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삼성전자V, '동남아 테크 세미나'서 QLED TV 우수성 알리다

삼성전자가 23~24일까지(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QLED TV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9개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 QLED TV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화질 ▲스마트 ▲스타일 ▲게임 등의 특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총 8개의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섹션을 마련했다. 특히 QLED TV의 우수한 화질은 ▲컬러볼륨·HDR10+ ▲시야각 ▲명암비 섹션으로 세분화해 참가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게임 경험 섹션에서는 게임 기기가 연결되면 TV가 자동으로 게임모드로 변경됨과 더불어 입력 지연이 업계 최단 수준인 15ms(0.015초)에 불과하다는 점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스마트 섹션에서는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혁신을 가져다 주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에 있는 기기들을 TV에서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장 이상철 부사장은 "이번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통해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 QLED TV의 우수성에 대해 호평 받았다"며, "초대형·고화질 TV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동남아 TV 시장 1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동남아 전체 UHD TV시장과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지속하고 있다.

2018-05-24 09:35:3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이재용 부회장, 삼성家 최대행사 호암상 참석하나…국내 첫 공식행보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 28회 호암상 수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으로 출장을 떠나며 주요 파트너사와 인적 네트워크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호암상이 삼성가(家)의 최대행사로, 총수 일가가 수상식이나 이후 행사에 얼굴을 비춘 것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오는 6월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 28회 호암상 수상식를 개최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호암상은 이 회장이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매년 가족과 참석해 온 삼성가의 최대행사였다. 이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 부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재단 이사장을 맡아 2년 연속 호암사을 주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무색할 정도로 조촐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재단 이사회를 통해 이사직을 연임하면서 올해 호암상 시상식 참석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갖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2.2%, 4.7%를 이 부회장이 활용하기 위해 재단 이사장을 맡았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재단 측은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삼성그룹의 경영철학,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해 이사장직을 연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이 설립 취지를 가장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라면서 "국내외 여러 이슈들로 올해 호암상 수상식 참석 여부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미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IBS 혈관연구단장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등 5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호암재단은 올해 28회 시상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들에게 24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2018-05-24 08:12:4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LG전자, "'월드 IT쇼 2018'서 스마트 라이프 체험해보세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8'에 참가해 최신 전략 제품들을 전시하고, 혁신적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선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등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갤럭시 S9·갤럭시 S9+의 새로운 색상인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를 선보이고, 기능별로 특화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로 공인기관으로부터 2년 연속 인증 받은 컬러볼륨 100%, HDR 2000의 뛰어난 밝기 등으로 주변 환경이나 콘텐츠 밝기에 상관없이 원본 그대로의 영상을 재현해 준다. 특히 QLED TV는 사용자가 게임을 켜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돼 빠른 반응 속도와 최적의 화질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빅스비 체험존에서는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는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에 혁신적인 발열 제어 시스템인 'Z 에어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고사양 PC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를 중심으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 중앙에는 카메라를 비추면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기능인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로 밝은 햇볕 아래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해외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붐박스 스피커'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게 청음부스를 준비했다.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도 테이블이나 상자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내달 7일 출시하는 넥슨의 야심작 '카이저'를 LG G7 씽큐로 미리 즐겨 볼 수 있는 카이저 체험존도 마련된다. 또 LG전자는 부스 내에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에 적용된 AI 기능들도 소개한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생활공간, 환경, 제품 사용 패턴은 물론 언어까지 학습해 사용자에 최적화돼 작동한다.

2018-05-23 11:44:21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S산전, 국내 ESS 프로젝트 잇단 수주

LS산전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국내 ESS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용량은 전력변환장치(PCS) 5㎿ 배터리 30㎿h 규모로, 오는 7월 31일 완공해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삼양그룹은 향후 15년 간 연 평균 13억4000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6년 이내에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이달 초 LS그룹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과도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LS-니꼬동제련 온산사업장에 PCS 6㎿, 배터리 36㎿h 규모로 ESS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으로, 사업장 변전실 인근에 PCS와 배터리, 수배전반 등으로 구성된 ESS 스테이션을 구축, 오는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15년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평균 15억5000만원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하게 되며 투자비 회수 기간은 6년 이내 수준이다. 이번에 ESS를 구축하게 되는 각 공장들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으로 꼽히는 만큼 전량 자체 에너지 수급 용도로, 전기요금이 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 대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활용해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ESS 사업을 확대,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향후 운용을 통해 수익화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5-23 10:49:4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로 '3나노' 반도체 개발" 로드맵 공개(종합)

삼성전자가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의 신기술이 적용된 3나노 공정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 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를 개최하고, 관련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응용처별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 만을 하는 팹리스 기업들로부터 설계 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매년 확장되는 파운드리 시장 규모와 향후 파운드리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올해는 팹리스 업계 고객사, 파트너사, 애널리스트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주력인 14·10나노 공정은 물론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7나노, 5나노, 4나노 공정과 GAA의 신기술이 적용된 3나노 공정까지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3나노 공정 로드맵은 7나노 이하 공정부터 극자외선노광장비(EUV)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MBC(멀티 브릿지 채널)펫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직 공정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MBC는 핀펫 구조의 크기 축소와 성능 성능 향상의 한계를 극복한 GAAFET(게이트 올 어라운드 펫) 기술의 삼성전자 독자 브랜드다. GAA는 4차원 구조로 3차원인 핀펫보다 접점을 한 차원 더 늘려 전자의 이동량을 많게 하고 회로 동작속도를 빠르게 해, 핀펫 이후의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향후 광범위한 첨단 공정 개발과 설계 인프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지속 확장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에 설치한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 라인에서 올해 하반기에 시험생산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최첨단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영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지난해 EUV 공정을 적용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며 "향후 GAA구조를 차세대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은 이번 미국 포럼을 시작으로 6월 중국 상하이, 7월 한국 서울,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18-05-23 10:45:2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인도서 고효율 냉장고 판매로 탄소배출권 17만3000톤 획득

LG전자는 인도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고효율 냉장고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3000톤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생산하고 판매하면 전기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LG전자는 고효율 냉장고 보급사업의 성공요인으로는 LG 냉장고에 탑재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꼽았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리니어 컴프레서에 꼭 필요한 만큼만 모터를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로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환경부가 고시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2016년 6월 이후 해외사업장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LG전자가 인도에서 획득한 총 17만3000톤 가운데 국내 판매가 가능한 탄소배출권은 6만2000톤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4억원 규모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지속 보급해 2023년까지 총 16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배출권을 판매해 얻은 이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해 고효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이익은 다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투자에 사용하는 등 선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3 10:43:07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서 3나노 공정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 클라라 메리어트 호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을 개최하고 올해 파운드리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응용처별 솔루션을 발표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매년 확장되는 파운드리 시장 규모와 향후 파운드리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올해는 팹리스 업계 고객사, 파트너사, 애널리스트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력 양산 공정인 14/10나노 공정, EUV를 활용한 7/5/4나노 공정에서 새롭게 3나노 공정까지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향후 광범위한 첨단 공정 개발과 설계 인프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지속 확장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배영창 부사장은 "지난해 EUV 공정을 적용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며 "향후 GAA(Gate-All-Around)구조를 차세대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단순히 기술 리더십을 선도할 뿐 아니라 좀 더 스마트하며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은 이번 미국 포럼을 시작으로 6월 중국 상하이, 7월 한국 서울,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18-05-23 09:23:1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요동치는 재계] ③구광모의 LG, 경영 승계 본격화

LG그룹이 4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22일 마무리된 만큼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 전환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LG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LG그룹은 갑작스러운 '4세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당분간 경영을 도맡고 구 상무가 그룹 경영 참여의 폭을 넓히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 상무가 경영자로써 연착륙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내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구 상무를 ㈜LG 이사회의 정식 멤버로 참여시킨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수직계열화 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LG의 최대주주가 되면 LG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LG의 최대주주는 고 구본무 회장으로 지분 11.28%를 소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7.99% 지분을 소유했다. 구 상무의 지분율은 6.24%로, 구본준 LG부회장(지분율 7.72%)에 이어 총수 일가 가운데 세 번째로 지분이 많다. 구 상무가 구 회장 지분과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지분(3.45%) 등을 증여받으면 곧장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다만, 1조원에 달하는 증여세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가 경영 전면에 바로 나설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1978년생인 구 상무의 젊은 나이여서 당분간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이 LG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는 반면,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하는 LG가(家) 원측에 따라 구 상무 중심의 신속한 경영체제 전환도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지금까지 전략부문에서, 또 사업책임자로서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경영 역량을 쌓아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타계하기 직전 가족회의를 통해 당분간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을 하되 장기적으로는 계열분리를 한다는 내용의 대략적인 경영승계 및 계열분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어떤 경영 시나리오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부회장 등 주력 계열사를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6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구 상무는 그룹 총수로서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 상무가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로봇 등의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최근 LG가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헤드램프 업체 ZKW를 1조4440억원에 인수했던 것처럼 구 상무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구 상무가 맡고 있는 정보디스플레이 사업도 향후 전망이 밝은 만큼,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미 지주회사체제가 갖춰져 있어 구 상무가 경영을 승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6인의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를 책임지는 체제가 구축된 상황에서 구 상무는 그룹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가는 일에 주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2018-05-23 06:59:0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요동치는 재계] 한국 경제의 기둥 삼성·현대차·LG 판도 변화에 주목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 현대차, LG가 경영승계·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LG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이 승계됐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인적분할 및 합병을 추진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전격 철회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오전 고 구본무 회장의 장례가 마무리된 만큼 구광모 상무 중심으로 경영 승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미 지주회사체제가 갖춰져 있어 구 상무로의 승계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상무의 ㈜LG 지분율은 6.24%로, 구본무 회장(11.28%),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구 상무의 어머니인 김영식씨의 ㈜LG 지분 4.20%와 친부인 구본능 회장의 3.45%를 상속받으면 구 상무의 지분은 최대 25.17%가 가능해 LG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978년생인 구 상무가 그룹 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당분간 경영을 맡고 6인 부회장단의 조력을 받는 과도체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승계 과정으로 그룹 내 변화는 있겠지만 구본준 부회장과 전문경영인들의 보좌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구광무 상무가 경영권을 승계받을 경우 상속세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고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8%를 상속받을 경우 해당 지분의 상속세율 50%에 경영권 프리미엄(주식가치의 20%)까지 더해져 1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가 상속세를 향후 5년간 1조원 가량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상장사를 상장하거나 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룰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지난 21일 개편안을 전격 철회했다. 현대차그룹은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뿐 아니라 국내 자문사들까지 반대 권고를 내놓으면서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밀릴 것이라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의 장점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작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도 "개편 방안이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주와 시장의 신뢰와 지지 없이는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양산이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5000억원의 회계상 이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행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은 합당한 절차였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식을 3%(시장가치 기준)로 제한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구주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으로 이 같은 시나리오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골머를 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LG의 경영승계 또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우리나라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으로, 이들의 변화 방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23 06:58:53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여왕의 귀환 에버랜드 '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31일간 펼쳐진다. 올해 장미축제의 콘셉트는 '여왕의 귀환'이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 동안 국내 주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 개 꽃 축제의 효시가 됐다. 특히 33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이며, 꽃과 문화가 결합된 원조 꽃 축제로서 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알린다. 먼저 장미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이 7개월의 리뉴얼을 통해 변신했다.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 오른쪽에는 약 5미터 높이의 3층 전망대가 새롭게 마련돼 장미원 전경은 물론 에버랜드의 야간을 책임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높은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약 70미터 길이의 중앙 화단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며져 새롭게 선보인다. 장미원의 4개 테마가든도 올해 장미축제와 함께 새로워졌다. 먼저 빅토리아가든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은 물론,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 퀸엘리자베스(미국), 아이스버그(독일) 등 장미가 유명한 7개국의 대표 장미 70여종을 국가별로 특별 전시한다. 또한 비너스가든에서는 피스, 피에르 드 롱사르, 잉그리드 버그만 등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품종과 세계 각국의 장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품종 35종이 선보인다. 미로가든은 길을 따라 과일, 차, 몰약 등 장미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으로 꾸며졌으며, 큐피드가든은 사랑의 정령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계열의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다채롭게 전시한다. 이 외에도 장미원에는 황금마차, 장미벤치, 오솔길 등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토피어리와 포토존은 물론, 마몽드, 츄파춥스 등이 참여해 대형 포토존과 브랜드 체험존을 조성한 '마몽드 가든', '츄파스윗팩토리' 등이 마련돼 있어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장미 가까이에서 로맨틱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장미축제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일에는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일찍 입장해 식물 전문가와 함께 장미원을 돌며 식물을 탐방하고, 미니 가드닝 체험과 장미차를 시음할 수 있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 특별 운영된다. 또한 장미축제 기간 매주 주말(토, 일)에는 새롭게 변신한 장미원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이 하루 5회씩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미원 입구에 마련된 '우리집 여왕' 포토스팟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호텔 뷔페 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함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니콘과 함께 하는 장미축제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져 축제 기간 장미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7명에게 니콘 D5600 카메라,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IMG::20180522000047.jpg::C::480::_에버랜드 장미축제./삼성물산}!]

2018-05-23 06:58:3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글로벌 5개 AI 연구센터 구축…AI 주도권 쥔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앞으로 이들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AI 선행 연구를 수행하고, 가전 업계의 리더십과 판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소를 순차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현지시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AI 센터가 개소했으며 오는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 리서치(SR)를 한국 AI 총괄센터로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다. 올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지난해부터 AI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AI 석학들과 긴밀하게 이를 협력했다"며 "우수 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 거점 설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설된 3개의 AI 연구센터들 중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연구소장을 역임한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가 리더를 맡는다.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야 팬틱 교수 등을 중심으로 AI 선행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 AI 센터는 실리콘밸리 AI 센터 리더이자 음성인식 전문가인 래리 헥 전무를 리더로 캐나다의 우수 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코어 기술 연구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AI 센터는 러시아의 수학, 물리학 등 기초·원천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AI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전문가인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드미트리 베트로프 교수,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을 리더로 AI 알고리즘 연구를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앞으로 이들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춰 AI 선행 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국 동부 지역 등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개소식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삼성 리서치 소장을 겸임하는 김현석 CE부문 대표, 삼성 리서치 부소장 조승환 부사장,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 ARM사 설립자인 헤르만 하우저, AI분야 권위자인 케임브리지 대학 주빈 가라마니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8-05-22 22: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18'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8'에 참석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롤러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S-커브드 CID 등을 비롯해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와 입체형 디지털 계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이다. 롤러블 C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롤링 정도에 따라 화면의 크기를 최소 9인치에서 11.8인치, 최대 14인치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최근 우아한 곡선미를 강조하는 자동차 디자인 경향에 맞춰 물결 형태로 제작된 12.4인치 S커브드 CID는 1,200×1,920(182ppi) 해상도와 최대 밝기 800니트(nit)로 선명한 화질을 강점을 내세운다. 사고 발생 시에 운전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설계된 6.22인치 언브레이커블 스티어링휠 디스플레이는 깨지지 않는 플렉시블 OLED 기판에 플라스틱 소재의 차세대 커버 윈도우를 장착했다. 디지털 계기판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OLED 기반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이고 생생한 3D 이미지로 표현해 운전자의 인식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모바일 및 LCD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아쿠아 센서'는 수중 멀티 압력 터치센서 기술로,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8K 해상도의 65인치 'QD 글라스(Glass)' 제품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OLED TV를 비롯해 자동차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UHD(3840×2160) 해상도에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으로,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든 55인치와 65인치 UHD CSO(Crystal Sound OLED)도 전시하낟. 65인치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의 디스플레이로 자동차의 미래를 제안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를 대체할 수 있는 12.3인치의 QHD(Quad HD, HD의 4배)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을 위한 16.2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만의 터치 기술인 in-TOUCH2가 적용된 14.3인치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로, 관람객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LCD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존을 구성, LCD의 역사와 LG디스플레이의 LCD 기술발전 과정 및 연혁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2018-05-22 10: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