주는 '더블 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지난해 7월 이후 가입이 승인된 신규 웨딩멤버스 회원들은 롯데백화점 내 5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5일 이상 구매한 이력이 있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시몬스가 현재 전개 중인 '홈 스위트 홈(Home Suite Home)' 프로모션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시몬스는 매주 수요일에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직장인 등을 위해 퇴근 후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편안한 착석감과 디자인 정체성에 전문 안마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안마의자 '캄포 레스트(CAMPO REST)'를 새로 출시했다. 캄포 레스트는 까사미아 최초의 안마 기능 탑재 제품으로, 최근 소형화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하는 '테크 가구' 트렌드에 대응해 기획했다. 일반적인 의자처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클라이너 모드와 안마 모드까지 지원되는 멀티 가구다. 신세계까사는 또 글로벌 디자인 거장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의 두 번째 협업 제품으로 '아우로라' 베드룸 시리즈, 암체어, 와이드 서랍장 등도 선보였다. 앞서선 일본의 '미키야 고바야시'와 협업한 신규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건자재·가구업계는 전방산업인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릿고개를 넘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해 3조17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1%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2024년의 975억원에 비해 무려 86.6%나 감소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7445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년도보다 각각 8.6%, 40.8% 빠졌다. 현대리바트도 매출 1조5462억원(-17.3%), 영업이익 157억원(-34.6%)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보다 뒷걸음질쳤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7%대 근접…시장금리 상승세 고정형 주담대 금리 7%대 근접…시장금리 상승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근접하면서 부동산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5년 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의 금리 재산정 시기가 도래하면서 상환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4.36%~6.74%로 나타났다. 변동형(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연 3%대 중반에서 6%대 초반수준이다. 금리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정형 금리의 기준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말 3.499%에서 이달 13일 기준 3.687%로 0.188%포인트(p)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급등한 영향이다. 변동형 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2월 기준 2.89%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8%p 올랐다. 9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5년전 고정형 금리로 영끌해 집을 마련한 차주들의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5년 주기로 재산정되는데,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 사이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는다. 당시 은행권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2.51~2.57%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고정형 금리로 집을 마련한 차주들이 재산정시 고정형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기존 대출자가 고정형에서 변동형 주담대로 갈아탈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아 한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의 미래 위험을 반영해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을 도입하고 있다. 변동형으로 갈아탈 경우 가산금리가 차등 적용돼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 금융당국도 장기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 민간 금융기관의 30년 만기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지만 최근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며 "차주의 상환 능력과 주택 보유 계획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와 채권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대출금리는 현재보다 낮아질 개연성이 낮다고 전망한다. 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줄면서 대출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 또는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한미통상+부동산 불확실 영역 진입...대내외 경제정책 모호성↑ 한미통상+부동산 불확실 영역 진입...대내외 경제정책 모호성↑
국내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발 통상 압박이 다시 거세졌고, 부동산 규제가 새 정부하에서 급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대내외 환경을 반영한 '경제불확실성지수'(EPU)가 석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1월 EPU는 161.62로, 전달의 117.16에 비해 크게 뛰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EPU는 언론보도 등을 바탕으로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실시간 계량화한 지표다. 정치적 혼란과 정책 불투명성, 대외 불확실성 등이 겹칠 때 수치가 올라간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의 재인상(15→25%)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는 데 따른 미국 측의 불만 표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김정관 산업장관·조현 외교장관이 워싱턴 D.C.를 찾아 지연 배경 및 대미투자 이행 방침 등을 전달했으나 불확실성 제거에는 실패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오히려 비관세 장벽 해소를 요구했다. 양국 간 비관세 협상에서 진척이 없을 경우, 관세를 올려 무역적자를 완화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상 갈등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우라늄 농축 등 안보 협의 사안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다 국내 부동산 정책까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늘려 집값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연내 종료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정책방향으로, 사전 경고성 언급이 수차례 나왔다. 아울러 보유세 강화론까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미 입법 지연과 비관세 협의 문제를 조속히 관리하지 못하면 관세 리스크가 실물경제는 물론 한미 전략 협력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외 통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국내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도 여전한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6.6원으로 전달(5.3원)보다 1.3원 확대됐다. EPU는 2024년 12월 계엄 여파로 역대 최고치(472.29)에 달한 바 있다. 이후 2025년 4월까지 탄핵정국 및 관세협상 경과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고, 2025년 5월(267.78)부터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다시 2025년 10월 미국의 대미투자 '선불' 압박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EPU는 같은 해 11~12월 대미 투자특별법 발의에 따른 통상갈등 완화 기대감에 내렸다가 올해 1월 반등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유통업계, 자사주 소각·정책수혜로 코스피 랠리 선봉나서나 유통업계, 자사주 소각·정책수혜로 코스피 랠리 선봉나서나
만년 저평가에 시달리던 유통주가 달라졌다.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며 코스피 상승의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적 개선과 정부의 유통 규제 완화라는 정책적 호재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이마트는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단순한 배당 확대를 넘어 지배구조 개편을 동반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모두 없애는 자사주 제로 경영을 선언했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10개 계열사가 보유한 약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또한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4개 사는 135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총 3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의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에 대해 "주식 교환 이후 현대홈쇼핑 인적분할과 흡수합병을 통해 중간지주사 구조가 해소되면 배당 유입 경로가 단순화되고 그룹 내 자원 배분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 역시 주주 달래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했다. 자사주 소각도 이어간다. 지난해 4월 28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규모를 소각한다. 2026년까지 발행주식의 2% 이상을 줄인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 중이다. 롯데쇼핑도 결산 배당금을 주당 2800원으로 확정하며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원 늘렸다. 주주 친화 정책에 이어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이마트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0% 급등하며 11만원대를 회복했고,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57%가 뛰었다. 현대홈쇼핑 역시 지배구조 개편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35.2% 상승했다. 반면 개인정보 유출에 규제 강화까지 겹친 쿠팡은 미국 증시에서 최근 3개월간 37.3%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가 급등의 배경엔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움직임이 있다. 전국 1800여개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은 추가 투자 없이도 배송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백화점 3사는 지난 4분기 소비 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고, 면세점 업계 역시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효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회복과 정책 기조에 힘입어 유통업계가 웃으며 2월 들어 'KRX필수소비재 지수'는 약 8% 상승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규제 해소 움직임과 함께 최근 이커머스 시장 내 일명 '탈팡' 현상으로 인한 트래픽 유입이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규제 일변도에서 허용으로 전환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3사는 고물가와 소비 위촉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부진을 딛고 소비 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27.7%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MZ세대 공략과 초대형 점포 활약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3사는 올해도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 등 '공간 혁신'과 함께 글로벌 고객 유치에 주력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한국 반응이 곧 세계 성적표”…글로벌 외식업계 진출 러시 “한국 반응이 곧 세계 성적표”…글로벌 외식업계 진출 러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스페인 추로스 맛집부터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까지 한국 소비자들을 만난다. 업계에서는 빠른 트렌드 순환과 높은 미식 관심도를 갖춘 한국 소비자 특성이 맞물리면서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을 시장 반응을 검증하는 전략 거점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추로스 전문점 '츄레리아 산 로만'은 지난 6일 국내 가맹사업 등록을 마쳤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 외식기업 '더블에이치에프앤비'와 협업해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직영점만 운영중이지만 향후 가맹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츄레리아 산 로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는 이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방문하는 곳으로 2024년 더현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도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국내 상륙을 확정했다. 200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는 비건·유기농 원료 사용으로 유명하며, 2024년 2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매장을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밴루엔을 현재 미국 스쿱샵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트렌드를 리딩하면서 동시에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100개 이상의 직영 스쿱샵을 운영하는 한편, 1만여 개가 넘는 리테일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며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험을 일상 속으로 확장해왔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밴루엔 도입을 기점으로 보다 다층적인 디저트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의 발돋움을 구상하고 있다. 핫도그 브랜드 '핑크스 핫도그'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열었다. 1939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할리우드 스타 방문 명소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외식시장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이라며 "최근 K-푸드 영향으로 한국 트렌드가 해외로 확산되는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을 시험무대이자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진출도 이어진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는 SPC그룹 계열 빅바이트컴퍼니를 통해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SPC그룹은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안착 경험을 다수 보유한 만큼 시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미국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한화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으며, 첫 매장 오픈 당시 수시간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용산점은 개점 한 달도 안 돼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시장의 소비 파워를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단순한 해외 브랜드 진출을 넘어 국내 외식 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외식시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신제품 확산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피드백 반영 주기도 짧은 편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메뉴·가격 전략·매장 콘셉트 등을 시험하기에 최적 환경이라는 평가다. 또한 한 번 입소문이 나면 단기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어 마케팅 효율이 높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해외 브랜드 도입은 수익 다각화 전략으로 활용된다. 특히 직영→가맹 확장 구조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브랜드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브랜드 과잉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국내 외식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까운 만큼 브랜드 차별화 실패 시 단기간 철수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화제성만으로는 장기 생존이 어렵다"며 "현지화 메뉴 개발과 가격 전략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코스피와 매수'로 쏠린 리포트...코스닥 정보비대칭 해소될까 '코스피와 매수'로 쏠린 리포트...코스닥 정보비대칭 해소될까
국내 증권사 리포트가 여전히 대형주와 '매수 의견'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기업 상당수가 분석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중소형 상장사에 대한 정보 공백 해소를 주문한 만큼, 고착화된 리서치 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발간된 종목 리포트 2만3114건 중 코스닥 종목 비중은 24%(5600건)에 그쳤다. 지난해 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기업 분석 보고서가 한번도 나오지 않은 상장사는 약 62%(1131곳)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12일까지 발간된 종목 보고서 3795건 중 코스닥 기업은 741건(19.5%)으로 유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종목뿐 아니라 투자의견도 '매수'에 집중돼 있다. 국내 증시에서 '매도' 리포트는 실종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투자의견이 제시된 종목 리포트 총 2만2917건 중 매도 리포트는 단 6건(0.03%)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3721건의 종목 보고서가 발간됐지만, 이 중 매도 리포트는 한 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증권사 리포트가 시장에서 유의미한 투자 판단 지표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약 70만건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투자가치가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표본기간 동안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의 매수의견 편향이 점차 고착화되면서 투자의견의 종목 간 편차가 줄고, 예상수익률의 종목 간 편차와 변화폭도 감소했다"며 "이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투자가치 소멸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변별력 약화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짚었다. 최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발간한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국내 상장기업 대상 기업분석보고서 현황에서도 정보비대칭 문제가 발견됐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는 총 2만7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연중 보고서가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상장사가 전체의 58%(1573곳)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발간 보고서 중 코스피 기업과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의 보고서 비중이 각각 76.8%, 86.9%씩 차지했다. 황우경 기업리서치센터 대표는 "중소형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은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심화시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금융당국 주문에...증권가, 코스닥 기업 리포트 확대 움직임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강하게 추진하며 집중도가 높아진 만큼, 금융당국도 코스닥 리서치 공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에 코스닥 시장에 대한 리서치 확대와 전담 조직 운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도 스몰캡(중소형주) 리서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 커버리지가 많은 편에 속하는 신한투자증권은 혁신성장팀 인력을 확대시키고, 커버리지 기업도 두 배 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스몰캡 애널리스트를 증원했으며, 대신증권도 신성장산업팀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 리포트 발간 목표를 25% 상향했으며, 하나증권은 코스닥 신기술 성장기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미래산업팀을 출범하고 기존 대비 발간 횟수도 약 30%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 자체는 늘어날 수 있지만, '매도 의견'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증권사 임직원 입장에서는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고, 각 기업과의 관계성을 위한 압박도 상당한 구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수익에 대한 기여도보다는 예측과 평가의 객관성, 정확성, 유용성을 기준으로 한 애널리스트 평가와 보상, 증권사 내 리서치 부문의 독립성 강화, 정보 품질과 이해상충 요소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 등을 통해 애널리스트의 명성이 제공 정보의 품질에 연동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책적으로는 미공개 정보 규제 강화 등 주식시장의 정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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