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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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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취임 후 달라진 효성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의장직 분리,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신설….' 효성그룹이 달라지고 있다. 효성은 그동안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조현준 회장이 지난 2016년 12월 그룹 정기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취임 후 경영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 주주가치 제고, 책임경영의 확립을 위한 조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가결이 되면 6월 1일자로 그룹을 지주회사 및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한다. 국내외 계열사는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는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는 화학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로 효성은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 확립됨으로써 경영효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분할신설회사 이사 후보를 기존 ㈜효성 이사와 겸직하지 않도록 해 책임경영도 강화도록 했다. 효성의 이번 지주사 전환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 주주가치 제고, 책임경영의 확립을 위한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대표이사 취임사에서도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하게 투명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지난해부터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했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대표위원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또 올해 초부터는 윤리경영 및 감사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와의 거래규정 및 감사위원회 직무 규정을 만드는 등의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 조 회장이 지난달 ㈜효성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의장직을 넘겼다. 박 신임 의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으로 2015년부터 효성 사외이사직을 맡아 왔다. 효성은 기존에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한층 명확히 함으로써 시장과 주주 중심의 투명한 지배 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후 효성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 관계자는 "효성은 그간 오너가의 여러 구설수로 지배구조 등급이 좋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조현준 회장 취임 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분할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까지 높인다면 이미지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4-01 17:51: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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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세탁기, 실크 블라우스 세탁은?"…삼성전자, 음성인식 '플렉스워시'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이다. 세탁물의 양·종류·색상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올해 출시된 플렉스워시는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세탁 코스와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옷감별 최적 코스 선택이 어려울 때도 세탁기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청바지는 어떻게 빨아야 해?"라고 물으면 플렉스 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청바지는 '표준 세탁'을 추천해요.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리 세탁 하세요"와 같이 세탁 코스 추천뿐만 아니라 세탁 방법까지 안내해준다. 또한 현재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형식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세탁기 문이 안 열려. 어떻게 하면 돼?"라고 물으면 플렉스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세탁기 내부 온도가 높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안전을 위해 온도가 낮아지면 문을 열어주세요"와 이 문제 상황에 대해 자가 조치법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홈 와이파이(Wi-Fi)와 연결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탁물의 종류·색상·오염도 등에 따라 세탁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종료 시간에 맞춰 세탁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플래너' ▲제품 상태를 24시간 상시 진단해 통세척 시기·이불빨래 시기·에너지 사용량·자주 사용하는 세탁코스 등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를 알려주는 '홈케어 매니저' 등의 기능으로 제품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를 도와준다. 기본 세탁 기능은 그대로 갖췄다. ▲세제가 충분히 녹아 있는 미세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버블세탁' ▲세제 없이 고온의 물과 고속 회전 등을 이용해 세탁통과 도어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 통세척+' 등이 대표적이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색상에 26.5kg(콤팩트워시 3.5kg, 애드워시 23kg) 대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79만9000원이다.

2018-04-01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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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 개최…"진정한 상생 만들 것"

LG전자와 협력회사가 한자리에 모여 '진정한 상생(相生)'의 길을 모색했다. LG전자와 협력회사는 지난 29일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창원R&D센터에서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 등 회사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회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회사들의 모임이다. 이 행사에서 협력회는 동반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1개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제조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라인 자동화,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는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단위 공정들을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고 공정의 복잡성도 제거하게 된다. LG전자와 협력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2·3차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회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총회를 개최하며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늘리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회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회사가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가 축적한 자동화 및 정보화 관련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무료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2018-03-30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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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구개발상 시상…구본준 부회장 "R&D는 미래 준비의 원천"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의 원천"이라며 R&D 인재 확보와 R&D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LG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들을 점검하고 14개 연구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하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개발상을 시상한 뒤, 수상자에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업과 연계된 기술로 연결시켜 혁신적인 세계 최고, 최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진은 R&D 인재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구개발상 대상은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 자유로운 모양으로 최대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한 LG화학의 '프리폼(Free Form) 배터리'가 수상했다. 프리폼 배터리는 전극과 분리막을 층층이 쌓는 '라미네이션 앤드 스태킹'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G화학은 고용량 소형전지,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고출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 등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분야에 R&D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을 준비중이다. 연구개발상 본상은 ▲기존 UHD보다 4배 더 선명한 초고해상도 화질의 '8K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OLED 패널 자체를 진동판으로 활용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마치 실제 도로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LG전자팀 ▲자동차 실내 칵핏(Cockpit, 운전석) 전체를 하나의 대형 곡면 글라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LG전자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 ▲모바일 기기에서 선명하게 3D 안면인식을 할 수 있는 초소형 레이저 모듈을 개발한 LG이노텍팀 ▲새로운 박막 기술을 적용해 단열성과 내구성을 높인 로이유리를 개발한 LG하우시스팀 등 10개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국내 한방원료 전문업체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한방 화장품 '후'의 품질 향상에 기여한 LG생활건강팀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 및 해외기업과의 협업, 산학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낸 3개팀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LG는 계열사별로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11명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7명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R&D와 디자인, 품질관리, 생산기술, IT 등 전문분야에서 특화되고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 23명, LG화학 14명, LG디스플레이 8명, LG CNS 6명, LG유플러스 3명, LG하우시스 2명, LG이노텍 1명이며, 이로써 LG의 연구·전문위원은 모두 420여명에 이른다.

2018-03-29 16:13:4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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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사회 기능 강화…'경영 투명성'·'사회적 가치 창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SK하이닉스가 경영 투명성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 가속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내 지속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창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대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초대 선임사외이사로는 2014년부터 SK하이닉스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최종원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 및 주재해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집약하고 효율적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선임사외이사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사외이사회에서의 보고를 경영진에 요구할 수 있다. 사외이사들만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경영활동에 대한 사외이사, 투자자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이 보다 광범위하게 수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선임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운영에 대한 평가권을 부여,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선임사외이사의 임기가 일반적으로 1년 단위(연장 가능)인 것에 비해 SK하이닉스는 선임사외이사의 이사 임기와 재임기간을 동일하게 설정, 선임사외이사 직무 수행의 연속성과 독립성을 보장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내에 지속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 지속경영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논의·검토해 의사결정 과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안전·보건·환경 등 사회적 이슈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심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2명(송호근 이사, 조현재 이사)과 사내이사 1명(이석희 이사)를 선임했다. SK그룹은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을 실천 중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속경영 및 사회적 가치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사회적 가치 전담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2018-03-29 14:15: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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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해외 유력매체서 화질부터 AI기능까지 호평 줄이어

LG전자 올레드 TV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 매체인 'T3'는 '2018년 최고의 TV로 올레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LG전자의 '2018년형 올레드 TV'를 극찬했다. T3는 "LG전자의 2018년형 올레드 TV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 통해 노이즈 감소 및 선명도와 색상 향상을 이뤄냈으며, 작년 모델보다 훨씬 더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리뷰 전문 매체 '스터프'는 LG 올레드 TV 새로운 AI 기능에 대해 호평하며 "2018년의 LG 올레드 TV는 AI로 더욱 날아 올랐다"고 언급했다. 또 "2017년 제품과 비교했을 때 2018년형 올레드 TV는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력 매체 '톰스 가이드'는 올레드 TV의 인공지능 기능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LG 올레드 TV는 음성 명령을 통해 대부분의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며 "LG 올레드 TV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LG의 자체 플렛폼을 기반으로 자연어로 제시된 질문에 대해 맥락을 고려한 우수한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위해 제작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적용해, 잡티 없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처음 공개된 2018년형 올레드 TV는 단 하나의 TV에만 주어지는 '최고 TV'의 자리를 차지했다.

2018-03-29 11:55: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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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클라쎄' 건조기 2달만에 3000대 판매 돌파

대우전자가 지난 1월말 선보인 '클라쎄' 건조기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시장 누적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전자 클라쎄는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10㎏ 단일 용량 제품으로 출시돼 첫달 1000대 이상 팔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달 들어 전달대비 50%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시 2개월만에 누적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클라쎄 건조기 판매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킨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에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시켰다.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경쟁사 대비 15%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여기에 10㎏ 용량에 고급스러운 대형 크롬도어를 적용,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강조해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의미하는 가심비까지 짚어냈다. 글라쎄는 건조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맞춤 선택할 수 있다. 일반의류부터 합성섬유, 란제리, 스포츠웨어, 청바지를 비롯해 16가지 의류별 건조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평상시 대용량 이불 등 침구류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기만으로 건조해주는 리프레쉬 기능 ▲1㎏ 이내 소량 세탁물을 빠르게 건조 할 수 있는 스피드업 기능 ▲어린이가 실수로 작동시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안전 잠금 기능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저장해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기능 저장 등을 채용,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2018-03-29 09:43: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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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재선임…"반도체 악재, 품질로 이겨낼 것"(종합)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끈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반도체 가격의 고점 논란 속에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갈등 속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설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 같은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고객은 좋은 제품, 고성능 제품 항상 원한다는 점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성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5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끌며 지난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급성장하는 메모리 시장에 적극 대응해 고성능, 고용량의 서버 D램을 개발하고, 차세대 10나노급 제품 양산준비와 HBM2(고역대폭메모리) 제품의 개발을 마쳤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3차원(3D)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고, 72단 제품의 개발 완료를 통해 선두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 아래 박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 연말부터 불거진 고점 논란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본격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로 확대 등으로 만만치 않다. 여기에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겠다고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어서 답변하기 힘들다"면서도 "중요한 건 성능과 품질로, 중국도 최근 고사양메모리를 요구하는 추세인 만큼 초격차를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해 다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D램의 경우 하반기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도 "낸드는 가격이 조금씩 슬로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일 컨소시엄을 통해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인수 역시 박 부회장이 챙겨야 할 현안 중 하나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현재 중국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 부회장은 "인수 주체는 베인캐피탈인데 주체 측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루케 야스오 도시바 메모리 사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4월, 5월, 6월 중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에 앞선 인사말에서 "올해는 향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과 우려가 교체하는데 시작됐다"며 "특히나 메모리 시장은 IT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기술의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과 제품은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호와 개발에서 양산까지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 SK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 신임 사외이사 3인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부여분 승인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2018-03-28 15:00: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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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LG전자가 미국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나선다.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0.6mm 두께의 초슬림 베젤 비디오월, 4mm 이하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올레드 사이니지 등 첨단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DSE 2018에서 베젤 두께가 0.6mm에 불과한 비디오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의 북미시장 공개는 처음이다. 베젤이 얇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합쳐 큰 화면으로 확장해도 몰입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4K UHD 화질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를 소개한다. 사용자들이 직관적인 터치만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앞선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들도 선보인다.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으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강화유리 양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글라스(In-Glass) 사이니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 하나되는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올레드 월페이퍼(Wallpaper) 등이다. 86인치 58:9 화면비, 88인치 32:9화면비의 대형 상업용 제품인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도 전시된다.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다. 공항, 지하철역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출발 및 도착 시간 안내, 길 찾기 등 정보 표시가 필요한 장소에 최적이다.

2018-03-28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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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불똥 떨어진 韓 반도체…그러나 끄떡없다 이유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줄다리기 속에 중국이 타협안으로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의 경우 원자재 성격이 커 대체하기 어렵고, 우리나라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국과 대만산 반도체 수입을 줄이고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 측에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내용은 정반대지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완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한국산 반도체 비중을 줄이는 것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모바일용 D램에서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85.6%에 이른다. 반도체는 공급을 쉽게 늘리기 힘든 '원자재' 성격이 강하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D램 수요가 급등하고 있지만 D램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미국산 비중을 늘린다고 해도 미국산 반도체를 사용하던 업체들은 부족해진 공급분을 우리나라나 대만 등으로 채워야한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산 반도체를 찾는 총 수요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얘기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우리나라 시장점유율은 50%를 상회해 여유는 있지만 역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총 수요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산 반도체 수입 제외 논의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원자재 성격이 강한 제품이라 중국이 국내산 구매 비중을 줄이고 미국산 비중을 늘릴 경우 국내 업체들은 다른 국가로의 비중 확대가 즉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의 팹리스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등 일부 분야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미국과 중국 간 협상에서 논의되는 품목이 '프로세서'로 보도됐다는 점과 인텔과 퀄컴은 비메모리 분야의 강자라는 점에서, 중국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산 제품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비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력이 크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관련 분야를 확대하려고 지난해부터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7 17:15: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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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가입 검토해야"…韓美 TPP 참여시 경상수지 266억 달러 증가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속 미국이 TPP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고, TPP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PP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TPP는 복수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지만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추구하는 등 양자 FTA 이상으로 높은 수준의 포괄적 자유화를 목표로 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미국이 TPP로 복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 경우 한국에 잠재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리도 조기 참여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정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TPP의 한국 산업별 영향' 분석을 통해 "미국이 TPP에 복귀했으나 한국은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한국의 경상수지는 약 18억 달러 감소하는 반면, 한미 모두 TPP에 복귀할 경우는 한국의 경상수지는 약 266억 달러 증가한다"고 말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TPP는 높은 개방수준을 기반으로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메가 FTA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도 TPP의 실익을 다시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통상질서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현실화로 글로벌 통상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그간 미루어왔던 TPP의 가입 실익을 다각도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前 FTA협상대표),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박사,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무역협정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018-03-27 14:34:45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