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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촬영장에선 무슨 일이?…수술모자·배꼽인사·48시간촬영

'남남 케미' 이종석·박해진 촬영 뒷 이야기 공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는 시청률 11.5%(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경쟁 구도를 유지하던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이 힘을 합쳐 환자를 수술하며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남남 케미'가 13회부터 어떤 재미를 줄 지 기대가 크다. 드라마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이종석과 박해진의 촬영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 ◆ 박해진 알록달록 수술 모자 박해진이 연기하는 한재준 과장은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한재준의 수술 모자. 그 동안 한국 의학드라마 의사들이 파란색 모자를 쓴 것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모자를 착용했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실제 의사들은 수술 모자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긴다. 모자의 종류도 다양하다"며 "미국 의학드라마엔 다양한 종류의 모자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알록달록한 모자는 한재준이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데에서 비롯한다. 제작진과 박해진이 논의한 끝에 완성된 수술 패션"이라고 덧붙였다. ◆ 장량 배꼽 인사 '닥터이방인' 8회에 처음 등장한 중국 최고 모델 겸 배우 장량은 촬영장에서 배꼽인사로 한국 배우들과 인사한다. 친한 사이인 박해진이 가르쳐줬다. 그는 작품에서 국제 변호사 미스터 장을 연기한다. 한재준이 명우대학병원에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분 세탁을 한 사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그를 돕는다. 촬영 당시 명우대병원 이사장 오준규 역의 전국환, 박훈(이종석)이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문형욱(최정우)은 장량과 친해지기 위해 "니하오"라고 인사했고 이에 장량은 배꼽인사로 답했다는 후문이다. ◆ 명우대병원의 비밀 : 수술 48시간·LED 조명 배우들은 약 48시간 동안 수술 장면을 찍는다. 카메라가 배우의 어깨와 손 등 신체 이곳 저곳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촬영에 지친 배우들은 손만 나오는 장면의 경우 눈을 감고 선잠에 든다. 명우대병원 장면은 대부분 경기도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명우대병원 세트장은 유리 벽으로 이뤄졌다. 극중 박훈이 가상 수술을 시연하는 공간이 대표적이다. 세트장은 진혁 PD만의 조명으로 실재감을 느낄 수 있다. '닥터이방인' 조명은 LED며 유리에 빛과 스태프의 모습이 비치지 않게 특정 장치를 배치했다. ◆ 이종석 양갱 극중 이종석은 양갱을 먹거나 의사 가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이종석 측 관계자는 "협찬이 아니다"며 "박훈 캐릭터가 외골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훈(이종석)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만을 사랑하는 면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관계자는 이어 "이종석이 직접 진혁 PD와 상의해서 설정한 것"이라며 "양갱은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수술 후 원기 회복에도 좋고 주머니에 넣어 두기도 간편하다"고 양갱을 소품으로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2014-06-16 12:47:23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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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혹'·KBS2 '조선총잡이'…흥행 드림팀 재회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재회한다. 식상 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재회의 바람직한 예로는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있다. 함께 한 영화 '도둑들'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모두 성공했다. 권상우·최지우·이정진, 이준기·남상미가 각각 다른 작품에서 또 호흡을 맞춘다. '재회 커플'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상우·최지우·이정진은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에 출연한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 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시청률 30%를 기록한 '천국의 계단'은 두 배우를 한류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송주(권상우) 오빠",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등의 유행어를 만들었고 OST '아베마리아' '보고 싶다'도 큰 인기를 얻었다. 권상우는 '유혹'에서 차석훈 역을 맡았다. 명문대에 진학한 수재지만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갈등을 겪는다. 최지우는 후계자 수업을 받아 그룹을 이끄는 유세영 역으로 출연한다. 사랑과 결혼에 관심 없던 그는 우연히 차석훈 부부를 만나 삶의 변화를 겪는다. 권상우와 이정진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한 여자를 두고 경쟁했다. 영화는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옥상으로 올라와"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두 사람은 '유혹'에서도 대립한다. 이정진이 맡은 강민우 역은 외모와 재력 등을 갖춘 남자지만 바람기가 상당한 인물이다. 차석훈(권상우)의 아내 나홍주를 만나게 되면서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닥터 이방인'의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 KBS2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의 이준기와 남상미는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2007)에 함께 출연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준기와 남상미는 첫사랑 커플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조선총잡이'에서 애절한 사랑을 한다. 이준기는 개화기에 칼을 버리고 총을 잡아야만 했던 조선의 마지막 검객, 박윤강을 연기한다. 남상미는 박윤강의 연인이며 호기심 많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수인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골든 크로스'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작품은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감성 액션 로맨스물이다.

2014-06-16 12:07:39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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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레이디제인 "홍대여신이요? 신전 다 부서졌어요"

케이블의 대세로 떠오른 가수 레이디제인 가수 레이디제인에겐 늘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었다. '홍대여신' 그리고 '쌈디의 전 여자친구'. 하지만 현재 그에겐 '케이블 여신'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린다. 그는 "홍대 여신으로 군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홍대여신? 신전 다 부서졌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 줄줄이 스케줄에도 '방긋' 레이디제인은 현재 E채널 '용감한 기자들', KBS W '시청률의 제왕',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 고정 프로그램만 5개를 맡으며 케이블 방송의 대세로 떠올랐다. 새로 도전해보고 싶은 케이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는 "tvN '더 지니어스'의 애청자였다. 답을 맞춰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제가 좀 '덕후(마니아)' 기질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이 덕후 감성을 자극했다. 시즌2에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몸무게 3㎏이 빠졌다고 한다. "예전엔 이튿날 음악방송이 있어도 '우린 보헤미안이야. 지금 짬뽕을 먹고 싶으면 먹는거야'하고 폭풍 흡입하고 얼굴이 부은 채로 방송에 나가기도 했어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살자는 주의였는데 요즘엔 먹는 것도 귀찮아 진 것 같아요." 그의 본업은 누가 뭐래도 가수다. 하지만 음반 발매는 어쩐지 뜸하다. "사실 저도 음악 활동 안 하는 게 무척 아쉬워요. 참 웃긴 게 음악을 하고 싶었을 땐 돈이 없었고, 이제 음악할 돈을 벌었는데 시간이 없어요. 소속사 사장님은 '일단 돈부터 벌고 음악 작업하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는데 얼른 노래하고 싶어요. 사장님은 전부터 늘 '얘는 포텐만 터지면 된다'(숨겨진 잠재력이 폭발한다는 뜻)고 말했는데, '라디오스타'에서 제대로 터뜨렸죠." ◆ "저 교양 있는 여자예요" 홍대 인디신의 여신이었던 그가 케이블의 뮤즈로 자리 잡기까지는 '화려한 말발'이 한몫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늘 반장을 도맡아 왔어요. 친구들을 주도하거나 앞장서서 말하는 걸 좋아했어요." 사실 그의 꿈은 언론인이었다고 한다. 전공 역시 언론정보학이었다. "나서서 말하는 걸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아나운서의 꿈을 가졌죠. 밴드 활동을 하는데 음악도 정말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당시 교수님이셨던 이금희 아나운서께 상담을 했는데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돼'라고 단순명료한 답을 주셨어요. 그렇게 가수의 길을 걷게 됐죠. 토익도 900점을 넘겼는데, 쓸 데가 없어졌네요.(웃음)" 그가 맡은 프로그램들 중 이슈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단연 '로맨스가 더 필요해'다. 함께 출연 중인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해 그는 "진호 오빠랑 '썸 탄다' 이런 기사가 나기도 하는데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방송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 남자 얼굴 본다. (웃음)" 연애 상담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다양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애 고민을 듣다보면 별 희한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방송에선 비슷한 답을 내놓지만 사실 각자의 연애가 다 다르고 살아온 길이 다 다른데 어떻게 정답이 똑같을 수 있겠어요. 나이가 드니 '뭐야, 말도 안 돼'에서 점차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의외로 생각이 깊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취미가 독서"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취미가 독서였어요. 아, 만화책 정말 좋아해요. '슬램덩크' '바사라' 전권 다 갖고 있어요. 방송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면 제가 다 소모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책 보고 영화보고 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머리에) 주입하려고 해요. 저, 교양 있는 여자예요.(웃음)" 홍대부터 케이블까지 섭렵한 그를 기다리고 있는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연기에 도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주변 PD분들이 연기 잘 할 것 같단 말만 하고 섭외는 안 한다. 연락은 단 한 통도 오지 않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이완기(라운드테이블)·디자인/최송이

2014-06-16 11:59:33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