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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3파전'…이달 말 결론

DG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한 사내 후보군인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파전 양상이 점쳐지던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 빠지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DGB금융 CEO 최종후보군으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김태오 현 DGB 회장의 적자로 평가받는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과 지난 2018년 김 회장과의 경합에서 최종 경선까지 올랐던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간의 맞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권에서는 현안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회추위가 차기 과제에 보다 적합한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관측했다. DGB금융의 차기 과제로는 경영효율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영업 확장,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 등이 꼽힌다. 지난해 DGB금융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7.6%다. 전년 대비 5.96%포인트(p)에 달하는 하락에도 여전히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DGB금융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경쟁해야 하는 4대 금융지주는 40% 수준(우리 43.5%, 신한 41.4%, KB 41%, 하나 38.7%)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경영효율화가 시급하다. 또한 대구은행과 기존 시중은행 간 자산규모 체급 차이가 커 정면승부가 어렵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수익성 악화 전망이 나오는 만큼, DGB금융에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확장 및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강화도 함께 요구된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2016년 1월부터 22개월간 KB금융 사장을 지냈다. 국민은행에서 재무부문 부행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재무 효율성 개선,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의 연결을 통한 수익성 강화 등의 성과를 남겼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2020년 3월부터 2년간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권 전 행장은 재임 동안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영업 채널 다각화에 주력했고, 지역 내 다수의 영업점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밸류그룹 제도'를 도입해 경영효율화도 성사시켰다. 두 명의 외부 후보자가 기존 예측을 뒤집고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황병우 행장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DGB금융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전국구 금융그룹으로의 전환점에 선 만큼, 임기 동안 큰 실책 없이 대구은행을 이끌었고 DGB금융 내부 사정에도 밝은 황 행장이 가장 안정적으로 DGB금융을 이끌 수 있는 후보자라는 분석이다. 최종 후보자는 2주간의 추가 검증을 거쳐 2월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DGB회추위 관계자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15 13:39: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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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내 최초 블라인드펀드 대상 3000억원 펀드파이낸싱 주선

KB국민은행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정 및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파이낸싱은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나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 취급 건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및 신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하여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4 16:13: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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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로 은행업권 모의해킹 훈련…"사이버위협 대응"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은행권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착한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은 기존의 훈련대상, 일시 및 공격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도상훈련과 달리 훈련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방어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최근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국내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다. 침해사고 대응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되어 화이트 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서버해킹(침투)와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은행은 가상의 공격자에 맞서 공격을 탐지, 방어한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불시의 외부 침입 등에 대한 은행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세부 이행점검을 수행한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실전형 모의훈련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주사와 같다"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회사의 사이버위협 대응·예방을 위한 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보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여타 금융권역으로 블라인드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4 12:0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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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환 대구은행…승부처는 새 이름 'iM뱅크' 알리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전환 이후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신규 출점 시 시중은행 및 지역 내 지방은행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대구은행은 영업 확대 전략 마련과 더불어 대구은행의 새로운 이름이 될 '아이엠(iM)'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하고, 전환 이후 사명을 '대구은행' 대신 '아이엠(iM)뱅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예비 인가를 생략하는 만큼 이르면 오는 3월 중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마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은 대구은행이 지난 2015년 출범한 모바일 뱅킹 앱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브랜드다. 대구은행은 지난 2021년 디지털금융본부의 명칭을 '아이엠뱅크'로 변경했고, 2023년에는 아이엠뱅크 서울본부를 확대 편성해 디지털 업무를 이관하는 등 전국구 디지털 금융으로의 'iM'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 사옥 DGB금융센터의 측면 간판으로 'iM뱅크'를 내걸었고, 지난해에는 대구은행이 서울 지역 내 택시 플랫폼인 'i.M'과의 협업 광고를 통해 iM뱅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DGB금융센터를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대구은행의 사명 변경이 체급 차가 5~7배에 달하는 기존 시중은행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독자적인 영업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관측했다. 기존 영업점 중심의 지방은행 이미지가 짙은 '대구은행' 대신 디지털 금융으로의 이미지를 구축한 'iM뱅크' 브랜드를 활용해 이미지 전환에 나선다는 것. 실제 대구은행은 이미 시중은행과 동등한 AAA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어 시중은행 전환 시에도 은행채 등 조달 비용의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고, 대출 금리도 이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어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경쟁은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7일 시중은행 전환 이후 영업 전략으로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대구은행이 제시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기존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및 중·신용자 대출 노하우를 유지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의 비용 효율성을 흡수하고, 시중은행 자격으로 모든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정의된다. 상세한 추진 방안으로는 ▲지역별로 거점이 될 중심 영업점 설치 ▲1인 지점장 제도를 통한 찾아가는 금융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플랫폼 영업 등을 밝혔다. 영업점 설치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및 중·저신용자를 고객으로 흡수해 독자적인 영업영역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이러한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이름인 'iM뱅크'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DGB금융그룹과 대구은행의 'IM' 브랜드 알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iM 브랜드가 대구은행이 기존에 보유한 브랜드인 만큼 사명 변경과는 별개로 브랜드 홍보가 선행 진행된 부분도 있다"며 "최근 사명 변경이 결정된 만큼 새 사명을 알릴 여러 가지 홍보안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13 14:35:1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