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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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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소비 90년대 이후 ‘계단식 하락’…미래 인프라 확충 필요

우리경제의 내수 부진이 장기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 단기요인의 결과보다는 인구·고용·산업 등 구조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중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내수소비 추세 및 국제비교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내수소비는 지난 1996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소비 성장률이 낮아졌다. 1988년부터 2024년까지 경제에 큰 충격을 준 4번의 사건을 기점으로 1988~1996년에는 9.1%였던 평균 소비 성장률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4.5%(1997~2002년)로 낮아졌고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3.1%(2003~2007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2.4%(2008~2019년)로 낮아졌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1.2%까지 떨어지면서 소비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소비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GDP에서 내수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 추세다. 내수 비중은 2002년 56.3%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 2021년 코로나 기간 중 47.1%까지 떨어졌다.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승용차와 전자제품 확산, 소비 활성화 등으로 소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여 2002년에는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내수소비 비중은 2023년 기준 OECD 38개국 중 28위이며, 경제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12개 국가 중에서는 11위를 기록해 네덜란드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보다 내수소비 비중이 낮은 국가는 이스라엘, 체코, 스웨덴, 룩셈부르크 등 인구 1000만명 이하의 내수시장이 협소한 국가들다. 대한상의는 내수소비 부진의 중장기 요인으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고령층 소비성향의 감소를 꼽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0년 7%에서 2024년 20%까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이들의 소비성향이 빠르게 하락했다. 2006년 4분기 60세 이상의 평균소비성향은 81.3%였으나 2024년 4분기에는 64.6%까지 떨어져 세대 중 제일 낮은 수준이었다. 평균소비성향은 소득에서 세금, 이자비용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로 얼마큼을 지출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상의는 단기 해법으로 Recession Attacking(공격적 경기부양)을 제안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영국에서 제안되었던 방식으로 단기 경제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산업 인프라와 같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정책이다. 유사한 국내 사례로는 1999년 추진된 '사이버코리아 21'다. 당시 정부는 IMF 관리체제 하에 있던 상황에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전자상거래 육성에 나섰고, 그 결과 2000~2005년간 GDP가 연평균 5% 성장할 때 정보통신산업은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도 AI 기반 산업전환을 이루기 위해 데이터센터, 전력망 등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런 분야에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부양과 미래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튼튼한 내수 기반은 경제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단기 처방이 반복되어 왔지만 소비 둔화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한 만큼, 이제는 미래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더불어 우리경제의 구조개혁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23 14:04: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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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내 발포주 1위 '필라이트'…압도적 가성비와 시원상쾌함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발포주 '필라이트'는 압도적인 가성비로 출시 후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4월 25일 출시한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일반 맥주와 유사한 외형과 맛을 지녔지만, 맥아(보리의 싹을 틔운 것) 함량 차이로 주로 일본과 한국에서 세금 제도에 따라 분류되는 주종이다. 9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발포주는 '불황에 잘 팔리는 술'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지금까지 일본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꾸준히 반매되고 있다. 필라이트 역시 출시 직후 20일만에 초기 물량으로 선보인 6만 상자(1상자 355ml 캔 24개)가 모두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출시 7개월만에 1억캔 판매를 기록한 필라이트는 12개월만에 2억 캔, 22개월만에 5억 캔, 41개월만에 10억 캔을 돌파, 가속화를 이어가며 국내 주류시장에 완벽히 자리잡았다. 출시 2년차인 2018년부터는 매년 3억 캔(355ml 기준) 이상 판매하며 이달 22일까지 총 누적 판매 23억6000만 캔을 돌파, 국내 메가브랜드로서 발포주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 결과 필라이트는 치열한 가정 주류시장에서 8년 연속 발포주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이트는 현재 국내 가정 시장 5개 유통채널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모두에서 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다양한 한정판 제품들로 기존 발포주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제품을 매년 선보여 브랜드 혁신과 소비자 소통을 지속하며 가정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2020년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2021년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 2022년 '필라이트 체리', 2023년 '필라이트 퓨린컷',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모든 한정판 제품이 3개월 이내 전량 출고되며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No.1 브랜드로서 국내 발포주 시장 확대를 위해 '필라이트'의 새로운 라인업 '필라이트 클리어'를 25일에 출시한다.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에 이은 9 번째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 트렌드인 '깨끗하고 깔끔한 맛'에 주목해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필라이트 클리어 역시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발포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는 제품이다.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는 보리, 전분 등 비맥아 원료를 활용해 배합, 발효,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일반적으로 발포주 주원료인 보리는 맥아에 비해 발효도가 낮아 발효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100년 양조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독자적인 노하우를 통해 맥주에 준하는 높은 발효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보리의 발효를 극대화하는 효소제의 투입량과 주원료의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공정을 수백 차례 반복한 결과, 맥아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맥즙의 잡미는 최소화하며 깔끔한 목넘김과 청량감을 모두 갖춘 고품질의 발포주가 탄생하게 됐다. 제품명은 핵심 요소인 '클리어(CLEAR)'를 담아, 깨끗하고 깔끔한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은색으로 투명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깨끗한 목넘김의 의미를 담았다. 또, 차별화를 위해 필리 캐릭터 없이 '生'(생) 표기를 적용해 본연의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4.5도의 알코올 도수로 캔(350mL, 450mL, 500mL)과 PET(1.6L) 용기로 출시되며, 2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출시와 함께 TV광고 및 온라인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 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소비자 접점에서는 브랜드 체험 및 다양한 판매 연계 활동을 통한 음용 경험 확대도 강화 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발포주 시장 압도적 NO.1을 넘어 레귤러 맥주와도 직접 경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3 13:5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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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경남 어업인들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해양수산부가 24일 부산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서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이 열리는 부산·경남 지역은 국내 수산업과 관련된 2, 3차 산업이 집적된 수산업의 대표 권역이다. 부산·경남의 수산물 가공품 생산량(43.2%)과 생산액(33.5%)은 전국 최대 수준이다. 대부분의 수산물 수출입이 부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경남은 전남과 함께 상습적인 고수온 피해 다발 지역으로 꼽힌다. 기후변화 영향을 타개하기 위한 수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해수부는 예상했다. 또 연근해 어업 및 양식업 분야 관련 어업인들의 고충도 청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부산·경남에 이어 5월 중에는 강원·경북·울산 지역에서 어업인과 지자체, 해양수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경기·인천에서 개최된 지난 포럼에서 어업인 등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신 큰 관심에 감사드리며, 건의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경남 지역에서 개최되는 포럼에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3 13:52: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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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송산~시화 연결도로 '첫 상판' 올렸다

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연결도로의 주 교량인 하모니 브리지(가칭)에 첫 번째 상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교량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로 기초 공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송산그린시티(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와 시화MTV(안산시 단원구 성곡동)를 잇는 총 길이 2830m의 도로 신설 공사다. 왕복 4차로로 시화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1165m 길이의 하모니 브리지도 이 구간에 함께 들어선다. 총 공사 금액은 2354억원이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37%다.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하모니 브리지는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이 교량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했다. 사장교는 주탑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다. 주탑은 아파트 30층 높이인 85m까지 올라간다. 교량 주탑 근처에는 시화호 전경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보도교와 다리 전체에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시화호로 단절된 화성시와 안산시가 직접 연결되면서 이동 시간 단축 및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모니 브리지를 이용하면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MTV까지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기존 시화교를 타는 것보다 최대 4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하모니 브리지 양쪽으로 이어진 화성 공룡알 화석 산지와 시화MTV 거북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일대를 묶어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13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를 개통하며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외의 해상 특수 교량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 브루나이 첫 사장교인 '순가이대교' 공사를 맡았고, 2022년에는 튀르키예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 끝에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카날레대교'를 준공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는 단순한 교량 건설의 차원을 넘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과 생활의 기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며 "랜드마크 교량을 짓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3 13:51: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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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베어스타운의 침묵, 포천의 겨울을 얼게 하다

겨울이 오면 포천은 늘 새하얀 눈과 함께 반가운 북적임으로 가득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이자 포천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베어스타운' 덕분이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관광객, 그리고 그들을 맞이하는 지역 상권은 포천의 겨울을 든든히 지탱하는 축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 포천의 겨울은 점점 더 조용해지고 있다. 리조트 주차장은 비어 있고, 그 주변 상가는 문을 닫은 채 한기를 품고 있다. 베어스타운을 운영하는 이랜드는 2022년 겨울부터 리조트 운영을 중단한 채, 매년 휴업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시설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이며, 이와 관련하여 포천시는 수차례에 걸쳐 공식 회의 요청과 협의 제안을 전달했지만, 이랜드 측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물론 기업이 수익을 고려해 판단을 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상부상조 해온 지역 상권과의 일방적인 단절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어떠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차가운 벼랑으로 몰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상권 파트너로서 연결되어 있던 그 어떤 역할과 책임도 다하지 않은 일방적인 방식이었다. 이러한 이랜드의 침묵은 단순한 사업 중단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 단절이라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물론 이랜드만을 탓할 수는 없다. 포천시 역시 주민들과 상인들이 수년째 제기하고 있는 불편과 피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주지 못했다. 체육시설법상 민간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강제 조치는 어렵다는 행정기관으로서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그간 포천시는 이랜드 측에 여러 차례 활성화 논의를 요청하며, 눈썰매장과 같은 일부 시설이라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그러나 이랜드의 무응답 속에 이마저도 진전이 없었고,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시의 대응이 소극적으로 비춰지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베어스타운 인근 상권 지역은 생기를 잃고 있고, 주민들과 상인들은 뚜렷한 대책 없이 매년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상황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포천시의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포천시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포천시에 전달하고, 베어스타운 운영 주체인 이랜드를 상대로 간담회나 질의 등을 통해 기업과 지역 주민 간의 입장을 서로가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장기화되는 휴업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상권에 대해서는 상권 피해 실태를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긴급지원금 지급이나 공실 임대료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관련 기관의 새로운 정책 구상과 보다 능동적인 행정, 그리고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침묵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 포천의 겨울이 다시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시민 모두의 공통된 소망이다.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2025-04-23 13:47:4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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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양산부산대병원이 질병관리청 주관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돼 '2025년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은 기존 진단법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유전체 검사와 해석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형 정밀의료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자와 가족이 거주지 안에서 가족 단위로 예방 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진단 접근성과 예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다. 진단 대상 희귀질환은 1248개에서 1314개로 늘었으며 유전체 검사 지원 건수도 연간 800건으로 두 배 확대됐다. 진단의뢰 기관도 비수도권 23개 기관에서 수도권 일부를 포함한 전국 34개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돼 전국 어디서나 더 쉽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전성 희귀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부모·형제 등 가족 3인 내외의 유전자 검사도 함께 지원해 가족 내 보인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환자는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전문 검사기관이 이를 수거·검사하고, 4-5주 이내에 결과보고서가 생성돼 진단 과정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척수성 근위축증(SMA)에 대한 선별검사 및 확진검사를 지원해 환자들의 경제적·의료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또 전담기관으로서 검사결과 검증 및 결과보고서 생성 협의체 운영, 유전진단 결과 자문 창구 운영, 참여 의료기관 관리 등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 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소아청소년과 전종근 교수는 "이 사업은 환자와 가족이 원거리 이동 없이 거주지에서 조기 진단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라며 "2025년에도 환자 중심의 정밀 진단체계를 더 강화해 희귀질환의 조기 진단과 국가 예방관리 기반 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3:47: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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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공포…전국 대형 굴착공사장 98곳 특별점검

정부가 연이은 땅꺼짐(싱크홀)과 지반침하 사고에 전국 대형 굴착공사장을 특별 점검한다. 상반기 중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 조직(TF)(이하 TF) 8차 회의를 열어 지자체별 지하안전 관리실태와 지반침하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지하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서울 명일동, 광명 일직동 등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서울, 부산, 광주 등의 광역지자체는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대응현황과 원인분석 결과, 특별관리계획 등을 발표 및 공유한다. 한국지반공학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과 지자체 협조 필요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과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하안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지반탐사와 신속한 공동 복구, 관내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대점검 계획을 설명하고, 관내 현장 점검 시 지자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 명일동, 광명 일직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검토한 유사사고 재발방지방안, 별도의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성과 등을 종합해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같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의 불안과 우려가 큰 만큼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하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4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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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개최

고창군이 오는 25~27일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과 선운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를 개최한다.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는 국내·외 탐조인들이 고창갯벌의 철새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탐조대회다. 특히 올해는 영국, 홍콩, 일본 등 해외팀들도 함께 참여해 고창갯벌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36개팀 130여 명의 탐조인들의 탐조 활동을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의 탐조 기록을 바탕으로 매년 고창갯벌의 조류 서식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고창갯벌 보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고창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며 그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창갯벌에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64종, 10만여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 군조로 지정된 뿔제비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적 보호종들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146종 1,440건의 탐조 기록을 남기고, 고창군 미기록종인 무당새, 조롱이, 흰꼬리좀도요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3일간 진행되며, '고창갯벌에 사는 황새 이야기'라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탐조대회, 기념식 및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초보 탐조팀도 다수 참여함에 따라 기초 탐조 교육도 진행된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대회가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3:40:5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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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과 업무 협약 체결

한국재료연구원과 울산과학 기술원이 소재 기술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2일 재료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및 연구사업 협력, 기술 사업화 및 상용화 지원, 인력 공동 양성 및 교류, 정보 및 자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국내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소재분야 연구 개발과 성과확산, 시험평가, 기술 지원을 통해 국가 소재 연구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UNIST는 AIX, 첨단 신소재,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논문 기반 세계대학 평가인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첨단 연구 장비와 전문 인력 지원,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과 연결해 제조 산업 스마트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가소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UNIST와 재료연이 우수한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소재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기술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대"라며 "UNIST와 재료연이 축적한 지식과 실천력을 결합해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소재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기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3 13:40: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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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철도전문면허 취득 및 취업 설명회 개최

부산교통공사가 철도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철도전문자격면허 취득 및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 오후 2시 철도인재기술원 대강당에서 철도 공기업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철도인재기술원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철도 전문 자격면허 제도 소개와 공공기관 채용 동향 분석, 자격 취득 후 취업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교육시설 견학 및 실습장비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최근 철도 산업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에 따라 철도차량정비, 신호, 전기 등 기술직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철도 관련 자격면허는 관련 공기업 입사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병진 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철도 공기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진입 전략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월 7일까지 공사 누리집 또는 홍보물에 안내된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철도인재기술원은 2005년 설립 이후 부산·경남 유일의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교육 기관으로서 2024년까지 총 98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97.6%의 면허 취득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71.7%)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25-04-23 13:39: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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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주주친화 정책 실천..."주주 신뢰 기반 기업경쟁력 높일것"

동아쏘시오그룹이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실천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23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동아에스티의 이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학준 사외이사가 장내 매수에 나섰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는 김민영 사장이 1000주 넘게 추가 매입했고, 고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남용 사업부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팜의 김이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약 76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다양한 정책으로 주주들과 기업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들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와 관련된 정관 변경의 건을 다뤘다. 분기배당 기준일을 이사회가 배당을 결정한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앞서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결산배당 기준일을 정관변경 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결산배당, 분기배당 모두에서 배당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각각 개최한 지난달 정기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켜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주주들이 비과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 재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양사는 현금배당 및 주식배당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주당 1000원 현금배당과 0.03주 주식배당을 지급했다. 동아에스티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금까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앞서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별도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원 이상, 매년 주식배당 3% 등을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 의사를 밝혔다. 특히 매입 방식은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금액만큼을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결정해, 취득 의무가 없는 신탁계약 방식과는 차별화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매년 현금 및 주식 배당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23 13:31: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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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경일 시장, “대북전단 살포는 테러 행위” 선언

지난해 10월 31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납북자가족모임과 일부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장에 직접 나서 이를 저지했다. 당시 파주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시는 주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강력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김 시장은 4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파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납북자가족모임은 즉각 살포를 멈추고 즉시 퇴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 전 지역이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법에 따라 살포 중지 명령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의 오물풍선과 확성기 공격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테러 행위"라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씨를 진화하는 것은 합법적 권리이자 시민의 책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해당 행위에 대해 행정·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며, 불법 살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는 파주시 출입이 금지됐다"는 경고를 재차 확인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김 시장은 "납북자 송환이라는 정당한 목적도 파주시민의 희생을 담보로 할 수 없다"며 "누구도 시민의 삶을 위협할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지역 안보를 지키기 위한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2025-04-23 13:29:15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