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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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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애완견 논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의 25.7%였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통계다. 개를 기르는 '반려견가구'가 전체의 71.4%로 가장 많았다. 자식 처럼 키우는 애완견이 대접받는 시대다. 어느 날 후배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농반진반으로 이런 말을 했다. 다음 생에 태어나면 부잣집 개(犬)로 태어나고 싶다고. 집을 사기도, 행복하기도 힘든 세상에 대한 푸념이었다. 최근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그 표현의 주인공은 제1야당(더불어민주당) 대표. 얼마나 억울하고, 언론이 미웠으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발언을 한 것일까.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 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연합회 등 3개 단체는 며칠 후 성명을 내고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이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비하 발언으로 언론을 폄훼하고 조롱하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며칠 동안 애완견 논란이 이어졌다. 야당 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검찰이 당 대표를 후안무치하게 기소한 데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고 그냥 받아쓰기 하는 행태에 대해 언론학에서 널리 공인되고 있는 '워치독', '랩독'이라는 공식적인 용어를 인용해서 항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워치독(Watchdog)'은 감시견이란 뜻으로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을, '랩독(Lapdog)'은 권력의 애완견을 뜻한다. 모든 기자가 워치독의 역할을 하고 있진 않다. 그렇다고 기자를 애완견으로 깎아 내린 것은 대권가도를 걷는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다. 야당 대표는 지난 1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언론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저의 부족함 탓이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정치는 다른편도 포용하고, 바꿔가야 하는 길이다. 미워하고, 편을 갈라선 승률이 낮아진다. 언론이나 정치 모두 점수로 따지면 낙제점이다. 도긴개긴(도진개진)이다. 한쪽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옷걸이 옷을 아래로 당기기보다 올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언론을 그렇게 깎아 내려서 얻을 것은 많지 않다. 언론도 정치도 정도를 걷고, 자기발전을 꾀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한민국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를 거치면서 진보와 보수진영이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래서일까. 직설적 표현이 잦다. 각자 '해장국언론'을 원한다. 자기 진영을 편드는 언론만 좋아한다. 상대진영을 두둔하는 기사는 보지도 읽지도 않는다.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해도, 기자를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무시해도 절반은 반발하지만 절반은 속시원하다고 두둔한다. 양쪽이 반반씩 나뉘어진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번 애완견 논란도 마찬가지다. 절반은 시원해하고, 절반은 불쾌해한다. 다음 생에 개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 한 후배의 대답이 걸작이다. 개도 주인 눈치를 봐야하는 신세이니 자기는 다음 생에 그냥 바위가 되고 싶다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간섭도 받고 싶지 않단다. 애완견 소리를 듣는 기자도 바위가 되는 게 나을 듯 하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6-20 07:20: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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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아파트 노후화 비율 79%…새 아파트 수요↑

수도권에서 인천도 노후·불량 건축물의 기준시점인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총 69만8700여 가구 가운데 입주한 지 20년 이상 아파트는 34만2700여 가구로 전체의 49%에 달한다. 입주 30년 이상 아파트도 18만800여 가구로 전체의 26%여서 노후화 추세다. 특히 인천에서도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계양구, 동구, 부평구의 노후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계양구의 경우 입주 20년 이상 아파트는 5만7500여 가구로 전체(7만3100)의 79%로 조사됐다. 또 동구는 전체 1만5400여 가구 가운데 68%인 1만500여 가구가 입주 20년 이상을 넘겼고, 부평구도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67%로 인천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노후화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계양구에서는 최근 들어 지하철 작전역 서측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 및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 1000~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공급되면서 동네 이미지도 변모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1646가구) 입주에 이어 올 3월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이 집들이를 시작했다. 또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 등이 공급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당분간 인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주춤해질 전망"이라며 "공급부족이 지속되면 집값 상승이 예상되고 아파트 노후화 비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0:38: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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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시대, '직주근접' 아파트 관심

최근 얼어 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관공서, 대규모 산업단지 등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가 '직주근접' 수요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주거지에서 직장까지의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퇴근 후 충분한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어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해서다. 실제로 통근시간을 줄여야 여가 시간을 늘릴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의 '통근시간이 주관적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 및 통근시간 가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가구 유형에서 통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만족도는 하락한다. 실제로 직주근접성이 높은 단지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가 있다. 이 단지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내세워 55.6대 1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충남 아산시 일원에 분양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2차'는 30.4 대 1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많은 입지를 청약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요자들이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직주 근접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것도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다.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5000명 직장인을 위한 직주근접 요건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84㎡, 3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직주근접 복합도시로 개발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입주를 마쳤고 인근에 LG 화학, LG전자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오송과학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단지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A8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은 경기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 S2블록 일대에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정보타운 일대에는 넷마블 및 광동제약 등 첨단IT와 제약 바이오 기업도 입주 예정이라는 점에서 우수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정보타운역(예정) 사이에 위치해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 총 740가구로 조성된다.

2024-06-18 10:27:3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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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기상이변과 식량안보

지구온난화에 의한 지구촌 곳곳의 기상이변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 듯 하다. 지구촌 곳곳에서 갑작스러운 폭우와 홍수, 고온이나 한파 지속, 폭설, 폭풍 등이 하루가 멀다고 할 정도로 낯설지 않게 우리에게 들리곤 한다. 요즘 가까이 아시아만 보더라도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는 태국과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인도가 그렇고, 러시아에서는 홍수로 인한 우랄강 범람이 그렇다. 특히, 브라질 경우 북부지역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남부지역은 대홍수로 인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겨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가 멈추지 않는 한 그 발생빈도는 더 커지고 이로 인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단일 국가나 개인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일컬어지는 온실가스만 보더라도 국가 간 비협조와 이견이 존재한다.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현재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낮은 개도국들은 산업화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로 자신들 이해관계에서 맞는 말이다. 특히, 주요 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 들지 않는다면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은 해를 거듭할수록 빈번할 것이다. 이는 어쩌면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가혹한 경고일 지도 모른다. 기상이변은 우리 생활에 일상으로 다가와 있다. 이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기상이변과 관련하여 치수, 배수, 안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대비를 요구하고 있다. 필자는 무엇보다 우리의 식량안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한다. 최근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발생한 곡물 가격인상은 식품인플레이션과 함께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농림축산부의 2022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은 각각 44.4%, 20.9%로 낮은 편이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매년 발간하는 식량안보지수(global food security index)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022년 조사 대상 113개국 중 39위로 평가됐다.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하고는 곡물자급률이 낮으며, 밀과 옥수수, 콩은 각각 1.1%, 4.2%, 23.7%로 매우 낮다. 우리는 연간 1700만톤에 해당하는 부족한 곡물을 수입하는 세계 7위의 수입국이다. 현 정부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2022년 12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에서 기초 식량작물 생산확대에 의한 식량자급률 제고와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를 제시했다. 필자는 정부안에서 추가적인 보완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농지면적의 확대가 긴요하다. 우리의 국토면적 대비 농지면적 비율은 2002년 18.7%에서 2021년 15.4%로 감소추세에 있다. 이는 중국이 쓰촨성과 저장성의 일대에서 과수원과 임야 등의 녹지공간이나 유휴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추세와는 거꾸로 가는 일이다. 둘째, 지방소멸지역에 대해 민간기업이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곡물을 경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금 및 세제 등의 지원조치가 요구된다. 이는 지방소멸과 고령화로 농사를 지을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만금 등과 같은 유휴지역에 대해서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경작할 수 있도록 지원조치가 필요하다. 셋째, 국가 차원의 해외농업개발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우리는 농어촌공사가 이명박 정부에서 해외농업자원개발과 지원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해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먼저 해외에 진출한 일본의 해외 곡물 생산 능력과 비교하면, 우리는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지역에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된 밀·옥수수·콩과 같은 작물 경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기상이변이 불가피한 일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의 먹거리 위험도 점점 커짐을 의미한다. 식량안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바로 치국안민(治國安民)이 아닐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05-30 08:51: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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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컨설팅회사 '참컴', 미국 법인 설립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문 기업인 '참컴'은 서비스 대상을 미국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진 참컴 부회장(전 KBS 앵커, 런던 특파원) 등 참컴 미주법인 설립 추진팀이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세무 당국으로부터 '참컴USA' 법인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컴 USA'는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언론 홍보와 미국에서 발생한 영업성과 실적 등을 국내 소비자와 주주들에게 알리는 부문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비롯해 각종 컨벤션 및 대외 활동을 컨설팅하는 한편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한인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과 마케팅, 미국 내 언론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진 부회장은 "경영상의 이유로 국내 주요 언론들의 취재 영역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소개될 기회가 더욱 줄어든 만큼 '참컴US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선 참컴 대표는 "참컴USA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강소 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0:27: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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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에프앤씨, 수산식품전시회서 '금상'

한국전통발효식품회사인 진아에프앤씨가 최근 열린 '2024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Seoul Seafood show 2024)'에서 '쇼케이스 어워즈'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한국수산회가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무역협회가 후원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총 188개사 378개 기업이 참가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블루 푸드 테크:K-씨푸드 혁신과 도전(BLUE FOOD TECH : INNOVATION & CAHLLENGE OF K-SEAFOOD)'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열린 '쇼케이스 어워즈' 행사에서는 전시회 참가기업의 수산가공 및 간편식(HMR) 제품을 전시한 뒤 전문가 평가와 참관객 인기투표 점수를 합산해, 금상 1개사 은·동상 각 2개사 등 총 5개 회사를 선정했다. 진아에프앤씨는 '왕신훈제액젓'을 출품해 쇼케이스 어워즈 금상을 수상했다. 왕신훈제액젓은 인공보존제 및 MSG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100% 내추럴 왕신훈제액젓을 북미산 참나무 연기로 콜드클린스모킹(Cold Clean Smoking)해 솜사탕 향기, 빵 향기, 커피 향기 같은 달큼한 향으로 생선의 비린향을 살짝 덮고 감칠맛과 풍미을 높여 전문가 평가단은 물론이고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진아에프앤씨 송연실 대표는 "현재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셰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 "아마존 재팬과 미국에서 왕신멸치액젓 제품은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0 11:25:3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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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가나대사관,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후원

주한가나대사관이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Harmony in symbols collective)'가 개최하는 아프리카 전시회를 후원한다. 오는 25일부터 서울 남산의 갤러리UHM에서 개최된다. 16일 주한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한다. 6월 4~5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먼저 만나보는 의미 있는 행사다. 참여작가는 ▲한국 동백 대표화가, 강종열 ▲정통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해치 대표조각가, 최진호 ▲세상정원을 품은 화가, 이존립 ▲순천만의 사계를 그리는 대표작가, 허정 장안순 ▲웹툰을 안방에 견인한 '미생' 작가, 윤태호 ▲복을 담은 그림 작가, 박정민 ▲설치아트의 전문가, 김주정&김연희 ▲차세대 융합형 예술가, 이서후 ▲추상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작가, 이안 등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하모니 심볼즈 인 컬렉티브의 한유리(엣시 한) 아트 디렉터는 "한국 작가들의 눈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아딩크라 문양들은 양국의 문화 존중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는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디렉터는 "기부와 지원을 넘어 양국의 문화를 존중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품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소유진 씨가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았다. 각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오프닝 행사도 개최된다. 아프리카인사이트 등 아프리카 관련 기관들이 후원한다.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갤러리UHM으로 하면 된다.

2024-05-16 16:50: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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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카이로스의 시간2

며칠 전 수신자 부담 전화(콜렉트콜·collect call)가 걸려왔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대생활을 하는 아들이다. 상하관계가 분명한 군대에서 12개월째다. 고참이어서 크게 힘든 것은 없단다. 그런데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했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이등병, 일병을 지나 상병 몇 호봉이 되더니 여유가 생긴 듯 해서다. 작전(근무) 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보면 시간이 잘 간다는 말 밖에 달리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냥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랄 수밖에. 그리스어로 시간을 뜻하는 단어는 두가지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다. 크로노스는 물리적인 시간, 변함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상대적인 시간, 의식적으로 보낸 시간을 의미한다. 2년여 전 썼던 '카이로스의 시간'이란 칼럼을 다시 들췄다. 2022년 3월 대통령선거가 끝난 시점이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정권도 마찬가지다. 크로노스냐 카이로스냐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자만하다간 큰 코 다친다. 국민의 심판은 엄중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2년 후 총선(2024년 4월 10일)에서 민의가 결과에 반영될 것이 자명하다. 승리에 취해 밀어붙이다간 역풍을 맞는다… 오직 국민이라 말하고 고집대로 한다면 국민은 돌아선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다.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들은 여권에 등을 돌렸다. 범야권이 192석, 여권이 108석을 얻었다. 여권의 참패였다. '정권견제'에 대한 민의가 총선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선거는 인물, 구도, 바람이 중요하다. 각 지역구에서 어떤 사람이 출마했는지가 관심사다. 또 전체적인 선거 구도가 핵심이다. 여기에 어떤 바람이 부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 이번 선거에선 상대적으로 인물이 중요하지 않았다. 바람은 불지 않았다. 구도가 결정적이었다.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의가 '거야의 입법독주'를 막자는 명분보다 앞섰다. 지금의 대한민국.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 기업인, 자영업자, 샐러리맨 모두 현실이 힘들고 미래를 걱정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은 서민들의 삶을 조이고 있다. 나라의 미래도 밝지 않다. 저성장, 저출산이 고착화되고 있다. 현 정권의 임기는 3년 가까이 남았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들어 가길 주문한다.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줘야 할 의무도 있다. 과거 대통령을 떠올리면 상징적인 업적이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하나회해체 등이 떠오른다.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과 포용의 정치, IT·벤처산업 육성이,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과 정책 토론문화, 지방 분권화 추진(지역주의 타파) 등이 인상깊었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선 대통령도 달라져야 한다. 2년의 정치가 심판을 받은 만큼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협치와 협력이 없다면 국정운영도 순탄치 않다. 192석 범야권의 입법독주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만들 수 있다. 국회권력이 민생과 경제를 위한 입법이 아닌 집권세력에 대한 반대급부라면 부작용이 불가피하다. 파생되는 고통은 국민들이 감내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먼 훗날 어떻게 기억될까. 의미있는 3년을 보낼 결심을 해야 한다. 아내의 특검을 받아 들인 대통령, 한 군인의 순직사건 특검법을 수용한 대통령은 어떨까. 가계부채를 줄이고 집값을 안정시킨, 출산율을 높이고 저성장 국면을 극복할 구조개혁을 이룬 정부는 어떨까. /금융·부동산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5-16 07:25: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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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라엘에스' 특별공급 3년새 최다 접수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라엘에스' 특별공급에서 최다 접수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라엘에스 특별공급 청약에서 574가구 모집에 총 653건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에서 2021년 이후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특히 올해 울산에서 분양한 4개 단지의 특별공급 접수 건수 모두 10건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 최고 경쟁률은 246명이 몰린 신혼부부 특공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84㎡C 타입에서 14가구 모집에 110명이 몰리며 7.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접수 건수는 286명이 몰린 생애최초 특공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A타입에서 24가구 모집에 185명이 신청,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및 상품 설계 등이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특별공급 신청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한편 '라엘에스'는 2개 단지 총 2033가구 규모다. 이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발표되며 6월3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5-14 11:04:4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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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 품귀…새 아파트 관심↑

아파트 전세 물건 품귀 현상으로 전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매물은 지난 7일 기준 총 12만 1986건으로 1년 전(15만7764건)과 비교해 22.7%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50.9%(3098건→1522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이 47.5%(3645건→1914건)의 감소율을 보였고 인천은 39.1%(1만 1354건→6923건)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은 크게 줄었지만 전세 수요는 여전해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3월 88.9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상승했고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0개월 연속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율 1위인 전북은 7개월, 2위인 울산은 5개월, 3위인 인천은 8개월 연속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올랐다. 이런 추세는 전세 사기 우려로 전세 수요자들이 비(非)아파트를 기피하면서 전세가격을 끌어 올렸고 임대차2법 시행으로 임차인들이 계약 갱신권을 사용하면서 매물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북, 울산, 인천에서는 신규 분양단지 마다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지방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북에서는 이달 포스코건설이 '전주 더샵 에코시티4차'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견본주택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분양관계자는 "인천의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청약 규제 완화로 당첨 문턱이 낮아져 젊은층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11:30:4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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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카카오페이, 동네마트서 페이 결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5월 한 달간 전국 동네마트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의 테크핀 자회사로 지난해 기준 월간 사용자 2410만명, 연간 거래액 140조9000억원을 기록한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제로페이, 삼성페이 등과 협력하며 오프라인 결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파트너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유통솔루션(POS-ERP-앱-SCM-KIOSK)인 '토마토솔루션'의 운영사로, 동네마트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장보기(앱) 퀵커머스 사업 및 모바일 전단과 영수증 등의 동네마트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양사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리테일앤인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사용 마트들에게는 간편결제 시스템 확충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할인혜택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청화 페이먼트 사업 총괄은 "전국 동네마트 시장은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토마토는 동네마트의 다양한 결제수단 지원 및 프로모션 제공과 더불어 향후 지속되는 페이먼트 및 금융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반영시킨 서비스 준비를 위해 국내 유수의 결제사 및 금융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07 09:18:1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