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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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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장관 "韓 'AI 3대 강국' 외쳤지만 늦어…대선 공약도 핵심 못찔러"

한국국제물류協 주최 '2025 국제물류 조찬포럼'서 연사로 나와 朴 "AI고속도로 깔아야…데이터, 전기, 컴퓨팅 파워 다 흔들려" "기대 부응할 수 있는 리더십 굉장히 중요…늦으면 횡보할 것" 원제철 회장 "AI 같은 디지털기술 물류에 접목, 새로운 가치 창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을 외쳤지만 너무 늦었다. 대선 후보 (AI)공약 중 핵심 찌르는 사람을 아직 못봤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주최한 '2025 국제물류 조찬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우리나라는 김대중 정부시절 깔았던 초고속 인터넷망인 브로드밴드에 너무 취해 있었다. 일본이 '워크맨'에 취해 인터넷 시대를 놓친 것과 같다. 지금 한국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취해 있다.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에만 집중했고, 윤석열 정부는 3년 동안 AI를 하는 척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중기부 장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등을 하며 중기부 강성천 전 차관, 차정훈 전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책 '반도체 주권국가'를,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 등과는 'AI 신들의 전쟁-샘 올트먼 축출 작전'을 잇따라 펴내며 4차 혁명시대 핵심 아젠다인 반도체, AI에 관한 인사이트를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미래 경제를 위한 전략(AI 시대 생존법)'이란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박정희 정부가 경부고속도로를 깔아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로 한국이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했다. (김대중 정부의)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통해선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왔다. 지금은 AI고속도로를 깔아야한다. 그런데 헤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I시대 인프라는 데이터, 전기, (슈퍼컴퓨터를 통한)컴퓨팅 파워 세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들 3개가 다 흔들린다. 지금 못하면 계속 횡보하는데 머물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이 지금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공공데이터, 제조데이터, 개인 정보 등 데이터가 많은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데이터는 중앙부처 등이 갖고 내놓질 않는다. 바보같은 짓이다. 새 정부에 요구할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전기는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 부족해 질 것이다. 컴퓨팅 파워에 대해선 전세계 15위에 머물러 있다. 슈퍼컴과 양자컴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일본은 5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협회,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을 비롯한 기관·기업 임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도 포럼에 함께 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포럼에 앞서 전한 인사말에서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은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AI는 물류 분야에서 수요, 날씨와 교통, 세관처리 등을 예측해 가장 효과적인 운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급망 리스크를 조기에 감시할 수 있고, 화주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로 AI다. 국제물류협회는 물류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위상 확보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물류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FFA는 1969년 '대한항공화물운송주선협회'로 출발, 포워더로도 불리는 5380여개 국제물류주선업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한편 KIFFA는 정기적인 포럼과 국회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제물류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한 경쟁력 강화에 관한 관심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일원화, 국제물류전문 인력 육성,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마련 등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2025-05-16 10:56: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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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업계 유일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기업 선정

자체 자격 취득시 정부서 공식 시공서비스 역량 인정…기술자격 검정 확대 LX하우시스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부여하는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LX하우시스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기업 선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란 기업이 운영하는 직무 자격제도에 대해 정부가 평가하고 심사, 해당 자격제도를 정부 차원에서 인정해주고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LX하우시스는 시공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운영중인 '시공서비스 기술 자격제도'가 이번에 정부의 인정 심사를 통과해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LX하우시스의 '기술 자격' 검정에 합격한 기술자는 'LX하우시스 시공서비스 프로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해 정부로부터 공신력 있는 시공서비스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현재 건축 시공 분야에서 관련 자격 검정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들 가운데 정부 인정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은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LX하우시스는 창호·시트바닥재·마루 시공 등 3개 분야에서 기술자격 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주방·중문 시공 등의 분야로 기술자격 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X하우시스 시공·물류담당 김연태 이사는 "이번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기업 선정은 LX하우시스의 시공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시공서비스 기술자들의 자긍심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5-16 06:3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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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마테라소 브랜드와 '김해김' 손잡고 전시회

'드리머 앤 더 베드'…쉼의 가치, 상상력 회복등 메시지 ㈜신세계까사의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KIMHEKIM)'과 손잡고 '드리머 앤 더 베드(DREAMER AND THE BED)' 전시를 선보인다. 1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잠'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꿈의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김해김의 SS25 컬렉션 '드리머스(DREAMERS)'와 잃어버린 좋은 잠을 통해 활력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테라소' 두 브랜드의 철학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하루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품는 침실이라는 공간 속에서 김해김의 컬렉션과 마테라소의 제품들을 소개하며 '쉼의 가치'와 '상상력의 회복'이라는 두 브랜드의 공통 메시지를 전달한다. 협업 파트너인 '김해김'은 디자이너 김인태가 2016년 파리에서 설립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로, 한국 전통의 미학과 프렌치 꾸뛰르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김해김이 이번 시즌 컬렉션으로 선보인 '드리머스'는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상상력을 테마로, 베개와 담요를 모티브로 한 의상부터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이너에 외투를 매치하는 등의 이색적인 룩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파리약학대학교(Faculte de Pharmacie de Paris)'에서 선보여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테라소는 이러한 김해김의 컬렉션 테마와 '좋은 잠'에서 얻는 휴식, 그리고 정서적 영감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접목시켜 고객과 색다른 교감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이번 협업 전시를 기획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패션과 가구라는 이질적 영역의 협업이지만 삶의 리듬과 감각을 섬세하게 다루는 두 브랜드가 만나 독창적인 시너지를 만들었다"며 "마테라소가 추구하는 '더 나은 잠과 쉼'의 가치를 더욱 입체적인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이번 협업 전시를 통해 고객과의 감성적 교감을 강화해 나갈 것"고 전했다. '드리머 앤 더 베드' 전시는 오는 6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김해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5-05-16 05:3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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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中, '스승의 날' 맞아 감사 행사 열어

학생들, 모든 교사 책상에 손 편지…감사 편지 낭독등도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회 주도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16일 흥덕중학교에 따르면 스승의 날 깜짝 이벤트는 아침 일찍 학교의 모든 교사 책상 위에 손 글씨 편지 배달로 시작됐다. 또한 선생님들을 위한 커피차 행사가 이어졌다. 커피차 행사는 학교의 '일회용 컵 제로'챌린지에 맞춰 종이컵 사용을 하지 않고 텀블러와 개인 컵에 음료와 간식을 받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후 조회 시간에는 학생자치회장의 감사 편지 낭독도 방송을 했다. 행사를 주최하고 진행한 학생자치회장 신소영 학생은 "작년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하고자 학생자치회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준비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다같이 의기투합해서 이루어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선생님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셔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민서 학생은 "스승의 날 기념으로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께 직접 편지도 쓰고 커피차 운영도 하면서 평소 선생님들께 감사했던 마음을 보답할 수 있어서 보람도 느끼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담당 교사 민은경 씨는"학생자치회에서 선생님들이 행복해 하시고, 활짝 웃으실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따뜻한 차 한 잔과 정성 어린 손 편지에 오늘 하루 선생님들께서 행복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덕중 장영희 교장은 "우리 사회가 스승 존경의 분위기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지만 교사들은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교사, 우리 모두는 존경받을 만하고 마땅히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2025-05-16 03:31: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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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얼음정수기 특허침해 소송전서 코웨이 '승'

대법원 3부, 관련 소송서 2심 판결 최종 확정 청호나이스가 제기한 분쟁 11년만에 막 내려 200억원대가 넘는 얼음정수기 특허침해 소송전에서 코웨이가 마지막에 웃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2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가 11년 동안 이어온 분쟁이 막을 내렸다. 소송은 지난 2014년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에 대해 얼음정수기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2015년 2월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에 100억원을 배상해야한다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2022년 7월 코웨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청호나이스의 특허와는 다르다며 특허침해를 불인정해 1심을 취소하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대법원도 '특허침해 없음' 입장을 유지해 청호나이스의 상고를 기각했다. 2심 법원은 양사의 냉수 생성 및 제빙 방식에 차이가 있어 특허 침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청호나이스 특허의 핵심은 만들어 둔 냉수로 직접 제빙하는 방식인 반면, 코웨이 제품은 미리 만들어 제빙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법원도 같은 결론을 유지했다. 이로써 양사의 얼음정수기 특허소송은 코웨이의 승리로 끝났다. 이 사건은 청호나이스가 청구한 손해배상액 원금만 200억원이 넘는 이례적인 규모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 사이 코웨이는 해당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고 이에 청호나이스는 특허정정으로 대응하는 등 3번의 특허심판원 심결, 4번의 특허법원·고등법원 판결, 4번의 대법원 판결이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코웨이 이준석 IP팀장은 "양사 얼음정수기는 제빙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에 특허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당사 기술력에 대한 고객들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보유 IP(지적재산권)에 대한 관리 및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호나이스측은 관련 결과에 대해 말을 아꼈다.

2025-05-16 02:3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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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 '쓰레기 시멘트' 논쟁을 바라보며

"시멘트 제조시 쓰레기를 (연료로)활용하는게 나쁜가. 현재 기술로는 플라스틱을 태워도 배출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업계가 싸우는 것은 국민 불신만 키울 뿐이다. (싸우지 말고)쓰레기를 태워 에너지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캠페인이라도 함께 벌여야한다. 이런식의 싸움은 자해다."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에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이 한 말이다.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0여개국, 약 500명의 폐기물 자원순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홍 소장의 이날 발언은 불에 타는 쓰레기, 즉 가연성 폐기물을 놓고 소각로업계와 시멘트업계가 오랜기간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평가한 것이다. 기자도 홍 소장의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 소각로측은 시멘트회사들 때문에 폐기물 처리 단가가 크게 내려갔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시멘트사들이 시멘트 제조시 유연탄 대신 가연성 폐기물(이를 시멘트업계에선 '순환자원'으로 부른다)을 가져다 쓰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각로업계는 '쓰레기 시멘트'라며 네거티브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코가 석자이기 때문이다. 시멘트는 석회석 등을 1450℃의 고온으로 가열해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소성'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58% 가량이 나온다. 고온으로 올리는 과정에선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태워야한다. 여기서도 30% 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시멘트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한다. 철강과 석유화학에 이어 세번째로 배출량이 많은 업종이라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큰 방향은 두가지다. 우선 원료의 경우 클링커 제조시 석회석에 고로 슬래그나 플라이 애시 등 대체재를 더 많이 첨가해 결국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연료인데, 유연탄 대신 폐합성수지나 폐타이어 등과 같은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유럽 등 선진국에선 이미 검증된 것들이다. 수 많은 나라들이 이미 쓰레기를 태워 시멘트를 만들고 있다. 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폐합성수지는 유연탄과 같은 수준의 열량을 만들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는 21% 적다. 결국 온실가스를 덜 배출한다. 한국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한쪽에서 주장하는 대로 '쓰레기(를 태워 만드는) 시멘트'가 아니면 환경에 더 좋지 않은 '유연탄 시멘트'를 과거 방식으로 생산해야한다는 논리가 된다. 그렇다고 시멘트 생산을 멈춰야 하는가. 현재 시멘트를 대체할 만한 결합재가 과연 있는가. 어차피 시멘트를 만들어야한다면 환경에 나쁜 유연탄보다 덜 나쁜 쓰레기를 태우는게 낫다. 밥그릇 때문에 '쓰레기 시멘트'라고 비하할 것이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업계는 생각해봐야한다. 다만 소각로 굴뚝이 시멘트 소성로 굴뚝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 기준이 엄격해 소각로업계가 '본전 생각'이 난다면 제도로 풀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2025-05-15 16:1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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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바로 알리기 IDEA 공모전서 11개 작품 수상

116개 작품 접수…대상에 전남대팀 '누적감미' 영상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제16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IDEA 공모전'에서 11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실시한 공모전에는 영상 31편, 포스터 85편 등 총 116개 작품이 접수했다. 대상은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누적감미(累積感微)'에 돌아갔다. 이 영상 작품은 작은 것들이 쌓여 큰 것을 이루듯이 대한민국의 경제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모여 큰 발전을 이룬다는 것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분야별로 영상 부문에서 이수연의 '중소기업, 사람의 가치를 마주하다', 포스터 부문에서 최예진의 '대한민국을 밝히는 힘, 중소기업' 이라는 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중기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기업의 99%를, 고용의 81%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등을 이유로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중소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5 15:49: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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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서울동부지부 새로 열어…송파·강동·광진 밀착 지원

姜 이사장 "중기벤처, 가장 가까운 곳서 신속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서울동부지부를 새로 열고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더욱 본격화한다. 중진공은 15일 서울동부지부 개소식을 갖고 송파구·강동구·광진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수출, 고용 등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까지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동남부지부가 관할했다. 중진공은 동부권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개발 및 첨단·신산업 확산에 따른 지속적인 정책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서울동남부지부의 업무 과부화 해소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별도 부서를 신규로 마련했다. 중진공은 AI·ICT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신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서울 관내 지부 확대(1본부·2지부→ 1본부·3지부)를 통해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동부권 첨단·신산업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다각적인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5:0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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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이끄는 車 부품 중소기업 '사면초가'…추가 지원·정보 애로 강력 호소

오영주 중기부 장관, 자동차 부품 中企 업계와 현장 간담회 업계 "5월전 수출 밀어내기…정보 부족해 신속 대응 어려워" "건전한 회사는 되고 의지 있고 절실한 곳은 자금 지원 안돼" 吳 "각종 정책, 관세 컨설팅등 단기 대응 지원…생태계 조성도"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들이 '트럼프 관세'로 사면초가 상태다. 관세 부과로 수출길이 막힐 것을 우려해 1분기에 밀어내기를 하거나 실시간으로 바뀌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정보가 부족해 기업들이 신속한 대응을 하지못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기업들 입장에선 정작 필요한 정책 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애로가 상당한 모습이다. '2024년 부품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2만개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있다. 이들 회사는 2023년 기준으로 138조원 규모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 규모는 82억 달러에 이른다. 다만 2만 여개 기업 중 95% 이상이 매출액 300억원 미만 영세 중소기업들이다. 미국은 이달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부과 조치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 1층에 있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기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창섭 기회관리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대솔오시스 권민호 대표는 "내장재를 생산하는 우리 회사만해도 컨테이너 부킹이 되는대로 밀어내기식으로 제품을 (해외로)내보냈다. (관세 부과로)5월 이후엔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서 만났던 통상 관계자들도 (트럼프 정책에)그때그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6위,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에선 4위를 차지하며 수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소기업 자동차 부품 수출 1위 국가로, 전체 차 부품 수출의 약 2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다만 1분기 차 부품 수출(10억4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에 비해 0.4% 감소했다. 현보 이우철 기획영업본부장은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BB+ 이상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 회사는 BB0라 안된다. 건전한 회사는 지원을 받고 우리와 같이 의지가 있고 자금이 절실한 곳은 불가능하다. 정성적 평가를 함께 적용해줘야한다. 또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도 설비가 국내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해외(멕시코)에 법인이 있는 경우는 불가능하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삼광원테크 정순백 대표는 "미국만해도 현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으로 다 가고나면 한국의 중소기업은 어떻게 하냐.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미국에서만 17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100만대는 한국서 제조했다. 나머지 70만대는 미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었다.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은 "(현대·기아차는)미국서 판매한 57% 가량을 한국서 제조해 수출했다. 토요타는 미국 판매 차량의 25%가 일본 생산이다. 혼다는 0.3%밖에 되질 않는다. 일본 기업들은 80년대부터 미국 생산을 시작했다. 앞으로 우리도 현지화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은 "회사는 국내 부품업계와 생태계 통합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 해외 생산을 늘린다고 해서 국내 부품업계와 연결이 끊기는 게 아니다. R&D 허브는 남양연구소 등 모두 한국에 있다. (국내서)부품 R&D가 되지 않으면 완성차 R&D도 안된다. 이건 사업 전략이다. 아울러 부품협력사들을 위해 최신 정보 제공이나 관세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부품사들의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전날 미국 관세대응 추가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놓은 바 있다. 오 장관은 "전동화, 자율주행, 탄소중립 등으로 완성차 업계 뿐만 아니라 부품 업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미국의 관세 부과 등까지 겹치면서 관련 업계가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특히 車 부품업계는 3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중요한 분야다. 중기부는 전국 15개 애로센터를 통해 기업들을 1대1로 대응하고 수출 바로 프로그램, 긴급경영안정자금, 관세청과 협업을 통한 관세 컨설팅, 물류 지원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5 14:4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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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우수 소상공인' 발굴…유공자 포상 접수

6월20일까지 접수…'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서 시상 총 140여점 포상…평가지표 개선해 실효성과 공정성등 높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우수 소상공인' 등을 찾는다. 소진공은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유공자 포상 신청을 6월 20일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 제고와 국민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유공자 포상을 통해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는 대표 행사로,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포상 대상은 ▲경영혁신과 사회공헌 등 공적이 우수한 모범소상공인 ▲정책 및 현장 지원에 헌신한 육성공로자 ▲지역 기반 활성화에 기여한 지원우수단체로 구분하며 각각 별도의 평가 기준과 자격 요건을 적용한다. 특히 이번 포상에서는 평가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일부 개편했다. 유사 항목은 통합하고 추상적인 지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기존 평가항목을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일부 항목은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에 따라 선택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포상제한 요건 및 수공기간 등 사전 검토 기준도 더욱 엄격히 적용해 공정성을 높였다. 포상 규모는 산업 훈장·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기부장관 표창 등 총 140점 내외 규모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시상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개최 예정인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진행한다. 신청은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진공 지역센터, 또는 소상공인연합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소상공인과 그 성장을 뒷받침한 숨은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포상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뜻깊은 보답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5-15 07:39: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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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터치스크린 적용 '아이콘 프로 정수기' 출시

직관적 사용자 경험 제공…레시피 모드등 탑재도 코웨이가 터치스크린으로 사용 편의성을 혁신한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사진)를 출시했다. 15일 코웨이에 따르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와 상황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온수 온도는 5℃단위로, 추출 용량은 10㎖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온도와 용량, 일부 음료 레시피 옵션을 10개까지 'MY워터' 칸에 저장할 수 있다.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 제공하는 레시피 모드도 탑재했다. 핸드드립 모드는 전용 브루잉 파우셋을 결합하면 드리퍼 모양에 맞게 물이 원형으로 분사된다. 분유 모드는 온수와 냉수가 순차적으로 추출돼 아기가 바로 먹어도 괜찮은 미지근한 온도로 제공된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제품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 안내를 비롯해 기기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해결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 교체 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한 뒤 다음 단계에 해야 할 행동을 영상 및 음성으로 안내한다. 교체 또는 청소 시기가 도래하면 알림으로 안내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물속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으로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색상은 페블 블랙, 포슬린 화이트, 브론즈 베이지, 아이시 블루, 아이언 실버 등 5가지로 구성했다.

2025-05-15 07:3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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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프랑스 일주 패키지 라인업 확대

'프랑스 완벽 일주', '노르망디·파리 일주'등 선봬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프랑스 일주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장거리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14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항공권과 현지 숙박비가 급등하고, 주요 관광지 출입이 제한되면서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프랑스와 함께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의 경우 올해 25년 주기로 열리는 가톨릭의 성스러운 해 '희년'을 맞아 로마와 바티칸에 전 세계 가톨릭 신도와 관광객들로 붐비면서 현지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여행이지는 이같은 영향으로 프랑스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대도시 파리부터 자유여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소도시까지 아우르며 프랑스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행이지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여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랑스 전역을 둘러보는 '프랑스 완벽 일주' ▲북부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랑스 노르망디 파리 일주' ▲남부 지역을 깊이 있게 즐기는 '남프랑스 일주' 등으로 상품을 세분화했다. 대표 상품 '사랑에 빠지다, 프랑스 완벽 일주 11일'은 파리를 시작으로 몽생미셸, 베르동 협곡, 라로셸, 보르도, 니스, 아비뇽, 리옹, 프로방스 지방 등 프랑스 주요 명소와 함께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보르도 지역 대표 와인 산지인 생테밀리옹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보며 프랑스 와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레 보 드 프로방스도 찾는다. '빛의 채석장'으로 불리는 카리에르 드 뤼미에르에서는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산악 도시 샤모니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을 감상한다. 파리, 니스 등에서는 자유 일정이 포함돼 취향에 맞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뵈프 부르기뇽, 에스카르고 등 프랑스 전통 미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프랑스는 파리뿐만 아니라 북부, 남부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나라"라며 "앞으로도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나라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구성의 일주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4:36: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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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유출 사각지대 더 없앤다

중기부, '제4차 기술 보호 지원계획' 발표 사각지대 해소, 신속 구제·회복 지원등 3대 전략·15개 과제 담겨…3년마다 수립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기술유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제수단을 대폭 강화했다. 중기부는 14일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제4차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계획(2025~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것이다. 4차 계획에는 ▲기술보호 사각지대 해소 ▲피해기업의 신속한 구제 및 회복 지원 ▲기술유출 대응력 강화 등 '3대 전략, 15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중기부는 거래 시에만 보호받던 기술이 향후 협상, 상담 등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술유출 피해를 입더라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술자료 요구 시에는 서면 명시를 의무화하고 거래 종료 후에는 제공된 기술자료의 반환·폐기를 법적 의무로 규정, 무단 보관이나 재사용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법적 요건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 원본증명제도'를 도입하고,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한 이직 알선(브로커 행위)이나 사이버 해킹 등 신유형 기술침해도 처벌 대상으로 명확히 했다. 5000만원 이하 소액·경미한 기술침해 사건은 직권조정 절차로 신속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제도를 개선하고, 중기부에 접수된 기술침해 신고는 검찰청·경찰청으로 즉시 이첩하는 '검·경 패스트트랙'도 구축한다. 아울러 손해액 산정 기준을 표준화해 기술개발에 투입된 비용까지 보상범위에 포함하는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청구인용률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원 계획에는 무료 온라인 법률 자문,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도 담겼다. 중기부는 기술유출에 취약한 중소기업 대상 무료 온라인 법률자문,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등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기술보호 바우처 및 보안설비 구축 지원사업도 늘릴 예정이다. 법무지원단과 해외 IP센터를 통해 현지 법률자문 및 기술보호 지원을 제공, 해외에서 발생하는 기술유출에도 빠르게 대응한다. 오영주 장관은 "기술유출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사전 예방부터 침해 대응, 피해 회복까지 전방위적 보호체계를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4:21: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