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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도부, 한동훈 제명 의결…韓 "반드시 돌아온다"

장동혁 지도부, 한동훈 제명 의결…韓 "반드시 돌아온다"

모델 S·X 단종, 테슬라의 다음 무대는 '옵티머스'

모델 S·X 단종, 테슬라의 다음 무대는 '옵티머스'

전기차 시대를 상징했던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를 마지막으로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번 결정을 "명예로운 전역"이라고 표현하며 "테슬라는 이제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AI·로보틱스 기업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다"며 "두 모델의 종료는 감정적으로 아쉽지만, 회사의 미래 전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두 차량을 생산하던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 라인을 철거하고, 해당 공간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전용 생산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 공장에서 향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모델 S는 2012년 출시된 테슬라 최초의 대량 양산형 프리미엄 전기차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은 모델이다. 기존 전기차가 '도심용 보조 수단'에 가까웠다면, 모델 S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과 정면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장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등장한 모델 X 역시 걸윙 도어를 앞세운 독특한 디자인과 대형 SUV급 공간 활용성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개척했다. 두 모델은 테슬라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린 핵심 주역이자, 전기차 대중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함께 고가 모델의 판매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2025년 기준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는 약 160만 대가 인도됐지만, 모델 S와 X를 포함한 기타 모델 판매량은 약 5만 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단종을 비용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화 차원에서 예견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고가 차량 라인을 정리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사업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혁신을 이끌었던 아이콘의 퇴장과 함께 테슬라는 이제 '자동차 기업'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델 S와 X가 남긴 빈자리를 옵티머스가 채우게 되면서, 테슬라의 다음 무대는 전기차를 넘어 로봇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로봇 기대감에 코스닥 1등 탈환

에코프로비엠, 로봇 기대감에 코스닥 1등 탈환

에코프로비엠이 장중 강세를 이어가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휴머노이스 시장에서 배터리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80% 상승한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현재 약 56% 급등하면서 24만원대에 진입했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23조원을 상회한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역시 0.47%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장 초반 18만2700원가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 형제주의 강세는 로봇 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서 기인한다. 최근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부각되면서 전고체 배터리 등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 산업 확장에 따라 차세대 기술을 갖춘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주가 상승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연초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인 로봇 관련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 양산을 고객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어 해당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경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트럼프 "대규모 함대 간다"…이란 "압박 시 전례 없는 대응"

트럼프 "대규모 함대 간다"…이란 "압박 시 전례 없는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때보다 더 큰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핵 협상을 언급했다. 이란 측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압박 시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강력한 힘과 열정,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신속하게 이동 중"이라며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함대보다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때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해 필요하다면 임무를 즉시 수행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란은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평등한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합의는 핵무기 금지를 골자로 한다며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유익한 협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이란에 협상하라고 경고했는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그 결과 '한밤의 망치 작전'이 실행됐다.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밤의 망치'는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격한 작전이다. 이에 주유엔 이란대표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을 인용해 "이란은 상호 존중·상호 이익에 기반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만약 압박받는다면 이란을 방어하고 전례 없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잘못 발을 들여 7조 달러(약 1경45조원)가 넘는 돈을 낭비하고 7000명이 넘는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파월 "관세로 재화 물가↑"…美 연준 금리 동결 파월 "관세로 재화 물가↑"…美 연준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2명의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를 주장하면서 반대표를 던져, 향후 금리 조정의 시기·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유지(3.50~3.75%)하기로 결정했다. 소수의견으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성명문 문구 변화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를 뒷받침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노동시장에 대해선 "고용 증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실업률이 안정화되는 신호를 보였다"는 표현을 새로 넣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이번 성명 변화와 관련해 종전 문구 가운데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졌다"는 내용과 "리스크 균형의 이동"을 언급한 대목 등이 삭제됐다고 정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는 지난해 세 차례 회의에서 75bp 인하돼 중립금리 추정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며 현 수준을 "적절한 기조"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아니며 회의 때마다(meeting by meeting) 들어오는 데이터, 전망, 리스크 균형을 바탕으로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회의와 함께 '장기목표 및 통화정책 전략(Longer-Run Goals and Monetary Policy Strategy)'도 재확인했다. 물가목표를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기준 2%로 유지하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에 고정(anchored)되도록 필요 시 강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12월 기준 PCE 물가상승률이 2.9%, 근원 PCE가 3.0%"라고 제시하면서, 높은 수치가 "관세 영향으로 재화 부문 물가가 자극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동결 자체는 선반영'됐지만, 인하 기대는 일부 후퇴했다. 연방기금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3월 25bp 인하 기대는 전일 14.9%에서 12.9%로 낮아졌고, 상반기·연내 인하폭 전망도 소폭 축소됐다. 다만 발표 직후 가격지표의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한은은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FOMC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 국채금리·주가·달러화가 보합 또는 소폭 상승(미 2년물 0bp, 나스닥 +0.2%, DXY +0.1%)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내 정책당국도 경계 수위를 유지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을 거론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키로 했다.
삼성전자, AI 반도체 타고 '사상 최대 실적'…매출 333조·영업익 43조 돌파 삼성전자, AI 반도체 타고 '사상 최대 실적'…매출 333조·영업익 43조 돌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다시 썼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3조6059억원,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조2068억원으로 31.2% 늘었다.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4분기 실적도 급반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3조8374억원, 영업이익은 20조73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은 무려 209.2%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7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있었다. DS 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범용 D램 수요 회복과 함께 HBM,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시스템LSI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고,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공정 양산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으나 충당금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세트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은 신제품 효과 둔화로 출하량이 줄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가 실적을 방어했다. TV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생활가전은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자회사 하만은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IT·전장용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연간 37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AI 반도체, 차세대 메모리, 첨단 공정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1분기에도 AI 및 서버용 반도체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 출하를 본격화하고, 파운드리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모바일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주주 환원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하며 연간 총 배당 규모를 11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1주당 연간 배당금은 1668원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채용비리 파기 환송…최종 무죄 가능성↑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채용비리 파기 환송…최종 무죄 가능성↑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에 따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함 회장이 8년 가까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장기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함 회장의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일부를 파기하고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함 회장은 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공개채용 당시 지인 청탁을 받고 지원자의 서류 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하며 불합격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의 남녀비율을 4대1로 미리정해 남자를 많이 뽑도로 지시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3월 함 회장에 대해 부정채용 지시 증거가 없고, 차별 채용은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한 관행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023년 11월 2심 재판부는 "함 회장은 증거 관계상 지난 2016년 합숙 면접 합격자 선정과 관련해 부정합격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심을 일부 파기하고 함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함 회장은 다시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번 파기환송은 대법원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서울고법은 이 판단을 반영해 다시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사안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거슬러 다시 유죄를 선고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이 다시 진행되지만 판결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법원이 유죄 판단의 법리 자체를 문제 삼은 만큼, 향후 재판에서 같은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1·29 공급 대책] 용산·과천·태릉CC 등 도심에 6만호…"실행력이 관건" [1·29 공급 대책] 용산·과천·태릉CC 등 도심에 6만호…"실행력이 관건"
정부가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태릉 CC, 경기도 과천 경마장 등 도심 핵심 입지에 6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규모로 보면 판교 신도시 2개와 맞먹는 물량으로 서울에만 3만2000호를 공급한다. 관건은 실행력이다. 핵심 물량인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와 협의가 되지 않았고, 태릉CC 역시 유휴부지 활용에 있어 매번 언급됐지만 지지부진한 곳이다. 이와 함께 공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9월7일 135만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그 연장선에서 신규주택 중심으로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국유지 2만8000호를 포함 총 6만호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이번 물량은 청년 세대의 주거 걱정을 덜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중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부지는 국유지가 2만8100호(47%)며 공공기관 부지와 공유지가 각각 36.7%, 5.7%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절반이 넘는 3만2000호(53.3%), 경기가 2만8000호(46.5%)다. 핵심물량은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1만호)와 경기 과천 경마장 일대(9800호), 노원 태릉CC(6800호) 등이다. 이밖에 경기 성남에서는 67만4000㎡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돼 6300호가 조성되며, 동대문구 국방연구원·한국경제발전전시관 이전 부지(1500호), 은평구 불광동 연구기관 이전 부지(1300호) 등도 활용한다. 수도권 역세권 개발 사업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광명경찰서(550호), 하남 테니스장(300호), 강서 군부지(918호), 남양주 군부대(4180호) 등이 대상이다.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518호)와 성수동 옛 경찰청 기마대 부지(260호), 쌍문동 교육연구시설(1171호), 수원우편집중국(936호) 등 노후화된 도심 청사도 주택으로 바뀐다. 해당 지구와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이날 즉시 지정할 계획이다. 추가 공급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주택 공급 방안을 연속적으로 발표해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적기적소에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주거 불안을 완화하고,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공급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용산·과천 등 대형 사업지 발표를 통해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지만 강남 등 핵심 입지에 대한 공급 부족과 대형 후보지(용산·태릉)의 경우 실현 불확실성,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부재 등으로 단기 시장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위원은 "특히 실수요자가 매매를 미루고 공급을 기다리려면 분양 물량·분양 주택형·예상 분양가·입주 시기 등 핵심 정보가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 주도 공급 확대와 함께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불장에 몸집 두 배된 30대 그룹 시총…8개월 만에 '쑥' 불장에 몸집 두 배된 30대 그룹 시총…8개월 만에 '쑥'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불과 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랠리 속에서 삼성과 SK가 시총 확대를 주도하며 '쌍두마차' 구도를 굳혔다는 평가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해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680조원에서 3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늘어난 시총만 1724조원에 달한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의 시가총액은 592조원에서 1368조원으로 증가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대를 넘어섰다. SK 역시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불어나 증가율 206.8%를 기록, 30대 그룹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49조원에서 291조원으로 시가총액이 확대됐고, LG는 130조원에서 184조원, HD현대는 105조원에서 160조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증가하며 시총 100조원대 그룹에 새롭게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SK에 이어 삼성이 131.0%로 뒤를 이었고,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으로 나타났다. 절대 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그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HMM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약 18% 감소했으며, SM(14.7%), DL(13.2%), 한진(11.0%), HDC(10.3%) 등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 삼성전자 역시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확대되며 그룹 내 핵심 축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SDI도 11조8550억원에서 31조2268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코스피, 5200선 뚫고 '사상 최고치' 출발...코스닥도 2.7% 급등 코스피, 5200선 뚫고 '사상 최고치' 출발...코스닥도 2.7% 급등
코스피가 29일 장중 52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코스닥도 2%대 급등하며 1160선에 닿았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08포인트(0.87%) 상승한 5215.8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1.40% 오른 5243.4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200선을 뚫었다. 기관은 1370억원, 외국인은 358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17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16%)와 삼성전자(1.85%), 삼성전자우(2.21%) 등이 모두 상승했다. SK스퀘어(4.76%), 두산에너빌리티(2.17%) 등도 상승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1.28%), HD현대중공업(-1.54%)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9.12포인트(2.57%) 급등한 1162.6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홀로 16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 465억워씩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2.66%)과 에코프로(8.24%)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알테오젠(1.95%)을 제치고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2.69%), 펩트론(4.90%), 코오롱티슈진(2.26%) 등 바이오 종목과 레인보우로보틱스(1.87%)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29.6원에 장을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티머니, 대규모 해킹에 5만여 명 정보 유출…과징금 5억 원 부과 티머니, 대규모 해킹에 5만여 명 정보 유출…과징금 5억 원 부과
교통카드 서비스인 티머니가 보안 관리 소홀로 인해 대규모 해킹을 허용하면서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금전 피해까지 발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티머니에 대해 과징금 5억3400만 원 부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공표 명령을 결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 약 12일간 신원 미상의 해커가 '티머니 카드&페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감행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사전에 탈취한 타 사이트의 계정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해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IP 주소를 동원해 총 1226만 차례가 넘는 로그인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5만1691명의 회원 계정 로그인에 성공해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졌다. 해커는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 중 4131명으로부터 약 1400만 원 상당의 'T마일리지'를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빼돌렸다. 당시 티머니 웹사이트에는 평상시보다 68배나 많은 로그인이 시도되는 등 뚜렷한 이상 징후가 나타났으나, 티머니 측은 침입 탐지 및 차단 등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회의에서 티머니 외에도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NHN커머스와 한국연구재단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분을 내렸다. NHN커머스는 10년이 지난 구형 솔루션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주문자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책임으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특히 사고 이후 피해 사업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었다. 12만 명의 정보를 유출한 한국연구재단 역시 10년 넘게 시스템 취약점을 방치해온 점이 지적되어 7억 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최근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빈번한 만큼 비정상 접속 등 이상 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보안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에 접근할 때는 추가 인증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美 관세 재인상 후폭풍…與 "美도 의회 비준 안 거쳐" VS 野 "비준 받아라" 美 관세 재인상 후폭풍…與 "美도 의회 비준 안 거쳐" VS 野 "비준 받아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산 수입품목 관세 재인상 발언이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여야는 29일 국회의 비준 동의 필요 여부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 제60조 상 국회의 체결·비준 동의 대상이 되는 조약은 당사자들이 국제법적 구속력을 의도헤 합의하여야 한다"며 "조약인지 여부 판단은 체결 당사국의 의도 즉, 국제법상 권리와 의무 창설을 의도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양해각서)는 국제법적 권리·의무 창설을 명시적으로 배제하고 있어서 조약이 아니다"라며 "또한 미국과 한국 간의 행정적 합의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권리 및 의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미·일 간의 MOU도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이므로 미국과 일본 모두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정책위의장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미국도 의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칠 경우 향후 미측이 조약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구속력 주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에는 국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MOU에 구속력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 및 재정 투입 사항은 국회 심의 또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협상팀의 치열한 협상 결과 관세 인하를 얻어낸 것은 분명한 성과다. MOU와 이에 대한 공동설명자료 내용을 보더라도 우리는 상업적 합리성, 외환시장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한 다층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국회에서 대미투자관련 특별법부터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익과 직결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 지난 13일 공식 서한을 통해서 우려를 전달하는 등 우리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교적으로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밴스 미 부통령을 직접 만나고도 아무런 성과 없이 뒤통수를 맞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민석 총리는 방미길에서 '핫라인' 운운하면서 자화자찬식 외교 성과 홍보에 몰두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다"며 "일국의 총리로서 현실 인식도, 책임 의식도 모두 결여되고, 그저 '껍데기' 홍보에만 열을 올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은 지난해 11월 발의만 해놓고 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정부·여당 그 누구도 야당에게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요청한 적도 없다"며 "노란봉투법, 검찰 해체 법안, 언론 입틀막법 그리고 야당 탄압을 위한 특검법들은 막무가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던 집권 여당이, 정작 국익이 걸린 현안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국민들에게 막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무역 합의 또는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베선트 재무장관도 그런 뜻에서 단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느닷없이 '입법 속도가 늦다'며 국회 탓을 했다. 그야말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으로 무소불위의 입법 폭주를 일삼아 온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헌법 파괴와 내란몰이 악법에 쏟아부은 그 에너지의 10분의 1, 100분의 1만 국익과 민생 경제에 신경을 썼더라면 이런 외교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한미 간 무역 합의 또는 관세 협상 내용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국회의 비준을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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