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승덕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부익부 빈익빈

#. 최근 주변에선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자주 들린다. '10·26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나온 데다 은행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대출 자체를 가까롭게 하고 있어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대책 발표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환영받기 어려운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가계부채 위험 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돈을 빌리는 사람의 상환 능력에 따라 돈을 빌려야 한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의 시행시기를 내년 1월로 앞당긴 배경이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이다. 현재 차주단위 DSR은 은행을 기준으로 40%다. 'DSR 40%'를 적용하면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의 경우 1년 동안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2000만원을 넘어설 수 없다. 연소득이 많아야 빌릴 수 있는 돈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대출 규모도 '부익부 빈익빈' 시대가 온 셈이다. 상대적으로 연소득이 적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은 빚을 내서 집을 사기가 어려워졌다. 부모의 능력이나 형편이 넉넉지 못해 경제적인 도움을 전혀 못받고 있는 자녀를 지칭하는 '흙수저'는 전세나 월세로 내몰리는 슬픈 현실이다. #.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800조원을 넘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중 변화를 보면 2016년 말에서 2021년 6월 말 사이 한국은 87.3%에서 104.2%로 뛰었다. 같은 기간 일본(57.3→63.9%), 독일(52.9→57.8%), 미국(77.5→79.2%)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다. 전년 동기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9년 4.1%에서 지난해 7.9%, 올해 2분기 10.3%로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만기 일시상환이 아닌 분할상환 대출 구조 확대를 꾀하고 있다. 부채 규모 자체를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돈을 빌려 주식, 가상화폐 등 자산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미 빌릴 사람은 빌렸다는 지적을 받지만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경제적 충격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는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다. 신용대출 등 이미 투자금을 확보한 사람은 기회가 많아졌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기회조차 박탈당한 꼴이다. 투자 환경도 '부익부 빈익빈'이다. #.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일부에선 '사다리 걷어차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금지법'이란 비아냥이 들린다. 돈을 빌려 내 집 하나 장만하겠다는데 그 꿈이 깨졌다는 불만이다. 집 없는 사람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또 도저히 이번 생에는 집을 살 수 없으니 돈을 빌려 주식이라도 사려고 하는데 그것까지 틀어 막았다는 비판이다. 한 대선후보는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으며 '불공평한 생존'보다 '공평한 파멸'을 바라기 시작했다"고 했다. 자본주의 시장의 병폐인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젊은층이 공평하지 않다면 같이 망하자는 인식이 퍼지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 때마침 대선정국이다. 젊은세대가 꿈을 갖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정책이 절실하다. 주거복지 정책과 일자리 늘리기가 핵심이다. 편안한 보금자리와 취업이 늘어나면 청년에게 꿈을 줄 수 있다. 내집마련이나 취업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난다면 미래가 없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11-04 06:00:16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자광, 내달 6일 새만금에서 골프 장타왕 가린다

- 총 상금 1억 원 규모…갤러리 이벤트도 마련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장타대회가 오는 11월 6일 새만금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주관사인 ㈜자광은 내달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홍보관 인근에 마련된 길이 400m, 폭 120m의 특설경기장에서 국내 아마추어 골퍼 남녀 32명이 출전하는 본선대회를 전주방송과 함께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본선 대회 참가를 위해 예선전은 지난 9월 18일부터 5주간 전국 1130여곳의 SG스크린골프 매장에서 진행됐다. 남성 4만333명, 여성 1만7678명 등 총 5만8011명이 참여했다. 예선전 통과 1위 기록은 남자 377m, 여자 254m였다. 본선에서는 실내스크린이 아닌 풍속의 영향을 받는 실외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만큼 비거리 결과가 주목된다.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샘보는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장타대회에서 376m를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만금 장타대회 본선은 남녀 참가자 각 16명이 제한 시간 3분 이내에 5번의 드라이버샷 결과에 따라 남녀 상위 8명이 2차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8강부터는 제한 시간 2분 이내에 4번의 드라이버샷을 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장타왕은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받게 되며, 준우승 1000만원, 3위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새만금 특설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들도 현장에서 즉석 장타 도전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본선에서는 골프클럽 샤프트길이 48인치 이하, 최대 헤드 크기 460cc로 제한하고 대회 공인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자광은 전북 전주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관광전망 타워(470m)를 중심으로 컨벤션센터 등 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자광 관계자는 "오는 2023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완공과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새만금국제공항이 완성되면 배후도시인 전주와 새만금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새만금을 국내·외에 더 많이 알리고 새만금 지역에 향후 개발·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이번에 장타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2021-10-27 16:18:2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독특한 외관이 상가 집객효과 높인다?

상가 건물 외관도 집객(集客)효과를 창출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유동인구의 시선을 끌어 발길을 유도하는 데다 건물 실내외의 특별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는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상가의 테마나 이름에 걸맞게 톡톡 튀는 설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스포츠 복합쇼핑몰답게 건물외관이 역동적이다. 스포츠 경기장 입구 처럼 경사형 보행로를 구불구불 따라가다 각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도 특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쇼핑가인 그란비아 거리를 모티브로 설계돼 건물 안팎에 이색적인 조형물도 세워질 예정이다. 1층에는 990㎡ 규모의 초대형 아트리움이 꾸며진다. 지방 한적한 곳에 미국 뉴욕 거리를 옮겨 놓은 것 같은 건물외관으로 유명세를 타는 상가도 있다.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 인근에 지난 5월 문을 연 상가인 '메인 스트리트'는 4층 건물에 연면적 4950㎡이며 외관을 구성하는 회색빛 벽돌을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 내부에는 뉴욕 컨셉트를 적용한 20개 공간으로 구성되고 1~2층은 음료와 빵을 파는 베이커리 카페, 3~4층은 펍과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개성 있는 명소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집객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에 360도 개방형 테라스 상가로 지어졌고 '더 테라스퀘어 오산'은 영국의 시장 풍경이 떠오르는 외관 디자인으로 설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국적인 상가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객 체류시간이 길어져 개별 점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10-26 10:06:11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브리핑] KB증권·유안타증권·한국증권

KB증권이 '지.키.세(지금 키워야 할 세금지식) 증여세 절세꿀팁! 궁금하다면? 꼭 보세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증여에 대한 관심을 해소하고, 절세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KB증권, 증여세 꿀팁 영상 배포 최근 미성년자가 주택을 증여받는 경우 등 증여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증여를 일찍 받게 되는 자녀의 재산형성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자녀의 재산형성과 더불어 가문소유의 전체재산에 대한 절세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증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증여세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습득에 대한 열망도 강해지는 추세다. KB증권은 이런 고객들의 열망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증여세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신고단계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세체계를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고객들은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동영상을 통해 VVIP의 세무자문을 도맡아 온 왕현정 세무자문팀장의 증여에 대한 절세 노하우를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이번 동영상에서 과세자료로 안내된 세무테마북 증여세편은 다른 시리즈 4편과 더불어 지난 9월 이북(E-Book)으로 온라인배포된 상태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세무테마북을 접할 수 있도록 KB증권 홈페이지,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 등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최근 증여를 통한 자산관리가 대세가 돼 가고 있음을 체감하는 중"이라며 "KB증권이 한발 앞서 세무테마북이라는 절세 자료를 온라인으로 배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스마트한 증여세 안내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안타, ELS 1종 공모 유안타증권이 오는 27일까지 전문투자자 전용 파생결합증권(ELS) 1종을 총 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제4846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삼성SDI 보통주,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일 때 연 22.1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66.30%(연 22.1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은 -100%다. 유민종 유안타증권 OTC마케팅팀장은 "일반적으로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간의 기대수익률과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며 "유안타증권의 전문투자자전용 상품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오랜 투자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증권, IRP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12월 12일까지 뱅키스(BanKIS) 개인형퇴직연금(IRP)·개인연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다. 이벤트 기간 IRP 또는 개인연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50만원 이상을 입금한 뱅키스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IRP와 개인연금 각 계좌로 순입금된 자산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씩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개인연금은 다른 금융사의 연금을 이전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금액을 이전하는 경우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IRP·개인연금 및 ISA 고객은 해당 계좌를 통해 펀드·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경우 최대 2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신청할 수 있다.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뱅키스 IRP는 운용관리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ETF·리츠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개인연금은 이벤트 혜택 이외에 12월 31일까지 ETF 온라인 매매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KB증권, 해외주식 쿠폰 이벤트 KB증권이 오는 11월 30일까지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인 최대 4만원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쿠폰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1년 10월 25일 이전 KB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해외주식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주식 쿠폰 5000원권을 지급하고, 이벤트 기간 내 지급된 쿠폰 사용 완료 고객에게는 해외주식 쿠폰 5000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상기 2매의 쿠폰을 이벤트 기간 내 모두 사용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기간 누적 해외주식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추가 쿠폰을 지급한다. 추가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거래 시 1만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거래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3만원이다. 5000원권 2매와 거래에 따른 추가 쿠폰까지 모두 받을 경우 최대 4만원의 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증권의 해외주식 쿠폰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의 상장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매수 시 사용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원마켓 신청 계좌에서 지정가 매수시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쿠폰을 사용한 매수거래 체결 시 쿠폰 금액만큼의 현금이 거래 계좌로 입금 되는 방식이므로 주식 매수 시 매수금액 전액을 계좌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KB증권 대표 MTS인 '마블(M-able)'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쿠폰별 표시된 유효기간 내에만 사용 가능하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이번 이벤트는 글로벌 투자자산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이 쉽게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해외주식 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거래 편의성 제고, 유용한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해외주식을 쉽고 재미있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 쿠폰 받기는 KB증권 MTS 'M-able'에서 가능하며, 지급된 해외주식 쿠폰은 MTS 'M-able'의 My쿠폰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벤트 관련 상세한 사항은 MTS 'M-able'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1-10-25 15:14:45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브리핑] 한국증권·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증권, ETN2종 상장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TRUE KOSPI200 ETN(570067)과 TRUE KOSDAQ150 ETN(570068)으로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의 1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발행 수량은 상품별로 각각 100만주, 100억원 규모로 만기는 3년이다. 운용 보수를 따로 받지 않아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유사한 구조의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단 설명이다. 또한 기초지수의 가격 변화에 따라 발행 증권사가 사전에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추종지수와 실제 포트폴리오간 추적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ETN의 장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거래 가능한 ETN은 이번 상장 종목을 포함해 국내형 12종과 해외형 32종 등 총 44종이다. ETN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는 한국투자증권 ETN 전용 홈페이지인 TRUE ETN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 코스피200 추종 ETN 상장 NH투자증권이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 'QV코스피 200 ETN'은 코스피200 지수를 1배 추종한다. 발행수량 100만주, 발행규모 400억원, 발행 가격은 4만원이다. 'QV 코스닥 150 ETN'은 코스닥150 지수를 1배 추종한다. 발행수량 400만주, 발행규모 600억원, 발행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두 상품은 상장지수상품(ETP) 최초로 제비용 연 0% 상품이며, 이에 따라 어떠한 비용 차감 없이 지수 등락에 따른 수익률이 고스란히 최종지표가치(IV)에 반영된다. 만기일은 2031년 9월 15일이며, 최종거래일은 2031년 9월 11일이다. 최종거래일의 최종지표가치(IV)로 2031년 9월 17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바탕으로 소비 중심의 경기회복 모멘텀을 기대하며 이에 맞춰 국내 증시의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대표지수 ETN 2종을 출시하려 한다"며 "두상품은 기존 국내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상품 대비 보수와 추적오차가 없는 장점이 있다. 4분기에도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원자재 상품 및 전략적 구조화 상품의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코스닥150선물 ETN 하나금융투자가 코스닥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인 '하나 코스닥150 선물 ETN'과 '하나 인버스 코스닥150 선물 ETN' 2종을 출시한다. 두 선물 ETN은 하나금융투자가 직접 유동성을 공급(LP)하면서 코스닥150 선물지수에 연동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하나 코스닥150 선물 ETN'은 코스닥 선물 시장에서 하방에 대한 투자만 가능했던 기존 상품들과 달리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단 설명이다. 기초자산이 되는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시장 대표성 및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의 선물지수로,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종목 교체가 이뤄진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주식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ETN 2종은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투자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ETN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자산 및 금융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금투,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1일 16시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벤트 대상 고객에게 수수료 무료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평생 온라인 수수료 미국 0.05%, 중국·홍콩·일본 0.07%가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 중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90일 동안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가능 국가의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한다. 대상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다. 또한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 위안화, 엔화, 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이벤트와 더불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벤트 대상 고객 모두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주식상품권을 지급한다. 더불어 11월 30일까지 타사입고 후 1000만원 이상 매매 고객에게 최대 6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신한금융투자 앱 신한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훈 신한금융투자 리테일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신한금융투자의 더 쉽고 편안한 해외주식서비스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비즈니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투운용, ETF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미국고배당S&P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미국 시장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이 우수하며 ▲연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 투자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기초지수 구성 업종은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22.4%), IT(20.69%), 필수소비재(13.93%), 산업재(13.63%), 헬스케어(12.16%), 경기소비재(6.62%), 커뮤니케이션서비스(5.09%), 소재(3.58%), 에너지(1.90%) 등이다. 종목 별로는 반도 체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4.19%), 글로벌 IT기술 및 컨설팅 그룹 IBM(4.12%),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컴퍼니(4.10%), 미국 최대 건축자재기업 홈디포(4.07%),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4.05%)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 본 상품은 환노출형(UH) 상품으로, 원화 대비 미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 배당의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21일 "하반기 들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익과 주가의 방어력이 높은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주주 중심주의가 강한 미국에서 양질의 이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늘리는 배당성장주는 장기적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 투자를 검토해볼 만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2021-10-21 13:47:49 박미경 기자 2021-10-21 13:47:49 양유경 기자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몇 해 전의 일이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인생책으로 '대망(12권)'을 추천해 주셨다. 몇 개월 동안 빠져 들었던 인상 깊은 책으로 기억한다. 일본 전국시대 3대 영웅을 그린 소설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인공이다. 세 명의 영웅은 성격은 물론 리더십이 독특했다. 에도시대 말기 다이묘(지방호족)였던 마쓰라 세이잔은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 3인의 인생관을 '두견새'라는 제목의 유명한 일본시조(하이쿠)를 통해 표현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누군가 두견새를 보내왔는데 두견새가 울지 않는다면 목을 쳐 죽이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울게 만들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노부나가는 칼날 같은 성품의 소유자였다. 난세를 바로 잡는 것은 오로지 '힘'이라고 확신했다. 히데요시는 늘 기회를 잘 포착하고, 적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 처럼 날까롭지 않고, 히데요시 처럼 화려하지 않았다. 부드럽고, 검소했다. 위기가 오면 인내로 버텼다. 그리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애썼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가 대권을 꿈꾸고 있다. 여당은 대표선수가 정해졌다. 야당은 곧 정해진다. 유력 주자 3명을 지켜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듯 하다. 여당 후보는 노부나가를 닮았다. '한다면 한다'는 측면에서 흡사하다. 과거보다는 앞만 본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배짱을 가졌다.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목을 칠 기세다. 시원한 사이다로 표현되기도 한다. 야당 유력후보 가운데 한 명도 노부나가를 떠올리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 국민이 불렀다고 한다. 그는 난세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힘'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 또다른 후보 한 명은 히데요시에 가깝다. 전쟁을 좋아한다. 상대를 마음먹은 대로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편이다. 걸쭉한 입이 자주 구설에 오른다. 아직까지 이에야스에 가까운 인물은 유력후보로 떠오르지 않았다. 260여년 동안 일본의 평화를 이끌었던 이에야스가 현재 대선 정국에선 없다. 노부나가는 마음에 상처를 준 심복에 의해 49세의 나이에 최후를 맞았다. 히데요시는 천하를 통일하고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하나의 복(자식 복)이 없었고, 63세에 이슬로 태어나 이슬로 사라질 운명이라고 탄식하며 눈을 감는다. #.가계부채와 대출규제가 최근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화두다. 두견새가 울지 않는 것 처럼 가계부채가 줄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꼭 틀어 막거나, 줄어 들게 하거나, 줄어들때까지 기다리거나. 금융당국은 첫번째를 선택했다가 대통령의 일침에 두번째로 돌아섰다.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세대출 길은 터놨다. 하지만 나머지 주담대,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서민들의 전세계약은 일상 처럼 이뤄지게 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억제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 기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경기회복이란 전제가 필요하다. 문제는 돈 있는 사람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슬픈현실과 마주하는 것이다. 미리 돈을 빌렸던 사람은 집을 사고 머뭇거렸던 쪽은 기회마저 잃었다. 가계부채 줄이기의 핵심은 금리다. 금리가 오르고 더 오를 개연성이 있다면 돈을 빌리기 어렵다. 결국 금리인상이 가계부채를 줄이는 트리거(방아쇠)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도 금리 앞에선 버틸 수 없다.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해야 한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10-21 06:00:24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브리핑] KB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KB증권이 오는 22일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KB 본사맞춤형(유니-리커버리)랩'을 판매한다. ◆KB증권 유니-리커버리랩 이번에 판매하는 'KB 본사맞춤형(유니-리커버리)랩'은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 및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며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전국 KB증권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운용기간 중 해당 수익률에 도달하면 보유 주식을 처분해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는 전환형 랩 서비스다. 'KB 본사맞춤형(유니-리커버리)랩'은 ▲스마트카 ▲저탄소 ▲메타버스라는 3가지 트렌드에 투자의 포커스를 두고 있다. 우선 스마트카는 스마트폰을 잇는 새로운 디바이스 개념이다. 1단계 전기차, 2단계 자율주행, 3단계 스마트카로 진행되며, 현재 1단계인 전기차 밸류체인 확장 과정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저탄소는 환경 정책과 에너지인프라 정책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이며 목표. 즉 리사이클링(재활용)에 주목하며, 에너지 페러다임 변화 속에 친환경 전력이 주 에너지원이 될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원전,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소통방식의 확장, 플랫폼의 확장으로 VFX 기술부터 콘텐츠, 엔터, 게임, AR/VR하드웨어, NFT 산업을 포함하며 인터넷플랫폼 산업까지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 트렌드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국내주식운용에 특화된 운용사로서 현재 약 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개인자산가 중심으로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자산운용사다. 김유성 KB증권 투자솔루션센터장은 "이번 출시되는 'KB 본사맞춤형(유니-리커버리)'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판단된다"며 "장기자산에 투자하면서 시장상황이 불투명 할 때 자금의 일부를 전환형 랩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B 본사맞춤형(유니-리커버리)'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1.5%의 선취 수수료가 부과된다. 상품 가입 및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국증권, ELW 134종목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 주식워런트증권(ELW) 134종목(종목번호 57GX64~57GY97)을 새롭게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50종목과 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84종목이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ELW는 신규 상장 종목을 포함해 총 1387종목으로 늘어난다. ELW는 기초자산을 만기 시점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주식 또는 지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를, 하락을 예상할 때는 풋 ELW를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식이나 지수 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주식과 달리 정해진 만기일에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이 존재하며, 자산가격 변동 및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ELW 거래는 금융투자교육원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ELW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정보는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TRUE ELW'를 통해서도 ELW 시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인생대학 개강 NH투자증권이 신(新)중년을 위한 프리미엄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인생대학' 제17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9일 밝혔다. '100세시대 인생대학'은 은퇴 시점 전후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생애 자산관리 및 은퇴 설계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인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노년·은퇴 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강 첫날에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사회적 트렌드에 대한 강의로 시작하고, 종강에는 서울대 조영태 교수의 '미래를 읽어주는 인구학'이 예정돼 있어 한국의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그 밖에도 50~60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절 건강, 운동 방법, 치매 예방 등의 강의를 진행하며, 4차산업혁명, 중국 시장 전략 등의 시대적 화두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은퇴 전후에 있는 수강생들에게 나이 들어감에 대한 심리와 행복에 대한 강의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17기 과정은 오프라인 수강과 온라인 수강을 동시에 운영한다. 온라인 수강 신청자는 250여명에 이르러 강의실 수강으로만 운영했던 기존 인생대학에 비해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지방 지역뿐만 아니라 재경 지역에서도 온라인 수강 신청이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양질의 은퇴 교육 프로그램을 자택에서 수강하고자 하는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100세시대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부하고 또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100세시대 인생대학이 배움의 즐거움을 드리는 동시에 인생 후반전 설계를 위한 새로운 가치의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7기 100세시대인생대학 수료식은 12월 6일이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서울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참석자 모두 동일한 수료 기준을 적용해 수료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1-10-19 11:33:17 박미경 기자 2021-10-19 11:33:17 양유경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브리핑] 하나금융투자·KB증권·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코로나19 국면 이후 새롭게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 맞춤형 투자상품인 '힙합랩'과 '모으기랩'을 출시했다. ◆하나금투, 맞춤형 투자상품 선보여 '힙합랩'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Hip(힙)'과 모으다 의미를 가진 '合(합)'을 결합한 상품명으로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엄선된 유망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기존의 언택트, 친환경, 미래차 등 코로나 수혜 테마는 물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유망 테마인 리오프닝주 등 변화하는 투자 기회와 환경을 적극 활용한다. 유망 테마를 선정해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단기 유망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힙합랩은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18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힙합랩과 모으기랩을 출시하게 됐다"며 "투자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증권사 하면 하나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적립식 투자의 이점을 활용해 개별 종목 관점에서 유망 종목을 적립해 나가는 '모으기랩'도 선보였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각종 글로벌 기업의 분석들을 제공받아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입한도, 수수료, 계약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 또는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하나금융투자 모바일앱 '원큐프로'로 확인하면 된다. ◆KB증권, 상담톡 서비스 오픈 KB증권이 모바일 간편 주식거래 플랫폼(MTS)인 '마블(M-able) 미니'에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서비스와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 8월 출시된 'M-able 미니'는 다운로드 수 3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거래에 해당하는 기능과 콘텐츠만으로 앱을 구성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고, 재미 요소를 더해 주식 초보자가 가질 수 있는 심리적 장벽을 줄인 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M-able 미니' ETF 매매 서비스는 지난 14일 오픈했다. 국내 ETF에 대한 거래 편의성 증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18일부터 'M-able 미니'에서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 가입 후 카카오톡으로 고객이 직접 지정한 전담 프라이빗뱅커(PB)와 실시간 상담을 통해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KB증권은 오는 12월 10일까지 'ETF 거래 이벤트'도 진행한다. 'ETF 거래 이벤트'는 지정된 기간 별 국내 상장 ETF 전 종목을 대상으로 ETF 거래금액 조건 충족에 성공하면 상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M-able 미니'에서 신청 후 참여 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M-able 미니'는 새롭게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주식 거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번 ETF 매매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연내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도입해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MTS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야간선물옵션 이벤트 키움증권은 오는 12월 10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야간선물옵션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간선물과 야간옵션 거래금액 1위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야간선물 40억원 또는 야간옵션 1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거쳐 200명에게 5만원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거래한 신규, 휴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만원권을 증정한다. 여기서 신규 고객 대상은 EUREX 야간선물옵션 최초 거래 고객이며 휴면고객은 이벤트 시작일 기준 직전3개월 미거래 고객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0-18 16:23:45 구남영 기자 2021-10-18 16:23:45 박미경 기자 2021-10-18 16:23:45 양유경 기자
기사사진
신영건설,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 11월 공급

부동산 개발기업 신영의 자회사인 신영건설은 서울 답십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지웰에스테이트'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신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신혼부부는 물론 30~40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총 144실 규모다. 신혼부부와 30~40대가 선호하는 전용 59㎡ A타입과 B타입 각각 7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함께 지하철 2호선 신답역도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주변에 홈플러스 동대문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병·의원, 은행, 관공서 등이 가깝고, 약 10분 거리의 청계천을 비롯해 새샘근린공원, 용답휴식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답십리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등이 있다. 59㎡A 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3-베이(Bay) 구조(방-거실-방)로 설계됐다. 중앙에 위치한 거실을 중심으로 공용공간과 사적인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59㎡B 타입은 침실 2개가 나란히 배치되는 구조로, 필요에 따라 큰 방 1개로 붙여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면 개방형으로 향 구성도 다양하다. 세대주 여부나 보유 주택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지역 제한도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14길 26 상가동 3층에 있다.

2021-10-18 07:42:4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스포츠·뽀로로·관상어 등 테마쇼핑몰 눈길

스포츠, 뽀로로, 관상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조하는 테마상가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추세가 확산하면서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매장을 배치하는 상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수요를 유인하고 있는 것. 가족 단위로 테마시설을 즐기다가 함께 음식을 먹고 레저를 즐기는 유형의 복합쇼핑몰이 눈길을 끈다. 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인근에선 내년 4월 들어서는 '동탄역 그란비아스타'가 있다. 스포츠 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쇼핑몰이다. 운동시설 면적이 6만4535㎡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 인천 월미도 뽀로로 테마파크는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를 주제로 연면적 1만9655㎡ 규모의 실내에 놀이·문화·공연시설로 조성된다. 실내 놀이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층고를 4.5~6m 높이로 설계했다. 희귀 관상어와 전문어종을 판매하는 상가도 나온다. 경기도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복합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시화MTV에서는 국내 최초 관상어테마파크 쇼핑몰인 '아쿠아펫랜드'가 분양 중이다. 이밖에 반려견·반려묘 전문상가를 비롯해 의료 전문 메디컬 클리닉 복합몰, 유명 쉐프의 레스토랑 입점을 통한 푸드타운몰 등의 테마상가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상가 분양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0-12 09:38:05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연내 대형건설사 오피스텔 4천여실 쏟아진다

연말까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뜨거울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가 12월까지 4000여실 공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실제 연내 10대 브랜드 건설사에서 공급한 오피스텔은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올 초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판교밸리자이(전용면적 59~84㎡)는 282실 모집에 청약자가 6만5503명 몰리며 평균 23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대우건설이 공급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비롯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과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 센텀하이브와 더샵 일산엘로이 등이 모두 두자릿 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내놓은 오피스텔은 브랜드 프리미엄에 힘입어 가격상승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서구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은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가 9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5억7500만원) 보다 3억7500만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갖춘 데다 대형 건설사가 주는 사업 안정성,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선호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중 인천, 경기, 대전 등에서 공급될 10대 브랜드 건설사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내에 모두 4000여실이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분양을 마친 대우건설은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동, 전용 53~82㎡, 총 985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1(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층~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화정동 1002-4·5·6 일대에 지하 5층~지상24층 전용면적 77~84㎡ 총 242실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LUMINI)'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지방에서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서 전용 84㎡ 총 308실 규모의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공급한다. 더샵 도안트위넌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12~13일 청약을 받는다.

2021-10-12 09:09:57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은행 브리핑] 신한은행·BNK부산은행·JB금융

신한은행이 청년 세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주거안정 응원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 '청년 주거안정 응원 이벤트' '청년 주거안정 응원 이벤트'는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청년전용버팀목대출, 청년보증부월세대출, 주거안정월세대출)을 신규하는 모든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을 포함한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사용 중이거나 신규하는 모든 고객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하고 12월 15일까지 유지 시 마이신한포인트 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와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배너 광고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7일 "주택도시기금 대출 취급 은행으로써 다양한 정책 상품을 통해 청년 세대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및 소외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혜택 및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펫적금 이벤트 BNK부산은행은 오는 12월 5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플랫폼과 함께 펫적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펫적금 트리플 혜택 이벤트는 ▲펫피와 함께하는 산책 미션 ▲안녕, 마이펫(장례할인) ▲함께해서 고마웠어 마이펫(사연응모)으로 구성했다. 먼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으로 펫적금을 신규 가입 후 반려동물 산책 전문 앱 펫피에 가입하면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각종 미션을 통해 바디티슈, LED산책목걸이를 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과 하루 30분 이상 산책하면 펫피 포인트도 추가로 제공 받는다. 또 부산은행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헤븐, 펫포레스트와도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뱅킹으로 펫적금에 가입하면 20% 장례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함께한 반려동물과의 사연을 응모해 선정되면 40만원 상당의 아이헤븐 BNK장례상품권을 추가로 제공 받는다. 김양욱 부산은행 언택트영업부장은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펫적금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대비하고, 아름다운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JB금융, 에코백 굿즈 제작 JB금융그룹이 환경 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일환으로 에코백 굿즈를 제작, 그룹 웹진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증정하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닐백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 활용을 독려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JB금융그룹 직원은 "에코백을 사용하면서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게 되었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게 되어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JB금융지주는 그룹 웹진을 통해 ▲토이 비누 만들기 ▲중고 도서 기부 등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사회패러다임에 맞추어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도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에코백 굿즈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공헌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07 15:18:33 나유리 기자 2021-10-07 15:18:33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오징어 게임'

#.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세간의 화제다. K-콘텐츠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83개국)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는 작품에 등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최대 히트작이 될 수도 있다"며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고 평가했다. 인기의 비결은 경쟁의 시대에 대한 그리고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이 아닐까.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돼 이런 말도 안되는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70년대 말 초등학교 때를 소환한다. 운동장 한 켠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오징어 모양을 만들고 공격과 수비 두 팀으로 나눠 게임을 했다. 선을 밟으면 안되고, 오징어 모양의 머리를 통과하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수비와 공격 양 팀 가운데 가장 오래, 더 많이 살아 남은 팀이 이기는 것이 룰이었다. 결국 어느 팀이든 한 명 만 살아 남는 것이 보통이었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학교와 시골 동네에선 말뚝박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놀이가 일상이었다. 휴대폰이 없었던 시대의 추억이다. #.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한 여야의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각 당의 최종 후보자 선출이 다가오고 있다. 결국 한 명만이 승리한다. 내년 3월 본선도 마찬가지다. 정권연장이거나 정권교체 모두 한 명 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린다. 대선도 결국 오징어 게임인 셈이다. 아직까지는 누가 주인공이 될 지 모른다. 딱지치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거쳐,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여러 게임이 남아 있다.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등 다방면에서 능력과 혜안을 가진 지도자는 누구일까.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고단한 국민들의 삶에 희망을 줘야 한다는 공감 능력을 가진 후보는 누구인가. 선거권을 가진 모두는 내년 3월 대선까지 오징어 게임을 유심히 지켜보고 최후 승자가 될 사람을 찍어야 한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가계 대출이 매월 평균 11조원씩 늘어났다"며 "(이전에는) 대출이 코로나19 실물경제 악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가 일상화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면 올 들어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만 72조520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2조38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두 시장을 합치면 84조9000억원 규모다. 이미 지난해 개인 순매수 금액(63조8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빌려 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4조8393억원 규모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식 보유는 자연스런 자산 증식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 한다고 입버릇 처럼 말한다. 빚투를 경계하라는 의미다. 신도 모르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지나친 빚투는 화를 부를 수 있다. 주식투자도 오징어 게임에 비유된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돈을 벌기 보다는 적은 사람만 돈을 번다. 여윳돈으로 '최후의 승자'가 될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답이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10-07 06:00:0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