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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상반기 실적 '승승장구'…삼성·DB화재 '1조 클럽'

손해보험업계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1조 클럽'(순이익 기준)에 가입한 가운데 상위 4개 손보사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 4조원을 넘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 등 4개 손보사의 상반기 합산 순익은 4조2672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5720억원을 합치면 4조8392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한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순익 1조3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1조1976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운용수입 및 평가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한 51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안정적 보험손익 시현과 투자손익 증대에 따라 상반기 순익 1조3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순익 1조1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21.8% 늘었다. 보험손익은 1조972억원으로 21.6%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한 8416억원으로 집계돼 고른 성장 분포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순익 9977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보험손익은 9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특히 장기보험손익이 1500억원 이상 늘어나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833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도 5720억원으로 8.9% 증가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보업계가 연일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요인으로는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가 꼽힌다.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중요해지면서 손보사들이 CSM 확보에 유리한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CSM은 부채로 인식하나 계약 기간이 지날수록 일정 비율을 상각해 보험수익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장기 보장성 보험이 CSM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5개 손보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액은 3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넘게 증가했다. 5대 손보사의 합산 CSM 잔액은 지난해 말 53조5209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5조894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작년 대비 13.6% 증가한 1조6383억원을 기록했다. CSM 규모는 13조955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525억원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 월납환산 신계약 보험료는 18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했다. 삼성화재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보험대리점(GA)채널 확대로 신계약 CSM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8-19 07:00: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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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1위' 굳힌 BNK…하반기엔 '질적 성장' 주력

지방금융 '맏형'인 BNK금융이 작년보다 7% 성장한 상반기 실적을 내놓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에도 은행 계열사의 선전으로 전체 실적이 성장한 모습이다. BNK금융은 하반기에는 '건전성 관리'와 '밸류업'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1억원)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반기 실적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비은행 부문 수익성이 소폭 악화했지만, 은행 부문 수익 성장이 이를 만회했다. 지난 상반기 BNK금융의 은행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82억원 늘어난 4557억원(부산 2514억원·경남 204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2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9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억원(4.5%) 줄었다. BNK금융의 하반기 과제로는 올 들어 빠르게 상승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꼽힌다. 상반기 BNK금융의 연체율은 0.94%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0.53%에서 0.41%포인트(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57%에서 1.22%로 0.65%p 상승해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동시에 고려해 중장기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철저한 여신 사후관리를 통해 건전성 비율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은 하반기 목표로 금융권의 밸류업 기조에 발맞춘 주주환원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는 올 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연초부터 상승세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평균 47.4%(7월 31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반면, 4대 금융지주보다 주주환원 정책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지방금융지주(BNK·DGB·JB)는 같은 기간 주가가 평균 21.1%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BNK금융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12.16%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시중금융지주 수준인 13%로 확대하고, 배당도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배당 여력과 직결된다. 권 CFO는 "BNK금융은 2년 전 CET1를 13.5%,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며 "현재 CET1이 12%를 넘어섰는데, 이 수치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주주환원을 위한 CET1 목표치를) 시중지주가 주주환원을 위해 설정한 13%보다 낮추는 것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NK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반기 매입한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8월 중 전량 소각한다. 하반기에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4대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분기 배당을 정례화한다. 지방금융지주 중 분기 배당을 정례화한 곳은 아직까지 JB금융이 유일하다. 권 CFO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배당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19 06:30:1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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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하락에도 은행권 추가 금리 인상 불가피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계대출 증가세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어 이달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3.52%)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 5월 0.02%p 소폭 상승했고, 6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지난 16일 기준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3.75%로 한 달 전(연 3.4~3.9%) 대비 금리 상단이 0.15%p 하락했다. 예금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올해 초(3.6%대) 대비 크게 하락한 3.279%(지난 16일 기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6개월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6월 3.5~3.6%대를 유지하다 7월 들어 3.4%대로 하락했다. 이달에는 3.3%대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코픽스가 하락한 것이다. 은행들은 다음 영업일인 오는 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7월 코픽스를 반영한다. 다만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조절 주문에 발맞춰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05%p 인상하면서 한 달 새 무려 다섯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우리은행 역시 한 달 새 다섯 차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도 한 달 새 2~3차례 금리를 올렸다.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출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고, 당국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시행이 다음 달 시행 되면서 '막차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2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전월(5조9000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 인상 효과가 상쇄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한은 금통위 회의 결과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19 06:30: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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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배추 공급부족 8월 하순 이후 해소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여름배추 수급이 이달 하순부터는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했다. 그는 "8월 하순부터는 여름배추 출하 지역이 최대 주산지인 강릉시 왕산면(안반데기) 일대로 전환된다"며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해 여름배추 공급 부족 상황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산물과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함께 노력해 서민가계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추석 수요에 대비해 농가들이 8월 하순 이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 시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8월 상·중순에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일부 지역에서 고온에 의한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 일시적으로 가격이 높다면서도,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일 400톤 수준), 조기출하 지원 등을 통해 8월 하순 이후에는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달 호우와 일조량 부족 탓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상추, 오이, 애호박 등 채소류도 재해보험금을 빠르게 지급하는 등 복구지원을 통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송 장관은 충남 당진을 방문해 조생종 벼가 심겨진 논과 벼 수확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올해 쌀 작황과 품질에 대한 의견을청취한 뒤, 해나루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찾아 수매현장과 산지 쌀값 등을 점검했다. 그는 "청취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8 15:55: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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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해수·식약처, 추석 직전까지 제수용품 원산지 등 집중 단속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정부부처 합동조사가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안전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온라인 플랫폼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관계부처 일제 점검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거나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적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위반행위에 대해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주산지를 비롯한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명절 제수·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육류(소·돼지·닭), 과일류, 나물류, 버섯류와 오징어, 조기 전복 등 수산물 등의 원산지 표시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서는 단속반과 명예감시원(소비자단체)이 합동으로 현장 방문 및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현황을 확인한다. 위반행위 적발 시 형사고발(거짓표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 1000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또 농축수산물의 안전성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수거해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여부 등을 검사한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와 형사처벌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8 15:33: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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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미국男 및 태국女와의 혼인 큰 폭 증가

지난 10년간 미국 남자 및 태국 여자와의 혼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외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수는 2014년 대비 16.6%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인, 태국인 배우자를 둔 국민은 각각 77.8%, 243% 늘었다. 18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사람과 혼인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7만6198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 6월 말(15만1084명)에 비해 2만5114명 늘어났다. 이 중 미국인 및 태국인 배우자의 증가폭은 전체 외국인 배우자의 증가폭(16.6%)의 각각 4배, 14배에 달했다. 미국인 배우자 수는 10년 전 2917명(미국 남자 2260명, 미국 여자 657명)에서 올해 5189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4년도 집계는 성별을 구분해 공표하지 않았지만 한국 여성-미국 남성 간 혼인이 급증에 영향을 더 크게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인의 경우, 2014년 6월에 2641명이었다. 당시 태국 남자가 65명에 그친 반면, 태국 여성은 2576명으로 한국 남성-태국 여성 간 혼인 건수가 압도적이었다. 올해 기준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 수는 9072명으로, 10년간 무려 240%가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외국인 배우자 중 태국인 및 미국인의 비중은 올해 6월 말 각각 5.1%, 2.9%로 집계됐다. 태생 또는 출신 국가별 분류로 6위와 7위에 올랐다. 가장 큰 비중은 베트남인(22.8%)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인(22.1%), 한국계 중국인(12.0%), 일본인(9.0%), 필리핀인(6.9%)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 배우자 수는 2014년 4만441명 대비 2024년 4만246명으로 변동 폭이 작았다. 중국인은 10년 전 3만6022명에서 올해 3만8948명으로 8.1% 늘었으나, 한국계 중국인은 2만5423명에서 2만1150명으로 16.8% 줄어들었다. 올해 일본인과 필리핀인 수는 각각 1만5862명, 1만2333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7.7%, 18.3% 증가했다. 캄보디아인은 4728명에서 4771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순위는 태국인과 미국인에게 밀리면서 2014년 6위에서 2024년 8위로 내려앉았다. 비중 9위는 우즈베키스탄인, 10위는 몽골인, 11위는 러시아인, 12위는 대만인, 13위는 캐나다인, 14위는 인도네시아인, 15위는 영국인이었다.

2024-08-18 15:17: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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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하나…10월 금리인하 시그널은?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내수침체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막을 방도가 없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가계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도입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을 보고, 10월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포인트(p) 인상(연 0.5%→3.5%)한 뒤 2월부터 1년 6개월째 동결했다. ◆ 고금리에 소비부진…금리인하 가능성↑ 시장에서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내수침체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내수는 국내 수요로, 정부와 민간이 지출하는 소비와 투자를 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6월 소매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3.6% 감소하며 4월(-2%)부터 3개월 연속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7%, 4.6% 감소하는 추세다. KDI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원인은 고금리에 있다"며 "우리경제는 수출증가세는 이어질 수 있지만, 내수가 미약한 수준에 그쳐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로 소비와 투자가 둔화돼 경기회복이 더딘 만큼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회복을 이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며 강조했던 물가도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2~3월 3.1%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2.4%까지 떨어진 뒤 7월 2.6%를 기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7월 물가상승률은 유가상승과 국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8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예측대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금리인하, 가계부채 더 부추길라 다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금리인하를 막는 요소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월 기준 1120조8000억원으로 한달새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4월 5조원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부동산 회복세와 맞물려 가계대출은 더 증가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지난 1월 3만2111건에서 3월 4만233건, 6월 4만3300건으로 확대됐다. 금리인하로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아파트 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6명 전원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위원은 "그간의 고금리 기간 중 경제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을 과감히 이뤄내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고 통화정책 운용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성장을 제약하더라도, 당분간 금리 동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관심을 쏟고 있는 '10월 금리인하 시그널'과 관련해서도 신중을 더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고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로 주택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주택매매거래 건수가 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는 만큼 매파적 입장을 내비칠 것이라는 것이다. 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가계부채 억제와 주택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반대표(소수의견) 없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은이 주택시장에 과도한 유동성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다시 억제할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18 14:32: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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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매출 4억7000만원 귀농사례 등 농촌융복합산업 6곳 수상

올해의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에 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상) 등 기업 6곳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 기업 6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지역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귀촌 후 지역특산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끝에 저칼로리 냉동김밥을 최초로 개발했다. 키토제닉·비건·할랄 등 다양한 김밥을 제조해 국내 및 해외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역 및 국산 재료를 활용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57억 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4억7000만 원이다. 100% 해당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와 농업회사법인 넉넉한 사람들, 또 우수상에는 ㈜쿠키아, 농업회사법인 지평선연미향 유한회사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영스타상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이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 앞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2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 외 농촌에서 창업을 도전할 수 있는 성장산업 중 하나"라며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시상식에 오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8 13:34:1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