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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1번째 맞대결 한중전…응원전으로 후끈

한중전 31번째 맞대결…응원전으로 후끈 한국과 중국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31번째 맞대결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7승 12무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은 것은 딱 한 번이다. 198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김주성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번 한중전은 경기만큼이나 응원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이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꾸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과 중국의 상징 색깔이 붉은색으로 같다는 것. 자칫 중국 응원단에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 물결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북측 및 동측 출입구에서 붉은색 티셔츠를 대량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기록으로 본 한중전 중국의 '공한증' 시작은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시작됐다. 중국 축구가 국제무대에 처음 등장한 대회 2차 리그에서 한국은 분데스리가 진출을 앞두고 있던 차범근의 후반 2분 결승 골로 승리했다. 30번의 맞대결에서 최고 명승부는 2008년의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으로 기록된다. 한국은 전반 43분 박주영의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분과 16분에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한국은 다시 후반 30분 박주영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가 될 뻔한 경기는 추가 시간 곽태휘의 대포알 발리슛으로 끝났다. 한중전은 때로는 아쉬움과 치욕을 안겨주기도 했다. 1983년 LA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는 후반 초반까지 3-0으로 앞서나가다가 수비진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세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멕시코 세계 청소년대회에 출전했던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정기전에서는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전반 중국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황선홍은 프랑스로 출국했지만, 월드컵 무대는 밟지 못했다. 2005년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는 중국 선수가 3명이나 퇴장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1-1로 간신히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자여우(加油) 함성을 극복하라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대~한민국' 함성 대신 '자여우(加油)'의 외침이 더 크게 울려 퍼질 태세다. 중국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1만5000장의 티켓을 확보하는 등 최대 3만여 명의 중국 팬들이 한중전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한국 축구의 심장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이 원정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원정 같은 홈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축구 굴기(堀起·우뚝 섬)' 정책에 힘을 받은 중국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어마어마한 당근책을 대표팀에 내걸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대표팀 선수단에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여기에 매 경기 300만 위안(약 5억원)의 승리수당을 내걸었고, 본선 티켓을 따면 대표팀 스폰서들이 3천만 위안(약 50억원)의 포상금을 내놓기로 했다. 선수들은 원정경기를 모두 전세기로 이동한다. 역대 최상급 대우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최종예선 첫 상대가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리는 한국이다 보니 중국축구협회는 '홈 같은 원정'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응원단을 앞세운 인해전술을 계획했다. ◆붉은 물결로 중국에 맞불 붉은 전사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붉은색 티셔츠 2만장이 배포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중전 응원을 위해 빨간색 티셔츠 2만 장을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축구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상징색이 붉은색으로 같다"면서 "중국 응원단에게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북측과 동측 출입구에서 관중들에게 붉은색 티셔츠를 선착순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섭 축구협회 마케팅 팀장은 "한중전에서 '원조' 붉은 물결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붉은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오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빨간색 유니폼, 중국 선수들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2016-08-31 16:52:10 장병호 기자
오승환 1이닝 무실점으로 4승…이대호 2루타 포함 멀티히트

이대호 2루타 포함 멀티히트…오승환 1이닝 무실점으로 2승 코리안리거 이대호(34·시애트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함께 웃었다. 이대호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주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5(241타수 59안타)로 올랐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인 좌완 콜 해멀스였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해멀스의 3구째 시속 148㎞(92.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7번째 2루타이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첫 안타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16번째이자 후반기 2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4-4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5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섰다. 1루 주자의 도루로 1사 2, 3루가 됐다. 이대호는 해멀스의 3구째 시속 134㎞(83.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애틀은 5-4로 역전했다. 이대호는 이후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70으로 하락했다.전날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이날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4승 2패 14세이브다. 오승환은 첫 두 타자를 각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한테 2구째 시속 132㎞(82.2마일) 슬라이더를 던졌고, 타구는 오승환의 가슴 부위를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오승환은 에르난 페레즈와 대결해 4구째 시속 140㎞(87.1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다. 페레즈의 무관심 도루로 2사 2, 3루의 위기에 처한 오승환은 크리스 카터와 풀카운트 신경전을 펼쳤다. 오승환이 던진 7구째 시속 150.2㎞(93.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카터가 헛스윙하면서 오승환은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1점을 뽑아 2-1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맷 보우먼과 잭 듀크는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6-08-31 14:26: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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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잔류로 가닥잡혀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잔류로 가닥잡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4)이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구체적인 안까지 제시했던 볼프스부르크의 제안을 거절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다른 언론사들과는 달리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쪽에 무게를 둔 보도를 계속한 곳이다. 토드넘의 미드필더 자원인 라이언 메이슨과 나세르 샤들리도 팀을 떠나 손흥민 잔류에 힘을 보탰다. 헐 시티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메이슨을 영입하며 구단 자체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ESPN은 "메이슨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약 146억5000만원)"라면서 "메이슨이 토트넘에서 델리 알리, 에릭 다이어, 무사 뎀벨레 등에 밀려 지난 시즌 8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시즌 손흥민과 2선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샤들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와 4년간 계약했다. BBC는 샤들리의 이적료가 1천300만 파운드(약 190억4천만원)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 입장에선 미래를 둘러싼 안개가 걷히고 있는 셈이다. 이적설이 정리되면 손흥민도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족저근막염 때문에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올 시즌의 선결과제다. 손흥민은 9월1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끝난 뒤 6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2016-08-31 11:30:48 김승중 기자
'빅리그 끝판왕'으로 성큼 성큼 다가가는 오승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첫 해부터 '끝판왕'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현지 언론도 오승환을 '끝판왕'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오승환이 30일(이하 한국시간)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과 대결해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0㎞(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제넷은 타구가 타석에서 자신의 발을 맞고 나가 파울이라고 주장했으나 심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로 나선 밀워키의 주포 라이언 브론을 공 5개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헤르난 페레즈를 141㎞(87.7마일)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2㎞(94.7마일)를 기록했다. 던진 공은 12개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2로 낮아졌다. 아울러 오승환은 지난 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작된 무실점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앞서 그는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는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도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오승환이 빅리그 타자를 지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성적을 분석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네이션은 최근 FA 계약을 통해 각 구단이 영입한 마무리 투수들의 계약 조건과 성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승환과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년째 팀 옵션을 내건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이 현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142명의 불펜투수 중 각종 기록에서 오승환이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는지 설명했다. 오승환은 67이닝(4위)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5(9위), 수비 무관 자책점(FIP) 1.97(5위), 팬그래프WAR 2.3(3위), 삼진율 33.5%(12위), 볼넷허용율 6.5%(31위), 삼진-볼넷 비율 27.1%(10위), 스윙율 52.1%(10위), 컨택율 65.0%(135위, 순위가 낮을수록 좋음)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불펜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삼진율은 평균보다 매우 높은 반면 볼넷 허용율은 평균보다 아주 낮다. 타자들이 오승환의 공을 방망이에 맞추지 못하고 헛스윙하는 비율이 높아 많은 삼진을 뽑아내고 있다.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은 2.3으로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켈리 젠슨(LA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투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

2016-08-30 14:40: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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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로 중국 잡는다…공한증 이번에 잡는다

한국, 중국과 최종예선 첫판 격돌 '최종 예선 첫 관문인 만리장성을 뚫어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중국을 만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중국파로 중국 잡는다 현재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의 절대적인 우세다. 1978년 첫 대결 이래 어느덧 31회째를 맞이하는 축구 한·중전은 17승 12무 1패로 한국이 압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48위이고, 중국은 78위다. 한국은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을 위해 최정예 멤버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 지동원(아우스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등 핵심 유럽파에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정우영(충칭 리판) 등 중국파 선수들까지 불러모았다. 다만 올림픽대표팀에서 발탁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소속팀의 경기 탓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중국전의 변수로 꼽힌다. 반면 대표팀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장현수와 김기희, 정우영 등 중국파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중국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 등 다양한 정보를 대표팀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대표팀 가오홍보 감독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수비들은 중국에서 뛰고 있어 중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한증(恐韓症)'을 극복하라 "중국축구협회에서 입국한 선수들의 명단을 안 주네요." 중국도 공한증을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건 중국 축구대표팀이 입국한 선수명단까지 비밀에 부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입국한 중국 선수들이 25명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선수들이 입국했는지 알아보려고 했지만, 중국축구협회에서 선수명단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전력분석 차원에서 중국 선수들의 명단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중국 측에서 제공하지 않아 지난 18일 발표된 소집훈련 명단을 토대로 전력을 가늠하고 있다. 중국은 대표팀 조기 소집을 위해 프로축구 일정도 연기했다. 중국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시작한 것은 7월 말부터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세기를 내줘 한국까지 편안하게 도착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표 명단을 경기 전날에 발표하는 것은 전력 노출을 피하는 한편, 최대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내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축구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한국과 중국의 최종예선 1차전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시나스포츠는 한국과의 경기 응원을 위해 중국 축구 서포터즈인 '룽즈두이(龍之隊)'가 단체복 4000여 벌을 맞췄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국축구협회에 입장권 1만5000장을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IMG::20160830000114.jpg::C::480::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오홍보 감독이 29일 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30 14:30: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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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치 "역사를 만들겠다"

'킹' 티에리 앙리(39·프랑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벨기에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앙리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의 역할은 마르티네스 감독을 보좌해 벨기에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믿음만 가지면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역사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벨기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3·스페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코치스태프를 구성하면서 앙리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123경기 동안 51골을 넣은 앙리는 아스널에서 9시즌을 뛰며 258경기 동안 175골을 기록했다. 또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도 80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었다. 2010년 뉴욕 레드불스(미국)로 이적해 122경기 동안 51골을 달성했고 2014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스카이스포츠의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앙리는 "수석코치는 흥분되는 도전"이라며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선수들에게 '우리는 위대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고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키프로스와 원정으로 월드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모두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H조에 그리스,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브롤터 등과 속했다. 한편 벨기에는 9월 7일 키프로스와 첫 경기를 한다.

2016-08-29 15:06: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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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3주 동안 깁스…올해 1~2개 대회 출전 예정

리우올림픽에서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이유는 재활 때문이다. 29일 박인비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9월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귀국해 다친 왼손 엄지손가락 검진을 했고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인비는 "손가락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병원에서 인대 재생을 위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을 재패한다면 5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휩쓰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편입됐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박인비는 "올해 손가락 부상 치료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즌이 전반을 지나서 올해는 1∼2개 대회에 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2008년·2013년), 브리티시여자오픈(2015년), ANA인스퍼레이션(2013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2013∼2015년)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이른바 '골든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6-08-29 15:06: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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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김준성, 한국 남녀 골프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

김예진(21·요진건설)과 김준성(25·한체대)이 같은 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김해림(27·롯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김예진은 그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데뷔 첫 해에 시즌 상금 순위 20위(2억4800만원)에 올라 미래가 기대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무려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6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이자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김예진은 시즌 3승을 노리는 고진영(21·넵스)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고진영이 '쿼드러블 보기'를 범하면서 어부지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5번홀(파5)와 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굳건히 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더블 보기를 흔들렸다. 그 사이 김해림이 버디 2개를 성공해 1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예진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 더욱 강했다. 11번홀(파5) 버디를 잡아 한 숨을 돌린 김예진은 이후 보기가 있었지만 김해림이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을 치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은 김예진의 생일이기도 해 우승의 기쁨이 배가 됐다. 김준성은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71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두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준성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총상금 5천700만원을 받았던 김준성은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2억원을 벌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김준성은 '김휘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부모의 권유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시동을 걸더니 5번홀부터 10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박준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연장전으로 갈 것 같았던 경기는 박준섭의 티샷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 박준섭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김준성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IMG::20160828000092.jpg::C::480::김준성이 2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28 17:22: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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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다시는 승부조작 발생하지 않기를"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프로농구에서 영구 제명된 강동희(50) 전 감독이 공식 석상을 통해 "다시는 승부조작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28일 낮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대상으로 부정방지 특별강연을 했다. 프로농구 원년 스타였던 강동희 전 감독은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11년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들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총 4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혐의가 확정된 강 전 감독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도 영구 제명을 당했다. 한국 농구사의 큰 족적을 남긴 농구인이 승부조작의 덫에 빠져 한 순간에 몰락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프로스포츠에서의 승부조작 논란은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조작 사태가 터져나왔다. 이에 오랜 칩거 생활을 하던 강동희 전 감독은 후배 운동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어렵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강동희 전 감독은 "상당히 긴장되는 자리"라며 "귀에 안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집중해서 저의 경험을 듣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 감독은 "2011년에 시작해서 아직까지 저를 괴롭히고 제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는 일"이라며 "2013년 저의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랐는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동희 전 감독의 강연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KT 위즈 선수단은 강의를 들은 뒤 잠실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앞으로도 강동희 전 감독은 프로스포츠 부정방지교육 특별강사로 활동하며 종목을 가리지 않고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올해부터 프로스포츠 5개 종목(야구, 농구, 축구, 배구, 골프) 7개 단체 소속(K리그, KBO, KBL, WKBL, KOVO, KPGA, KLPGA) 구단과 회원 등 구성원들을 찾아 부정방지교육을 하고 있다.

2016-08-28 14:10:3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