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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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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중기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에 선정

리테일앤인사이트가 2024년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지원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이용료(8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급기업의 클라우드 혜택으로 업무 효율성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 동네마트에 IT솔루션(POS·ERP)과 플랫폼(앱·도매몰)서비스인 '토마토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4500개의 중소마트가 토마토솔루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금융·플랫폼 대기업들과도 제휴를 맺으며 유통·IT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보급·확산 서비스 수요기업 지원신청은 이전 클라우드사업 수혜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라면 오는 4월 5일 자정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동네마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IT 기술력이 뒤쳐진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며 "향후 토마토솔루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동네마트에 경쟁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09:08:3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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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라엘에스' 2000가구 다음달 나온다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울산 남구에서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4월말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다. 라엘에스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내에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게 특징이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수암초, 신일·울산중앙중이 있고 신정동 및 옥동학원가도 가까운 편이다. 반경 1㎞ 내에는 홈플러스(울산남구점)와 롯데마트(울산점)도 있다. 현대백화점(울산점)과 롯데백화점(울산점), CGV(울산삼산점) 등도 멀지 않다. 단지 서쪽의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라엘에스는 주변 아파트보다 많은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자전거나 캠핑용품, 계절용품 등 큰 부피의 짐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가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남구 신정동 일대는 활발한 주택재정비 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라엘에스는 2000가구 넘는 대단지여서 미래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엘에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3-26 15:24: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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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서비스, 세스코와 위생 향상 업무협약

살롱토탈케어기업 ㈜에스티씨서비스는 환경위생 전문기업 세스코와 미용실 해충방제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세스코 터치센터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에스티씨서비스는 이미용 전문 매장관리 브랜드 '웰리케어' 보유 법인이다. '불편하고 힘든 일은 웰리에게 맡기고 원장님은 한시간 일찍 퇴근 하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국 16만개 이미용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헤어 디자이너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관리를 위한 부가 업무를 줄여, 브랜드 이미지 및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택을 받고 있다.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서비스는 매장을 분석해 해충 발생 및 유입 고위험 구역에 세스코의 기술력으로 해충방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서비스를 받는 미용실에는 전용 세스코 표시물을 제공하여 프리미엄 매장 분위기 형성에 일조할 예정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한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및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용 환경에 적합한 공기질, 수질, 바이러스, 향기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영훈 에스티씨서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용환경에 특화된 세스코만의 맞춤형 해충방제시스템을 구독하는 사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제공은 물론, 건강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14:18: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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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장수 리스크'

3~5년 주기로 개정하는 보험개발원의 경험생명표(제10회)에 따르면 국내 남성 평균 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다. 5년 전보다 각각 2.8년, 2.2년 늘었다. 인간의 죽음은 피할 수 없다. 통상 상가에서 호상과 애상을 말한다. 평범한 죽음의 경우 평균 수명 이상을 살았는 지가 가늠자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평균수명도 늘어난 것"이라며 "평균수명 및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오래 살 위험이 화두다. 장수 리스크다. 실제로 일본을 뒤따라 가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기준 19.0%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 2005년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자산의 수명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따끔한 조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삶이 평탄하길 바란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사는 동안 돌을 만나고 물을 만나고, 비를 맞고, 눈길을 걷기도 한다. 행복한 노후는 누가 가져다 주지 않는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노후생활에 필요한 생활비 조사결과(2021년)에 따르면 서울에서 사는 경우 월 330만원이 필요하다. 부부의 적정 노후 생활비다. 혼자인 경우 월 205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르면 50대 중반, 또는 만 60세에 은퇴하는 샐러리맨이 많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은퇴 이후 월 330만원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 등 3~4층 탑을 쌓아야만 불편하지 않은 노후를 맞을 수 있다. 우물쭈물 하다간 불행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면서 근로소득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한다. 한달 일해 30만원을 벌면 2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과 같다는 논리다. 그래서 늙어 죽기 전까지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직(職)'보다는 '업(業)'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업이 있으면 직을 얻고, 직만 찾으면 업을 잃는다는 것이다. 직장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자산의 수명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퇴직하면 연금도 맞벌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부가 각자의 연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자녀를 둔 사람은 한가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요즘 결혼하는 MZ세대들은 부모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엄마 아빠, 결혼할때 자녀에게 1억5000만원을 주라는 법이 만들어졌어요"라고. 결혼할 때 증여세를 내지 않는 한도가 올해부터 기존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면서 나온 얘기다. 작년까지 자녀 결혼때 5000만원을 준비했다면 이젠 1억5000만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양가의 예라는 의미다. 자녀의 잡음없는 결혼을 위해선 양가에서 지원하는 3억원이 디폴트(최초 설정의 값·기본적 밑바탕)가 된 세상이다. 돈이 없어도 몸의 풍요를 갈망하는 것이 요즘 세대다. 걱정을 덜어낼 노후를 위해선 기대치를 낮추고,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사람들은 어제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고, 내일 할 일을 걱정하면서도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3-22 07:00:0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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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탈서울' 10만 여명…인천·경기로 이동

서울을 떠나 인천·경기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탈서울'의 주된 이유는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인접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 전입한 인구는 각각 ▲4만 5942명 ▲27만 9375명으로 집계됐다. 또 통계청에서 분류한 전입 사유 7가지(직업·가족·주택·교육·주거환경·자연환경·기타) 중 두 지역 모두 주택이 전입 사유 1위로 꼽혔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주택 때문에 전입한 인구수는 1만 5863명으로 전체의 34%로 나타났다.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수의 32%(8만9636명)도 주택을 전입 사유로 꼽았다. 10만 여명이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주택 때문에 이동한 셈이다. 이는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집값 차이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3월 2주차 (3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4039만원, 전세가는 1910만원이다. 반면 인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79만원, 전세가는 838만원이며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67만원, 전세가는 111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면 인천·경기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신규 단지 분양가도 차이가 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4년 2월말 기준 서울시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780만 8000원이다. 반면 인천시는 1809만원, 경기도는 2089만 2000원으로 서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청약 시장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인천·경기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기타지역 접수 건수가 해당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387가구를 일반공급한 '광명자이 힐스테이트 SKVIEW' 청약자 1823명 가운데 기타지역(광명시 2년 미만 및 경기·서울·인천 거주자) 접수는 1671명으로 해당지역(152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지난 2월 502가구를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경우 전체 청약자 1828명 가운데 해당지역 접수(1006명)와 기타지역 접수(822명)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롯데건설이 오는 4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에 광역수요를 기대하는 것도 서울 접근성 때문이다. 서울 화곡동까지 차량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데다 단지에서 1.5㎞ 거리의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돼 교통호재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경기 하남시에서는 오는 7월 모아주택산업이 총 120가구를, 서울 도봉구와 인접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현대건설이 6월에 총 158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서울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경우 인천, 경기로 탈서울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인천 부평·계양, 경기 고양·하남 등 저평가된 곳을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03-21 16:2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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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앤컴퍼니, '디지털협업 기술사업' 컨소 최종 선정

경영컨설팅 업체인 제이와이앤컴퍼니는 '대·중견·중소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 기술개발 사업' 6개 컨소시엄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협업이란 플랫폼 서비스를 설계·구축해 협업 기업 간 산업데이터의 공동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시업은 지난해부터 9개월간 1단계, 이후 24개월에 걸쳐 2단계 작업을 수행한다. 1단계에서 7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최근 최종 6개 컨소시엄을 2단계 사업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24개월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우수정기와 함께 2단계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제이와이앤컴퍼니는 디지털전환(DX) 컨설팅 업무를 맡게 된다. 우수정기 컨소시엄에는 3개의 수요기업과 1개의 DX컨설팅기업, 2개의 솔루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제이와이앤컴퍼니는 딜로이트, IBM 등 글로벌 컨설팅사 파트너 출신들이 모여 2014년 창립한 경영컨설팅 업체이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대기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 주도의 중견·중소기업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4-03-18 14:58: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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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일 재테크 포럼…美 금리인하 시점과 주식·부동산 투자

[社告] 20일 재테크 포럼…美 금리인하 시점과 주식·부동산 투자 메트로신문이 오는 20일(수)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을 개최합니다. 메트로신문은 '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를 주제로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내일희망경제연구소 소장)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 등 국내외 경제를 진단합니다. 또 '염블리'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주목받는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공유합니다. 이와 함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고령화시대 재테크 전략을 강연합니다. 은퇴 준비 전략와 자산을 어떻게 형성할 지 묘안을 제시합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합니다. *행사명:2024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 *주제: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수축경제 시대 재테크 *일시:3월 20일(수) 오후 2시~5시10분(VIP 티타임 오후 1시30분~2시) *장소: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컨벤션홀) *문의:100세포럼 사무국 (02)721-9818, e-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2024-03-18 10:15:3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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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인텍, 작년 영업익 54억원…사상 최대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KX인텍은 지난해 매출 783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0%, 78% 성장한 것이다. 국내 매출은 520억원, 해외 매출은 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1%, 4% 신장했다. KX인텍은 지난 2020년 427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1년 508억원, 2022년 557억원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억원, 30억원, 30억원으로 늘었다. KX인텍은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 위성사업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앙골라, 탄자니아, 아르헨티나 등 3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KX인텍은 지난 2019년부터 SK브로드밴드에 AI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AI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X인텍은 미국 AI NEXU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비접촉 AI NEXUS 건강 진단 플랫폼은 간단한 호흡수, 맥박수, 산소 포화도 측정부터 호흡기 질환, 뇌졸중, 혈압, 당뇨 진단은 물론 치매, 파킨스 등 만성 질환의 발병에 대해 조기 진단 및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KX인텍 노종섭 대표는 "KX인텍은 그동안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셋톱박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메디컬 체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6:56: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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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한국경제의 피크, 기우인가 현실인가?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잠재성장률(1.9%)보다 낮았다. 2024년은 좀 나아질 수 있을까? 2024년 정부와 민간기관들이 예측한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2.1~2.2% 수준이다. OECD는 작년 11월 전망치 2.3%에서 올해 2월 발표한 수정치에서는 2.2%로 낮췄다. 2022년 기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각각 105%, 126%인 상황에서 고금리 지속은 2024년에도 개인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를 제한한다. 속성상 부채가 늘어날 때는 경기가 확대되지만 반대로 부채가 줄어들게 되면 위축이 된다. 온기에 목마른 국민 기대와는 달리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고 본다. 그러다 보니 "한국경제가 지금이 제일 좋고 앞으로 악화가 되는 일만 남았다"라고 일컫는 피크코리아(peak-Korea)라는 말이 학자와 실무계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다. 듣기에 따라 소름이 끼치는 말이지만 피크코리아는 우리가 부정하고 싶은 기우가 아닌 듯하다. 이의 근거를 몇 가지 살펴보자. 먼저, 인구의 불균형 측면과 이의 심각성을 주시하자. 우리 인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이 2.0명이어야 한다. 그나마 2010년대 중반까지 줄곧 1.2명 이상이었던 합계출산율은 급기야 2018년부터 1.0명 미만으로 떨어지기 시작해서 2022년에는 0.78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생산가능인구 또한 2019년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저출산에 의한 인구 및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한국경제에서 총소비의 축소와 이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을 가져옴은 물론이고 향후 인력난에 의한 국가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해진다. 이는 한국경제의 역성장 가능성을 말해준다. 더욱이 KOSIS자료를 보면, 저출산이 고령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생산가능인구가 14세 미만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부양하는 비율인 총부양비(%)는 2020년 38.7에서 2024년 42.5이고, 2030년 50.2이고, 2040년엔 72.4, 2050년 92.7, 2058년엔 101.2를 넘어서게 된다. 인구구조의 불균형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경제적 부담 가중은 세대 간의 갈등으로도 점화될 수 있다. 다음으로, 한국경제의 낮은 노동생산성을 주목해보자. 저출산과 높은 부양비 구도하에서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을 유지하려면 노동생산성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그런데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2년 회원국 38개국 평균치인 53달러보다 낮은 42.9달러로서 29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의 낮은 노동생산성은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구조에 기인한다.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경제가 고부가치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경제의 혁신과 구조개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다음으로, 점점 낮아지는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살펴보자. 2021년 한국은행이 코로나19를 반영해 재추정한 2021~202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 내외이다. 같은 기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은 2.2%에서 2.0%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2024년 OECD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보면 두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첫 번째 놀라움은 우리의 잠재성장률이 1.7%이지만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큰 미국이 1.9%로 우리보다 높다는 점이다. 한 국가가 선진국화될수록 성장률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보다 덩치는 말할 것도 없고 최고의 선진국인 미국에 비해 우리의 잠재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충격적 일이 어떻게 5년, 10년 이후도 아닌 바로 올해인 2024년이라는 시점에 두 번째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골드만삭스가 2022년 발표한 세계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한국경제 순위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도 뒤진 세계 15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그러므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한국경제의 혁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크코리아는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에게 다가오는 현실 같다. 이의 원인을 알기에 우리가 늦지 않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극복도 가능하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민족이다.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이 될 수 있도록 경제주체 모두가 합심해서 피크코리아를 극복해야 한다. 이에 여·야가 따로 없다. 누란지세(累卵之勢)의 형국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는 한국경제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지원에 매진하길 바란다.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03-07 08:02: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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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새 대표 후보에 조대규 부사장

교보생명이 조대규 부사장(59·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추천키로 결정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편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 조 대표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이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영업과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해 일찌감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2024-03-06 16:12:17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