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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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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VAN)사 순이익 1797억원…전년比 9.7%↑

지난해 부가통신업자(밴·VAN사)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개 밴사의 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이익이 늘었다. 등록된 밴사는 24개지만 이들 13개 밴사가 전체 밴사업 수익 중 99.4%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2조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밴상품과 기타사업에서 수익이 주로 늘었다. 다만 주요 수익원인 중계수수료 수익은 1조1508억원으로 거래건수 증가에도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단말기 교체 관련비용과 모집인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재무상황은 양호하지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자산은 1조9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대리점에 대한 가맹점모집 관련 프로모션이 줄면서 현금성자산이 다소 늘었다. 다만 자산 증가율은 5.9%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는 6799억원으로 부동산 구입 관련 장기차입금이 늘면서 전년 말 대비 4.2% 증가했다. 자본은 전년 말 대비 6.8% 늘어난 1조3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거래건과 가맹점, 단말기수는 모두 늘었다. 카드 거래건수는 159억 건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가맹점수는 245만 개, 단말기수는 304만 대로 전년 대비 각각 4.3%, 4.5%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제환경 변화에 따른 밴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밴 영업비용 체계를 개편해 밴 수수료 합리성 제고 및 결제시장 참여자 간 원활한 협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8-05-08 14:15: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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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수면무호흡증과 심장질환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수면무호흡증과 심장질환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성인 남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이 증상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뇌졸중, 심장질환 등과 같은 중증질환 및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심한 코골이에서 시작되며 만성피로나 비염, 코막힘, 급격한 체중증가, 잘못된 생활습관, 잦은 음주·흡연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코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환절기에 증세가 더 심해지는게 특징이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수면습관과 체계적인 다이어트, 금연 및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똑바로 누우면 혀가 뒤로 밀리면서 목구멍이 좁아져 코골이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또 비만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최대 요인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 목둘레가 17인치(43.2㎝)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다이어트로 전체 체중의 10%를 감량하면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만일 치료를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단순히 코만 고는 경우라면 체중감량이나 금연, 금주, 구강호흡 개선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고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반면 치열이 좁고 깊은 경우나 교정치료를 받은 후 코골이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치열 교정을 통해 혀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숨길(기도)을 넓혀줘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일시적으로 기도가 완전히 막히고 10초 이상 호흡이 끊어지는 증상이 시간 당 5회 이상 반복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인 경우에는 수면 중 아래턱이 후방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아래턱을 앞으로 위치교정 시킨 뒤 기도를 열어주는 구강 내 코골이 교정 장치를 착용해줘야 한다. 교정 장치를 착용한 뒤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턱과 구강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2018-05-08 13:08:2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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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 비만과 성인병 유발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 비만과 성인병 유발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이 현대인의 장(腸)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인체에는 체세포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한다. 특히 음식물의 소화·흡수·배설을 담당하는 장 속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80%가 분포되어 있으며, 무려 500여종에 달하는 100조개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약 1∼1.5㎏에 달하는데 몸에 이로운 면역세포, 즉 유익균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높아져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그렇다면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장이 건강해야 오래산다. 예로부터 '장이 건강해야 오래산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도 신경세포가 뇌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장기가 바로 장이기 때문이다. 장 속에는 약 1∼1.5㎏에 달하는 유익균(25%)과 유해균(15%), 중간균(60%)이 존재하며,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뤄 장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유익균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는 이로운 역할을 하는데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변비, 소화불량, 비만,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이나 대사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바라기 균'이라 불리는 중간균은 장 내 환경에 따라 우세한 쪽으로 합류하는 습성이 있어 장에 유익균이 많으면 유익균으로 역할이 바뀌고, 유해균이 많으면 유해균으로 기질을 바꿔버리기 때문에 유익균이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내 환경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과 장내 세균의 다양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어려서부터 항생제와 같은 약물오남용이나 스트레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에 노출될 경우 장내세균의 균형을 깨트려 유해균이 과다 증식하게 된다. 또 나트륨 함량이 많은 고지방 식품을 자주 섭취할 경우 각종 대사질환을 비롯해 고도비만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식습관과 체질개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장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만성변비나 소화불량에 시달린다거나 남들과 비슷하게 먹는데도 살이 더 찌는 것 같고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한다면 장해독 요법을 통해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좋다. 장 해독 요법은 장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고 장에 유익한 소화효소와 장내세균을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면역질환치료, 체중감량, 각종 질병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랜 임상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이 수치로 입증되었으며,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 작용을 해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이나 내장지방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8-05-01 11:50: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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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황금연휴, 외모에 투자하고 싶다면?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황금연휴, 외모에 투자하고 싶다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및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 5일제 시행으로 직장인의 경우 5월 4일만 휴가를 내면 대체휴일 포함 총 4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안면윤곽수술이나 안면거상술과 같이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는 수술은 흉터나 부기가 오래남아 긴 회복기간을 요하지만, 눈성형이나 주사성형시술 등은 회복이 빨라 얼마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눈성형의 경우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피부를 찝는 방식의 '단매듭연속매몰법'이 선호도가 높은데, 이 시술의 장점은 부기나 흉터가 많이 남지 않으며 비교적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쌍꺼풀 시술 후 라인이 풀어지더라도 교정이 쉽고,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매몰된 실을 제거해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다만 단매듭연속매몰법은 ▲눈이 심하게 처지지 않은 경우 ▲눈 뜨는 근육이 정상인 경우 ▲안검피부가 얇은 경우 ▲지방이 많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며, 안검피부가 두껍거나 지방이 많은 편이라면 처음부터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수술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원한다면 주사성형시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명 '쁘띠성형'이라 불리는 주사성형시술은 필러, 보톡스와 같은 약물을 피부에 주입해 볼륨효과를 내거나 주름을 없애는 용도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눈 밑 애교나 콧등, 이마, 팔자주름(비구순주름), 턱끝 등에 볼륨을 주고 싶다면 필러시술을, 눈가나 미간, 이마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보톡스 시술을 받으면 된다. 이와 같이 주사성형시술은 성형수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방법이 잘못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필러 시술의 경우 피부와 유사한 점도의 필러 제제를 주사기를 통해 피부의 진피층에 주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아닌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경우 안면신경 손상, 염증, 부종, 시력이상, 피부괴사, 딤플(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실명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보톡스 역시 시술 후 발음이 이상해지거나 눈꺼풀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 등 얼굴 근육에 이상증세가 생길 수 있다. 또 평소 신경근육병을 앓고 있거나 보툴리눔 독소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여성이라면 약물 이상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시술을 금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술비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강요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8-04-24 13:44: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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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전셋집에 살고 있다고요? 증여세 주의보!

#. 대기업 임원인 A씨는 결혼하는 아들을 위해 서울 용산에 있는 고급아파트 전셋집을 얻었다. 전세가는 9억원 안팎에 달했다. 전세등기는 아들이 아닌 임원 A씨 본인 이름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국세청에서 실거주자 조사를 나왔다. 실거주자가 젊은 신혼부부임을 확인한 국세청은 거액의 전셋값을 고려해 자금출처 조사에 나섰다. 결국 세무당국은 아버지가 사실상 아들에게 증여세를 내지 않고 전세금을 증여 한게 아니냐며 세금 추징에 나섰다. 물론 A씨는 결혼식 축의금과 결혼 이전에 꾸준히 납입한 아들의 적금 등을 근거로 일부 자금출처를 증빙했지만, 2억원 가까운 증여세를 막을 순 없었다. 변칙 증여에 대한 세무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면서 전세금을 우회적으로 지원한 부모가 수 억원의 증여세를 내야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고가의 전셋집을 얻어 줬다가 세금폭탄을 맞는 셈이다. 증여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10∼50%의 5단계 구간으로 되어 있다. 증여세는 과세표준 구간에 세율을 곱한 후에 누진공제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9억원이라면 세율은 30%이고, 누진공제는 6000만원으로 산출세액(9억원×30%-6000만원)은 2억1000만원이다. 과세표준이 1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일 경우는 세율이 40%다. 대형로펌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15일 "국세청이 변칙 상속·증여 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서울 용산의 고가아파트 전셋집에 대한 변칙 증여 조사를 통해 다양한 사례가 적발돼 각각 수 억원의 증여세가 부과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자녀에게 수 억 원에 달하는 고액전세금 등을 편법으로 증여했다가 과세당국에 적발돼 추징된 세금이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고액 전세입자 자금출처조사 결과 255명이 1948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601억원을 추징해 건당 추징세액은 2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2013년부터 전세금 10억원 이상자를 대상으로 변칙증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대상(적출금액)은 2013년 56명(414억원)에서 2014년 50명(462억원), 2015년 62명(516억원), 2016년 87명(556억원) 등이다. 최근 서울 강남은 물론 강북 일대의 고가주택 지역에서 자산가들이 자녀에게 주택취득자금이나 고액 전세자금을 증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억원 안팎의 고액의 전셋집에 사는 젊은 부부들의 경우 변칙 증여 의혹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득과 재산형성 과정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부모가 거액의 증여세를 내야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 한 세무사는 "부모의 자금지원을 받았다면 차용증서를 교환하고, 매월 이자를 납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증여가 아니라고 적극 증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규성 기자

2018-04-15 12:01:1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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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성형외과 찾는 남성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성형외과 찾는 남성들 최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보다 젊고 호감 가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상안검성형술', '하안검성형술', '눈밑지방재배치', '눈썹거상술' 등과 같은 주름제거술로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동안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눈꺼풀 피부의 탄력과 두께, 지방의 양, 눈꺼풀 처짐 정도, 안검하수 유무, 성별, 연령, 환자의 니즈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심술주머니 처럼 눈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눈 밑 피부가 이중, 삼중으로 처져 다크서클처럼 보인다면 '눈밑지방재배치'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 밑 지방재배치 시술은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피부의 처짐 정도나 지방의 양에 따라 시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 탄력은 좋은데 지방만 불룩하게 튀어나왔다면 눈 밑 지방만 제거하면 되고, 노화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처졌다면 눈 밑 꺼진 부분에 지방을 재배치한 후 처진 피부를 제거한 뒤 봉합해주는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하면 된다. 이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심하게 피멍이 들면 아래 눈꺼풀의 붉은 속살이 바깥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눈밑지방재배치시술을 할 때에는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피부 및 지방을 제거하거나 1회 이상 시술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윗 눈꺼풀이 처져 고민이라면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꺼풀이 처지면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눈꺼풀이 겹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안과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상안검성형술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미용목적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쌍꺼풀이 없고 늘어진 피부로 인해 눈 모양이 변형되었다면 처진 눈꺼풀을 잘라낸 후 절개법을 통해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면 된다. 반면 쌍꺼풀이 없으면서 피부의 처짐 정도가 경미하다면 매몰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쌍꺼풀의 모양이 자연스럽고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또한 흉터나 부기가 오래 남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눈썹거상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눈썹거상술은 눈매의 변형 없이 주름과 탄력을 개선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기존의 눈 모양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방법은 눈썹 바로 아래 부위를 절개해 처진 피부를 제거한 후 봉합해주면 된다. 이때 눈과 눈썹 사이가 좁은 편이라면 눈썹 위를 절개한 후 거상술을 시행해야 눈 사이가 좁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8-04-12 13:26: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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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각진 사각턱, 수술 없이 해결하려면?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각진 사각턱, 수술 없이 해결하려면? 선천적으로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한 사각턱의 경우 커 보이는 얼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경우 비외과적 또는 외과적 처치를 통해 턱 라인을 갸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데, 턱의 각진 정도가 심하지 않고 근육만 발달한 경우라면 주사성형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방법은 턱뼈의 크기, 근육의 발달정도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인 저작근 부위에 보톡스 제재를 주입해 주면 된다.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툴리누스 톡신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Clostrium Botulinum)'이 생산해낸 경독으로 1g만으로도 수 백 명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제재는 이 독소를 안전 용량으로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며, 눈가주름은 물론 이마나 미간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사각턱이나 승모근 라인,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도 해당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주면 근육의 움직임이 서서히 둔화되면서 약 10일이 경과한 후 근육의 크기가 줄어들고 라인이 매끄러워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선천적으로 골격 자체가 크거나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에는 주사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각턱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각턱축소술은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을 이용해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때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안면신경을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턱 변형(계단현상),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니 수술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안면윤곽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8-04-09 11:13: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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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콘보이'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콘보이'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베트남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쌀국수다. 그런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음식이 있으니 바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다. 반미 샌드위치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른 다음 각 면에 버터나 소스를 바르고 고기와 채소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만든다. 현지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세계적인 여행안내 업체인 론리플래닛은 '세계 길거리 음식 베스트 10'에 반미 샌드위치를 선정하기도 했다. 여행을 통해 이미 반미를 접했거나 어떤 음식인지 생소한 사람 모두 해당 음식을 맛보기 위해 베트남으로 갈 필요는 없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총신대입구역에 위치한 '콘보이'를 방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반미샌드위치는 물론 베트남 커피 '쓰어다'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 규모는 27㎡(8평) 정도로 크지 않다. 4개 좌석과 서서 먹을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이용 손님의 30%는 매장에서 시식을 하고 나머지 70%는 포장 구매로 이어지는 편이다. 판매 중인 반미는 7종류다. 그 중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비프스테이크 반미(5800원)'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버터갈릭소스를 바른 25~30㎝ 길이의 바게트는 오븐에 5분 적도 살짝 구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준비한다. 그 다음 빵을 반으로 갈라 한 쪽 면에는 우유를 섞은 마요네즈소스를, 다른 한 쪽에는 피시소스와 칠리소스가 혼합된 매콤한 맛의 머드망소스를 살짝 바른다. 다음으로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소고기 부채살 부위를 특제 소스에 볶아내고 양상추, 양파, 채 썬 오이, 새콤한 맛의 초절임 무, 당근과 토마토 등을 빵 속에 푸짐하게 채워 넣는다. 마지막으로 향이 강한 고수가 들어가는데 원하지 않을 경우 미리 얘기하면 뺄 수도 있다. 직장인 양희선 씨(35)는 "베트남 다낭 여행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회사 근처에 반미 샌드위치 가게가 생겨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며 "비슷한 가격의 햄버거보다 훨씬 푸짐하고 맛있고 또 건강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산음료도 좋지만 달콤한 연유가 들어간 베트남 쓰어다 커피(2000원)와 함께하면 정말 현지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팁도 공개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그릴치킨 반미(4600원)'다. 바게트 빵과 채소 등 만드는 방식은 비프스테이크와 동일한데 메인 속재료가 훈제 닭다리살로 바뀐다. 샌드위치를 받아드는 순간부터 강한 훈제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포크스테이크 반미(4600원)'다. 저온에 장시간 숙성시킨 돼지고기 목심을 사용하는데 맛은 살짝 매콤한 삼겹살 샌드위치와 같은 느낌이다. 보다 간편한 샌드위치를 원하는 고객들은 '에그마요 반미(3900원)'를,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 반미(3900원)'도 준비돼 있다. 학교나 종교단체, 직장인들의 회의 또는 행사 등으로 단체 주문도 많은 편인데 미리 예약을 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주소: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25길 13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1시

2018-04-08 11:10:52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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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 김기식 금감원장...금융권 기대와 우려 공존

2일 취임하는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52·사진)에 대해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경제특보였던 만큼 현 정부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기업구조조정과 금융개혁 부문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개혁 성향이 강한 만큼 금융권의 낡은 관행과 규제 개혁에 적극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신임 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저승사자', '저격수'로 불렸다. 당시 금감원 수석부원장이었던 최종구 현 금융위원장과도 'KB사태'로 부딪힌 바 있다. 이제는 최 위원장이 위에, 김 신임 원장이 그 아래에 있는 구도다. '금융검찰' 수장으로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기업 구조조정 속도 낼 듯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식 신임 원장이 기업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향신문 칼럼을 통해 나타난 그의 견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기업구조조정 원칙이다. 3월에 기고한 '부실기업은 모두 살려야 하는가'란 칼럼에서 "웬만한 기업이 위기에 직면하면 정부를 탓하며 정책적 자금지원을 하라는 소리가 쉽게 나오는데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내야 한다"면서 "시장과 법률에 의한 구조조정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법정관리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의 이런 발언은 성동조선을 법정관리로 보내고 STX조선에 사업재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부과한 정부의 최근 기업구조조정 방안과 맥이 닿는다. 생존 가능성이 없다면 지원도 없다는 강경한 원칙론이다. 김 원장은 다른 칼럼에선 한국GM과 금호타이어 등 구조조정 이슈에 "고통과 희생이 수반되지 않는 구조조정은 없다. 속된 말로 누군가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서는 제대로 일을 처리할 수 없다. 손수건 돌리기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희망이 없는 기업에 국민혈세를 쏟아 붓는 일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 최고금리 추가인하 예상 김 원장은 지난 2016 5월 19대 국회의원을 마감하며 발간한 '정무위 소관 부처 19대 국회 주요성과 및 20대 국회 제언-금융위원회 편' 보고서를 통해 대부업체의 이자율 인하 등을 주장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금융기관은 10%대로 최고이자율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법정 최고금리가 지난 2월 연 24.0%로 인하됐고, 추가로 인하될 예정인 것과 맥을 같이한다. 신용카드 수수료율도 내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며 이는 새 정부 들어 적극 반영됐다. 그는 대부업체를 비롯해 저축은행, 보험사들의 지나친 마케팅 활동에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낡은 관행은 개혁에 나서겠지만 일부 업권에서는 규제를 강화하는 '투트렉'의 금융감독 정책이 예상되고 있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중소형 대부업체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고금리가 또 떨어질 경우 일부 서민금융 공급이 끊기고 이는 서민들을 불법사금융으로 내 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재벌계열 금융사 견제 나설 듯 김 원장은 재벌개혁 이슈에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경제검찰'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있다면, '금융검찰'에 김기식 금감원장이, 그리고 정점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는 말이 나온다. 김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금융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것을 두고 "오랜 관치와 함께, 재벌과 은행 중심 금융산업구조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벌 계열 2금융 회사에는 "계열사가 몰아주는 자금의 운용 수수료만으로도 수익이 보장된다. 속된 말로 등 따뜻하고 배부르니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비판했다. 재벌계 금융투자·신용카드·보험사 관련한 이 같은 인식은 최근 발표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그룹 통합 감독 역시 재벌을 상대로 금융당국 견제가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 관게자는 "김 신임 원장이 시민단체와 국회 정무위에서 활동한 만큼 금융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급격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경우 업계의 피로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상미 기자

2018-04-01 11:50: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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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면주방 팔도국수전문점'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면주방 팔도국수전문점'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약 20만명 정도로 강남역 다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 터미널)과 센트럴시티(호남선 터미널)가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고투몰 등 대형 쇼핑상권도 형성되어 있다. 특히 고속터미널 경부선에는 혼수상가와 꽃 도매상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쇼핑 고객 및 주변 거주민 등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고속터미널역 반경 500m 내 2200개에 달하는 수많은 점포 중 색다른 비주얼과 맛으로 고객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으니 바로 팔도국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면주방'이다. 팔도국수라고 해서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국수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 팔도에서 이름난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전통의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고속터미널역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심시간이면 인근 매장 중 가장 먼저 테이블 만석을 이루기도 한다. 이곳 점심시간 1위 메뉴는 대표 메뉴인 '갈비국수(8700원)'다. 소고기 갈비와 양지를 넣고 3시간 이상 푹 우려낸 육수에 쫄깃한 식감의 생면을 사용한다. 여기에 토핑으로 갈비 2대, 소고기 양지, 무, 샐러리잎, 홍고추, 쪽파 등을 올려 한 그릇 푸짐하게 나온다. 국수에 들어가는 고기는 매일 저녁 쉐프들이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면은 생면과 계란면 중 선택이 가능하다. 직장인 하진우 씨(46)는 "이곳은 국수가 배가 금방 꺼지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단번에 깨뜨리는 곳"이라며 "국물이 걸쭉하고 진해서 마치 설렁탕 같은 느낌이고 갈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포만감이 끝내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동 1위 메뉴인 '매운 갈비 국수(9200원)'은 말 그대로 매콤하게 즐기는 갈비국수다. 기본 재료는 갈비국수와 다르지 않고 매콤한 맛을 위해 특제 고추 소스가 추가된다. 특별 레시피로 만들어진 매운 맛은 얼큰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한 편이다. 전날 과음으로 해장을 위해 선택하는 손님들이 많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스지 어묵 국수(8500원)'다. 장시간 우려낸 어묵 육수에 특제 간장 소스를 넣은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한다. 3종류 이상의 어묵과 소힘줄을 뜻하는 스지가 들어가며 부산 명물 국수의 고급 버전을 표방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박은희 씨(38)는 "갈비국수가 묵직한 맛이라면 어묵국수는 그보다 좀 더 가벼운 맛과 풍부한 해산물 느낌이 강해서 어묵국수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여럿이 방문하거나 국수만 먹기에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는 것도 이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팁을 전했다. 이곳의 사이드 메뉴 역시 지역 식재료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국수와 단짝을 이루는 베스트메뉴로는 '광주 찹쌀 육전(4500원)'과 '진주 우엉 주먹밥(4000원)' 등이 있다. '밥'을 추가해줄 수 없냐는 고객 요청으로 등장한 '함평 육회 비빔밥(10,900원)'과 '홍성 통삼겹찜 덮밥(8700원)'도 별미로 꼽힌다. [!{IMG::20180329000041.jpg::C::480::나무판 홍성통삼겹찜덮밥.}!]

2018-03-29 10:12:0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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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 '철원 석미모닝파크 2차' 임대 분양

민간 임대주택 전문회사인 석미건설(대표 심광일)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철원 석미모닝파크 2차'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철원 석미모닝파크 2차'는 주택소유 여부나 소득수준,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다. 철원읍 화지리 77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철원 석미모닝파크 2차'는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 총 220가구(전용면적 46~84㎡)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최근 주거트랜드를 반영해 1.5룸형 및 4베이(Bay) 3룸까지 총 5개 타입으로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발코니 확장과 새시 등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석미건설 이철수 분양팀장은 "임대의무기간 8년 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 보증을 책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다"며 "임대의무기간 이후에는 사업자 재량으로 임대 대신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금부담 없이 일정기간 살아본 후 내집마련이 가능한 일석이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철원 석미모닝파크 2차 현장은 포천과 철원을 잇는 8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동송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주변에 철원읍사무소, 보건지소, 우체국, 농협,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동송체육관, 동송시장, 하나로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견본 주택은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669-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4월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2018-03-29 08:38:27 정연우 기자
[2018 메트로 100세+포럼] 개막사/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2018 메트로 100세+포럼] 개막사/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입니다. 저희 메트로신문은 20여일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실험을 했습니다. 바로 유료신문과 무료신문의 동시발행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중산층과 서민를 위한 무료신문 메트로의 기존 발행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법인 독자를 위한 프리미엄 경제지 메트로경제를 동시에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2018 100세+ 포럼'은 유·무가지 동시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여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포럼에 참석해 주신 참석자 및 귀빈여러분과 강사진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 올립니다. 특히 자리를 빛내주신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님과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한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저성장 고령화 문제와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전략을 다루는 포럼은 어느듯 3회째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국내외 경제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전면적인 통상전쟁 조짐속에 한·미 금리 역전현상을 먼저 꼽을수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듯한 양국간 금리역전이 국민들의 귀중한 금융자산 및 실물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금에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공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시장도 과거와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강남 등 일부 지역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초강력규제에 이어 아예 헌법에 토지공개념을 도입한다고 하니, 자산의 많은 부분을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계시는 베이비 부머세대의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과연 부동산은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원책을 쏟아붓고 있는 분야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장외벤처 및 코스닥기업 이겠지요. 대기업 위주의 경제 체질을 개선해, 벤처혁신기업으로 하여금 4차산업혁명의 선도주자로 삼겠다는 건데요. 과연 우리는 장외 유망벤처기업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하듯, 남의 일로만 여겨야 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이들 기업에 대해 투자에 나서야 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오늘 포럼이 모든 답을 드릴순 없겠지만, 몇시간 치열한 강연과 토론을 통해 작금의 경제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트렌드를 파악할수만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강연자님들의 주옥같은 명강연을 기대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께 큰 행운이 깃드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3-28 13:34:0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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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나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400만명 수준이던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가 2014년 800만명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인구 6명당 1명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인 셈이다. 해마다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유전에 의한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급격한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영양 공급 과잉 등이 더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현대인들 사이에선 당뇨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문명병', '부자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당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당뇨'하면 흔히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 선천성 당뇨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슐린 부족이 아닌 '인슐린저항성'의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주는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 호르몬이 생산되어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지방간,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성은 유전적인 영향이 20∼30% 정도 차지하며, 나머지는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이 내장지방의 증가와 장내세균 불균형인데,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혈액 내 지방산이 증가해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된다. 또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장의 경우 장내세균 불균형으로 유해균이 늘어나면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대사기능을 떨어트려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의 작용을 저하시킨다.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내장지방 감소와 장내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장 해독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해독 치료는 장 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치료방법으로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한방치료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것으로 다년간의 임상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내장지방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이 입증되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18-03-26 08:29:36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