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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1시간 안에 도착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선봬

SSG닷컴이 다음 달 1일부터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도착지까지 1시간 내로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SSG닷컴 측은 9월 1일부터 수도권과 충청·대구·부산에 위치한 이마트 19개 점포에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권 12점포(이마트 왕십리점·마포점·은평점·월계점·하월곡점·자양점·목동점·신월점·구로점·역삼점·천호점·가든5점), 경기권 3점포(이마트 동탄점·수원점·서수원점), 충청권 2점포(이마트 천안점·천안터미널점), 대구권 1점포(이마트 수성점), 부산권 1점포(이마트 문현점)에서 먼저 선보인다. 바로퀵 서비스는 이마트 점포 중심 반경 3km 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빠른 배송이 이뤄진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으로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주문 상품은 이마트 매장에서 별도 봉투(100원 유상 판매)에 포장되며, 냉장·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배송된다. 배송현황은 쓱닷컴 앱과 푸시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SG닷컴 앱 메인 화면에 생성된 바로퀵 전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일부 점포는 오후 9시까지)주문 가능하다 운영 상품 수는 총 6000여 종으로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마트가 신선·가공식품과 자체 브랜드 피코크·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의 식료품과 생필품도 준비됐다. 이마트 매장에서 조리된 김밥·초밥·꼬치·닭강정 등 즉석조리식품도 있다. 이 외에도 주방·욕실, 문구·사무, 뷰티·패션, 소형가전 등 생활용품과 반려동물용품도 주문 가능하다. SSG닷컴은 당일배송 '쓱배송(새벽·주간·트레이더스)'과 익일도착보장 '스타배송'에 이어 즉시 배송 '바로퀵'을 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퀵커머스 시장은 4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2030년 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 한건수 SCM(공급망관리) 담당은 "전국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이마트 매장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며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차례대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28 09:35:4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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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알' 먹고 '한달 한번' 맞는다..차세대 비만 치료제 주도권 전쟁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기존 주사제를 벗어나 새로운 제형 개발로 옮겨 붙었다. 하루 한번 먹는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를 비롯, 3개월에 한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주목을 받는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일라이 릴리는 '하루 한번 먹는 비만 알약'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임상 3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에서 체중, 혈당 등을 낮추는 효능을 입증했다. 해당 임상에서 6㎎, 12㎎, 36㎎ 등 세가지 용량 모두 1차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특히 1차 평가 변수와 관련, 음식과 물 제한 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한 오르포글리프론 36mg은 위약에 비해 체중을 평균 10.5%(22.9 파운드) 감소시켰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 알약이 전례 없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약물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도 앞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주사 가능한 GLP-1 활성 성분의 알약 버전이다. 신약개발 후기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해당 물질은 약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등이 GLP-1 경구제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일동제약은 기존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동제약의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면서, 비(非)펩타이드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이다. 일동제약은 'ID110521156' 임상 1상 후속 연구에 진입해 반복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회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이중 작용제'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 가능하고 저분자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GLP-1과 GIP는 인슐빈 분비, 지방 에너지 대사 등 체중, 혈당 등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또 저분자 의약품은 고분자 기반 의약품 대비 생산 효율성이나 경제적 비용 측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이처럼 복약 순응도 향상, 환자 편의성 증대를 확보하기 위한 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경구제뿐 아니라 장기지속형 약물 등도 주목받는다. 기존 주 1회에서 '월 1회' 또는 '분기 1회'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다수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상용화 일정이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고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회사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 발매는 이미 시작됐지만 의약품 연구개발은 다이어트 효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혁신 기술을 응용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난 2024년 15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770억 달러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집계했다. 또 2026년을 기점으로 장기지속형 제형 등이 본격 상용화되면서 시장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8-27 17:0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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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오는 10월 '콜마홀딩스' 임시 주총 개최..."이사회 재편 예고"

27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10월 29일 열린다. 이번 콜마홀딩스 임시 주총 안건은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제안했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을 포함한 총 8인의 사내이사와 총 2인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 현재 콜마그룹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윤동한·윤여원 부녀 외에 유정철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조영주 콜마비앤에이치 전무이사, 최민한 콜마비앤에이치 상무대우, 유차영 콜마스크 대표이사 등도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콜마홀딩스 이사회는 총 9명으로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을 비롯한 문병석·원재성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 등으로 구성됐다. 상법 제542조의 81항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은 33.3%를 준수하고 있다. 아울러 윤상현 부회장과 원재성 사내이사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29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미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특정 주주가 추가로 신규 이사 10명 선임을 제안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만 주주제안은 법이 정한 주주의 보장된 권리 행사인 만큼 상법 절차에 맞춰 임시 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의 핵심인 그룹 내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26일 내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임시 주총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가 요청했으며 대전지방법원은 9월 26일을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기한일로 결정한 바 있다.

2025-08-27 16:37: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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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술이 대세…고급 원료·장인정신으로 소비자 공략

최근 주류 시장이 고급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 성향이 세분화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IMARC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음료 시장은 약 307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프리미엄·수제 주류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경제 성장과 함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고급 주류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급 와인과 수입 주류, 수제 맥주,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향후 국내 주류 시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맥주 시장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TSINGTAO)가 '칭따오 1903'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제품은 브랜드 시작점인 1903년 첫 브루마스터의 레시피를 재현해 장인정신과 전통을 담아냈다. 체코산 사츠(Saaz) 홉과 청정 캐나다·호주산 몰트 등 고급 원료를 사용했으며, '1903 효모'를 더해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 5월 출시 이후 프리미엄 맥주를 찾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고연산 한정판을 출시하며 국내 최상급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확대하는데 앞장서 왔다. 일품진로 고연산 제품은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출시 첫해부터 2025년까지 증류주 부문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출시와 함께 매년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고텐바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후지(FUJI)'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고품질의 위스키를 국내 소비자들한테 알렸다. '후지 블렌디드', '싱글블렌디드', '싱글그레인', '싱글몰트 17년' 등 4종으로 구성해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공략층을 넓혔다. 고텐바 증류소는 청정 자연환경과 독보적인 증류 기술로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지로 꼽힌다. 전통주 분야도 변화가 감지된다. 농업법인 지평은 춘천 소양강 청정 지역산 찹쌀로 빚은 프리미엄 생막걸리 '지평탁주'를 출시했다. 쌀, 누룩, 물만으로 발효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전통·현대·계량 누룩을 혼합해 단맛과 산미가 조화를 이룬다. 편의점 업계의 경우 CU가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담은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선보였다. 오크와 보리의 풍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알코올 도수를 15도로 낮춰 저도주 트렌드에 대응했으며, 하이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류를 선택하는 기준이 고급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5:01: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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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길리어드와 연속 계약"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50억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수주 활동을 지속 확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 금액은 888억원이며 2026년 생산 물량에 관한 것이다. 계약 기간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해 9월 확보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건도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판미 및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 CDMO 수주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한화학은 유한양행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HIV 치료제, 항생제, HCV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생산하고,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 화성공장 HB동 Bay2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유한화학의 생산 능력은 화성공장 53만1300ℓ(리터), 안산공장 46만2700ℓ등 총 99만4000ℓ에 달한다. 연속 생산 반응기, 실시간 생산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생산 실적은 174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생산 실적의 78%에 해당한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수출, 유한화학 매출 등을 포함하는 해외사업 부문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매출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늘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대에 진입해 2022년 2111억원, 2023년 2419억원, 2024년 3065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화학 화성공장의 경우에도 HC동을 증설할 계획이다. HC동 규모는 29만2000ℓ 수준으로 향후 유한화학은 총 128만7000ℓ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착공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시설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세계적 수준을 갖춰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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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삿포로맥주, 한국 시장서 일본 맥주 대표 브랜드 노린다

149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도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같은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온 전략이 주효했다. 삿포로맥주는 이제 하나의 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에게 일본 맥주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상징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년 4만7331t에서 2020년 6490t까지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만3676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스 재팬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맥주 성장세에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삿포로맥주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소비자 접점 확대 삿포로맥주는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매장을 오픈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삿포로맥주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삿포로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 & 유럽사업부 이노우에 타이스케 부장은 '삿포로맥주의 해외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독보적으로 높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은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생맥주와 삿포로맥주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 라벨 더 바' 매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맥주는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해 짧은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삿포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는 전문 탭퍼가 특별히 준비한 1.1mm의 두께의 얇은 잔에 직접 따라 제공한다. 따르는 방식 별로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 두 종류로 구분해 서로 다른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트렌드 제품들로 인기몰이 올해 6월에는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삿포로 70은 일본 현지에서 '삿포로 생맥주 나나마루'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 당질과 퓨린을 70% 감소시켜 일본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작년 4월과 10월 한국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당시 모두 완판을 기록했던 삿포로 70은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판매처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삿포로 70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트렌드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건강이다. 제품의 성분과 구성 요소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이나 특정 요소를 제거 또는 배제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국내외 주류기업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70은 7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치며 약 300번의 테스트를 진행,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려 일반 맥주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삿포로 70의 성공을 통해 일반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삿포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축적된 양조 기술력,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일본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삿포로 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 호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와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문화의 확장과 맥주시장 성장 속에서 삿포로맥주를 꾸준하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4:3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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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보검 일일점장 이벤트 참가자 모집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모델 박보검과 함께하는 '정관장 보검점'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박보검이 정관장 일일점장으로 깜짝 등장해 고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누는 자리로, 오는 9월 11일 서울 시내 정관장 매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박보검 친필 메시지 및 사인을 비롯해, 박보검 점장이 준비한 특별 선물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정관장은 이벤트 현장에 '보검 점장 미니 팝업'을 마련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럭키드로우', '포토존 인증샷'을 비롯해 이벤트 현장구매 고객(당일 한정 100명)에게 박보검의 손글씨가 담긴 특별한 굿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응모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정관장 제품 7만원 이상을 구매한 뒤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정확한 이벤트 시간과 장소는 9월 3일에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박보검과 함께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정관장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관장 신규모델로 선정된 박보검은 오는 9월 5일부터 방영하는 TV광고 및 디지털광고를 시작으로 본격 모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3:08: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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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新근무제 9월부터 시범 운영…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SPC그룹이 다음달 부터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한다. 공백 시간 보완을 위해 250명의 추가 고용도 추진하기로 했다. SCP 그룹은 27일 전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이와 같이 개편해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인 지난달 27일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한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진다. SPC그룹의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 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한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가 이뤄졌으며, 일부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단체협약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의 경우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하고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진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든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인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한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달 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1:14: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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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전립선암' 새 로봇수술..."요실금 회복속도 높여"

국내 최초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도입한 새로운 전립선암 수술법이 기존 수술대비 요실금 회복속도를 2배 이상 높이는 등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26일 한림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경방광 단일공 로봇(다빈치SP)수술은 복강을 이용하지 않고 방광 안에서만 수술이 진행되는 '고난도 전립선암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방광경부와 신경혈관다발을 보존하고, 요도 길이를 확보하며, 전·후부 전립선을 재건하는 등 기존 다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특히 정재훈 교수가 시행하는 새로운 수술법은 방광을 복벽에서 떼지 않고 방광내부에서만 수술을 해 통증과 출혈이 적다. 주변 조직의 기능 보존, 요실금의 빠른 회복, 성 기능의 보존 및 조기회복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 복강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장 유착, 장폐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복강 내 수술보다 경방광을 통해 정상적인 시야를 확보해 수술하기 때문에 절단면 양성률(절단면에 암페소가 남아 있는 비율)을 높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복강을 이용하지 않고 경방광을 통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복강이라는 넓은 공간 대신 방광이라는 좁은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정확한 절제 범위 설계와 숙련도가 요구된다. 과거 전립선암 수술은 전립선 뒤쪽 접근법이 주목받았다. 방광을 복벽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전립선 아래, 뒤쪽으로 접근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배뇨 조절, 요실금 회복 등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절단면 양성률(절단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 비율)이 15%내외에서 40%까지 높아지는 단점이 있었다. 정재훈 교수는 "이 수술법은 골반강을 박리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 손상의 최소화, 요 자체 능력의 빠른 회복, 요실금 및 발기부전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수술법은 암의 완치율뿐 아니라 환자의 수술 후 일상 회복 속도를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5-08-26 19:27: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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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수출국 확대..."1품1조 핵심 성장동력"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해외 수출 국가를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5년 내 콜롬비아 미용의료 시장에서 나보타가 시장점유율 30%, 업계 2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중남미 주요 미용·성형 소비 시장이나 의료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분석이다. 이러한 나보타의 중남미 시장 공략 전략은 브라질에서도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브라질에서 대웅제약은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쿠웨이트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으로도 나보타 공급을 확장했다.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4개국에 진출한 만큼 중동 시장에서의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나보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발매되면서 'K톡신'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나보타의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필러 제품군을 선보이며 '나보타'와의 시너지 효과까지 극대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1품1조 비전 핵심 품목인 나보타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1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나보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성장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올해 2분기 수출 매출만 698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53% 늘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도 브라질, 중동, 태국 등으로 수출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나보타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6:50:3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