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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집 앞서 기자회견 예고…민폐 시위 우려도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집 앞서 기자회견 예고…민폐 시위 우려도

이 대통령 “면접 후 협의?”…채용공고 손본다

이 대통령 “면접 후 협의?”…채용공고 손본다

"월급은 면접 후 협의." 취업 준비생이라면 익숙한 이 문구가 채용 시장의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채용 공고에서 임금을 명시하지 않는 관행을 문제로 지적하자, 정부가 산업별 표준 임금 정보 제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동 정책 토론회에서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관련 발언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노동계 청년 위원은 "채용 공고 대부분이 '회사 내규에 따름' 또는 '면접 후 협의'로 임금을 표기해 지원자가 사전에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 정보 비공개가 청년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며 임금 명시 의무화를 주장했다. 현행법상 기업은 채용 공고에 임금을 공개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구직자는 입사 전까지 정확한 보수 수준을 알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돼 왔다. 이 대통령은 해당 문제 제기에 대해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특히 "채용하면서 월급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하며, "평균 수준이나 일정 범위 내에서라도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임금이 공개될 경우 경쟁이 촉진돼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별 표준 임금 정보 제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 임금 공개에는 영업 비밀 등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우선 산업 단위에서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유럽의 경우 직종별로 평균 임금 수준이 공개돼 구직자가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다"며, "우리도 유사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의 핵심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다.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 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구직자가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취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별 임금 정보가 제공될 경우 청년 구직자의 정보 비대칭 문제는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입사 이후에야 임금 수준을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사전에 대략적인 기준을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의 부담도 변수다. 임금 정보는 경영 전략과 직결되는 민감한 요소인 만큼, 공개 범위와 방식에 따라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부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직접 공개 의무화'보다는 '표준 정보 제공' 방식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채용 시장의 오랜 관행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 임금 정보 공개 확대가 실제 노동시장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확산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확산

강남권발 아파트값 하락세가 한강벨트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강남3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작구까지 매매가가 떨어졌다.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절세 매물이 꾸준히 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다만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줄며 2월 첫째주 이후 7주째 둔화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나타나며 조정된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남 3구와 용산구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락폭은 송파구(-0.16%), 서초구(-0.15%), 강남구(-0.13), 용산구(-0.0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하락 전환해 눈길을 끈 강동구는 -0.01%에서 -0.02%로 한 주 새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0.06% 상승한 성동구의 경우 이번주 -0.01%을 기록했다. 동작구도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7곳이 변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반면 중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19%), 영등포구(0.15%), 양천구(0.14%), 강서구(0.14%) 등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나타났다. 울산(0.13%)과 전북(0.08%)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충남(-0.08%), 대구(-0.04%), 제주(-0.03%) 등이 하락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서울은 0.13%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는 등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BTS노믹스, 일일 2650억원 효과..유통 업계 '보랏빛 특수' 누린다 BTS노믹스, 일일 2650억원 효과..유통 업계 '보랏빛 특수' 누린다
4년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한국 경제가 'BTS노믹스'로 들썩이고 있다. 항공과 호텔 등의 관광 수입부터 식품·뷰티·유통 산업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경제효과는 265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계는 일찌감치 마케팅을 시작하고, 상품 재고를 확보하는 등 'BTS 특수'를 누릴 채비에 나섰다. 19일 유통 및 공연 업계 등에 따르면 BTS는 20일 새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고, 21일 서울 광화문 라이브쇼를 통해 공식 컴백 무대를 가진다. 이를 기점으로 오는 4월부터는 5개 대륙 34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만에 BTS 완전체를 볼 수 있는 무대여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첫 공식 활동인 만큼 약 26만명의 인파가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광화문 공연 당일, 항공, 숙박, 음식, 유통, 굿즈 등이 만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1억7700만달러(약 265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국 내 회당 평균 효과(약 700억 원)를 3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유통업계 BTS 특수는 이미 시작됐다. 공연장인 광화문 광장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포시즌스, 더 플라자, 웨스틴 조선 서울, 롯데호텔 서울 등 주요 5성급 호텔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 광화문 일대 비즈니스 호텔의 평균 객실가도 평소 대비 2~4배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모두 BTS와 아미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3~15일 명동점 K팝 특화 매장인 'K-웨이브 존'의 BTS 굿즈 매출이 전주 대비 19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렸던 지난 14일에는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일부터 공식 팝업스토어를 운영, 새 앨범 아리랑 전시는 물론 공식 응원봉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을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발빠르게 나섰다.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광화문 인근 점포의 생수, 도시락, 핫팩 등 상품 재고를 확보하고, 인력 배치도 대폭 늘리는 등 아미 맞을 준비에 나섰다. AI 통역 키오스크나 외국어 전담 인력도 배치했다. 명동과 광화문 일대 뷰티 매장들 역시 공연 기간 '관광 상권 전용 제품군'을 강화하고, 한정판 제품 출시하는 등 외국인 고객 잡기 마케팅이 돌입한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BTS 공연 기간동안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순 쇼핑이 아닌 K-컬처에 대한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BTS노믹스 효과가 유통 전반으로 번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호르무즈 ‘선별 봉쇄’ 현실화…韓 제조업 비용 최대 11.8% 뛴다 호르무즈 ‘선별 봉쇄’ 현실화…韓 제조업 비용 최대 11.8% 뛴다
산업연구원, '미국-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리스크' 보고서 유가 125달러·LNG 최대 90% 급등 전망…에너지 넘어 '원자재 공급망'까지 흔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선별적 봉쇄 국면에 들어서면서, 한국 제조업 전반에 비용 상승과 공급망 충격이 동시에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나프타·헬륨·무수암모니아 등 핵심 산업 원자재까지 영향을 받는 '복합 위기' 양상이다. 19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미국-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리스크: 공급망 시나리오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호르무즈 봉쇄가 약 3주간 지속되는 단기 시나리오에서도 한국 제조업 생산비는 5.4%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봉쇄가 3개월 이상 이어지는 구조적 충격 시에는 최대 11.8%까지 확대될 수 있다. 보고서는 단기 공급 충격 시 유가가 배럴당 105~125달러, LNG 가격은 60~9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13개월)에는 유가 120~160달러, 장기적으로는 150~180달러(극단적 경우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같은 에너지 가격 급등은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직접 압박한다. 특히 석탄·석유제품과 전력·가스 부문은 생산비 상승률이 각각 최대 83.0%, 77.7%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투입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비용 상승은 화학·금속·운송 등 연관 산업으로 연쇄 확산되는 구조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은 직접적인 에너지 투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보고서는 핵심 원자재의 물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실제 충격은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까지 동시 연결되는 복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로, 공급 차질 시 에틸렌·프로필렌 등 전방 산업 전반의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헬륨은 LNG 생산 과정에서 회수되는 부산물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이며, 무수암모니아는 비료와 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다. 이들 품목은 모두 중동 에너지 생산·정제 인프라와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어, 호르무즈 봉쇄로 원유·LNG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동시에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즉, 에너지 위기가 곧바로 산업 원자재 위기로 전이되는 '이중 충격 구조'가 형성된다는 의미다. 실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절대적인 수준이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일부 파이프라인 우회 수출이 가능하지만, 처리 능력은 제한적이다.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사실상 전량을 호르무즈에 의존하고 있으며, 카타르는 LNG 수출의 90% 이상이 해당 해협을 통과한다. 특히 LNG는 원유와 달리 대규모 비축이 어려워 공급 차질이 곧바로 글로벌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병목 구간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이번 위기를 언제든 반복되는 구조적 리스크로 평가했다. 문제는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더라도 이러한 구조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원 역시 생산 과정에서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원료 조달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동 의존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보고서는 에너지 정책과 공급망 전략을 전략을 분리 접근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에너지 전환과 함께 원료 조달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원만 바뀔 뿐 공급망 리스크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원유·LNG 중심의 기존 관리 체계를 넘어 나프타·헬륨·무수암모니아 등 연계 산업재까지 포함하는 '통합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에너지와 산업 원자재의 리스크가 동시에 상승하는 만큼, 조기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략 품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위기 이후를 대비한 전략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사태 종료 이후 중단된 인프라 프로젝트 재개와 식량안보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소재·건설 분야 산업 협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걸프국의 미국 안보우산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방산 분야 협력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분야에서도 선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파월 “물가 진전 없으면 인하 없다” 파월 “물가 진전 없으면 인하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경로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번 회의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동발 유가 충격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거듭 경계하면서 추가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 0.25%포인트(p)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정책결정문에는 노동시장 관련 문구가 "실업률은 안정화되는 신호를 보였다"에서 "최근 몇 달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로 변했다.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문구가 새로 들어갔다. 함께 공개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성장과 물가 전망이 모두 상향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2.3%에서 2.4%로 높아졌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과 근원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4%와 2.5%에서 나란히 2.7%로 올라갔다. 다만 올해 말 정책금리 중간값은 3.4%로 유지돼, 연준은 올해 1회 25bp(1bp=0.01%포인트) 인하 경로 자체는 바꾸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소비와 투자를 바탕으로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재화 부문 인플레이션이 관세 영향으로 높아졌고, 중동 공급 차질에 따른 유가 상승이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 사태의 경제적 파급 범위와 지속 기간은 아직 예단하기 이르며, 향후 금리 조정은 들어오는 지표와 변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을 보며 회의마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시장이 이번 회의를 전반적으로 "매파적으로 해석했다"고 정리했다.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지만, 소수의견이 1명에 그쳤고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와 유가 충격의 파급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실제로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연내 인하폭 전망은 26bp에서 13bp로 줄었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달러는 강세,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점도표가 올해 1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 자체는 비교적 완화적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일부 있었다. 한국은행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유상대 부총재가 주재한 TF 회의에서 한은은 이번 FOMC 결과로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전개 양상과 금융·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4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인하보다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준이 금리 경로 자체는 유지했지만 물가 경계와 대외 불확실성을 재확인한 데다, 한은 역시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지속을 언급한 만큼 당장 선제적으로 움직이기보다 대외 여건과 물가·환율 흐름을 더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 정부도 같은 날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미국의 금리 동결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통화정책 향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필요시 정부와 한은이 공조해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이재용 이어 노태문…삼성,AMD 협력 디바이스 확장 '신호탄’' 이재용 이어 노태문…삼성,AMD 협력 디바이스 확장 '신호탄’'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회장에 이어 노태문 사장까지 잇따라 만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반도체 중심이던 양사 협력이 모바일·PC 등 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노 사장과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 CEO는 회동에 앞서 "논의할 주제가 많다"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정현 부사장이 사옥 로비에서 수 CEO를 맞이했다. MX사업부 핵심 임원이 직접 영접에 나선 점에서 이번 회동의 비중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만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삼성전자 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MX사업부와 AMD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AI 기능이 강화된 PC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MD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기존 반도체 협력을 넘어 삼성전자 디바이스 제품군 전반으로 협력 축이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노트북과 PC 제품군에서는 인텔 CPU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AMD 적용 확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수 CEO는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찬을 갖고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등 반도체 사업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만남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포함한 AI 메모리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차세대 HBM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날 반도체 협력 논의에 이어 이날 디바이스 부문까지 접촉이 이어지면서, 양사 협력 범위가 삼성전자 전 사업부로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서 시작된 협력이 AI PC와 모바일 기기로 이어질 경우, 양사 협력은 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경쟁 구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AMD와 삼성전자의 협력이 확대될 경우, AI 반도체와 메모리,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형성되며 엔비디아 중심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 CEO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나 AI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국내 AI 기업과 접점을 넓히며 생태계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을 마친 뒤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도 만나 AI 산업 협력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업을 넘어 정부까지 접촉 범위를 넓히며 AI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는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반도체 협력의 연장선이 아니라 디바이스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확장"이라며 "삼성과 AMD 간 협력이 AI 시대 핵심 공급망 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변수 커져도…삼성·SK, HBM4 주도권 안 놓는다 마이크론 변수 커져도…삼성·SK, HBM4 주도권 안 놓는다
마이크론이 호실적과 함께 HBM4 양산에 나서며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여전히 주도권 유지에 자신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기술 경쟁력 입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HBM 시장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인 238억 6000만달러(한화 약 35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서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00억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통상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 산업 특성상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용 HBM4 12단 36GB 제품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기술 경쟁력 논란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형성돼온 HBM4 시장 구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마이크론의 HBM4 시장 진입에도 기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AMD와 협약을 통해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자사의 HBM4를 AMD의 최신 AI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GPU에 탑재하기로 했다. MI455X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1c D램 및 4나노 베이스 다이 기술 기반의 HBM4를 통해 AMD의 AI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대 13Gbps속도와 3.3TB/s 대역폭을 앞세워 성능 기준 자체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AI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그록3 LPU를 처음 공개한다"며 "삼성전자가 해당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생산 단계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가 HBM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확대됐음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 또한 HBM3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잡은 만큼 HBM4 기술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GTC2026 에서 HBM4를 공개하는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직접 현장을 찾는 등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HBM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28%, 마이크론 22%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단순 생산 확대보다 수율 확보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생산능력 증가 속도에 맞춰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국민 메신저’에서 생활 플랫폼으로…카카오 10여 년, 성과와 한계 사이 ‘국민 메신저’에서 생활 플랫폼으로…카카오 10여 년, 성과와 한계 사이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장의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 먹거리와 규제 대응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장의 시선이 나온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를 향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메신저에서 출발해 금융·콘텐츠·모빌리티까지 확장하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진단도 함께 제기된다. 카카오는 2010년 카카오톡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환경 변화의 중심에 섰다. 현재 카카오톡은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 비즈니스 메시지 등 '톡비즈' 사업을 구축했다. 이 구조는 카카오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원대, 영업이익 7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메신저 트래픽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 확장은 카카오 성장의 또 다른 축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을 바꿨다. 기존 금융권 대비 낮은 진입 장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금융을 일상 서비스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영역에서도 웹툰과 웹소설, 음악, 영상까지 사업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웹툰 사업은 카카오의 대표적인 해외 성과로 꼽힌다. 모빌리티를 포함한 생활 서비스 확장도 카카오 모델의 특징이다. 카카오 T를 중심으로 이동, 결제, 예약 등 일상 동선을 플랫폼 안으로 통합하면서 카카오는 단순 IT 기업을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업계에서는 "메신저 기반 트래픽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한 국내 유일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점차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플랫폼 영향력 확대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수수료 구조에 대한 비판, 정부 규제 이슈가 반복되면서 성장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최근 몇 년간 계열사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서며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를 '성숙 단계에 진입한 플랫폼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미 국내에서 확장 가능한 영역을 상당 부분 선점했다"며 "톡비즈와 금융, 콘텐츠 이후 뚜렷한 신규 캐시카우가 보이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쟁력은 여전히 카카오톡 트래픽에 있지만, 이 트래픽을 추가 수익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예전보다 둔화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AI 역시 새로운 변수다. 카카오는 최근 AI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수익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는 대부분 플랫폼 기업이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영역"이라며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수익 모델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와 미래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효율화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AI를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2.7% 하락...아시아 증시 약세 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2.7% 하락...아시아 증시 약세
국제 유가가 9일 만에 또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2%대 급락하며 전날 올라섰던 5900선을 내주고, 다시 5700선으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81포인트(2.73%) 하락한 5763.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 떨어진 5761.40에 개장하며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상승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 폭이 더 확대되며 111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3.38% 급락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1.92%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6663억원, 외국인은 1조8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조41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3.84%)와 SK하이닉스(-4.07%), 삼성전자우(-3.29%)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현대차(-4.22%)와 기아(-2.63%)도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등이 전부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06개, 하락종목은 680개, 보합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0포인트(1.79%) 내린 1143.48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25억원, 2026억원씩 팔았다. 반면, 개인은 502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41%)과 삼천당제약(1.40%)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5.26%)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에코프로비엠(-3.46%), 코오롱티슈진(-3.48%), 펩트론(-3.20%) 등이 3%대 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에이비엘바이오(-2.8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42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255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환율도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이륜차 번호판 더 잘보이게…20일부터 전국번호 도입 이륜차 번호판 더 잘보이게…20일부터 전국번호 도입
이륜차 번호판이 더 커지고 또렷해진다. 전국 단일 번호 체계가 도입되면서 불법 운행 단속과 교통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차 관리 효율을 높이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번호판 체계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달 서비스 확산으로 이륜차 운행이 늘어난 가운데 기존 번호판은 무인 카메라 단속과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역 표시를 없애고 전국 단일 번호 체계를 도입한 점이다. 기존에는 '서울', '경기' 등 지역명이 표기됐지만 앞으로는 사라진다. 번호판 디자인도 바뀐다. 기존보다 세로 길이가 늘어나고, 글씨 색상은 청색에서 검정색으로 변경된다. 시인성과 단속 장비 인식률을 동시에 높였다. 국토부는 2023년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련한 변경안에 대해 2024년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및 일반 국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민 1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96.1%가 이륜차 뒷번호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94%는 번호판이 개선되면 불법 운행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 번호판은 오는 20일 이후 신규 등록 차량과 번호판을 재발급받는 경우 적용된다. 기존 번호판 사용자도 원한다면 교체할 수 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은 이륜차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번호판의 시인성, 식별성이 개선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준수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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