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송병선 옮김/민음사 '픽션들'은 아르헨티나 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8개를 엮은 소설집이다. 이 작가의 특이한 점은 장편소설을 한 편도 쓰지 않고 평생 단편만 써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보르헤스는 "방대한 분량의 책들을 쓰는 행위, 그러니까 단 몇 분 만에 완벽하게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생각을 장장 오백여 페이지에 걸쳐 길게 늘리는 짓은 고되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정신 나간 짓이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크게 두 가지 의문을 남긴다. 첫째, 보르헤스는 장편을 안 쓴 걸까, 못 쓴 걸까. 피에르 드 페르마가 디오판토스의 '산학'에 "이 정리의 놀라운 증명법을 알고 있지만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겠다"고 남긴 수수께끼처럼, 보르헤스도 의도적으로 미스터리를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 수학계 난제로 악명을 떨쳤던 페르마의 정리는 그가 죽고 300년이 훌쩍 지난 뒤에야 증명됐지만, 페르마가 진짜로 이 정리를 증명해냈는지 여부에 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 둘째, 보르헤스의 저 말은 숏폼이 유행하는 현 세태를 예언한 것인가. 10초 이내의 짧은 콘텐츠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은 이제 무언가를 보는 1분도 지루해 못 견뎌 한다. 사람들이 길고 장황한 이야기를 꺼린다는 걸 일찍이 깨달은 보르헤스는 여기에 대해 솔깃할 만한 해결책을 하나 제시한다. 이런 책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그것들에 관한 요약, 즉 논평을 제공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이는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토마스 칼라일이 '의상 철학'에서, 영국의 성직자 조세프 버틀러가 '좋은 피난처'에서 쓴 수법이다. 그런 작품들 역시 책이라는 불완전함을 지니고 있으면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중언부언한다"며 "더 분별력 있고, 더 요령 없고, 더 게으른 나는 가상의 책 위에 주석을 쓰는 편을 택했다"고 털어놓는다. 소설집의 가장 앞에 실린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테르티우스'를 읽다 보면 보르헤스는 장편이 낭비라 여겨 안 쓴 게 맞고, 21세기 숏폼의 유행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거울과 성교는 사람의 수를 늘리기 때문에 혐오스운 것이다"는 우크바르의 이교도 지도자 말의 출처를 찾기 위해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독자를 견고한 현실에서 분리시켜 광활한 허구의 미로에 빠뜨리는 솜씨가 무척이나 빼어나 천재 중의 천재란 걸 깨닫게 된다. 251쪽. 1만1000원.

2025-06-26 15:56: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임현정, 정규 6집 발매…오랜 침묵 끝 선보이는 '음악 자화상'

가수 임현정이 정규 6집 'Extraordinary(엑스트라오디너리)'를 발매한다. 19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자 6년 만의 신작인 '엑스트라오디너리'는 임현정이 치열한 고민 끝에,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임현정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 앨범은 총 12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를 비롯해 신윤철이 피처링한 'The Butterfly(더 버터플라이)',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Talking of Eternity(토킹 오브 이터니티)', 잔잔한 위로를 전하는 '너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클래식 연주곡 'A Love Song (Instrumental)(어 러브 송)' 등 서로 다른 결을 지닌 곡들은 리스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앨범의 사운드 디테일과 구성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고, 지휘자 겸 편곡자 맷 던클리(Matt Dunkley), 세계적인 프로듀서 엔지니어 제프 포스터(Geoff Foster)가 함께하며 임현정의 음악 여정에 깊이를 더했다. 앞서 임현정은 이번 앨범에 대해 "소리로 기록한 나의 마음의 변화들"이라고 표현하며,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앨범이기를 바랐다"고 전해 베일을 벗을 이번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등 수많은 명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임현정. 그는 담백한 표현 속 깊은 울림을 담아낸 '엑스트라오디너리'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임현정의 정규 6집 'Extraordinary'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06-26 15:05:5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K팝 전문 공연장 'K팝 스테이지', 이스트샤인 국내 첫 팬콘서트 개최

홍대 'K팝 스테이지'에서 이스트샤인과 팬들의 청춘 기록이 펼쳐진다. 윤소그룹은 26일 "'K팝 스테이지'에서 보이그룹 이스트샤인(EASTSHINE)의 국내 첫 팬콘서트 '2025 EASTSHINE 1st FANCON - RECORD OF YOUTH'가 오는 7월 5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팬콘서트는 이스트샤인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다. 팬콘서트에선 '청춘의 기록'이라는 콘셉트 아래 이스트샤인과 팬들이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짚고, 새로운 추억을 써 내려가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팬콘서트가 열리는 'K팝 스테이지'는 지난 3월 폐관한 윤형빈소극장을 전면 리뉴얼해 탄생한 K팝 전문 공연장으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더 가까이, 더 진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실제로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스트샤인은 이번 무대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와 각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코너 등, 팬들과 진정성 있게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이번 팬콘서트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팬들과 우리가 함께 걸어온 '시간의 기록'"이라며 "설렘과 감사함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스트샤인은 지난 3월 두 번째 미니앨범 'LUMINOUS'를 발매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 싱글 'HEARTTHROB'과 함께 해외 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왔다. 이번 팬콘서트는 국내 팬들에게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감사를 전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한편, 멤버 피닉스는 Mnet 글로벌 프로젝트 'BOYS II PLANET' 참가로 인해 이번 공연에는 불참한다. IEL, 동재, 현, 루민 네 멤버가 그 몫까지 책임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26 10:29:1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CGV, 'AI 영화제' 개최…장르와 소재 한계 넘어서

CGV가 극장사 최초로 개최한 'AI영화 공모전'의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 총 9편을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로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다채로운 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CGV AI 영화제'는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의 작품들은 하나의 상영작으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수상작'에서는 대상 '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러닝타임 62분으로 연속 상영된다. '노미네이트 작품전'에서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러닝타임 53분으로 상영된다. 섹션별 티켓가는 5000원이다. CGV는 관객들이 AI 영화 감독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먼저, 영화제 개막식 GV가 6월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e Wrong Visitor'를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기획 의도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 '늑대'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 동물 닉네임으로 입장해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영화제 폐막을 기념한 GV는 7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Thanks for Calling'의 신동영 감독이 AI 캐릭터의 페이스 액팅에 참여한 배우들과 참석해 AI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GV가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 및 이벤트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5 10:07: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최보민, 글로벌 인기 입증…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전격 발탁

배우 최보민이 필리핀 현지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 '에버 빌레나(Ever Bilena)' 모델로 선정됐다. 최보민은 이번 모델 발탁 소식을 시작으로 '에버 빌레나'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보민은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 '뷰티 엠파이어(Beauty Empire)'에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뷰티 엠파이어'는 2025년 현재 뷰티 산업이 거대한 시장이 된 동남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작품으로, 극 중 최보민은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 중인 작품 속에서 바비 포르테자(Barbie Forteza)와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등 현지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동남아 드라마 캐스팅과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발탁 등 연이은 글로벌 행보를 선보이며 차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래, 퍼포먼스,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보민은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글로벌 팬심 잡기에 나섰다. 아시아에서 '차세대 프린스'로 주목받으며 국내외에서 '대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보민은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열차'로 첫 스크린 데뷔한다.

2025-06-24 12:11:00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이장준,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장준타운' 성료...서울 팬미팅 마무리 후 日 도쿄 팬미팅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이 지난 22일 서울 홍대 H-STAGE에서 단독 팬미팅 '장준타운'을 개최했다. '장준타운'은 이장준이 골든차일드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앞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골든차일드의 데뷔곡 '담다디'로 활기차게 포문을 연 이장준은 오랜만에 만난 골드니스(공식 팬덤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블락비의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선보이며 청량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커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이장준의 원맨쇼로 진행해 별도의 MC없이 직접 공연을 이끌며 팬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했다. 이장준은 '장준타운'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자신을 '이장'이라 표현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장준은 직접 팬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에 답해주는 '주민 소통의 날'와 게스트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장마트-무대 위 슈퍼 LIVE'를 비롯하여 '이장준의 MZ력 키우기', '장스타 과거 특별공개' 등 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펼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골든차일드 멤버 이대열, TAG, 홍주찬도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의리를 자랑했다. 골든차일드의 '이프(IF)', '나랑 해', '렛 미(LET ME)', '브리드(Breathe)'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외에도 이장준은 캔의 '내생에 봄날은', 골든차일드의 'Feel Me'를 열창하며 팬심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준비된 순서가 모두 종료된 후 이장준은 "혼자 팬미팅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잘 즐겨 주셨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하루빨리 골든차일드와 골드니스가 한곳에서 만나 노래하는 그날을 기약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장준은 끝까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각별한 팬 사랑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장준은 내달 20일 도쿄 크림 라이브 아사쿠사에서 오후 1시와 6시 총 2회 공연을 개최한다.

2025-06-23 11:18:1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아르테미스, 뜨겁게 달군 초여름밤!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 성황리 마무리

아르테미스(ARTMS)와 우리(OURII, 팬덤명)가 서울의 밤하늘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클럽 언더 시티에서 약 300명의 팬과 함께한 'Club Icarus in SEOUL' 스페셜 파티를 개최했다. 드레스코드는 '날개'로 치장하고 모인 팬들은 음악에 몸을 맡기며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밤을 탄생시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한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에는 아르테미스는 물론 EL CAPITXN과 HongTon_E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벅찬 사운드로 팬들을 맞이했다. 특히 기존 이벤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도 선보였다.스페셜 파티에서는 새로운 미니앨범 'Club Icarus'를 테마로, 타이틀곡 'Icarus' 뮤직비디오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니크한 소품들과 무드로 꾸며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아르테미스는 "'클럽 이카루스 인 서울'에 '우리'들과 함께 있는 순간, 마치 'Icarus' 뮤직비디오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았다"면서 "이 순간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의 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테미스의 새 미니앨범 'Club Icarus'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비밀스런 클럽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Icarus'를 통해 '이카루스 신화'처럼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새살이 돋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 특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특히 'Icarus' 뮤직비디오의 경우, 14분에 육박하는 러닝 타임을 비롯해 단편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까지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달의 소녀 시절부터 아르테미스와 호흡을 맞춰온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미감과 감각을 표현했다.

2025-06-23 11:10:0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