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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갤럭시 S26' 보러 美 언팩 1400명 몰려...AI·프라이버시 기능에 환호

[르포]'갤럭시 S26' 보러 美 언팩 1400명 몰려...AI·프라이버시 기능에 환호

관세·중동 위기에 불확실성↑…금 오르고 코인 내렸다

관세·중동 위기에 불확실성↑…금 오르고 코인 내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재부과하며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이다. 아울러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불확실성에 금값이 오른 반면, 한 때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탈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불확실성 확산…'안전자산' 수요↑ 24일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거래된 4월 인도물 금 선물 종가는 트로이온스(31.1g)당 5225.60달러다.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144.70달러(2.85%) 올랐다. 이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앞서 국제 금값은 지난 1월 30일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여겨지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700달러 이상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이 이어지며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한 것은 미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위법이란 판결을 내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체 관세'를 통해 관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해서다. 트럼프는 "터무니 없는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 결정 당시의 합의를 뒤집는 국가는 더 높은 관세를 물게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과 인도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조치를 두고 '합의 위반'이라며 무역협정 이행을 미루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졌다. 미국은 이라크전 이래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하고,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과 탄도미사일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해당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미국은 이란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군 시설 등 제한적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디지털 금' 옛말…비트코인 약세 금 가격은 급등한 반면 과거 '디지털 금'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1BTC당 6만38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0일 전과 비교해 28.4% 하락한 가격으로, 작년 10월 기록한 최고가인 12만6200달러와 비교해선 49.2%나 급락했다. 금값이 작년 10월 초와 비교해 30% 넘게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은 과거 '복제 불가'와 '희소성'을 이유로 '디지털 금'으로 불렸다. 가격도 금이나 은과 같은 안전자산과 유사하게 거시경제를 따라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입됐으며, 기업들도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헤지(자산가치 보전)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비축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 기능 일시정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발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셧다운 이후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시되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크게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중단 선언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가격 부양을 위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추가 매입도 없을 것이다. 오직 법적 사건으로 입수한 코인만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작년 3월 비트코인을 비롯한 일부 가상자산을 전략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공식적으로 번복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당분간 '디지털 금'의 지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마리온 라부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의 작년 성과를 보면, 더는 '디지털 금'으로 볼 수 없다. 금값이 65%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6.5% 하락했다"라면서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이나 화폐가 아니며, 금이나 법정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 가상자산의 규제와 사용 사례가 분명해질 때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슈PICK] "한국은 동족 아니다"…김정은, 붕괴까지 언급

[이슈PICK] "한국은 동족 아니다"…김정은, 붕괴까지 언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에 대해선 초강경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미국을 향해선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이중 메시지를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5일 노동당 제9차 당대회에서 "한국을 동족의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안전 환경을 다치게 하면 한국의 완전 붕괴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다시 천명한 것이다. 그는 현 한국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두고 "서투른 기만극이자 졸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조선반도 비핵화 간판 아래 우리의 무장해제를 획책하는 위해로운 존재"라며 남북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의 안전 환경을 해치는 것으로 인정될 경우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제공격을 포함한 물리력 사용 가능성도 거론했다.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톤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우리의 현 지위를 존중한다면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의 향방은 "미국 측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공을 워싱턴으로 넘겼다. 다만 그는 "미국이 끝까지 대결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비례성 대응에 일관할 것"이라며 최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핵무력 확대와 핵보유국 지위 행사는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못 박았다. 한국에는 '완전 배제', 미국에는 '조건부 공존'이라는 메시지. 같은 연설 안에서 나온 대비다. 이날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진행했다. 향후 북미 접촉 가능성과 별개로, 대남 강경 노선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준비돼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했지만, 한반도 긴장 수위는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현장르포] 1·29 공급 대책 이후 과천-용산 가보니 [현장르포] 1·29 공급 대책 이후 과천-용산 가보니
정부가 1·29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과천과 용산 등 핵심 지역에 대규모 공급을 발표한 이후, 지역별 현장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 과천에서는 경마장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개발을 두고 기대와 반대가 혼재한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주거 물량 확대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과천시의회는 경마장 부지 개발을 둘러싸고 지난 12일 긴급 토론회를 열어 반대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서는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기반시설 수용 한계 등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번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과천 경마장 인근의 S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사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환영하는 주민도 많다"며 "경마장은 30년 넘게 이전 이야기가 반복돼 온 곳이어서 주민들 사이에선 '언젠가는 나간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책 반대 여론에 대해 그는 "대부분 과천 시내 아파트 소유자가 대규모 공급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과천 주택 가격은 서울 서초구 수준"이라며 "전용 59㎡ 분양가가 15억원 안팎인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요는 제한적이니 중소형·공공임대 공급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마장 이전이 과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두고도 전망이 갈린다. 한국마사회 노조는 이전으로 인해 고용과 세수, 지역 상권 전반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한다. 박금문 마사회 노조위원장은 "마사회는 매년 레저세와 지방세, 조정교부금 등을 통해 과천시에 약 500억원 규모의 세수를 기여하고 있다"며 "3100명 넘는 서울 경마공원 인력이 지역 상권의 핵심 소비층"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러한 반응이 과장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경마장이 빠지더라도 주택 공급과 함께 상업 시설이 새로 조성되면 소비와 유동 인구가 늘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수입원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미군 반환부지인 캠프킴 일대에도 총 1만35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약 1만 가구가 배정됐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개발이 여러 차례 좌초된 전력이 있다.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성이 악화되며 2013년 무산됐다. 이후 10년 넘게 방치되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사업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이 땅을 100층 규모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고, 당시 주거 물량은 약 6000가구였다. 하지만 이번 공급대책에서 주택 물량이 1만 가구로 늘어나며 주거 비중이 크게 늘었다. 최근 찾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는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만큼이나 적막했다.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두고 현장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분위기다. 이곳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사업 속도다. 이촌동의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만 가구를 짓게 되면 학교와 도로를 포함한 도시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최소 2~3년 이상 더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이 크다"고 말했다. 인근에 노후 주거지가 많은 점도 이 같은 걱정을 키우는 배경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주변에는 50년이 넘은 아파트도 있다"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먼저 제대로 진행돼야 나머지 주거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공공임대가 많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고 귀띔했다. 국제업무지구로 기대했던 이미지가 달라져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6천 시대] 증시는 달렸다...기업은 준비됐나 [6천 시대] 증시는 달렸다...기업은 준비됐나
증시는 '불장'이지만 한국 경제는 겨울에 머물고 있다. '반도체 착시'로 잔치가 열린 코스피와 달리 중소기업 성장세와 실물 경제는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달리는 말'에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할까란 고민을 반복하고 있지만, 투자 가치가 있는 주식을 가리는 것이 쉽지 않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174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약 108조7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7조6804억원) 대비 약 88% 불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32조3668억원)와 SK하이닉스(27조8125억원)의 비중은 44.69%(60조1793억원)에 달한다. 2026년 총 영업이익은 559조697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94%(167조5617억원), 25.63%(143조4868억원)를 차지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200 기업의 2026년 컨센서스 영업이익 추정치는 562조원으로 전년 대비 9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대비 증익 규모 약 273조원 중 82%인 225조원이 반도체 업종에서 창출되고 있어 반도체 역할이 매우 크다"며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는 상반기 말부터는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뒤 약 한 달 만에 6000선까지 뛰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지난 24일 기준 삼성전자는 20만원, SK하이닉스는 100만5000원에 마감하며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19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8132억원 대비 161% 증가했다. 다만 거래대금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8조5486억원·30.32%)로 쏠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적도, 증시도 반도체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코스피200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양적으로 양호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점에 반도체 특수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지수 변동성 우려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도체 업종의 충격이 국내 증시 전체 충격으로 번질 수 있으며, 반도체 대형주에 올라타지 못할 경우 불장의 수혜를 입기도 어려워진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은 지난 12일부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48.12에 거래를 마쳤으며, 12일부터 이날까지 약 24.24% 상승했다. 실제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 추세선으로 불리는 200일 이동평균선의 괴리율도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랠리 속 우려 요인은 코스피 주도주 중심의 대형주 쏠림 현상"이라며 "가파른 이익 추정치 상승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지만 높아진 가격대에 따른 기술적 과열 우려는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건강한 주가 상승의 기반은 장기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인 만큼, 기업 체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증시만 질주...실물경제는 역성장 경고등 증시는 활황이지만 업종 간 양극화는 심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고용 동향, 내수 등 실물경제는 부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76%로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아일랜드(-0.571%), 노르웨이(-0.333%)만 한국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으며, 4분기에 역성장 한 나라는 캐나다(-0.1%), 에스토니아(-0.012%) 등 5개국에 그쳤다. 이 같은 성장 둔화 흐름은 기업 자금 사정과 금융 건전성 지표에서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50%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0.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말(0.44%)과 비교해서는 0.06%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말(0.21%) 이후 4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 증가폭이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전년 동월 0.62%에서 0.72%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은행들이 부실채권(NPL)을 정리하고 있지만, 신규 연체채권이 계속 발생하면서 연체율 상승 흐름도 이어지는 것이다. 기술보증기금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조4258억원 순증하며 전년(1조156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실물경제 체력이 약화되고 있음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반대로 기업대출 잔액은 대기업 위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대기업 대출 잔액은 171조9793억원으로 전년(162조2793억원)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62조4385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이 상대적으로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기업·혁신기업에 대한 선별을 강화하면서 여신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양극화의 하단을 구성하는 기업군에는 오히려 여신의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불확실성의 시대 무기는 엉덩이의 힘”…최수연, 서울대 졸업식서 집요한 성실함 강조 “불확실성의 시대 무기는 엉덩이의 힘”…최수연, 서울대 졸업식서 집요한 성실함 강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힘으로 '엉덩이의 힘'을 제시했다.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일수록 요란함보다 집요한 성실함이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맞설 수 있는 무기는 바로 엉덩이의 힘"이라고 26일 밝혔다. 그가 정의한 엉덩이의 힘은 단순한 인내가 아니다. "남들이 지루해하고 불안해하며 포기하고 싶어 할 때 기어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성실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세상은 요란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지루함을 견디는 미련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며 "깊이 몰입하다 보면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이 급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본질에 대한 몰입과 우직한 끈기가 결국 차이를 만든다는 의미로 읽힌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2000학번인 그는 2005년 네이버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와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고, 2022년 3월부터 네이버를 이끌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탄탄한 이력처럼 보이지만, 그는 자신의 커리어가 "완벽한 설계와 계획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털어놨다. 공대에 입학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다른 전공을 기웃거렸고, 원하던 직장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네이버 입사 후 첫 부서였던 홍보실에서는 보도자료를 수차례 다시 쓰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도 했다. 그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며 "정해진 트랙이 없다는 건 역설적으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하는 날도 있겠지만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힘만 남겨두라"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증명해 낸 지독한 성실함을 믿어라. 그것이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단독]서울 車손해율 90% 돌파...3년만에 최고치 [단독]서울 車손해율 90% 돌파...3년만에 최고치
작년 서울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9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또 전국 외제차의 52.6%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는 전국 외제차의 30.45%가, 서울에는 22.15%가 등록돼 있었다. 서울·경기 보험시장은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온도차가 있었다. 생명·장기손해보험은 서울의 가입률이 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유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자동차보험은 서울 평균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며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부담을 키우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25일 메트로신문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서울·경기 보험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92.88%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보험시장의 핵심 변수는 '가입 확대'보다 '계약 유지'와 '원가 부담'으로 이동했다. 생명·장기손해보험의 2024년 가입률은 전국 77.1%, 서울 76.8%, 경기 75.8%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년(78.6%)보다 1.8%포인트(p) 하락했고, 경기는 전년(75.4%)보다 0.4%p 상승해 같은 수도권에서도 흐름이 갈렸다. 다만 종목별로 보면 공통점이 더 선명하다. 서울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65.3%에서 60.7%로 4.6%p 낮아진 반면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은 58.3%에서 58.7%로 0.4%p 올랐다. 경기 역시 생명보험은 57.0%에서 56.9%로 소폭 낮아졌지만 장기손해보험은 64.4%에서 65.5%로 1.1%p 상승했다. 전체 가입률 등락과 별개로 '생보 약화·장기손보 강화' 흐름이 공통으로 나타난 셈이다. 유지율에서는 서울·경기의 상대적 강점이 확인됐다. 2024년 말 기준 생명보험 13회차 유지율은 서울 87.8%, 경기 87.5%, 전국 87.4%였고, 61회차는 서울 47.4%, 경기 46.4%, 전국 45.7%였다. 서울은 가입률 조정 국면에서도 장기 회차 유지율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서울의 손해율 상승이 더 직접적인 경고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2.88%로 전년(87.65%)보다 5.23%p 상승했고, 전국 평균(87.58%)보다도 5.30%p 높았다. 서울 평균 손해율이 90%를 넘긴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담보별로는 서울의 대물 손해율이 102.7%로 100%를 넘어섰고, 대인Ⅱ 95.8%, 자차 90.5%, 대인Ⅰ 82.5%로 집계됐다. 손해율이 통상 적정 수준으로 거론되는 80% 안팎을 크게 웃도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보험료와 수익성 관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구조다. 결국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는 가입률 숫자보다 유지율과 상품 구성 변화가 중요해졌고, 자동차보험에서는 서울의 높은 손해율이 올해 손보업계의 핵심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3차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3차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원칙적으로 1년 이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책의 핵심 법안으로 평가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176명 중 찬성 175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법안 처리에 반대해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회사가 새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취득 시점부터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 보유 자사주에는 6개월의 추가 유예기간이 적용돼 최대 1년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이사 개인에게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임직원 보상을 위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나 우리사주 제도 운영, 신기술 도입 및 재무구조 개선 등 정관에 규정된 경영상 목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자사주 보유가 허용된다. 이 경우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을 작성해 매년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송·통신 업종 등 외국인 지분 제한이 있는 기업의 경우 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 처분하도록 별도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자사주는 보유 기간 동안 의결권과 신주인수권 등 주주로서의 권리도 제한된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한 1차 개정안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담은 2차 개정안에 이어 추진된 세 번째 상법 개정으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취득한 특정 목적의 자사주까지 일률적으로 소각할 경우 경영권 방어 수단이 약화되고 사업 재편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존중한다"며 "이번 개정이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M&A 등의 과정에서 취득한 특정 목적 자사주 문제는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보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특히 지주회사 전환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자발적으로 취득한 자사주까지 소각 대상이 될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1·2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이번 3차 개정안까지 통과됐지만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홈플러스, 구조혁신 성과 가시화… "정상화 위해 회생절차 연장 필수" 홈플러스, 구조혁신 성과 가시화… "정상화 위해 회생절차 연장 필수"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구조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며 비용 절감과 사업성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혁신안을 완수하기 위해 기업 회생 절차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초안은 3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부실 점포 41개 정리, 인력 효율화 등을 담고 있다. 채권단이 1차 검토에서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아 서울회생법원이 정식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생 절차 개시 전인 2025년 2월 1만 9924명이던 직원 수는 2026년 4월 기준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해 약 1600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전체 정리 대상 41개 점포 중 19곳을 연내에 영업 종료할 계획이다. 임대료 조정과 부실 점포 정리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만 1000억원이 넘으며, 계획을 차질 없이 완료하면 2028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적극 추진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총 3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중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결정해 조만간 자금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대출과 매각이 성사되면 발목을 잡던 자금 문제가 해소돼 정상화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1일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관리인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마트노조는 부실 자산 관리 전문 공적 기관을, 일반노조는 유통 전문가나 공공기관을 관리인으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MBK파트너스는 관리인 변경에 협조하며 변경 시 1000억원 우선 집행도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채권단의 의견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정상화 방안 마무리를 위해 국회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를 위한 특별전담조직과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소방관 안전 가치 실현' 정의선 회장, 무인소방로봇 4대 직접 기증…"기술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소방관 안전 가치 실현' 정의선 회장, 무인소방로봇 4대 직접 기증…"기술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계를 만드는 제조회사로서 소방관분들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회사로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24일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소방관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로봇을 먼저 투입해 초동 진압과 수색을 수행하고 인명 구조 과정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성 김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이진호 기획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이 지켜온 '안전'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무인소방로봇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HR-셰르파는 전기구동 기반의 원격 주행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군용 무인차량으로 임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장치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소방 방수포 ▲자체 분무 시스템 ▲시야 개선(열화상) 카메라 ▲원격 제어기 ▲내열 장비 등을 탑재해 고열과 짙은 연기 속에서도 원격 진압·탐색 임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장비는 현장 수요에 맞춰 우선 배치된다. 기증된 4대 가운데 2대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에 각각 1대씩 먼저 배치돼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2대는 3월 초 경기 남부와 충남 소방본부에 각 1대씩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향후 무인소방로봇을 최대 100대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늘 기증하는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장비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위험한 현장에 먼저 투입돼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6월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는 차량과 재활장비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추가 적용할 것이며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돕기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10대를 전국 소방본부에 기증했으며 2024년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관통형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전달한 바 있다.
이 대통령 "경자유전은 헌법 원칙… 농지분배 이승만은 '공산주의' 아냐" 이 대통령 "경자유전은 헌법 원칙… 농지분배 이승만은 '공산주의'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농지 매각 명령 방침에 대해 "상속받은 농지나 노령 등으로 불가피하게 경작하지 못하는 농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비판하는 이들에게는 "경자유전(耕者有田·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한다)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의 땅을 강제 취득해 농민들에게 분배한 이가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투기 목적으로 영농계획서를 내고 농지를 취득한 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경우를 지적한 것"이라며 농지 매각 명령 대상자를 명확히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4일) 국무회의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땅을 사놓고 농사를 안 지으면 이행 명령을 하고, 그래도 안 하면 매각 명령을 하게 돼 있는데 한 사례가 없다고 한다"며 휴경지 등 농지 관리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헌법상의 경자유전 원칙과 이를 지키려는 농지법에 따라, 농지는 자경(自耕)할 사람만 취득할 수 있다"며 "그래서 어떻게 직접 농사를 지을지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며, 이를 어기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절차를 거쳐 매각명령을 하는 것이 법에 명시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사 짓겠다고 속이고 농지를 취득한 뒤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헌법 원칙을 존중해 법에 따라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지 매각 명령이 '공산당식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끌어와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경자유전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각 명령하라는 저의 지시를 두고 공산당 운운하는 분들이 있다"며 "경자유전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의 땅을 강제 취득해 농민들에게 분배한 이가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자유전 원칙에 따른 이승만 정부의 농지분배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여러 이유로 인정할 수 없으면서도 농지분배 업적만은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이승만 대통령이 빨갱이 공산주의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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