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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협력사 ESG 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맞춤형 컨설팅·교육 제공…개선 활동등 체계적 지원 에스알(SR)이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SR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철도 산업의 특성과 협력사 생태계를 고려해 '철도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함께 실현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이 큰 철도 산업에선 품질과 안전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이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SR과 동반위는 협력사들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동시에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철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ESG 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해 업종과 규모, 역량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개선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SR은 협약을 계기로 철도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사들의 자발적인 ESG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위 역시 이번 지원사업이 철도 산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에서 상생형 ESG 모델의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협약은 철도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ESG 지원으로, 상생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동반위는 SR과 함께 협력사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R 이종국 대표는 "SR은 이번 협력사 지원사업을 통해 ESG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협력사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반위와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 강화를 통해 ESG 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08: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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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하나銀과 충청지역 기술中企 추가 육성한다

업무협약…10억 재원 활용해 200억 특별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충청지역 기술중소기업 추가 육성에 나선다. 기보는 하나은행과 지난 19일 기보 충청지역본부에서 '충청권 기술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기술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충청권(대전·세종 포함)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 다양한 우대혜택도 함께 제공받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청권 기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기보 정대영 충청지역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충청지역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주도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0 08:28: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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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대재해 발생시 즉시 공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에서 "금융권의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가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돼야 한다"라면서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 제공도 이뤄져야 하며, ESG평가 및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관련 내용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9일과 8월 12일에 개최된 국무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ESG기준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중대재해에 관한 금융업권의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본 회의에서는 중대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사회·경제적 역할을 위한 대응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소개된 사례는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의 협업 사례로, 양 기관은 신용정보회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 평가 능력과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해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정보의 집중 및 공유, ESG지수 활용 등과 관련한 제언도 나왔다. 은행연합회와 주요 정책금융기관들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가 효율적으로 여신심사 등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라고 분석했고, 신용정보원은 "관련 정보의 집중·공유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 해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금일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의 방안 구체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을 비용으로 보지 않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절감하는 투자로 인식해 나가야 한다"라면서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 문화의 안착을 선도 및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20 07:32: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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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한미 조선 협력 심화 필요”… 美 상원의원에 당부

방한 일리노이·뉴저지주 상원의원 면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 상원의원을 만나 미국 내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주), 앤드류 킴(뉴저지주) 미국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한미 간 조선 등 산업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일리노이주는 뛰어난 교통인프라 및 우수한 인재풀 등을 바탕으로 우리 물류,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기업 등이 다수 진출해 있으며, 뉴저지주는 탁월한 시장 접근성과 높은 교육 수준 등을 바탕으로 우리 대기업 북미본부 및 전자, 식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 장관은 일리노이, 뉴저지주뿐만 아니라 미국 내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의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미 간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미측 정책이 향후에도 안정적·일관적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뉴저지주와 인력 수급 및 조선 생태계 협력이 기대되는 필리 조선소(뉴지저지 근처 소재) 사례를 한미 간 조선 협력의 예로 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가이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바, 상선 및 함정 등 다방면에서 한미 조선 간 조선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김 장관과 미 의원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새로운 정책과 한미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산업부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 취약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새로운 통상환경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7: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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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전, 체코 원전 수출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1기당 1조’ 계약 논란

정부 진상조사 착수…한수원 사장 "정당하다 생각할 수 없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1기당 1조원대 일감·로열티 제공' 조건을 수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에는 향후 50년간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하는 차세대 원전·SMR(소형모듈원전)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불공정 합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원전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전은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와 글로벌 합의문을 체결,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약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을 제공하고 1억7500만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에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원전을 수출할 경우에도 웨스팅하우스의 사전 기술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사실상 한국 원전 수출이 웨스팅하우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를 고착화한 셈이다. 이는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총 26조원 규모)에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지식재산권 분쟁을 무마하기 위한 조건이었다. 웨스팅하우스는 2022년 한수원 APR1400 원전에 자사 원천기술이 포함됐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수준은 저희가 감내하고도 이익을 남길 만하다"고 밝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100% 기술 자립을 달성했다 홍보해놓고, 결국 로열티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사장은 "그런 오해가 생기게 홍보한 것은 잘못"이라며 사실상 기존 홍보 전략의 문제를 인정했다 대통령실도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보도의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며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국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공공기관인 한수원·한전이 법과 규정, 원칙을 준수했는지 여부까지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26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다소 불리한 조건이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실리론을 제기한다. 반면 "향후 50년간 한국 독자 원전 기술 수출의 족쇄가 될 수 있다"며 계약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임 윤석열 정부가 원전 수출 성과를 조급하게 내세우려다 '밑지는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4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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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李정부 철학 발맞춰 농업정책 혁신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정책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과 함께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장 농업인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K-농정 협의체'에 대해 현장 농업인, 업계, 소비자, 전문가 등이 집단지성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농정 현안과 미래 과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 할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해 구체적 실행 방안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소통과 집단지성의 장으로서, 국정과제 등을 기반으로 5개 분과(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와 10개 소분과로 구성된다. 또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 명의 위원을 위촉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동시에 분과별 대표 선출, 핵심논의과제 선정 등의 분과별 착수 회의가 열렸다. K-농정 협의체는 2인의 대표를 두는데 송미령 장관과 한 청년농업인이 맡는다.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으로, 한국농수산대 과수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 고흥에서 유자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 정부 국정과제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K-협의체의 공동대표로 청년 농업인을 파격적으로 위촉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K-농정에 담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3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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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AI 기반 전사 혁신경영 속도…국정과제 이행 맞춘 미래전략 가동

'KOSPO, the Smarter' 전 부서 AI 적용…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반영 한국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전사 혁신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기조를 반영해 국정과제 이행과 현안 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공기업 생산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18일 부산 본사에서 '2025년 8월 KOSPO 미래전략해커톤'을 열고 ▲안전·재난관리 ▲사이버보안 동향 ▲국정과제 BP 조기 발굴 ▲AI 기반 혁신방안 ▲해외 출자사 경영현안 등 5대 핵심 주제를 집중 논의했다. CEO를 비롯해 모든 경영진과 조직장이 참여해 실행력 중심의 전략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KEMI'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방안이 구체화됐다. 남부발전은 '더 스마트한 조직! KOSPO, the Smart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부서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부서 1 AI 과제 발굴 → 핵심과제 선정 → 성과경진대회를 통한 확산'이라는 3단계 추진 프로세스를 도입해 현업 생산성 제고를 꾀한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정부의 5개년 계획 기조에 맞춘 신규 과제도 공개됐다. '에너지 전환과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EZ Academy 및 임금피크 이어드림 프로그램', 'K-Energy Team 결성을 통한 해외시장 K-Energy 콘텐츠 수출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안전 이슈도 강조됐다. 최근 재난사례를 공유하며 전사 안전 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확인했고, 우수 혁신 성과를 낸 직원을 선정·격려하는 '이달의 Energy Dreamer'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준동 사장은 "AI, 안전, 수출·경제 활성화는 현재 공공기관에 던져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28: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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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업무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행정서비스 혁신 속도"

산재보험 자동지급·보험 성립 간소화 등 우수 아이디어 선정 근로복지공단이 사내 업무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낸다. 공단은 19일 'PM콘서트'를 열고 행정서비스 개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이끈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정책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보험급여국의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자동지급 서비스'가 차지했다.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치료비가 자동 지급되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과 직원 업무 경감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같은 부문 우수상은 보험적용국의 '사업자등록 신청 한 번으로 고용·산재보험 성립신고'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국세청 사업자등록과 동시에 고용·산재보험 신고를 간주하는 제도를 도입해 보험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미신고로 인한 과태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현장 부문 최우수상은 부산지역본부의 '소음성 난청 장해보상 신속성 제고 방안'이 꼽혔다. 국가 장애등급 데이터를 활용해 청력 특별진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산재 신청 급증에 따른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근로복지공단은 1만 명의 직원과 11조원 규모 예산을 운영하는 노동·복지 분야 핵심 공공기관이다. 산재·고용보험, 퇴직연금, 임금채권보장, 생활안정자금 대부, 공공병원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업무상 질병 산재 신청이 3년 새 53.7% 급증해 업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공단은 PM콘서트를 통해 현재까지 총 686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는데, 그 중 '산재근로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일자리 제공'은 산재근로자 7만 2000명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2만500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9월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바꿔 현장에서는 업무를 쉽고 간편하게 처리하고, 국민은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6:21: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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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화학 긴급구제 나설까..."정책금융 선결조건은 업계 자구안"

긴 침체기에 들어선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 여부와 관련한 논의가 한창이다. 정부가 나서서 관련 산업의 개편·재편 방향성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업계 주도의 타개·자구책이 선행돼야 정책금융 공급 등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이르면 이번 주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세부 대책 발표가 아닌 방향성 위주의 큰 그림만 일단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 관계자는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이 이달 안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은 업계가 자발적으로 설비 감축이나 통합 같은 개편 의지를 보여주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대주주가 어떤 분담을 할지 등 기본적 동의가 이뤄져야 정부도 금융·세제·공정거래법·연구개발(R&D) 지원 등의 구체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산업부의 경우, 업계를 만나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 및 인력감축 범위 등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조만간 향후 대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뒤 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을 촉구할 방침이다. 국내 석유화학은 최근 수년간 서아시아 국가·중국 등의 대규모 설비 증설 여파로 공급 과잉이 심화하면서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범용 품목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국내 3위 에틸렌 생산 업체인 여천NCC는 지난 8일부터 여수 3공장 가동을 임시중단했고, LG화학·롯데케미칼 등도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를 철거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불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절반가량은 향후 3년 내 존속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분기에도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납사·원유 무관세 연장, 에탄 도입 패스트트랙 지원, 공업용 LNG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등 원가 절감 지원을 제공했다. 하지만 장기화된 불황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기업 스스로의 사업 개편 또는 재편이다. 이번에는 '자발적 구조조정'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해당 기업들과 만나 사업 개편 계획을 취합하는 중이다. 설비 감축과 합작법인 설립, 사업 매각 등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정부는 업계에서 마련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대응·지원책이 어떤 형태로 제시될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다만 정부와 업계와 모두 이른바 골든타임(최적의 시간대)을 놓쳐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9 16:07: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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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수출 0.8% 증가… 반도체 호조, 자동차·철강·석유제품 감소세

산업부, 수출동향점검회의… "세제 등 수출 지원 적기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올해 7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증가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19일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7월까지 수출은 3955억달러로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14.4%)·컴퓨터(+6.9%)·무선통신기기(+4.0%) 등 IT품목과, 바이오(+8.8%)·선박(+26.6%)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0.4%)·철강(-5.6%)·석유제품(-16.7%)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반등하면서 역대 1~7월 수출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 생산 증가로 최대 시장인 대미국 수출은 감소(-15%)했으나, EU(+20%), CIS(+54%) 등 타지역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 수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철강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미 관세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1~7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질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하반기 수출 동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기업들과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미 관세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체시장 발굴, 세제·자금 지원 등 수출지원 방안도 적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9 15:5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