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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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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성과연봉제, 어디까지 왔나?

국책·기업은행, 전직원 연봉제 확대에 노사 갈등 불가피…시중은행 "불필요한 제도" 불만 가득 성과연봉제. 올해 은행권이 떠안은 과제 중 하나다.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 개혁'의 핵심 과제로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을 꼽았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임금 체계는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성과연봉제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호봉제 중심의 은행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협업 체계인 은행 업무에 개인 평가를 도입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정량적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향후 노사 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공공기관, 당국 압박에 '허둥지둥'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금융공공기관 성과주의 정착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개혁 차원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공공기관 임직원 중 최하위직 및 기능직을 제외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성과연봉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압박에 이미 전 직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책은행도 비상이 걸렸다. 산업은행은 2010년, 수출입은행은 2006년부터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차등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팀별 평가에서 개인별 평가로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은행 모두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 협의를 시작하는 단계인데, 수출입은행은 노조의 반대가 심해 사측 태스크포스(TF)만 꾸려진 상태다. 국책은행 다음으로 금융위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정조준하고 있는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올해 초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책은행이지만 시중은행과 가장 유사한 기업은행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모범을 모여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기업은행은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HR 전문 컨설팅업체와 내부 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직무분석 기준을 세우고 세부적인 직원평가 모델 마련에 착수했다. 또 금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임금에서 성과급의 비중을 현재 17% 수준에서 30%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점점 거세지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시중은행, 한목소리 "불필요한 제도" 당국의 압박을 받는 금융공공기관과 달리 시중은행은 성과연봉제 추진에 소극적이다.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제도 자체에 대한 볼멘 소리가 나온다. 은행 업무 특성상 단순 실적으로만 개인을 평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은행 직원은 부점 단위로 평가를 받는다. 지점의 실적이 개인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팀장·지점장 등 상사의 평가(인사)는 승진 등에 반영되고 이 외 영업실적(고과) 등은 성과급으로 받는 식이다. 예를 들어 '가'지점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면, '가'지점에서 일하는 직원 또한 A등급을 전후해 추가적인 인사고과를 받는다. 또 은행들은 개인에 대한 성과제가 필요한 부서에서는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전문직급을 대상으로 개인 성과연봉제를 지난 2008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특히 증권회사와 업무성격이 비슷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본시장본부는 올해 성과연봉제 대상 직원을 4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트레이딩, 매매가 주 업무인 만큼 개인의 성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성과연봉제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IB(기업금융), 트레이딩 부서 등 영업 중심 조직에 한해서 개인 성과연봉제를 실시 중이다. 또 부지점장급 이상의 임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이미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협동체계이기 때문에 개인 평가를 하기 어렵다"며 "거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수치평가는 불필요한 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은 '금융상품의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상품을 다루고 있다"며 "단순히 고객에게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리스크관리 등도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실적으로만 개인을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 간 TF를 만들었고 그 외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준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4-27 14:43:15 채신화 기자
은행 기업대출,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국책은행의 부실기업 대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시중은행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대부분이 국책은행에 편중돼 있으나 시중은행의 부실 위험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한진해운·현대상선·대우조선해양 등 한계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도를 아직 B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구조조정 기업을 '정상'으로 분류한 셈이다. 해당 기업들의 업황이 악화돼 구조조정에 나서면 채권은행들의 부실 채권이 늘어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전체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은행 자산건전성에 큰 타격을 받는다. 실제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시중은행 대부분에서 금융 위기 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도 무시할 수 없다. 대기업에 비해 대출 금액이 적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신 심사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내놓은 '2016년 중소기업 및 기업가 자금조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보증 비율은 지난 2014년 기준 4.1%에 달했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보증제도가 있는 OECD 26개 회원국 중 그리스(9.2%), 일본(5.7%)에 이어 3위에 달하는 규모로, 회원국 평균(0.18%)에 비해 23배 높다.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대출보증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급격히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재정적 압박을 줄이고자 정부가 대출보증과 직접대출 등 재정지원을 늘리면서 파산건수는 2008년 2736건에서 2014년 841건까지 감소했다. 시중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조건을 완화하면서 중소기업 대출 연장률이 90%에 달했다. 이에 시중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더욱 강화해 '기업 옥석가리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계속해서 은행의 건전성 높이기를 강조하는 만큼 은행들도 건전성 관리에 힘써 왔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이미 우량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며 부실 기업을 추릴대로 추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부각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산업별 업황에 따른 부실 기업 위험성이 있다"며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와 리스크관리가 더욱 철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6 17:37: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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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미래 신성장산업 지원 강화 위한 협의체 출범

산업은행은 26일 금융위원회의 '정책금융의 미리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방안' 실행을 위해 협의체를 출범했다. 산은은 이날 9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를 구성하고, 6개 기관으로부터 인력파견을 받아 구성된 실무업무 수행 상설 조직인 '신성장 정책금융센터'의 개소식을 거행했다.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보증기금, 신용정보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무보, 농신보 등 9개 정책금융기관의 주도적 협업을 통해 구성됐다. 이 협의회는 상설조직으로 산은 내 설치된 '신성장 정책금융센터'를 통해 ▲정부부처 등 추천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신성장지원 공동기준 수립 ▲자금집행관행·사후점검체계 개선 등 정책금융의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공동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신성장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이 시장수요와 기술변화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은 "최근 신흥국의 급속한 추격과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중후장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체할 신산업 형성은 지체되고 있다"며 "산은은 협의회 구성과 센터 개소를 통해 정책금융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구축돼 실효성 있는 신성장 지원체계 개선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정책금융협의회와 정책금융센터가 신성장 지원체계 개선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기존의 인식과 관행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서비스·융합 산업 등 신성장 산업에 걸맞는 새로운 금융관행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4-26 17:36: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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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 후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 16층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인 이광기(23·단국대) 선수와 후원조인식을 가졌다. 이미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설상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 중인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모굴스키 국가대표팀 최재우 선수와 후원 조인식을 갖은 바, 개별 선수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광기 선수는 지난해 1월 FIS 세계 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8위를 기록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맘모스에서 열린 FIS월드컵에서도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는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광기 선수 외에도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 체조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도 '신한 루키 스폰서십' 출신이다. 한동우 회장은 "이광기 선수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6 15:45: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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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생애주기별 상품 ‘올포미 적금·카드’ 패키지 선봬

우리은행은 26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생애주기(Life Cycle)에 맞춘 서비스와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올포미 적금'은 목돈 마련을 위한 고금리 혜택과 함께 생애주기에 따라 갑자기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 발생 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기간 3년 내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이 가능하며, 금리는 가입기간별로 상품 출시일 현재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 0.2%가 추가되면 최고 연 2.2%를 제공한다. 또 결혼, 차량·주택구입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생애주기 이벤트 발생 시, 계약기간이 5절반 이상 경과한 가입고객에 대해 납입유예·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포미 카드'는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업종별로 높은 할인혜택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족이 주로 사용하는 7대 업종(편의점·홈쇼핑·온라인쇼핑·할인점, 병의원·이동통신·대중교통)에 대하여, 매월 고객이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1~2위는 10% ▲3~4위는 7% ▲5~7위는 5%의 할인율로 자동으로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우리카드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상품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금액에 따라 모아포인트 5000점, 2~3개월 모든 가맹점 무이자할부와 추첨을 통해 총 260명에게 여행상품권·리조트이용권·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상품은 적금과 카드를 결합해 주요 혜택 외에도 펜션·콘도 1박 무료이용 및 영화관·놀이공원·치킨·피자·커피전문점 할인 등 강력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로 고객의 라이프사이클과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고객에게 혜택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6 14:03: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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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금융권 최초 '노란우산공제 비대면 신규서비스' 실시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터넷뱅킹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비대면 신규 서비스'를 26일 금융권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뱅킹으로 노란우산공제 상품 신규는 물론 계약상태 조회와 변경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고, 무방문ㆍ무서류로 신규 이용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별도의 퇴직금이 없어 노후가 불안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운영하는 제도다. 공제금에 대한 압류 금지와 연간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금융권 최초 무방문ㆍ무서류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과 안정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헀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제결하고 2014년 이후 금융권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2016-04-26 14:01: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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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은행은?

직장어린이집, 기업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아…은행권, 육아휴직·입학지원금 등 육아 복지 확대 추세 중국의 성인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갔다. 교육 환경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 양육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직장이 선호 받고 있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은행에서도 높은 업무 강도에 '좋은' 부모가 되긴 쉽지 않다. 이에 은행들은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고 육아 휴직제를 확대하는 등 워킹맘, 워킹대디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기업은행, 직장어린이집 11곳 운영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기업·농협·하나은행)은 총 20곳의 어린이집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직장어린이집 수가 가장 많은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서울·경기·부산·대전 등에서 모두 11곳의 어린이집을 운용, 총 603명 가량을 수용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가 어린이집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을지로·안암동·목동 등 서울 3곳과 대전 1곳 등 모두 4곳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으로, 정원은 총 200명 수준이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은 한국IBM, 네이버, 포스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서초·분당 등 4개 지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은 총 210명 규모다. KB국민은행은 대전과 서울 강서 2곳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정원은 110여명이다. 우리은행도 서울 상암동과 성수동 2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은 50명씩 모두 100명이다. 신한은행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정원 49명의 어린이집 1곳만 운영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모회사인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정원은 50명이다. 시중은행은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오히려 지방은행에서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추세다. 부산은행은 직장어린이집 4곳, 경남은행 2곳, 광주은행 2곳, 대구은행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전국에 점포가 수 백 개에 이르기 때문에 지점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운영하려면 거점 운영을 해야 하는데 직원 복지차원에서 지역 어린이집을 대거 개원할 경우 사설어린이집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의날·근거리 근무 등 '워킹맘 복지' 다양 '일하는 부모'에 대한 은행권의 복지제도는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육아 휴직이나 휴가 등 기본적인 제도를 비롯해 워킹맘이 계속해서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근무 편의를 봐 주는 제도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워킹맘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직원의 선택적 시간제 근무인 '맘프로(Mom-pro)'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은행의 해외 사업이나 관련 업무에 필요한 어학역량 개발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 중 100만원의 한도를 추가 배정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예비맘 안내팻말'을 실시하고 있다. 캥거루 인형이 예비맘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는 문구 팻말을 들고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착안됐다. 전북은행은 워킹맘의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근무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빠른 귀가를 유도하고 있다. 광주은행에서도 워킹맘이 희망하는 지역의 영업점을 선택할 수 있다. 임신 여직원의 경우 단축근무도 가능하다. 경남은행은 '예비맘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전자파 방지 임부복 등 임산부 편의 용품을 지급하고, 자녀 작명서비스, 자녀 기념일 선물 등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대입·고입 입시설명회와 상담, 육아교실, 전자파 차단복 배부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2016-04-26 13:59:4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