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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방통위, 광고 규정 위반한 MBC·SBS에 과태료 부과

MBC와 SBS가 간접·가상광고 허용시간 위반 등 방송법을 위반해 총 1억3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제18차 서면회의를 개최, 방송광고와 협찬고지 등 방송법 및 관련 시행령·규칙을 위반한 MBC, SBS 등 총 15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2억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2월에 방송된 305개 채널의 방송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한 결과, 가상광고·중간광고 고지 위반, 간접광고 시간 위반 및 협찬고지 허용 범위 위반 등 총 15개 사업자의 25건의 법규 위반사실을 확인했다. 위반정도 및 횟수 등에 고려해 과태료를 차등 부과했다. 가장 많은 과태료를 받은 사업자는 접광고 허용시간 위반 및 가상광고 고지위반을 한 MBC로, 총 68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어 SBS가 간접광고 시간위반으로 6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목포MBC 및 메디코프 등은 공익행사 예고 시 협찬고지 허용범위 위반(금지품목 고지), 광주방송은 프로그램제작 협찬의 고지방법 위반 등 방송법 제74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0조를 위반했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방송사업자는 방송광고·협찬고지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 법규의 미숙지로 인한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2016년도 법규 주요 위반사례 등을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유하는 등 방송사업자의 법규 준수 유도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24 17:44: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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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만 있으면 간편결제 가능…LG페이 드디어 '출격'

LG전자가 내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를 본격 출격시킨다. 기존 선발주자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간편결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오는 6월 중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2017'에서 LG페이를 공개했다. LG페이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인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가 탑재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삼성페이와 사용방식은 유사하다. LG페이는 높은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앱을 실행할 때 지문인증을 거칠 뿐만 아니라,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켜 카드번호 유출을 방지해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LG페이의 국내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사내 체험단을 운영하며 출시 전 막판까지 기술 완성도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LG페이 서비스 시작을 위해 LG전자는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페이를 지원하며, 9월에는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서비스 초반 오프라인 결제만 할 수 있지만 향후 온라인결제, 멤버십카드, 은행업무 등으로 사용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다만 LG페이는 지원 기종은 G6가 유일하다. WMC 기술을 구현하는 하드웨어가 G6에만 탑재됐기 때문이다. G6 사용자들은 LG페이가 출시되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김홍주 상무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LG 페이로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LG전자뿐만 아니라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도 내달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6월 내 출시를 목표로 금융당국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과 관리업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8월부터 서비스 중인 삼성페이는 전국 어디서나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부터 중저가형 '갤럭시A'와 '갤럭시J'까지 지원 기기를 넓히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뒤늦게 페이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LG전자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을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5-24 17:42: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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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T·KT, "4차 산업혁명 시대 라이프를 바꾸다"…WIS2017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월드IT쇼(WIS)2017'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2017'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로 열린다. 올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Transform Everything)'를 주제로 57개국, 약 5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의 얼굴마담은 단연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다. 이들은 전시회에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스마트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LG전자, 2017년 혁신 제품 전시 삼성전자는 '월드IT쇼(WIS)2017'에서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와 '갤럭시 S8', '갤럭시 S8+', '기어360', '기어 VR' 등 올해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대표 전시 제품은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삼성 'QLED' TV와 스마트폰 '갤럭시S8·8플러스'다. QLED TV는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 제품이다. 갤럭시S8·8플러스는 대화면에도 불구 한 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안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갤럭시 S8'·'갤럭시 S8+'를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를 체험 할 수 있게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 전략 스마트폰 'LG G6'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다. 설치 시 두께가 4㎜(65형 기준)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 'G6'를 사용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 LG전자의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도 공개했다. ◆SKT-KT, 5G·인공지능 기술 대전 SK텔레콤과 KT는 '월드IT쇼'에서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앞세워 기술 경쟁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Gateway to Korea 4.0)'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세상을 소개한다. 3층 홀 C에 마련된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서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반 기술을 비롯해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IoT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도로, 집, 공장, 경기장 등 실생활을 배경으로 구성했다. 도로 환경에서는 차량통신기술(V2X)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연동해 자동차들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앞차가 사고가 나거나 급제동했을 때 경고 알람을 울리고, 신호등 정지 신호 잔여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집안 환경에서는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홈 기기를 제어하고 기기 상태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음악감상·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연한다.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바닷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KT는 '미리 보는 평창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5G 네트워크 존과 융합 서비스 존으로 구성된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KT 무선 가입자를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 C-DRX를 소개한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5G를 이용한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배치했다. 관람객은 루지·스키·봅슬레이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처럼 꾸며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쌍방향 놀이학습 인터넷TV(IPTV) 서비스 'TV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로 마련된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KT의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과 IoT 및 핀테크 솔루션을 소개한다.

2017-05-24 16:30: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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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숲 가꾸기·묘역 정화 등 사회공헌 보폭 넓힌다

효성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 호국보훈, 전통문화유산 보호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에서 차장·부장 승격자 90여명이 '효성 나눔의 숲' 조성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승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SVP(Shared Value Program, 가치공유 프로그램) 교육으로 효성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상기시키고 새로운 직급으로서의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효성 무역PG 임직원 20여 명은 이날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를 하고 묘비를 닦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헌화와 묘역정화를 하고 있다. 효성의 충청지역 사업장(세종·옥산·대전공장)과 구미공장 임직원들도 오는 30일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1사1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성은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창덕궁 환경정화 자원봉사도 오는 27일에 실시한다. 창덕궁 환경정화 활동은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주말 봉사활동으로, 지난 2006년부터 연 4회씩 12년째 참여하고 있다.

2017-05-24 10:25:3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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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구글 성장요인 '차등의결권', 경영권 보호 위해 도입해야"

"우리는 구글의 혁신능력을 지킬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외부에서는 단기적 성과를 위해 장기적 성과를 희생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기적인 사업성과를 희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우리는 그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구글은 상장 시 1주당 10배의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후 주주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래리 페이지를 비롯한 구글의 공동창업자들은 차등의결권 주식을 통해 구글 지분의 63.5%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구글은 상장(2004년) 후에도 단기 실적 보다 장기적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경영으로 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구글은 구글 글라스, 구글 무인자동차 등 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는 곧 매출액(24배)ㆍ영업이익(30배)ㆍ고용(21배)의 비약적 증가로 나타났다. 차등의결권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 가운데 하나다. 일부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우리나라의 경우 경영진에 의한 남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차등의결권 도입논의마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차등의결권은 기업의 투자, 일자리 창출, 신산업 발굴 등을 돕는 장점이 많은 제도"라고 강조했다. 차등의결권은 구글만 선택한 것이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장기투자와 외부 헤지펀드에 의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는 페이스북, 그루폰, 링크드인 등 최근 급성장하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세계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차등의결권 때문에 2014년 9월 홍콩증권거래소가 아닌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한 바 있다. 미국의 워렌버핏이나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도 차등의결권을 도입하고 있다. 반면 차등의결권을 도입하지 않은 애플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린라이트캐피탈이라는 헤지펀드는 우리 돈 150조원(1371억 달러)을 배당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헤지펀드의 요구에 스티브잡스는 "미래투자를 위해 현금을 남겨놓아야 한다"며 방어해 왔었다. 하지만 그의 사후 헤지펀드는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에서 역시 차등의결권을 활용하는 기업의 실적이 더 높은 것이 조사됐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차등의결권을 활용하는 24개사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3.7%로 일반 상장기업 1.1%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일반 상장기업이 지난 5년간 마이너스 수익률(평균 -0.9%)을 기록한 반면 차등의결권을 활용하는 기업은 평균 4.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영진에 의한 남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차등의결권 도입 논의마저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구글 사례에서도 보듯 차등의결권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특히 중소ㆍ중견 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4 10:08: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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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제로' 정책 뒤에 가려진 그늘…“협력업체는 어떡하라고”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SK그룹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 직원 약 52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안이 의결하면서 민간부문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비정규직을 획일적으로 정규직화할 경우 임금 상승, 고용시장 경직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를 투자해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인 가칭 '홈앤서비스'(Home & Service)㈜를 설립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6월 중 설립되는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인터넷(IP)TV·전화 가입자 유치와 설치, 고객 관리, 사후서비스(AS)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이들 업무는 위탁 협력업체인 103개 홈센터 및 기업서비스센터에서 맡아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들 103개 위탁 센터의 기술직 3292명과 서비스직 1897명 등 5189명을 2018년 7월까지 홈앤서비스의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SK브로드밴드의 결정은 다른 대기업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비정규직은 지난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대거 양산됐다. 하지만 직업안정법 적용에 따라 비정규직 채용이 제한되면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기준 삼성전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0.7% 수준에 불과하며,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0.4%, 0.5%일 정도로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높지 않은 편이다. 노동집약 업종인 현대자동차와 삼성중공업도 각각 3.4%, 3.8% 수준으로, 지난해 통계청 국내 비정규직 비중인 32.0%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대기업 내 사내 도급 근로자에 대한 기준이 달라진다. 일부 노동계는 이 근로자가 대기업의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해당 기업과는 직접 고용관계가 없다. 이 근로자는 대기업 협력업체와 근로계약을 맺은 정규직이기 때문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SK그룹이 전격적으로 하청업체 등 협력업체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당장 LG유플러스도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설치 협력사가 설치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전국 72개 서비스센터에서는 2500여명의 설치인력이 일하고 있다. CJ헬로비전도 지난 22일 주요 간부 대책회의를 열어 전국 40개 지역 협력업체의 정규직 등 약 1200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계는 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의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홈쇼핑, 금융 등 콜센터에 서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요구 등으로 이어지며, 전 산업계에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하청업체 근로자는 해당 업체 직원이며 일감을 준 원청업체 비정규직이 아니며 일부 사내하청 직원의 경우 고액 연봉자도 많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정규직 직원까지 원청업체의 비정규직 범주에 포함시켜 정규직화를 밀어붙이면 수십 년을 파트너로 함께 한 협력업체를 죽이는 꼴"이라며 "이는 크게 보면 골목상권 논란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 노동자를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히자 협력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반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사용자모임인 전국센터협의회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센터장회의를 열고, "SK그룹 계열사를 하나 더 만들기 위해 100여개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빼앗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들이 사내하청을 쓰는 것은 경기 변동 등 외부환경이나 경영 실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사용기간(근로 계약 기간)은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단순한 사용기간 연장은 고용시장을 경직화해 오히려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5-24 06:03: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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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김천 2공장 준공…"플라스틱 소재 경쟁력 강화"

코오롱플라스틱가 23일 경북 김천에서 김천 제2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나섰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기념사에서 "김천 2공장 준공으로 고객 눈높이를 뛰어 넘는 차별화된 품질의 컴파운드 소재와 고기능의 복합소재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말했다. 김천 제2공장은 경북 김천산업단지 내 6만6000㎡(약 2만평) 부지에 총 430여억 원을 투자해 준공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제품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 생산과 복합소재(CFRP) 등의 생산설비, 연구개발(R&D)설비 등을 갖췄다. 제2공장은 작년 말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까지 최적 생산조건 확립하는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신설된 공장은 첨단 설비를 신규로 도입해 초내열, 고강성, 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이원화돼 운영 중이던 공장을 통합해 생산량도 기존보다 40% 이상 증가한 연간 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코오롱플라스틱은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KompoGTe)의 준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복합소재의 생산설비는 코오롱플라스틱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축돼 기존 생산프로세스 대비 효율성을 두 배 이상 높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제품생산에 즉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2017-05-23 17:44: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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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올해 국내기업 해외건설 수주액 24% 증가"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350억달러를 기록할 것입니다."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2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개최한 '글로벌 인프라 신흥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행장은 "올해 글로벌 해외건설 시장은 전년대비 5% 이상 성장한 52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기업들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대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다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공항·항만 등 운송인프라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흥시장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전망과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하두철 수은 신시장개척단 팀장은 '핵심전략 3개국 개발수요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이란, 우즈벡, 미국 등 7개국은 유망 프로젝트 발굴 가능성을 감안해 핵심전략국으로 선정됐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프라 시장에 우리기업들의 진출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74조원 규모의 30대 우선 개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전력·교통·수자원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베트남의 공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소 건설수요와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48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대도시 메트로 등 교통 인프라 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필리핀은 올해 인프라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5억 달러를 배정했다"면서 "필리핀경제개발청(NEDA)이 발표한 710억 달러 규모의 3개년(2018~2020년) 인프라 건설계획(TRIP)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수은 인프라금융부 팀장은 "국내기업들은 핵심전략국으로 선정된 국가의 프로젝트 수주시, 사업수주 단계에서부터 건설 및 완공 후 운영기간에 이르는 프로젝트 전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지역에서 프로젝트 수주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장은 '중동 건설시장 동향ㆍ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중동지역 국가들은 저유가세 장기화에 따라 재정여력이 축소되면서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정부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특사 파견 3개국이 포함된 아세안지역에 매년 1000억 달러의 인프라 개발 수요를 전망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신흥시장의 개발수요를 전망해보고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코자 개최됐다.

2017-05-23 15:50:1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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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ED 사이니지, 9개국 랜드마크 14곳에 설치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 랜드마크 14곳에 대형 LED 옥외 광고판과 산업용 스크린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9개 국가의 국립 주경기장, 국제공항, 대형 쇼핑몰, 비즈니스 밀집 지역 등에서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동남아에서 비즈니스를 본격화 한 지 1년만에 수주한 LED 사이니지 누적 면적은 2400㎡에 달하며 약 2억1000만명에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주경기장, 하키 경기장, 수영장, 다목적 경기장 등 2017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의 주 무대인 4개의 경기장에 대형 LED 전광판을 총 17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는 비즈니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플라자 센트럴 빌딩 외벽에 429㎡의 옥외용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의 제2터미널과 출입국장에 LED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연간 3000만명의 공항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방콕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쇼핑몰인 센트럴 월드에 커브드 형태의 대형 옥외 광고판 수주도 확정했다. 삼성전자 LED는 방송국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남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싱가폴 미디어콥이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최첨단 방송 스튜디오에 채널 뉴스아시아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3개를 수주해 27개국 7000만 미디어콥 방송 시청 가구가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을 통해 채널 뉴스아시아를 감상하게 된다. 또 지난 달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이자 국가 대표팀 올 블랙(All Black)의 홈 경기장으로 잘 알려진 이든 파크 스타디움에 리본 타입의 LED 사이니지 스크린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의 대표 관광 명소인 오페라하우스 내부의 웰컴 라운지에 8㎡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설치해 방문객들은 자세한 공연 정보와 맞춤형 디지털 아트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잇달아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은 뛰어난 기술력, 품질 안정성, 토탈 솔루션 제안, 프리미엄 이미지의 브랜드 파워로 업계 차별화를 통해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2017-05-23 11:31: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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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미러 디스플레이'로 자동차 미래 제안

LG디스플레이가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해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 가능성이 무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들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23~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되는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우리의 기술, 당신의 혁신(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 ▲IT&모바일 ▲오토모티브 등 3가지 존(ZONE)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먼저 종이처럼 얇은 77인치 UHD 월페이퍼(Wallpaper) TV를 선보인다. OLED 기술로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얇고 가벼워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어 디자인 효과도 극대화했다. 함께 선보이는 65인치 UHD 월페이퍼 TV 패널은 이번 SID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또한,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한 65인치 UHD CSO(Crystal Sound OLED)와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55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IT&모바일 존에서 LG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in-TOUCH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 뛰어난 터치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패널과 베젤의 두께를 줄여 더욱 세련된 디자인이 가능하다. OLED로 자동차의 미래도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다중 레이어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Cluster)과 유사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75%가 넘는 고반사율로 룸미러(Room Mirror)를 대체할 미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

2017-05-23 09:57:2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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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처블부터 무안경 3D OLED까지…삼성디스플레이, "미래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마"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끝판왕'으로 불리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디스플레이가 손목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된다면 이전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석해 화면이 늘어나는 9.1형 스트레처블 OLED 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기 이번에 공개하는 스트레처블 OLED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플렉시블 OLED가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오로지 한 방향만으로만 변형이 가능했다면, 스트레처블 OLED는 두 방향 이상으로의 변형이 가능하다. 이는 플렉시블 OLED에 비해 구현 난이도가 몇 단계나 높은 기술로,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이번에 SID 2017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를 경우 고무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눌렀을 때 최대 12㎜의 깊이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처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5.09인치 '무안경 3D OLED'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한다. 3D팝업북과 3D게임, VR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에 적용가능한 초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96형의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UHD(초고화질, 3840×2160)를 구현해 픽셀밀도가 세계 최고인 2250ppi에 달한다. 1㎠의 화면에 무려 78만개의 화소가 집적된 것으로, 5인치급 QHD(2560×1440)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만개보다 15배나 많아 극사실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앞선 OLED 기술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한다. 3.5형 크기에 858ppi로 VR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비롯해 부드러운 화질을 위해 120㎐로 구동하는 제품과 웨어러블, 태블릿용 OLED 제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인 혁신' 코너도 마련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라운드형 OLED부터, 최근 화질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엑설런트 A+'의 최고 화질 등급을 획득한 풀스크린 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17에서 첨단 제품 공개 및 우수한 논문 발표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종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의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 논문은 SID 2017 우수 논문에 선정되는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연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2017-05-22 14:42:3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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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냉장고의 엔진’ 컴프레서 누적 생산량 2억대 돌파…3초에 1대

삼성전자는 22일 냉장고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의 누적 생산량이 2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한 바퀴가 넘는 수량이다.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들어내는 냉장고의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터 제작기술과 냉매 압축기술 그리고 초정밀 가공기술 등 다분야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특히 이번 2억대 돌파는 삼성전자가 컴프레서를 처음 생산한 1976년 이후 40여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는 3초당 컴프레서 1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입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효율성과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왔다. 이를 통해 냉장고 1대에 2개의 컴프레서를 채용하는 '듀얼 컴프레서' 기술을 실현해 냉동실과 냉장실 각각의 독립냉각 기능을 완성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 사용 빈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정밀 조절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최대 35%의 전력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제품으로, 전세계 인버터 컴프레서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인버터 냉장고 2대중 1대는 삼성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첨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셰프컬렉션과 T9000,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등 삼성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에 100% 적용돼 있으며,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글로벌 주요국가에서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컴프레서는 24시간 내내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해 가장 노력을 들이는 냉장고 핵심 기술의 하나"라며 "지속적인 컴프레서 핵심 기술 발전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가전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5-22 11:24: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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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TV용 디스플레이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TV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인증기관인 SGS사로부터 OLED 및 IPS 나노 컬러(Nano Color) TV용 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인증은 2017년 출시되는 TV용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유해물질저감(Hazardous substance) ▲자원효율성(Resource) ▲ 재활용성(Recycling) 등 친환경 요소를 평가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에코라벨(Eco Label)을 부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디스플레이는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과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를 대체함으로써 경량 및 슬림 디자인 구현과 부품 수 저감으로 자원효율성과 재활용율이 우수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IPS 나노 컬러 TV용 디스플레이는 고색재현 기술임에도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을 배제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 최대 시험·검사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품질·성능 인증마크인 QPM(Quality & Performance Mark)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디스플레이가 친환경 인증을 받음으로써,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기존 세트업체가 중심이 됐던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 및 진행비용 절감, 인증 기간 단축 등 고객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기초기술연구담당 이쌍수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시장 및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총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5-22 11:12: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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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 인포테인먼트 SW표준단체 부회장사에 선출

LG전자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최근 영국 버밍햄 국제종합전시장(ICC)에서 열린 '제니비 연합'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 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동시에 초대 회장사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onenberg)가 회장으로 복귀했다. '제니비 연합'의 집행임원은 회장, 부회장, 회계담당, 총무 단 4명이다. '제니비 연합'은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 기반 IVI용 SW플랫폼 표준인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 IV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2009년 출범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 150여 개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제니비 플랫폼'은 BMW, 르노-닛산, 볼보, PSA푸조시트로엥, 현대기아자동차 등 여러 자동차업체의 IVI 제품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부회장사 선출로 '제니비 연합'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했다. LG전자는 회장사인 BMW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Connectivity: 스마트폰, IoT 가전, 웹콘텐츠 등 다양한 연결성을 확대하고 ▲Code: 재활용 가능한 코드 중심으로 SW생산성을 더욱 높이며 ▲Collaboration: 전장 SW분야 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웹 표준화 기구 W3C 등과의 협업을 추구하는 '3C' 활동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 '제니비 연합'의 SW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가 된 데 이어 단 1년만에 부회장사로 올라섰다. 이는 2011년부터 '제니비 연합' 회원사로서 표준화된 차량용 웹 API를 개발, 제니비 표준으로 등재하는 등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또 '제니비 플랫폼'과 호환되는 자체 SW플랫폼을 개발, 여러 완성차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등 우수한 SW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는 "이번 '제니비 연합' 부회장사 선출은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SW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니비 회원사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5-22 10:53:5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