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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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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5년 산촌활력특화 사업 공모 최종 선정

진주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촌활력특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산촌활력특화 사업'은 산촌 자원을 활용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산촌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 모델 컨설팅과 사업화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총 7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경상남도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산촌'은 산림 면적의 비율이 높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대통령령에 따라 전국 468개 읍·면이 산촌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명석면 홍지마을을 거점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인 소목과 자연 환경을 연계한 특화 산촌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명석면은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목공예 명장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약 20㎞에 이르는 자생 소나무 숲길을 보유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드문 문화 자원과 생태환경을 갖춘 산촌 지역이다. 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목공예 및 산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숲 체험과 팜파티 행사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산촌 관광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산촌 관광의 모범 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규 홍지마을 이장은 "이번 특화 사업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산촌을 만드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고, 장기적으로는 마을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는 동부권의 '진주 K-기업가 정신센터'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서부권 명석면의 '목공예전수관', 그리고 홍지마을 체험 관광을 연계해, 동·서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04-17 15:12:0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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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 개최...현지 진출전략 모색해

한국무역협회(KITA)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 기회 및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남아공대사관·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남아공 무역·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프로젝트 투자 기회 및 시장진출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 장석민 전무, 주한남아공대사 신디스와 은톰볼리모 음쿠쿠,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티모시 디킨즈 회장을 비롯해 남아공 진출관심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아프리카 무역·투자 동향 및 유망 협력분야 ▲G20 활용 한-남아공 경제협력 방향, ▲남아공 투자기회와 위험관리 전략, ▲에너지·인프라 분야 남아프리카 진출전략 순으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서상현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누적 해외직접투자(FDI) 중 아프리카 비중이 0.8%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제조·산업 안정망 보완을 위한 핵심광물 및 청정에너지 분야로의 투자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티모시 디킨즈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남아공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광물·친환경에너지·디지털혁신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남아공 상업·투자은행인 ABSA의 체포 은쿠베 국제사업 담당이사는 아프리카의 금융환경을 감안한 사전적 전략적 파트너십 및 신뢰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남아공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기업 51개사가 주한남아공대사관,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ABSA은행과 개별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가졌다. 장 전무는 "각국의 관세조치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인구절벽으로 생산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젊은 노동인구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라는 큰 시장을 가진 아프리카는 향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개별상담과 같이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7 15:10: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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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피해지역 ‘농업기계 영농지원단’ 운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산불 피해로 농기계가 소실된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차례에 걸쳐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일대에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영농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번에 긴급 운영되는 영농지원단은 도·시군 합동지원으로서 농업기계 전문가 43명으로 구성되어 트랙터(로터리) 9대 및 관리기(휴립기) 각 18대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복귀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1차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산불피해가 심한 농가를 우선으로 3개 읍·면에 경운작업 및 두둑 형성 등 주요 농작업을 집중 지원하여 밭 정비 작업을 펼친다. 한편, 청송군은 지난 1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를 산불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피해 농가가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영농작업은 시기를 놓치면 전체 농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빠른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산불 이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4-17 15:08:1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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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DD 찾아 'K-방산' 육성 강조…김경수 제조업 도시 회생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K-방산'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등 충청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소재 ADD에서 임직원 40여 명과 만나 방산 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높게 평가하고 국방 산업 발전에 대한 ADD의 기여를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한국은 국방비를 대규모로 지출할 수밖에 없다"며 "자체 방위력 강화에도 투자해야겠지만, 여력을 경제력 향상에 쓰면 어떻겠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십만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적인 전투도 중요하지만, 과연 효율적일까 생각한다"며 "(청년 중 일부를) 전문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하고, 이들이 전문 무기 장비 체계를 운영하거나 개발하는 사람으로 특화하면 훌륭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ADD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은 선택적 모병제로 운영하는 게 맞다"며 "청년들이 과거처럼 단순 반복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복합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익히고, 전역 이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하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K-방산 정책 발표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 ▲방산 수출 기업의 R&D(연구개발) 세액 감면 ▲방산 스타트업을 육성 및 방산 병역특례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함께 발표한 충청 지역 공약 발표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된 말뫼시 시장을 만나 탄소중립(넷제로)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스웨덴 말뫼시는 조선 산업이 발달했었지만, 신흥국의 조선 산업이 부상하면서 쇠락을 겪었고 이후 교육·연구 혁신과 유럽연합(EU)의 지원 아래 문화 도시로 탈바꿈했다. 김 후보 측은 한국의 말뫼시의 지혜에서 한국 제조업 위기 탈출의 해법을 얻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만들었다. 김경수 후보는 "말뫼시가 제조업에서 지식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며 "윤석열 정부 이후 기후변화 대응에 대단히 미흡한 상황이며, 이는 비단 환경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산업·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충북 일정을 소화하며 내수 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북 서원구 소재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국민 2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 회복 지원금은 저도 지지를 하고 있지만 전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렵고 힘든 게층에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렇게 해야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어려운 계층이 소비를 함으로써 소비가 진작되고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17 15:07: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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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간부공무원 대상 '아동 권리 기본교육' 실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 124명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가 아동의 권리와 인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동 존중 문화 환경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이현주 아동권리교육 전문강사는 ▲아동과 권리의 이해, ▲아동권리의 실현(아동학대와 신고 및 대응방안, 아동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사례/정책 공유)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간부공무원이 아동 인권 보장 및 존중에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는 2023년 8월 30일 아동권리 증진 활동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니세프가 지정하고 있는 아동친화도시의 5개 평가영역에 맞춰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2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현재 서면심의를 통과하여 오는 5월 대면심의를 앞두고 있다. 최종 결과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오는 6월 경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해 정책을 추진하고, 아동들이 꿈꾸는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정책에 아동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이달 3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아동 권리 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5-04-17 15:07:4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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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준공

성남시는 하대원동 120-1번지 일원에서 추진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준공인가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운데 최초로 준공된 사례다. 이번 사업은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를 정비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가로(도로) 형태를 유지하면서 블록 단위로 소규모 정비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종전 골목길 등 지역의 생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노후 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정비할 수 있어, 대규모 재개발에 비해 속도와 실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는 3930㎡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45세대와 상가, 주민 커뮤니티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신축한 형태로 조성됐다. 이곳은 당초 노후 저층 아파트와 빌라가 혼재된 지역으로, 지속적인 주차난과 주거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토지 등 소유자 133명이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4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첫 준공은 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살기 좋은 주거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다른 가로주택정비사업들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4-17 15:06: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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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차장 "청년 스마트농업 교육 확대, 이상기온 대응 기술 보급"

농촌진흥청이 농촌지역 스마트팜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조성하고, 시설채소의 고온 피해 저감 신기술 보급에 한창이다. 17일 농진청에 따르면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이날 강원 양양·강릉을 방문해 이 같은 농업기술 보급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서 차장은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스마트농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 및 예비 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기술 수요 등을 반영해 시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육성, 재배 기술 개발·보급, 첨단온실 에너지절감 신기술 연구 등에 더욱 속도를 높여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서 차장은 이날 양양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실증·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활용해 시설·원예 작물 재배를 계획하고 있거나 재배 초기 단계에 있는 농업인에게 맞춤형 교육 및 실습,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 거점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2018년부터 교육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전국 123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이 자리 잡았고, 올해 4곳에 추가 조성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교육장 조성을 완료하고, 사계절 재배가 가능한 딸기 신품종 재배 실증시험과 딸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초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딸기 전문 농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릉에서는 이상고온에 대응해 시설채소의 안정 생산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인 청년농업인 농가를 방문했다. 이 농가는 지능형 농장에서 '유럽형 상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안개 분무 시설,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 등 기술을 지원받아 시설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서 차장은 또 강릉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찾아, 농진청 지원으로 조성된 농업기계 전자동 세척장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이 센터는 농업기계 공동 사용으로 발생하는 토양 병해충 전파를 방지하고, 임대 기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전자동 세척장을 운영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17 15:00: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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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보이는데"…금융주, 대내외 불확실성에 '정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 복귀 우려, 밸류업 정책 동력 약화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금융주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총 17조6197억원으로, 전년(16조5268억원) 대비 6.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홍콩H지수 연계 파생결합증권(ELS)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와 가계대출 총량규제 완화, 예대금리차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형 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년 전인 지난 10월 중순과 비교해 KB금융은 14.62%, 신한지주 16.73%, 하나금융지주는 12.18% 각각 하락했고, 우리금융만이 0.43% 상승했지만 주가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부분의 금융지주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융주는 금리와 대출 수요, 기업 활동, 내수 소비 등 경제 전반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은행의 수익 원천인 순이자마진(NIM) 축소가 우려되고, 미·중 관세전쟁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출기업 대출 부실화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은행권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잠재 부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업종·차주별 대출을 고위험·중위험·저위험으로 나눠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4대 시중은행은 지난 7일, 수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상 36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섰지만, 이는 자산건전성 관리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역시 녹록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CET1 비율은 KB금융 13.51%, 신한금융 13.03%, 하나금융 13.13%, 우리금융 12.13%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위험가중자산(RWA) 확대로 CET1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 환율이 10원 오르면 CET1은 0.01~0.03%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밸류업 정책 효과에 대한 회의론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금융주는 애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인해 정부의 밸류업 대상군으로 주목받았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에 정책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 자율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기대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증권가도 단기 주가 반등에는 회의적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경기 악화에 따라 대손비용 증가와 위험가중자산 확대가 CET1 비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4대 금융지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2025년까지 금융주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4-17 15:00: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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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우리음식연구회, 어르신 위한‘정나누기’ 행사 성료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6일 울진읍 호월3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4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정 나누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으로 마련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울진군우리음식연구회는 울진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요리 개발과 전통 식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로,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지역특화식품 개발, 대게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축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치유도시락'을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치유도시락은 울진에서 생산된 미역, 가자미, 제철 나물, 톳 등을 활용해 만든 미역국, 가자미찜, 두부톳무침 등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이다. 어르신들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저염식과 부드러운 식감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영양과 맛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남근영 울진군우리음식연구회장은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드릴 수 있어 저희 마음도 함께 채워졌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음식으로 사람을 잇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손용원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치유음식 나눔 프로그램과 가공기술 기반의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며"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실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17 14:57:42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