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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고 비교하고'…카카오·케이뱅크 상반기 폭풍 성장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출갈아타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대출 이용이 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이 실행되며 수수료 등으로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2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여신 잔액이 증가한 이유가 크다. 카카오뱅크의 여신잔액은 상반기 42조6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7% 늘었다. 같은 기간 전월세담보대출은 11조8000억원에서 12조6000억원으로 6.8%, 주택담보대출은 5조5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125.4% 늘었다. 이로 인해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1조1811억원으로 지난해 9461억원에서 24.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대출 갈아타기로 대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며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 상반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비교 플랫폼도 한 몫 했다. 지난해 말 신용대출 비교하기 플랫폼을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약 6개월 만에 10만4000건, 총 1조30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수익은 214억원으로 1년전 180억원과 비교해 18.9% 증가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은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으면 카카오뱅크는 일정금액의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플랫폼으로서의 수익창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도 대출 비중이 증가하며 상반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6월말 기준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케이뱅크는 1분기 순이익으로 507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5배 가까이(387.5%) 급증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1357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3000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신용·보증) 잔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1분기 대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만큼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플랫폼을 통한 수익도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 개선작업에 한창이다. 리서치기업 컨슈머사이트에 따르면 케이뱅크 앱은 2분기 앱 사용자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0위권 밖이었지만 3분기 연속 상승을 이뤄냈다. IPO를 앞두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의 경우 비대면으로 집중영업을 하기 때문에 플랫폼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밖에 없다"며 "가계대출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어려워졌지만, 플랫폼을 통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2:0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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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우리카드

KB국민카드가 휴가철을 맞아 휴가비용과 호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 해외여행 계획한다면 '주목' KB국민카드는 '트래블러스와 함께하는 뜨거운 8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KB페이에서 응모 후 3000달러(USD) 이상 사용하면 최대 30만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같은 기간 호텔스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20%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30일까지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원 상당의 달러를 준다. 아울러 그랩, 고젝, 우버를 이용하면 건당 1000 포인트리를 쌓을 수 있다. 같은 기간 KB국민 국제브랜드 신용카드로 800달러 이상 사용하면 인천공항 내 음식점 무료 식사권 1매를 선물한다. 이어 200달러 이상 이용하면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1매 또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권 1매를 받을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독자결제망 구축 1년 만에 독자회원 비중 20%를 확보했다. ◆ 리뉴얼 마케팅 실효성 우리카드는 기존 회원 총 1200만명 중 독자 회원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드의정석'을 새단장한 뒤 공격적인 마케팅 혜택을 제공했다. 첫 독자 상품인 카드의정석 3종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상품인 '디어쇼퍼'와 '디어트래블러' 등 2종을 연달아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1년 11월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가맹점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에는 독자가맹점 100만점 모집을 돌파했다. 이어 같은해 7월 첫 독자 신상품 '카드의정석' 3종을 공개했다. 올해 6월에는 해외여행 시즌을 앞두고 전용 상품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8월 기준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수는 190만점을 돌파했고 연내 210만점 확보 및 독자카드 400만좌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고객 혜택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11 12:00: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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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년간 100억원 규모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 지원

"청소년들을 불법도박에서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홍보·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앞으로 3년간 예방교육에서 심리상담 지원까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정망 구축에 앞장 서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입건된 도박혐의 소년범(14세 이상 19세 미만)은 171명으로 1년전(74명)과 비교해 131%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게임당 10초이내로 단판에 끝내는 바카라, 스포츠토토 등 사이버 도박이 84.8%로 가장 많았고, 소년범들은 주로 친구나 지인의 소개로 도박에 발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함 회장은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 및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 및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실시한다.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상담도 지원한다.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상담과 함께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상담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언론매체, 옥외광고, 영업정객장TV 등 대국민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진행한다. 함 회장은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민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는 등불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11 12: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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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탕정삼성트라팰리스’, '학세권'으로 주목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위치한 '탕정삼성트라팰리스(트라팰리스)'가 학세권(교육 환경이 좋은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방문한 트라팰리스는 자동차로 KTX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까지 13분, 배방역과 2021년 10월 개통한 탕정역까지 10분이 소요됐다. 버스는 '순환5번' '777번' '1100번' 등이 운행 중이지만 하루 배차 간격이 최대 20회 정도다. 트라팰리스는 지난 4월 일반분양으로 44가구를 모집했을 당시 1만7929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407.4대 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트라팰리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매매가격(3억9000원) 대비 4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트라팰리스 상가에서 공인중개업소를 하는 A씨는 "트라팰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아파트란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A씨는 "초·중·고가 모여 있고 충남외고와 삼성고가 가까워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설령 특목고에 진학하지 않아도 농어촌 특별전형에 해당하는 지역인 점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라팰리스 후문 바로 앞에는 충남외고가 있고 도보 3분 거리에는 탕정초·중학교와 충남삼성고가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학원, 식당, 병원, 문화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었다. 고립된 느낌보다는 북적이는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활기를 띄었다. 트라팰리스에 거주하는 B(59)씨는 "최근 유동인구가 늘었다"며 "지중해마을(트라팰리스 인근 상가 밀집 거리)에 있는 고깃집에 웨이팅이 생겼고 어딜 가도 북적인다"고 말했다. 탕정 모 중학교 교사 C(26·여)씨는 "삼성고 때문에 전국 단위로 학부모들이 이사를 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C씨는 "학생 수가 늘어 지난해에는 아산 갈산초등학교가 개교하기도 했다"며 "삼성고의 대학 진학 실적이 좋아 아이가 어릴 때부터 탕정으로 이사 오는 학부모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11 11:53:0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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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유용하긴 한데…개통 지연되고, 불확실성도 여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된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향후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요가 많은 주요 역이나 구간의 개통이 지연되면서 이용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추가 노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1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GTX 개통 100일, 향후 추진일정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공식적인 GTX 노선은 총 6개(A~F)이며, 추가로 경기도에서 3개의 노선(G·H·C 노선 연장)을 제안한 상황이다. GTX는 획기적인 이동 시간 단축으로 수도권의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2009년 경기도에서 제안한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15년여 만인 올해 3월 30일 A노선이 부분 운행(수서~동탄)을 시작하며 GTX 시대가 열렸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인 서울역·여의도·용산·삼성 등을 최소 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속 180㎞의 고속으로 운행해 지하철과 비교하면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6개 노선은 기존에 추진 중인 1기 GTX(A·B·C 노선)와 향후 추진 예정인 2기 GTX(1기 노선의 연장, D·E·F 노선)다. A노선이 지난 6월 말 용인 구성역까지 뚫리면서 1단계 구간(수서~동탄)이 부분 개통을 완료했다. 총소요 시간은 21분으로 SRT(16분)보다 5분 더 걸리지만 자동차나 광역버스 대비 소요 시간이 55~73% 단축됐다. SRT와 비교해서는 운행 횟수가 더 많고, 운행 시간도 더 길다. 특히 용인시 구성역의 경우 SRT가 정차하지 않고 수서역까지는 수인분당선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단축 효과는 크다. A노선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서울역~수서 구간, 2028년 삼성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GTX는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최소 시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의 기대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됐다"며 "소요 시간 단축 효과와 정부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해 향후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구간의 개통이 지연되면서 GTX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GTX 개통 이후 한 달간 총이용객은 당초 예상치의 42.9%에 불과하다. 특히 장거리 통근자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평일 이용객이 예상 대비 35.7%에 그쳤다. 개통 역이 늘면서 이용률도 높아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역으로 꼽히는 삼성역 개통은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로 2028년까지 지연됐다. 다소 떨어지는 역 접근성과 비싼 요금도 걸림돌이다. 정 책임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역 접근성 저하, 부분 개통 및 주요 역의 미개통은 정부의 대처와 향후 추가 노선 개통 등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계획 단계인 추가 노선은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노선도 개통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B·C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D~F 노선 역시 예비타당성 통과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신설 노선은 오는 2027년까지 예비타당성 통과 후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11 11:41: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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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둘째 주 3077가구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077가구(일반분양 30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트루엘마곡HQ',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경기 용인시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등 1곳이 오픈 예정이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일원에서 '더트루엘마곡HQ'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3개동, 총 148가구 중 전용면적 36~48㎡를 일반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돼 오는 10월 입주예정이다. 도보 10분 내 지하철 5호선 송정역 및 9호선 공항시장역이 접근 가능하다. 마곡업무지구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고, 송정초·공항중이 도보 통학권이다. 금강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서 '아산배방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동, 전용면적 74~99㎡, 총 438가구 규모다. 반경 1.5㎞ 내 탕정역 및 아산역·천안아산역이 위치해 지하철 1호선, KTX, SRT, GTX-C(연장 예정)를 통한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이마트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11 10:18: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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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스타드드프랑스 바' 버거웠던 우상혁 ...76년 만의 한국 기념비 다음 기약

수영 종목을 이미 섭렵한 한국이지만 육상은 또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우리나라는 마라톤이 아닌, 육상 트랙 및 필드에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기대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24 파리하계대회 결선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1948년 선수단(52명)을 처음 올림픽 무대에 파견한 지 76년 만의 첫 트랙·필드 종목 수상 도전이었다. 우상혁은 이날 경기 초반 2m17과 2m22를 모두 1차에 가볍게 통과했다. 이어 2m27에선 1차시기 막대를 건드린 뒤 2차에 뛰어넘었다. 그러나 2m31에서 1, 2,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쾌사를 결국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는 대회 주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날아오른 결선 주인공 12명 중 1인으로 기록됐다. 7위의 성적을 냈다. 이날 미국의 셸비 매큐언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소틸레,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 등이 2m31 높이의 막대를 넘어섰다. 커가 금, 매큐언이 은, 바르심이 동을 가져갔다. 커와 매큐언 선수는 금과 은 색깔을 가리기 위해 수차례의 연장전을 벌였다. 바르심은 나흘 전 열린 예선전 때 입은 장딴지 부상을 극복해 내고 메달을 따냈다. 2020도쿄대회 때 바르심과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탈리아의 잔마르코 탐베리는 2m27에서 탈락했다.

2024-08-11 03:31: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