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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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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치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은 구강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치과진료 중 하나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정확히 언제, 왜 받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칫솔질을 할 때 치아가 겹쳐있는 부분이나 어금니 안쪽, 치아 사이사이까지 칫솔이 닿지 않아 치석이 생기기 쉽다. 치석은 치아표면을 감싸고 있는 치면막(치태)이 점차 돌처럼 변하는 현상으로 이 치석에서 증식된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치주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 결국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안쪽과 잇몸뼈(치조골)에서 시작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더불어 잇몸 뼈 주변까지 손상되어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틈)이 깊게 드러나거나 치아의 뿌리가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치주질환이 심한 상태에선 임플란트를 시행하더라도 건강한 잇몸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가 충분치 않아 잇몸뼈이식술이 불가필할 수 있으니 평소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 주기는 6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흡연자라면 더 자주 받아야 한다. 흡연은 여러 치과 치료와 연관성이 많은데 한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질환 발생율이 4배 이상 높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 역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임플란트 시술 부위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지며, 실제 임상결과만 보더라도 흡연이 잇몸 뼈 생성에 악영향을 끼쳐 식립한 임플란트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할 경우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있다면 치료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스케일링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혜택을 연1회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을 받고 난후 커피나 카레 등과 같이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치아변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치아염증 예방을 위해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치과전문의·믿을신치과 원장

2017-11-16 14:23:39 박승덕 기자
'초대형IB' 놓고 은행-증권업계 힘겨루기?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를 놓고 은행업계와 증권업계가 충돌하고 있다. 은행 쪽은 업권 간 불평등, 금산분리 원칙 무력화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증권 업계는 자본시장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초대형IB 출현이 필수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9일 "초대형 IB에 대해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를 허용하는 것은 은행업 라이선스 없이 은행업을 수행토록 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업권 간 불평등, 건전성 규제 공백, 금산분리 원칙 무력화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부적절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 이에 다음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 인가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국내 증권사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도록 자본을 확충하고 인수합병(M&A) 자문·인수 등 투자은행 본연의 업무를 확대코자 하는 정부의 초대형 IB 육성정책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가 초대형 IB에 허용코자 하는 발행어음과 IMA 업무는 투자은행 업무가 아니라 일반 상업은행의 업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입장이 다르다. 국내 자본시장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증권사 초대형IB 출현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은행과 벤처캐피탈(VC) 중심의 자금공급만으로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갈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불가능하다면서 모험자본을 공급을 위해 초대형 IB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단기금융업무 인가가 예상되는 초대형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의 합산 자기자본은 24조6000억원 수준으로 발행어음을 통해 약 49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 여력이 생기게 된다. 이 중 5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자산에 투자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최소 24조6000억원의 자금이 혁신성장기업 자금지원 등 모험자본으로 쓰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초대형IB 인가가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24조6000억원이 국내 기업에 투자되면 약 21만명~43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11-09 15:50: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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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분양 하이라이트]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금호건설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견본주택.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불당신도시에 공급되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 아파트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은 지하 3층~지상 29층,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총 227가구 규모다.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74㎡A 27가구 ▲74㎡B 58가구 ▲84㎡ 14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10만원대. 최저 940만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 청약접수는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자 자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 세대 발코니확장을 무상제공할 예정이다. 천안불당 금호어울림 분양관계자는 "불당신도시에 공급되는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테라스, 다락방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만큼 지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13번지(롯데마트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 학군·편의시설 풍부 불당신도시는 천안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원랜드패션몰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깝다. 천안시청과 대형병원, CGV, 천안종합운동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국공립유치원과 불무초교, 불무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불당지구 학원가를 비롯해 아름초, 불당고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KTX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해 개통된 SRT와 KTX를 이용해 서울까지 3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당진∼천안고속도로와 2022년 개통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이다. ◆ 다락방·테라스 제공 눈길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은 일부 저층세대(1~3층)에 측벽 발코니를 설치해 드레스룸 및 알파룸 등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1층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지하 다락방을 조성해 정원 및 서재, 오디오룸 등 다양한 용도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최고 29층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B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는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4베이(bay)-판상형을 적용했다. 전 세대에는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ㄷ 자형 대면형 주방' 설계를 적용해 동선이 편리하다. 펜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 수납공간도 다양화했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도입한다. 조경면적이 42%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성이 높고, 단지 중앙에는 버들연못 등 수변을 갖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단지내에는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도서관, 독서실, DIY공방, 나눔센터 등 입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실내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2017-11-05 10:05:5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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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처진 눈꺼풀, 안과질환 초래

나이가 들면 피부, 머리카락, 뼈, 치아, 장기 등 신체 곳곳에서 여러 가지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노화가 진행되는 곳이 바로 눈꺼풀인데, 눈꺼풀은 신체에서 피부가 가장 얇고 피하지방이 적은데다 하루 5000번 이상 깜빡거리기 때문에 탄력을 잃기 쉽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40∼50대가 되면 눈꺼풀 피부가 점점 아래로 처지면서 우울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게 된다. 또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기다보니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쉽고, 사물을 바라볼 때 피로감을 빨리 느끼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속눈썹이 안구를 자극해 각막염이나 결막염, 시력저하, 시력손상과 같은 안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은 '눈꺼풀피부이완증'이라 하는데, 치료방법은 피부의 처짐 정도나 환자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은 20∼30대 젊은층이라면 쌍꺼풀수술과 같은 눈성형을 통해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자연스러운 쌍꺼풀라인을 원한다면 매몰법이나 단매듭연속매몰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눈꺼풀에 지방이 많거나 피부가 두터운 경우, 안검하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쌍꺼풀 라인이 풀릴 위험이 높으니 처음부터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눈꺼풀 처짐이 심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에는 쌍꺼풀수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우니 상안검성형술이나 눈썹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먼저 '상안검성형술'은 윗 눈꺼풀과 눈꼬리의 처진 피부를 제거해 탄력 있고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수술요법으로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어 '회춘성형', '동안성형'이라고도 불린다. 단, 상안검성형술을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동시에 고려해야하는 수술인 만큼 눈꺼풀의 처짐 정도나 눈 모양, 크기, 피부타입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쌍꺼풀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흉터나 부기, 긴 회복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눈썹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눈썹거상술은 상안검성형술에 비해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은데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절개 부위는 눈꺼풀의 처짐 정도와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좁다면 눈썹 윗부분을, 반대로 눈썹과 눈 사이가 멀다면 눈썹 아래 부위를 절개하면 된다. 수술은 약 한 시간가량 소요되며, 수술 후 7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7일에서 15일 정도면 부기나 멍이 사라지고, 1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자리 잡게 된다. 빠른 회복을 위해 항시 수술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 한 달 이상은 술이나 담배를 금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11-02 11:03:4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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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뽕앤까스 뚝섬역점' 2호선 뚝섬역

[맛있는 메트로] '뽕앤까스' 뚝섬역점- 2호선 뚝섬역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또는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퓨전 음식전문점이다. 과거 퓨전 음식의 형태가 '짬짜면(짬뽕과 짜장면)' '탕짜면(탕수육과 짜장면)'과 같이 식당에서 원래 취급하고 있는 메뉴를 단순히 묶어낸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짬뽕과 피자' '파스타와 족발' '팥빙수와 떡' '비빔밥과 빵' 등 이제는 전혀 다른 메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뽕앤까스'는 한 자리에서 짬뽕과 돈가스, 덮밥, 피자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어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 맛집이다. 점심시간 인기메뉴 1위는 '숯불짬뽕(7500원)'이다.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짬뽕 위에 불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함께 숙주, 부추, 메추리알 등의 토핑이 올라가 일반 짬뽕과는 전혀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새우와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과 양배추 양파, 대파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볶아낸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앞다리살과 목심 등을 사용하는데 고추기름을 넣고 높은 온도에서 불향을 입혀 구워내 식사가 끝날 때까지 깊은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박은형 씨(45)는 "면과 밥, 돈가스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입맛이 같지 않은 사람과 함께해도 부담이 없어 좋다"며 "숯불짬뽕은 다른 곳에 없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좀 더 든든한 느낌이고 향긋한 부추와 아삭한 식감의 숙주, 쫄깃한 면과 해산물까지 잘 어우러져 금세 한 그릇 완뽕하게 된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수제돈까스(8500원)'다. 고기는 국내산 암퇘지 등심부위를 가락동 시장에서 직접 들여온다. 손질한 고기는 소금·후추 간을 해 하루 정도 숙성과정을 거친다. 알맞게 숙성된 고기는 베타믹스 반죽과 빵가루로 옷을 입힌 다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낸다. 동그란 접시는 큼지막한 돈가스와 밥, 채소샐러드와 마카로니 샐러드 등으로 빈틈이 없다. 자칭 돈가스 마니아라는 최선동 씨(38)는 "돈가스는 소스가 뿌려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칼로 자르면 바삭바삭 소리가 날 정도로 아주 잘 튀겨졌고, 고기도 상당히 두툼한 편이어서 만족스럽다"며 "특히 유자땅콩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채소샐러드는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이나 리필해 먹을 정도로 일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좀 더 바삭한 돈가스 맛을 즐기고 싶다면 소스를 고기 위에 뿌리지 않고 따로 그릇에 덜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고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도 전했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숯불덮밥(7000원)'이다. 숯불고기에 매콤한 불고기 소스를 넣어 강한 불에 볶은 덮밥요리다. 넓은 그릇에 덮밥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건강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장년층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메뉴다. 저녁에는 피자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의 주문이 증가한다. 특히 인근 젊은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주인장 노영춘 씨(52)는 "피자는 화덕을 사용해 즉석에서 만들고 있어 피자를 맛보기 위해 찾는 손님들도 제법 된다"며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짬뽕과 피자를 안주로 즐겁게 맥주 한 잔 하는 회식문화가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소:서울시 성동구 상원길 19 (지하철 2호선 뚝섬역 5번 출구)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2시(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토), 일요일 휴무

2017-10-29 12:25:08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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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은 구강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치과진료 중 하나이지만 왜 해야 하는지, 언제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표면이 깎여 치아 수명이 단축된다', '잇몸이 망가진다'는 등의 잘못된 속설로 인해 시술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이번 코너에서는 치과 스케일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시술로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치석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선 평소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아표면을 감싸고 있는 치면막(치태)이 점차 돌처럼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게 된다. 이 치석에서 증식된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치주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 결국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여기서 치주질환이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안쪽과 잇몸뼈(치조골)에서 시작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출혈과 더불어 잇몸 뼈 주변까지 계속 손상되면서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틈)이 깊게 드러나거나 치아의 뿌리가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러한 상태에선 임플란트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건강한 잇몸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가 충분치 않아 잇몸뼈 이식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조기발견은 필수다. 치주질환은 양치를 할 때 잇몸출혈 유무에 따라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만일 양치 도중 칫솔질을 세게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난다면 가까운 치과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스케일링의 적정 주기는 잇몸 상태에 따라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효과적이며, 흡연자의 경우 연 2∼3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케일링을 많이 받는다고 잇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며, 스케일링보다 더 중요한 것이 평소 구강관리다. 항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칫솔질은 되도록 식후 3번, 취침 전 1번 치아는 물론 잇몸과 혀까지 닦는 것이 좋으며,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을 생활하는 것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된다. 만일 침 분비가 부족하다면 세균증식이 더 활발해질 수 있으니 침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정확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7-09-21 10:35:1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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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상일식당_5호선 상일동역

'상일식당' 5호선 상일동역 상일동역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에 걸쳐 있는 지하철 5호선 종점역으로 1·2번 출구는 고덕동에, 3·4번 출구는 상일동에 위치한다. 현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까지 약 8㎞ 구간을 연장 공사 중이며 오는 2019년 3월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인근에는 고덕차량사업소와 강동공영차고지, 주공아파트,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상일식당'은 1997년 문을 열어 20년 째 영업 중인 지역 터줏대감이다. 70% 이상이 단골손님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인근에 사무실이 대거 입주하면서 직장인 손님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각종 찌개류 주문이 많은데 인기메뉴 1위는 '알동태찌개(6500원)'다. 냄비에 무와 콩나물 등을 넣고 끓이다가 동태알, 고니, 동태, 팽이버섯, 미나리 등을 푸짐하게 넣고 양념장을 추가해 한소끔 끓여낸다. 테이블에서는 가스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 식사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국물을 즐길 수 있다. 직장인 박준형 씨(38)는 "국물이 짜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어서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데 찌개를 먹다보면 다시 술 한 잔 생각나서 난감할 때가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닭볶음탕(1만8000원·2인기준)'이다. 닭고기는 반 마리를 넘는 양으로 푸짐하게 들어가고 감자,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추가해 매콤·얼큰한 맛으로 끓여낸다. 20년 째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서정민 씨(50)는 "맛도 맛이지만 3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넉넉한 인심과 착한 가격이 정겨운 곳"이라며 "매일 바뀌는 반찬과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가 없는 진정한 맛집"이라고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찌개(6000원)'다. 푹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는 품질 좋은 삼겹살을 사용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다. 모든 찌개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반찬은 김치 외 나물, 조림 등 기본 5가지 종류가 매일 바뀌어 나온다. 대부분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고 있어 반찬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다른 곳은 계란 반찬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줄었지만 이곳은 '인기 만점인 계란말이 반찬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손님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져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저녁에는 직장인 회식과 각종 모임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술 한 잔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리고기(3만5000원·4인 기준)'와 '생삼겹(1만2000원)' 주문이 높은 편이다. 좌석은 입식 테이블이 아닌 방바닥에 앉아서 먹는 방식인 좌식 테이블로 구성됐으며 50여 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경우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방문 시에는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대기시간이 없고 미리 세팅해 둔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식사가 가능하다. *주소: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341-15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3번 출구, 상일초등학교 후문 앞)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0시(평일) 오후 4시 30분∼오후 10시(토) 일요일은 휴무

2017-09-17 13:43:4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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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수험생의 건강관리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수험생의 건강한 여름나기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건강관리는 필수다. 수능 당일 컨디션이 시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습도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엔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무기력증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역시 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이나 위장질환, 소화불량, 불면증 등에 시달리지 않도록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신선한 재료로 식단을 바꿔줘야 한다. 예를 들면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콩,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미역, 시금치, 멸치, 우유 등 철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 위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소량의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쉽게 피로감이 몰려오고 두뇌 활동도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잠을 쫒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나 녹차, 커피 등 카페인과 각성제가 다량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키고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따뜻한 꽃차를 마시거나 혈 자리를 지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눈이 침침하다면 국화차를, 소화불량에 시달린다면 진피차를,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된다면 생강차를, 오래 앉아 있어 부종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율무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좋은 지압 혈 자리로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백회혈, 위장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합곡혈, 하지 부종에 좋은 족삼리 혈 등이 있다. 수험생에게 특화된 한약 처방으로는 경옥고와 공진단, 총명탕이 있으며, 탕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간편한 복용을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총명공진단은 총명탕과 공진단을 합한 처방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고 뇌혈류를 증가시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본원에서 개발한 총명공진단은 원방공진단에 총명탕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우황을 가미해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의 보약으로 가장 적합하며, 피로감과 긴장감을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증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 한의원에서 정밀진단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8-31 14:42: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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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대박날까"…운세·사주 볼 때 질문 1위

운세, 사주를 볼 때 가장 많은 물음표를 던지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돈을 언제 많이 벌까', '대박이 언제날까'였다. 운세상담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에스티소프트랩'은 지난 6∼7월 2개월간 '콕집어 족집게도사 무료운세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생상담, 운세상담을 한 사람들의 질문사항을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콕집어 족집게도사 앱을 사용한 한국 남여 5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인생의 궁금증은 '돈을 언제 많이 벌까', '대박이 언제날까'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를 차지했다. 삶 속에서 경제 여건 즉, 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2위를 차지한 궁금증은 '애정문제', '이성문제'였다. '이성친구가 언제 생기는지', '애인이 언제 생기는지'를 궁금해 했다.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남녀의 이성문제가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위를 차지한 인생 궁금증은 '결혼문제', '배우자 인연문제'로 파악됐다. '결혼은 언제하는 지', '배우자는 언제 만나는 지', '인연이 되는 이성은 언제 만나는 지'를 궁금해 했다. 응답자의 16%를 차지했다. 인생에서 결혼과 배우자 선택이 주요 고민이란 의미다. 4위로는 시험합격, 면접합격, 대학합격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전체의 6%를 차지했다. 5위로는 직장문제, 취직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이밖에 이성과 헤어짐, 이혼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고 이사문제, 이동문제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편이었다. 건강 회복, 병 문제, 창업, 사업, 사업확장문제, 부동산 관련 문제도 질문을 많이 던졌다. 운세 앱 개발자는 "데이터에서 말해 주듯 삶에서 생노병사, 길흉화복, 관혼상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큰 걱정거리면서도 큰 화두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20대, 30대 젊은층에게도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돈, 금전적인 부분이었고, 그 다음 순위가 애정, 결혼에 대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보면, 젊은층에서도 경제적, 금전적인 고민과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7-08-29 08:3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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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문의 세상읽기] 서민금융, 시장원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강형문의 세상읽기] 서민금융, 시장원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8월 초 정부(금융위원회)는 서민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대부업법상의 최고금리(27.9%, 대부업체 및 여신전문금융기관과 개인간에 적용 되는 금리상한)와 이자제한법상의 최고금리(25.0%, 개인과 개인간에 적용되는 금리상한)를 모두 24%로 동일하게 인하하여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현재의 낮은 시장금리수준과 근래 외국계자본의 국내 대부업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그리고 대부업체와 서민금융기관의 영업내용이 대상고객 및 금융서비스측면에서 상당부분 중첩되어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계획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최고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일시적인 대부시장의 위축(일부 대부업체의 폐업 및 음성화)과 저신용·취약계층의 금융소외현상 증가(저신용자에 대한 대부업체의 대출거절) 그리고 이로 인한 불법사금융 피해 확대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정부가 정책서민금융(공적지원을 바탕으로 한 특별저리의 서민 우대금융-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신용회복지원) 공급의 확대와 서민금융 전담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의 기능과 역할 강화(다양한 금리대의 소액신용대출 활성화), 금융소외자를 주 대상으로 소액금융을 전담하고 있는 대안금융기관(일종의 마이크로크레딧 전문기관-사회연대은행, 신나는조합, 사회복지은행,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확충, 그리고 불법사금융에 대한 철저한 단속 강화로 시행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최소화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완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시장의 접근이 어려워지게 되는 한계서민층(만성적인 생활자금 부족)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복지(기초생활보장)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행복기금도 출범 이후 채무조정을 도와준 58만명 중 10만명이 다시 채무불이행자로 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한계서민층에 대해서는 금융보다는 기본적으로 복지나 일자리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이번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에는 대출연체금리 상한도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행 법상 금융회사의 연체금리 상한은 법정최고금리 이내에서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은행(평균 15%,일부은행 16-17%)과 제2금융권(평균 20%, 일부 금융회사 22-24%)의 연체금리수준은 주요 선진국(미,독,불의 은행연체금리 10% 미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법정최고금리가 2009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인하되었지만 대출연체금리 상한은 그대로 유지되어 옴으로써 일부 금융회사(제2금융권)의 경우 연체금리를 금리상한에 가까운 높은 수준으로 적용함으로써 서민층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에는 대출연체금리 상한도 최고금리의 개정취지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내 대부업시장은 2002년 대부업법 제정 이후 큰 폭의 양적 성장(2016년말 현재 약250만명이 대부시장을 이용)을 하여 이제는 저신용 및 금융소외자의 자금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서민금융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근래 외국계자본의 국내대부시장으로의 참여 확대는 대부업체간의 금리인하 경쟁유도, 일반의 인식 개선 등을 통해 대부시장의 건전한 거래환경조성에 자극제가 되고 있는 만큼 대부업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정착되어 있는 일본과 같이 이제는 국내 대부업시장도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서민금융이란 일정부분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시장원리만으로 원활한 자금수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은 불가피하다. 한편 앞으로 정부의 서민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법정최고금리의 인하와 함께 서민들에 대한 금융복지교육의 강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등 정부차원에서 금융포용 (Financial Inclusion)을 높여나가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강형문(전 한국금융연수원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2017-08-21 11:18: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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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총신대입구역(이수)은 동작구 사당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걸쳐있는 환승역이다. 4호선이 건설될 때 인근에 위치한 총신대학교가 건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역명을 '이수역'에서 '총신대입구역(이수)'로 바꿨다. 2001년 7호선이 개통되면서 역명 선정에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종적으로 4호선은 총신대입구역(이수), 7호선은 이수역, 통합 역명은 총신대입구역(이수)으로 확정됐다. 실제로 총신대는 7호선 남성역에 훨씬 가깝다. 총신대입구역(이수) 인근에 위치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는 지역주민과 학생,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다. 주력 메뉴인 생고기김치찌개(6000원)도 인기가 많지만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제육쌈밥(8000원)이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하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에 재워둔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간을 거친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1인분 250g)를 양파, 대파 등 채소와 함께 내놓는데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먹는 방식이다. 직장인 박춘하 씨(40)는 "숙성과정을 거쳐서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먹다보면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진다"며 "밥도 머슴밥처럼 넉넉하게 나와서 맛도 맛이지만 인심 좋은 집으로 인기가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징어불고기(7000원)'다. 오징어불고기에는 호박, 당근, 양파,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를 가득 들어가는데 채소를 양념 먼저 볶는다.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볶아 철판에 내놓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념은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사전에 강도 조절을 부탁하면 된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최영화 씨(38)는 "오징어볶음은 주방에서 미리 조리를 한 다음에 나와서 테이블에서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며 "가족들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삼겹살정식(1만원)'과 '생고기김치찌개(6000원)'가 순위다툼을 하는 상황이다. '생삼겹살정식'은 점심시간 삼겹살을 먹고 싶은데 고기만 주문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만든 메뉴다. 정식에는 삼겹살 200g, 김치, 부추김치, 두부, 콩나물, 쌈채소와 밥, 된장찌개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에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생고기김치찌개'는 전라도식으로 끓여져 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을 사용하는데 찜의 경우 좀 더 푹 익은 맛을 위해 김치를 미리 쌀뜨물에 끓이는 초벌과정을 거친다. 김치와 돼지고기, 채소와 두부 정도만 들어가는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반응이다. 어묵볶음, 열무김치, 연두부, 가지나물, 버섯볶음 등 5가지가 기본반찬은 주방에서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반찬같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저녁에는 '오징어불고기' 또는 '생고기김치두루치기(7000원)'에 간단히 소주 한 잔 하고 가는 손님들도 있고 '유황오리로스구이(1만1000원 *주소: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17길 5 (지하철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7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공휴일 휴무)

2017-08-20 15:47:5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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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한강블루' 상가 8월 준공 관심

시행사인 신우R&D는 김포한강신도시 수변상업용지 C6-2블록에 위치한 '한강블루' 상가를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연면적 1만5901㎡로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에 총 104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수변상가 '한강블루'는 8월 준공 예정이다. 키즈테마파크 등 핵심점포 키 테넌트(key tenant)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임대를 확정한 업체는 신개념 키즈테마파크와 볼링장 등이 있다. 그중 키즈파크의 경우 5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 헤어숍, 치킨전문점, 병원 등 생활밀착 업종과 당구장 등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로 8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예정)은 사업지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면 인구 유입이 증가돼 핵심 상권이 될 전망이다. 한국창업부동산 권강수 이사는 "창업 유망 업종은 뷔페식 파티하우스, 병원, 약국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꼽힌다"며 "학원이나 스크린 골프·야구, 안경점, 커피전문점(카페), 사무실 등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강블루' 상가 분양가는 1층 상가 기준 3.3㎡당 2200만원선부터다. 2층~9층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자금 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2017-08-06 14:18: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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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말 못할 고민 '다크서클'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말 못할 고민 '다크서클' 눈 밑이 푸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은 상대방에게 지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기 쉽다. 또 매사에 의욕이 없어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여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찜통 같은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은데, 밤잠을 설치게 되면 피로가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붓거나 다크서클이 도드라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다크서클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흔히 '판다 눈'이라 불리는 다크서클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두 가지로 나뉘며, 눈 밑 피부가 얇아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거나 색소침착, 멜라닌 색소 증가, 눈 밑 지방, 눈 밑 주름, 노화, 과로, 수면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전후, 신장·간·림프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더 심해지기도 하고, 노화로 인해 눈 밑 피부가 처지면서 마치 심술보처럼 튀어나오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에는 비타민 C나 비타민 K가 함유된 고농축 크림과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 개선시킬 수 있다. 반면 눈 밑 지방(eye bags)이 원인인 경우에는 지방의 양과 눈 밑 골격의 형태, 피부두께, 처짐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눈밑지방재배치'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밑지방재배치'는 하안검의 안와지방이 과도하게 몰려있는 부분을 일부 제거하거나 골고루 재배치 해주는 방법으로 주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30∼40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술에 앞서 안검외반증이나 눈 밑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피하려면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노화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늘어졌다면 '하안검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노안성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안검성형술은 불룩 튀어나온 지방과 처진 피부를 동시에 제거해줌으로써 한 층 젊고 탄력 있는 눈매로 연출 가능하다. 이때 눈 밑이 심하게 꺼졌거나 잔주름이 심한 편이라면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할 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멍이 심하게 들고 피부 손실이 많아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은 양의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며, 가급적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부위에 과도하게 생긴 혈종(피 고임 현상)은 아무는 과정에서 구축현상을 유발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처음부터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7-28 14:02:0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