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5% 상승한 25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우도 7.96%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8.64% 급등한 15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60만1000원까지 상승하면서 '160만닉스'를 터치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지주사 SK스퀘어도 10.90% 오르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등극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23%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반도체 투톱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장중 7317.63까지 뛰어올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랠리 효과가 고유가 충격을 상쇄시켜 주고 있다"며 "이전 고유가 국면에서 어김없이 글로벌 증시, 특히 한국 증시가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우에는 예외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과거 고유가 국면과 달리 코스피지수가 강한 랠리를 보일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원유 적자폭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반도체 무역수지 흑자 급증 현상 때문"이라며 "국내 교역조건의 대용(Proxy) 지표인 '반도체 가격 상승률 - 유가 상승률 차' 역시 플러스 추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고유가 상황에서도 하반기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불거진 3월에도 '반도체 무역수지 - 원유 무역수지 차'는 약 18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심야 시간 광주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2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장모(24) 씨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이르면 7일 또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내부·외부 위원 등 최대 10명 규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성, 국민의 알권리 등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 신상 공개를 허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요건에 부합한다고 보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또 다른 고등학교 2학년 B군(17)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사건 현장 인근 원룸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차량을 세워둔 채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던 B군은 여성의 비명과 소란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했다가 두 번째 피해자가 됐다. B군은 공격 직후 몸을 피해 달아났고, 장 씨는 한동안 뒤쫓다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장 씨는 승용차와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주거지 인근 거리에서 장 씨를 검거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중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는 7일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향후 신상공개 심의 결과와 추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범행 경위와 계획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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