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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社, 7천만 달러 계약 체결 '성과'

창진원, 역대 최대 127개사 참여…79개 스타트업 9천만 달러 상담 혁신상 신청 노하우등 특화 프로그램 제공…21일 우수성과등 공유 미국 'CES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스타트업 통합관이 마련된 가운데 7000만 달러(한화 약 1020억원)의 계약 체결 성과가 날 전망이다. 19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CES 기간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관(Eureka Park)'에 12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79개 스타트업이 총 9000만 달러(약 1311억원) 이상의 상담 성과를 내고, 이 가운데 약 700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창진원은 이번 CES 2025에서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관에서 포스코, 국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학 등 29개 창업기업 지원기관과 함께 '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한 바 있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CES 2025 전시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시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대표적으로 상업용 주방기기 전문 기업 프라임은 CES 전시기간 현장에서 미국 바이어들과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규모의 샘플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22건 이상의 MOU 체결이 이뤄졌다. 초경량 3D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Keeep'를 제공하는 그리네타는 글로벌 기업 N사의 부사장이 직접 부스로 찾아와 가우시안스플래팅 컨테이너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 창진원은 참가 기업들이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특화한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대한 이해와 신청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 CES 전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시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이 대표적이다. 창진원 최열수 원장직무대행은 "혁신의 장인 CES에서 한국 K-Startup이 돋보인 이유는 K-Startup 통합관에 참여한 29개 기관이 기업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진원은 한국 스타트업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진원은 오는 21일 서울 역삼동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CES 2025 리뷰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혁신상 수상 기업 및 전시 참여기업들과 함께 CES 2025의 시사점을 리뷰하고, 우수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2025-01-19 09:05: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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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웨스팅하우스 분쟁 타결… '20조원대 체코원전' 최종계약 청신호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양측 합의로 타결됐다. 20조원대 규모로 오는 3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신규원전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수원과 한국전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 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약 50년 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전도 양측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 원천기술에 기반한다며 한수원의 독자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반면, 한수원은 APR1400의 국산화에 성공해 독자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웨스팅하우스에 일정 부분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 등 제3국 원전 수출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으로 합의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측이 분쟁을 이어가며 원전 수출의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것 보다 합의를 통해 '팀 코러스'(Team Korea+US)로 글로벌 원전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려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합의는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제3국으로의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해 당국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약정(MOU)에 정식 서명 이후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방미 후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MOU를 계기로 민간에서도 어떻게든 문제를 좀 건설적으로 잘 풀려고 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3월 체코 원전 수출 최종 계약에 긍정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십을 이번에 구축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번 양측 합의에 대해 "한미 정부가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과 함께 양국 정부 및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01-17 10:34: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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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 평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 회복 불확실성 증가

경기 침체와 내수 시장 부진등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정부의 최근 경제 상황 판단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점점 부정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기재부는 지난해 11월15일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경제 상황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열흘 후인 지난달 13일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며 '경기 회복'이라는 표현을 제외했다. 또 12월 경제지표에서 '고용 쇼크'와 '내수 위축'이 확인되자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는 표현으로 경계감을 높였다.지난해 12월 고용은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해 4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p)나 높은 3.8%로 치솟았다. 산업 생산과 내수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광공업(-0.7%), 서비스업(-0.2%), 건설업(-0.2%) 등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설비투자(-1.6%)와 건설투자(-0.2%)는 감소했다.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헸다.하지만 소비심리와 기업심리가 모두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12.3p 하락했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2월 4.5p, 1월 7.3p 떨어졌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은 금융시장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5.3%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0bp(0.1%p)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2025-01-17 10:28: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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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꽁꽁 얼어 붙었다...매매가격 변동률 0%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꽁꽁 얼어 붙었다. 주택 매수 심리가 넉 달째 3천건에 머물면서 아파트 매매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39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 기한(1월)이 남아 있어 최종적으로는 3000건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18건을 기록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9월 3164건, 10월 3796건, 11월 3338건 등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만건을 밑돌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13.2% 감소한 4만9114건으로 5만건을 하회했다.지난해 하반기 대출규제가 강화된 이후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하락 전환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은 바닥을 쳤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을 보이며 3주 연속 보합세가 유지됐다.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1월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3.0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린 바 있다.

2025-01-17 10:22: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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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委 개최…4개 업종 재지정 의결 간장등 대기업 규제 방식 개편…납품받는 OEM 물량엔 제한없어 청국장 '낫토', 규제없이 대기업 허용…OEM, 기존 규제 유지키로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 '장류(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제조업' 4개 업종의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 심의를 위해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이들 4개 업종에 대해 재지정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장류 제조업은 국내 소비감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고 영세성이 심화되고 있어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말 지정기간이 끝난 바 있다. 먼저 간장, 된장, 고추장의 경우 규제대상 품목과 범위는 기존 지정시와 동일하게 소상공인들이 주로 영위하는 대용량(8ℓ·㎏ 이상) 제품으로 한정하기로했다. 다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 소스류, 혼합장 등 신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 등에 대해선 규제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대기업을 규제하는 방식은 대폭 개편했다. 대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하허용량의 총량 범위 내 생산방식 전환을 허용해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또 소상공인의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필요성에 다수의 대기업들도 공감해 규제대상 제품의 출하허용량을 하향 조정(25~30년 대기업의 신규 출하허용량 총합은 20~24년 기존 허용량 대비 10% 수준 내외 감소 예상)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등 역량있는 소상공인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소상공인에게 납품받는 OEM 물량은 제한없이 허용하는 새로운 예외 규정도 도입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조업 생계형 적합업종은 모두 대기업 확장 제한을 위해 출하량을 규제 중이며, 간장·된장·고추장 제조업은 대기업의 최근 5년간 최대 연간 출하량을 기준으로 직접생산은 110%, OEM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은 130%이내로 제한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직접생산과 OEM을 방식을 다르게 제한하는 생산방식별 규제는 대기업의 생산방식 전환에 애로가 발생하는 등 경영 자율성에 한계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동시에 직접생산에 비해 주로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유통업체의 출하허용량 한도가 높아 기업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청국장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낫토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이 중소·소상공인으로부터 납품받는 OEM 물량에 대해 제한없이 생산·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존 규제 방식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청국장은 시장이 정체 중인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의 시장진출 등 긍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규제 방식 등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기부 김우순 상생협력정책관은 "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새로운 출하량 규제방식을 다른 생계형 적합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08:54: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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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유통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수행社 모집

올해 637억 예산 투입…3.4만개 소상공인 판로 개척 지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17일 한유원에 따르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637억원 규모로, 약 3만4000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기관 참여 플랫폼에 대한 재무평가를 신설했다. 재정적으로 건실하고 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의 판매대금을 정산주기에 맞게 지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한유원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자본 적정성, 유통성, 수익성, 안정성 등의 평가기준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사의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 해당 평가를 통과한 플랫폼사만이 사업 수행기관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는 소상공인의 온라인화 수준에 맞춘 연속적 지원을 위해 온라인 판로 준비단계부터 기반구축까지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준비단계(상품 개선, 콘텐츠 제작 등) ▲실전단계(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 TV홈쇼핑 등) ▲도약단계(스마트물류 및 사후관리 등) ▲기반구축(디지털커머스전문기관 등)이 있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와 얼어붙은 내수 시장, 3고 현상 등으로 소상공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판판대로와 한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7 02:0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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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매기회?" 기만광고… 메가스터디·챔프스터디에 과징금 7.5억원

온라인 강의서비스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과 챔프스터디 두 곳이 기만적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개 업체의 공무원 및 어학 등 온라인 강의서비스 상품 관련 부당한 기간한정판매광고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7억51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간한정판매광고란 일정기간 또는 기수(연번) 등을 부여해 직전 광고와 판매기간별로 구분한 광고를 말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10월 19일 ~ 2023년 7월 3일까지 통상 1주일 간격으로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무원·소방·군무원 등 상품을 판매하며 '마지막 구매기회', '0/00일(요일) 최종판매 종료', '0/00일까지 특별 판매마감 임박!', '이번 주가 마지막' 등 표현으로 광고했다. 이는 특정 날짜 또는 시간에 한정해 상품의 가격·구성 등에 있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었지만, 메가스터디교육은 해당 날짜 또는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마감날짜와 일부 광고문구만 변경한 동일한 가격·구성 상품을 반복적으로 광고했다. 챔프스터디도 2016년 11월 14일 ~ 2024년 11월 22일까지 통상 1주일 간격으로 토익, 토플 및 직장인 영어회화 등 어학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마감 하루전 00기 모집기간까지 남은 시간', '마감 하루전 00기 신청마감까지 남은 시간' 등 표현과 함께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광고 하단에 디지털타이머를 게시해 광고했다. 하지만 챔프스터디의 이같은 광고 역시 직전 광고와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마감' 전에 구매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은 강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결정을 방해한 기만적 광고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당광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인강업체 부당광고 방지를 위한 자율준수 협약'을 체결, 이 사건 기간한정판매광고가 부당한 광고에 해당될 소지가 있음을 이미 인식했음에도 이를 중단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온라인교육 시장에서 6년 이상 장기간 지속된 부당한 기간한정판매광고를 적발·제재해 주요 소비층인 수험준비생들이 올바른 구매선택을 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조성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6 16:15: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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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중심 초광역 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

지능형로봇, 첨단바이오 등 9대 산업분야 25개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한다. 산업단지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단을 넘어 협업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협의체는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첨단제조, 항공·방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에너지신사업(수소) 등 9대 산업 분야의 25개 산학연협의체로 구성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 R&D 등을 지원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 공동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성과를 창출해왔다. 하지만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돼 타 지역의 기업이나 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향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 지역간·산업단지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921개사 외에도 대학, 연구소,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산업디자이너, 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협력 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KICXUP비즈모아)도 올해부터 제공한다. KICXUP비즈모아 서비스는 400여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 정보를 상시 자동 수집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등 30가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적의 지원사업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산학연협의체 참여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K팩토리(www.kicox.or.kr/kfactory)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 지원의 경우, 개별기업형, 공동협업형, 규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사업,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할 방침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의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6 15:51: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