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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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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저임금 인상률·절대 수준 모두 아시아 1위…전경련 "2022년 동결해야"

전경련 제공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지난 5년간 아시아 최고 수준인 만큼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지역과 업종별 차등 적용할것을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제노동기구(ILO),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등의 글로벌 노동통계를 기초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6∼2020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연평균 상승률은 9.2%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중국(3.2%), 베트남(6.0%)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들 국가는 2011∼2015년에 각각 12.1%, 18.9%로 두자릿수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이 기간동안 평균 상승률 6.6%에 그쳤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2011~2015년에는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기간 중 18개 아시아 국가의 연평균 최저임금 상승률이 8.3%를 기록했다. 중국도 저소득계층 소득향상정책에 따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아시아 내 제조 경쟁국인 일본(2.9%), 대만(4.4%)의 지난 5년간 상승률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경련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액 자체도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구매력 기준(PPP) 2096달러, 달러 환산 기준 1498달러(약 167만원)로 아시아 18개국 중 3위다. 그러나 제조업 비중이 낮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1위에 해당하며 우리나라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3.1배, 1인당 GDP 1.3배인 일본을 추월한 수준이라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 전경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전개된 소득주도 성장전략에 따라 2018∼2019년 2년 연속 10% 이상 최저임금이 인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0∼2019년 아시아 18개국의 국가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최저임금 증가율과 노동생산성 증가율 간 격차도 우리나라는 실질 최저임금 증가율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3.3%포인트 높다. 경쟁국인 일본(0.5%p), 중국(-0.8%p), 대만(1.6%p) 등보다도 2배 이상 높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가 최저임금을 동결한 가운데 국내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2021년 최저임금(시급)을 1.5% 인상한 87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아시아 경쟁국과 같이 지역별·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2022년 최저임금을 최종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11 13:3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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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오늘 상장…“글로벌 No.1 소재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증권거래시장에 상장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가졌다. SKIET는 11일 진행된 행사에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 JP모건 박태진 대표,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CS증권 이천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SK 측에서는 SK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 SKIET 노재석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 행사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가 한국거래소 관계자, 상장주관사 관계자 등의 축하를 받으며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또, 상장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SKIET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누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파이낸셜 마켓의 뜨거운 관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No.1 소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미래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SKIET는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축차연신, CCS 코팅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얇으면서도 튼튼한 분리막을 제조해 독보적인 안전성을 갖췄다. SKIET는 외연 확장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여 현재 기준 10.3억㎡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2024년 생산능력은 27.3억㎡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 분량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SKIET는 이 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공모주 청약에서 무려 80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IPO를 마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1:00: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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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G 유망 기업 육성 펀드에 1500억원 투자

LG화학 로고. LG화학이 ESG 유망 기업 육성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며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 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ESG) Fund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 Fund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주요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발굴 역량이 결합돼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양극재 등 전지소재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 솔루션 ▲경량화, 전장화 등 이모빌리티 소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및 육성하고 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소재, 화학 업계의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 전문가, 기업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세 자리 수 규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소재의 대표격인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 규모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CTO 부문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 100여 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폴리올레핀),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등은 올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0:4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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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수소발전 시장 진출

송명준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정유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수소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서 2022년부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인 만큼 향후 확대될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 650MW의 약 12배 수준인 8GW로 늘어나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연간 10만 톤의 수소를 생산, 운송 및 발전 연료로 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소를 건축자재,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자원화하는 지속 가능한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발전회사 중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을 도입했고 태양광, 풍력, ESS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정유 공장 운영으로 축적된 현대오일뱅크의 수소 제조 역량과 한국남동발전이 가지고 있는 친환경 발전 기술이 접목된다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정유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확대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5-10 17:12: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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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배터리팩 사업 속도…자체 개발 배터리팩 시제품 1호기 제작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 시제품 1호기(맨오른쪽). 셀 단위의 배터리를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모듈(사진 맨 왼쪽)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사진 중간), 냉각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이 함께 구성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배터리팩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 시제품 1호기를 제작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배터리팩 사업과 전동화 제품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배터리팩'이란 전동화 기기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다. 셀 단위의 배터리를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 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이 함께 구성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배터리팩은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셀을 조합해 단위 전압 및 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 또한 표준화, 공용화 설계를 적용해 직·병렬 관계없이 최대 32개 모듈로 배터리팩 구성이 가능하다. 배터리셀 연결 시 물리적으로는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고, 전기적으로는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전동 파워팩(Electric Powerpack)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배터리팩에 대한 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제품으로 실제 장비 탑재 테스트를 거쳐, 내년초에는 배터리팩을 탑재한 1.7톤급 전기 굴착기 초도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를 비롯해 농기계, 골프 카트 등 전기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장비에 배터리팩 장착이 가능하다"며, "배터리팩 사업은 2030년 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중간 단계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함께 장착한 것으로 강력한 시동성과 함께 연비 및 출력향상,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국내 최고의 엔진 전문 기업으로 차량, 선박, 산업용, 방산엔진까지 다양한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엔진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해,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의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전동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엔진시장 선두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5-10 15:59:33 양성운 기자
'ESG 궁금증 해결' 대한상의, 'ESG 뉴스레터' 서비스 시작

최근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매달 ESG 관련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이달부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ESG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뉴스레터는 매달 서비스될 예정이며 ESG 관련 주요 이슈, 국내외 정책, 기업동향, 통계지표 등으로 구성된다. 뉴스레터는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전국 72개 지역 상공회의소를 통해 배포된다. 대한상의 이메일과 카카오톡 서비스로도 받을 수 있다. 5월호는 ESG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 등장 배경과 개념을 주요 이슈로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ESG를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로 정의하고 기후변화 심화에 따른 환경과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요구를 등장 배경으로 설명했다. ESG 관련 정책 및 금융권 동향도 담았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상반기에 발표한 2050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ESG 정보 공개 의무화에 대한 내용이다. ESG 관련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금융권 동향도 포함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ESG가 기업 경영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ESG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정보는 크게 부족하다"며 "기업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선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5-10 15:4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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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中企간 양극화 더 심각해졌다

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 500곳 '양극화 해소방안 조사' 43.8% 양극화 '악화' 답변…53.4%는 경영상황 나빠져 양극화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등 사회적 재난' 1순위 해소 방안, 제도 법제화보단 '불공정거래 개선' 우선 지목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경영상황도 더 나빠졌다. '양극화 심화'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경영상황 악화'는 10곳 가운데 5곳이 각각 지목했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불공정거래 유형은 '납품단가 후려치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500곳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3.8%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대·중소기업 양극화 정도가 '악화'(매우 악화+악화)됐다고 답했다. 비수도권(45.7%)이 수도권(40.3%)보다, 10인 미만 기업(48.8%)이 50인~100인 미만(46.2%) 기업보다 '악화' 답변이 더 많았다. '개선'(매우개선+개선)됐다는 답변은 0.4%에 그쳤고, '보통'은 55.8%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지난해 경영상황에 대해선 '악화'(매우 악화+악화)됐다는 응답이 53.4%로 절반을 넘었다. 역시 비수도권과 소기업일 수록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매우 개선+개선)됐다는 3.6%에 그쳤다. '보통'은 55.8%였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주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코로나19등 사회적 재난'(60.4%)을 1순위로 꼽았다. '대·중기간 자금조달 능력 차이'(54%), '대·중기간 생산성 차이'(45.8%)도 적지 않았다. 일감을 주는 원사업자와의 거래에 대해 공정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공정'(매우 공정+다소 공정), '보통'(38.4%), '불공정'(매우 불공정+다소 불공정)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유형은 '납품단가 후려치기'(4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단가 미 인하시, 거래선 변경 압박'(10.8%), '거래조건 구속'(6.6%) 등이었다. 지난해 납품대금 관련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에 대해선 4.4%의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95.6%였다. 경험한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으로는 '일방적인 단가인하'(68.2%)가 대부분이었다. '대금 지급 지연'(18.2%)도 있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등 원사업자로부터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있어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응답기업의 78.6%가 '별다른 대책없이 수용'한다고 답했다. '납품을 거부한다'는 11.2%에 그쳤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원가연동제 도입(37.8%) ▲납품단가 조정협의 활성화(26.3%) ▲원가 상승분에 따른 단기인상 시 대기업 인센티브 부여(20.3%) 등을 꼽았다. 또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으로는 ▲불공정거래 개선(45.4%) ▲이익공유제 등 제도 법제화(25.9%) ▲자발적 이익 공유 문화 확산(22.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이 같은 조사결과는 제도 법제화보다 불공정거래 개선에 대한 중소제조업체들의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정당한 납품대금 조정만 이뤄져도 이를 통한 이익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근로자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생력을 가진 중소제조업이 늘어나야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은 강소기업이 육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 마련도 중요하지만 납품대금 제값받기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통한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5-09 12:0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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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57개社 추가 선정

지난해 78개 선정 이어…자금 수요 맞춰 금융·비금융 적극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성,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중소기업 57곳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차로 78개 기업을 선정한 이후 3차로 이들 기업을 추가로 뽑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3회차는 중기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의 3대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총 321개 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내년까지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 총 '1000개+알파(α)'를 추리고, 이들 기업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금융·비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자금 수요가 부족한 기업들을 맞춤 지원하는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씨앤씨머티리얼즈, 휴톰, 리베스트 등 27개 기업은 중기부의 '포스트팁스(Post-TIPS)'에 뽑힌 기업으로 팁스 연구개발(R&D) '성공' 판정을 받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팀이다. 또 파이퀀트, 메디픽셀, 알티엠 등 9개 기업은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선발된 기업으로 LG U+,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 등이 제시한 혁신의 과제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해결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아모그린텍, 미코세라믹스, 쓰리에이로직스알피에스 등 21개 기업은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5000만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 등의 실적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해 이미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A사는 중기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지원을 받던 중 지난 10월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후 자본잠식 등 재무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도약에 성공했다.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거나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 대비 높았던 10개 기업들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대출, 보증, 투자 등 26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차 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42개 기업이 총 2243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이라도 매출액이 낮고 부채비율이 높으면 기존 심사를 통해서는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았었다"면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힘입어 혁신기업들이 스케일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05-09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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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유럽 미래차 시장 진출 지원…'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21' 개최

'글로벌 파트너링(GP) 유럽' 포스터. KOTRA(코트라)는 10일부터 3주 동안 국내 기업의 유럽 미래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글로벌 파트너링(GP) 유럽' 행사를 독일을 포함한 유럽 7개국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가치사슬(GV)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웨비나(웹세미나)와 국내 기업-유럽 글로벌 바이어 간 1대 1 화상 상담회가 진행된다. 유럽 주요 미래차 기업 30여곳과 국내 기업 100여곳이 행사에 함께한다. 10일과 11일 열리는 웨비나에선 현지 업계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독일 내 ▲이모빌리티(E-Mobility) 개발 현황 ▲수소차 전략 ▲완성차 및 1차 협력업체 프로젝트 발굴 노하우 등을 발표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1대 1 화상 상담회에선 유럽 완성차 및 미래차 1차 협력업체 30개사와 국내 유력 기업 100개사가 미래차 관련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코트라는 유럽 미래차 글로벌 기업의 협력 수요를 지속 발굴해 연중 상시 화상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11일 우리 기업의 효과적 시장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독일 이모빌리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미래차 분야의 시장 정보를 교류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마케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환경 문제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친환경 미래차 시장으로 재편되는 지역"이라며 "미래차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부품과 모듈 수출 외에도 공동 연구개발, 파일럿 프로젝트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9 11:44: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