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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주고받기'협상 시작… 농산물 개방 전략적 판단 필요"

무역수지 개선, 대미 투자가 해법… 상호호혜적 결과 만들 것 민간 투자도 관세협상 카드… 업계와 긴밀히 소통 중 한미 간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의 본격적인 '주고받기' 협상이 시작됐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방미 결과와 관련 "7월8일로 예정됐던 우리나라에 대한 25% 관세 유예시한을 넘기면서, 한미 간 협상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며 "이제는 협상 랜딩존(합의지점)을 찾아 실질적인 '주고받기'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의 시간을 확보했다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주고받기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 요청에 한국은 대미 투자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 본부장은 "한국은 미국 내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실현할 유일한 국가"라며 "결국 한국이 미국에서 더 많이 만들수록,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국 무역적자의 구조적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문제는 미국의 계산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인 무역적자 해소 효과를 중시하면서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 농산물 시장 개방 등 즉각적인 수입 확대 카드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특정 농산물 수입 확대는 정치적 파급력과 산업적 민감도가 큰 만큼, 협상에서 주요 난제로 꼽힌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그러나 당장 협의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여 본부장은 "알래스카 LNG는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투자결정이 이뤄진 상태가 아니다"며 "지금 시점에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정학 리스크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전략적 의미는 잘 인식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을 시사했다. 여 본부장은 "농산물은 어느나라도 고통스럽지않은 협상은 없다"며 "우리가 지금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될 부분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지켜야 부분은 지키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협상의 전체 큰 틀에서 조절을 해야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부연했다. 상호관세 유예기한까지 패키지 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8월 1일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예단할 수 없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도, 최상의 시나리오도 모두 염두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남은 기간 한 차례 이상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내에서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하고 협상안을 만들어 맨데이트(권한)를 받는 과정은 미국과의 협상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비관세 장벽 철폐와 관련해 관계부처, 이해관계자, 국회 등과 최대한 협의를 해 미국에 가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기업들의 추가적인 대미투자도 이번 관세협상에서 주요 우리측 카드가 될 전망이다. 여 본부장은 "기업들도 오랜 기간 어떻게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 업종별, 기업별 방안을 모색해왔고, 그런 부분에서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앞서 나가지만, 양국 정부가 규제 완화나 지원을 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양국 정부가 어떻게 기업 부분들을 서포트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4 15:04: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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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기부 차관 "중기벤처 역량 키우고 공정 시장 조성 역할해야"

14일 취임, 업무 시작…'일 잘하는 중기부'등 강조 중소벤처기업부 7대 차관으로 취임한 신임 노용석 차관(사진)은 "중기부는 우리 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차관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중기부 차관으로서 장관님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 직원 여러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 차관은 ▲일 할 맛 나는 중소벤처기업부 ▲말 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일 잘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강조했다. 노 차관은 "불필요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정책고객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 직원 및 산하기관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말 통하는 차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부는 정책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41회 출신인 노 차관은 중기부에서 해외시장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중소기업정책관 등을 거쳐 직전까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25-07-14 11:19: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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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미래전략산업 퓨리오사 AI에 100억원 투자

IBK기업은행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인공지능(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칩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 자립의 상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초기에 인식하고 창업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으며,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K-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국내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와 같은 우수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14 11:0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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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1만2000곳서 3주간...전통시장 130곳도 8월상순 환급

농림축산식품부가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2000여 곳에서 열린다. 특히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이 실시되며, 정부지원+자체할인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축산물의 경우 이달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할인에 추가해 업체 자체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번 행사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할인 한도를 1주일에 1인당 2만 원으로 정했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단계에 적용하면 혜택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간 명절에만 진행하던 전통시장 현장 환급행사가 전국 130개 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기간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영수증을 환급부스에 제출하면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환급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가계의 식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물 집중 소비 시기나 가격 상승 시에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1:00: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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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임직원 AI 교육 결실…성과 경연대회 열어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 최우수상등 3건 우수 사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인공지능(AI)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소진공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공단 본부에서 '소진공(SEMAS) 인공지능(AI) 캠퍼스 성과 경연대회'를 열고 우수작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 3~6월 SEMAS AI 캠퍼스를 통해 생성형 AI 이론·실습부터 심화 교육을 실시했고 220명 직원이 수료했다. 심화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예선 평가를 거친 뒤 9건이 경연 대회에 진출했고 이 중 3건을 최종 우수 사례로 뽑았다. 경연대회에선 GPT-4o 기반의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 '소정온(소정ON)'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자동 상담, 다국어 지원, 문서 자동 분석 기능을 탑재해 기존 상담 챗봇인 소담봇보다 서비스 접근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회생·파산채권관리 업무 시간을 단축한 '나의 사건 검색 크롤링', 장려상은 재난관리 가이드라인을 자동화한 '재난안전 AI 에이전트'에 돌아갔다. 소진공은 수상작들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외부 컨설팅을 제공하고 민간 AI 공모전 참여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4 08:5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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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성과보상공제' 가입자에게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

총 7055명 모집…영어캠프, 독서통신교육등 4개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성과보상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 통합신청 접수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성과보상공제는 '내일채움공제'와 '재직자우대저축공제' 두 가지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유도와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청은 기존의 개별 접수 방식의 교육·복지사업을 하나의 통합신청 체계로 개편해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입자는 본인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접수를 통해 총 705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영어캠프, 독서통신교육, 온라인 교육, 교육 바우처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자녀(3~6학년)를 위한 원어민 영어캠프가 중소벤처기업(안산)·부산경남(진해)·호남(광주)·대구경북(경산) 등 전국 4개 연수원에서 8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동시에 열린다. 또한 '밀리의 서재' 또는 '윌라' 등 디지털 독서 콘텐츠를 3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독서통신 교육과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러닝 플랫폼(SSUP)'을 통해 약 1000개 이상의 직무·자격 관련 온라인 교육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10만원 상당의 외부 전문기관 교육도 지원한다. 복지 분야는 여름 휴가비 쿠폰 지원, 농어촌 마을 체험휴양 무료제공, 온라인 복지몰 할인혜택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최대 20만원까지 휴가비 쿠폰을 지원하고 있다. 쿠폰은 전국 주요 숙박·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내일채움공제(청년재직자 포함) 및 재직자우대저축공제 가입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교육·복지 서비스는 성과보상공제 가입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높이고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재직과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공제 가입자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 서비스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키우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누적 8만1615개사, 16만9384명의 재직자를 지원한 바 있다.

2025-07-14 08:3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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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2025 100세 플러스포럼'시즌2,(장소: 한국거래소)

메트로신문이 오는 7월 22일(화) 오후 '2025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를 개최합니다. 전 세계가 자고나면 바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떨고 있고,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G2(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합치면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날 수 있고,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잠재성장률은 0%로 세계 꼴찌, 빚 증가는 세계 최고라는 우울한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장률 0% 사회'가 어떻게 될지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융·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는 장기 저성장 체질로 바뀐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반영하듯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메트로신문은 매년 개최하는 '100세+포럼 시즌2'행사의 올해 주제를 ' 늦어지는 은퇴, 달라진 자산시장 - 초고령사회 자산관리 전략 '으로 준비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 자산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과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이 차례대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위주로 한층 복잡 다양해질 자산시장의 변화를 짚고 안정적·효율적 재테크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행사 : 2025 100세플러스 포럼 시즌 2 *주제 : 늦어진 은퇴, 달라진 자산시장-초고령사회 자산관리 전략 *일시 : 7월22일(화) 14:00~17:00(VIP 티타임 13:40~ 14:00) *장소 :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 1층 컨퍼런스홀 *문의 및 참가 신청 :100세 포럼 사무국 (02)721-9826, e-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2025-07-14 06:51: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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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유엔기후협약, 세종대서 국제온실가스 교육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제15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이달 14일부터 3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실시된다.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산림, 폐기물 등 분야별 배출량 산정과 검증 절차까지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강사진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IPCC, FAO 등 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 등도 강의를 맡는다. 이 과정에는 27개국 공무원과 연구원 28명, 국내 대학원생 3명 등 총 31명이 수강한다. 올해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416명이 지원하며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예년 평균경쟁률 10대 1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로, 한국 온실가스 교육과정의 국제적 신뢰도 상승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024년부터 2년마다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산정 역량 강화 수요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2017년부터 UNFCCC와 공동으로 운영돼 왔으며 양해각서도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

2025-07-13 16:16: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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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소비·건설 반등 기대감 솔솔...물가·관세·중동은 변수

상반기 말 선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새 정부의 시간이다. 하반기로 접어들었고 정권 교체에 따라 경기 반등 여부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관건은 민간소비와 건설이다. 이 두 부문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 하면 3분기, 4분기에도 저조한 성장률을 감내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다행히 소비 심리가 상반기 초중반에 비해 훨씬 낫다. 계엄령 이후 혼돈 속을 헤맨 사회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고, 두 차례에 걸쳐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기대심리가 크다. 다만 소비쿠폰 발행에 의한 반짝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2021년 6월 이래 4년 사이 가장 낙관적인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 보고서에서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편성(집행)되면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건설 수주와 건축착공면적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에 반영되면 향후 부진이 완만하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주택 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다음번(8월) 회의에서는 인하를 전격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특히 1분기(-0.2%)에 이어 2분기 경제성장률마저 기대 이하로 나올 시 금리 인하론은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건설 부문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기준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탄 이후 최근 1~2년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로 24만5000명 늘었으나 건설업에서는 10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취업자 수 감소는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건설은 회복 탄력을 크게 받는 산업부문 중 하나다. 소비 역시 신용대출·카드 이자 등의 부담이 줄어 높은 가격대의 내구재 구매를 중심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사업자 입장에서도 낮은 금리가 현재 절실하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 수(개인+법인)는 역대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섰다. 특히 이 중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비중이 큰 소매업과 음식업에서 각각 30만639명, 15만3017명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업종 폐업자(45만3656명)가 전체(100만8282명)의 44.9%에 달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확장적 재정운용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는 경기 반등을 조심스레 예측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내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서는 등 먹거리 물가 자극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고물가는 소비 위축을 부른다. 또 7월 물가 상승률이 더 위로 갈 경우 금리 인하론은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무력충돌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은 국내 경제에 상시 위협 요인이다. 미국발 관세는 수출 및 국내총생산(GDP)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부과 유예 기한이 당초 이달 8일 자정(미동부시간 기준)에서 31일 자정까지로 연장되면서 불확실성도 함께 연장됐다. 양자 간 협상결과는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2025-07-13 15:58: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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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낮은거 맞나요? 생활물가 급등에 서민들 울상

유례없는 폭염에 농축산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료 부담도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100)로 1년 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올해 1월 2.2% 상승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 2.0% ▲3월 1.9% ▲4월 2.1% ▲5월 2.0%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상승했고, 한국은행의 물가목표치(2.0%)를 웃도는 수준이다. ◆ 폭염에 밥상물가부터 전기료까지… 문제는 생활물가다. 올 6월부터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축산물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월 2.5%에서 5월 2.3%로 낮아졌지만, 6월부터 폭염이 이어지며 2.5%까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거나 가격 변동에 민감한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알 수 있다. 6월 농산물 중 오이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9.1% 오르고, 부추 상추의 가격은 각각 9.7%, 6% 올랐다. 폭염이 지속되며 이들 가격은 7월까지 상승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6월 둘째주 1만569원 하던 오이(10개 기준) 가격은 7월 둘째주 1만1896원으로 뛰었다. 상추 가격도 같은 기간 914원에서 1211원으로 올랐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고 냉매 가격이 오르면서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 고등어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6.1% 상승했다. 고등어 한 손의 가격은 5월 6300원대에서 6월과 7월 6700원대로 올랐다. 축산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복날 등의 영향으로 닭 가격은 5월 5657원에서 7월 5895원으로 올랐다. 계란(일반란 30구) 가격도 같은 기간 7026원에서 7087원으로 올랐다.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료도 늘 전망이다. 전기료 가격지수는 142.78로 1년 전과 비교해 0.4% 하락했다. 정부가 자영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기료 가격을 조정하고 있지만, 하루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요금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평상시(에어컨 사용 전) 28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가 평균 수준(5.4시간/일)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월 전기요금은 8만3000원~11만4000원이다. 하루 사용 시간이 2시간 늘어나면 요금 부담은 2만3000원~3만1000원 증가한다. ◆ 저소득층 생활비 부담 가중 이에 따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생활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최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흐름과 수준에 대한 평가'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이어진 고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이후 가계의 명목 구매력(근로소득)이 높은 물가상승률을 상쇄할 정도로 충분히 증가하지 못하면서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실질 구매력 증가율은 2.2%로 팬데믹 이전(2012~2019년)의 3.4%보다 낮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졌다.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을 보면 소득 하위 20%가 16.0%로 소득 상위 20%(15.0%)보다 높았다. 고소득층의 경우 물가가 높아지면 낮은 가격의 대체품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기존부터 낮은 가격의 상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품이 없어 물가 상승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름철 농축산물의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농축산물 수급을 관리하고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 총리는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범부처가 총력 대응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폭염과 관련한 농산물 부분에 대해 사전 수매 계약 등을 통해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기후 영향으로 수급이 불안한 배추, 수박, 계란 등은 출하 물량을 조절하고 공급을 확대한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 폭이 큰 여름 배추는 정부가 생산량의 약 15% 수준인 3만5500톤을 미리 확보해 출하량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을 주재로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13 14:21:3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