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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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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상일식당_5호선 상일동역

'상일식당' 5호선 상일동역 상일동역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에 걸쳐 있는 지하철 5호선 종점역으로 1·2번 출구는 고덕동에, 3·4번 출구는 상일동에 위치한다. 현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까지 약 8㎞ 구간을 연장 공사 중이며 오는 2019년 3월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인근에는 고덕차량사업소와 강동공영차고지, 주공아파트,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상일식당'은 1997년 문을 열어 20년 째 영업 중인 지역 터줏대감이다. 70% 이상이 단골손님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인근에 사무실이 대거 입주하면서 직장인 손님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각종 찌개류 주문이 많은데 인기메뉴 1위는 '알동태찌개(6500원)'다. 냄비에 무와 콩나물 등을 넣고 끓이다가 동태알, 고니, 동태, 팽이버섯, 미나리 등을 푸짐하게 넣고 양념장을 추가해 한소끔 끓여낸다. 테이블에서는 가스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 식사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국물을 즐길 수 있다. 직장인 박준형 씨(38)는 "국물이 짜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어서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데 찌개를 먹다보면 다시 술 한 잔 생각나서 난감할 때가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닭볶음탕(1만8000원·2인기준)'이다. 닭고기는 반 마리를 넘는 양으로 푸짐하게 들어가고 감자,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추가해 매콤·얼큰한 맛으로 끓여낸다. 20년 째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서정민 씨(50)는 "맛도 맛이지만 3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넉넉한 인심과 착한 가격이 정겨운 곳"이라며 "매일 바뀌는 반찬과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가 없는 진정한 맛집"이라고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찌개(6000원)'다. 푹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는 품질 좋은 삼겹살을 사용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다. 모든 찌개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반찬은 김치 외 나물, 조림 등 기본 5가지 종류가 매일 바뀌어 나온다. 대부분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고 있어 반찬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다른 곳은 계란 반찬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줄었지만 이곳은 '인기 만점인 계란말이 반찬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손님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져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저녁에는 직장인 회식과 각종 모임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술 한 잔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리고기(3만5000원·4인 기준)'와 '생삼겹(1만2000원)' 주문이 높은 편이다. 좌석은 입식 테이블이 아닌 방바닥에 앉아서 먹는 방식인 좌식 테이블로 구성됐으며 50여 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경우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방문 시에는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대기시간이 없고 미리 세팅해 둔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식사가 가능하다. *주소: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341-15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3번 출구, 상일초등학교 후문 앞)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0시(평일) 오후 4시 30분∼오후 10시(토) 일요일은 휴무

2017-09-17 13:43:4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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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수험생의 건강관리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수험생의 건강한 여름나기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건강관리는 필수다. 수능 당일 컨디션이 시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습도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엔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무기력증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역시 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이나 위장질환, 소화불량, 불면증 등에 시달리지 않도록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신선한 재료로 식단을 바꿔줘야 한다. 예를 들면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콩,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미역, 시금치, 멸치, 우유 등 철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 위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소량의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쉽게 피로감이 몰려오고 두뇌 활동도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잠을 쫒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나 녹차, 커피 등 카페인과 각성제가 다량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키고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따뜻한 꽃차를 마시거나 혈 자리를 지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눈이 침침하다면 국화차를, 소화불량에 시달린다면 진피차를,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된다면 생강차를, 오래 앉아 있어 부종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율무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좋은 지압 혈 자리로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백회혈, 위장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합곡혈, 하지 부종에 좋은 족삼리 혈 등이 있다. 수험생에게 특화된 한약 처방으로는 경옥고와 공진단, 총명탕이 있으며, 탕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간편한 복용을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총명공진단은 총명탕과 공진단을 합한 처방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고 뇌혈류를 증가시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본원에서 개발한 총명공진단은 원방공진단에 총명탕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우황을 가미해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의 보약으로 가장 적합하며, 피로감과 긴장감을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증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 한의원에서 정밀진단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8-31 14:42: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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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대박날까"…운세·사주 볼 때 질문 1위

운세, 사주를 볼 때 가장 많은 물음표를 던지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돈을 언제 많이 벌까', '대박이 언제날까'였다. 운세상담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에스티소프트랩'은 지난 6∼7월 2개월간 '콕집어 족집게도사 무료운세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생상담, 운세상담을 한 사람들의 질문사항을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콕집어 족집게도사 앱을 사용한 한국 남여 5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인생의 궁금증은 '돈을 언제 많이 벌까', '대박이 언제날까'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를 차지했다. 삶 속에서 경제 여건 즉, 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2위를 차지한 궁금증은 '애정문제', '이성문제'였다. '이성친구가 언제 생기는지', '애인이 언제 생기는지'를 궁금해 했다.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남녀의 이성문제가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위를 차지한 인생 궁금증은 '결혼문제', '배우자 인연문제'로 파악됐다. '결혼은 언제하는 지', '배우자는 언제 만나는 지', '인연이 되는 이성은 언제 만나는 지'를 궁금해 했다. 응답자의 16%를 차지했다. 인생에서 결혼과 배우자 선택이 주요 고민이란 의미다. 4위로는 시험합격, 면접합격, 대학합격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전체의 6%를 차지했다. 5위로는 직장문제, 취직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이밖에 이성과 헤어짐, 이혼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고 이사문제, 이동문제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편이었다. 건강 회복, 병 문제, 창업, 사업, 사업확장문제, 부동산 관련 문제도 질문을 많이 던졌다. 운세 앱 개발자는 "데이터에서 말해 주듯 삶에서 생노병사, 길흉화복, 관혼상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큰 걱정거리면서도 큰 화두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20대, 30대 젊은층에게도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돈, 금전적인 부분이었고, 그 다음 순위가 애정, 결혼에 대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보면, 젊은층에서도 경제적, 금전적인 고민과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7-08-29 08:3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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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문의 세상읽기] 서민금융, 시장원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강형문의 세상읽기] 서민금융, 시장원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8월 초 정부(금융위원회)는 서민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대부업법상의 최고금리(27.9%, 대부업체 및 여신전문금융기관과 개인간에 적용 되는 금리상한)와 이자제한법상의 최고금리(25.0%, 개인과 개인간에 적용되는 금리상한)를 모두 24%로 동일하게 인하하여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현재의 낮은 시장금리수준과 근래 외국계자본의 국내 대부업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그리고 대부업체와 서민금융기관의 영업내용이 대상고객 및 금융서비스측면에서 상당부분 중첩되어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계획은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최고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일시적인 대부시장의 위축(일부 대부업체의 폐업 및 음성화)과 저신용·취약계층의 금융소외현상 증가(저신용자에 대한 대부업체의 대출거절) 그리고 이로 인한 불법사금융 피해 확대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정부가 정책서민금융(공적지원을 바탕으로 한 특별저리의 서민 우대금융-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신용회복지원) 공급의 확대와 서민금융 전담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의 기능과 역할 강화(다양한 금리대의 소액신용대출 활성화), 금융소외자를 주 대상으로 소액금융을 전담하고 있는 대안금융기관(일종의 마이크로크레딧 전문기관-사회연대은행, 신나는조합, 사회복지은행,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확충, 그리고 불법사금융에 대한 철저한 단속 강화로 시행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최소화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완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시장의 접근이 어려워지게 되는 한계서민층(만성적인 생활자금 부족)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복지(기초생활보장)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행복기금도 출범 이후 채무조정을 도와준 58만명 중 10만명이 다시 채무불이행자로 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한계서민층에 대해서는 금융보다는 기본적으로 복지나 일자리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이번 정부의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에는 대출연체금리 상한도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행 법상 금융회사의 연체금리 상한은 법정최고금리 이내에서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은행(평균 15%,일부은행 16-17%)과 제2금융권(평균 20%, 일부 금융회사 22-24%)의 연체금리수준은 주요 선진국(미,독,불의 은행연체금리 10% 미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 법정최고금리가 2009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인하되었지만 대출연체금리 상한은 그대로 유지되어 옴으로써 일부 금융회사(제2금융권)의 경우 연체금리를 금리상한에 가까운 높은 수준으로 적용함으로써 서민층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에는 대출연체금리 상한도 최고금리의 개정취지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내 대부업시장은 2002년 대부업법 제정 이후 큰 폭의 양적 성장(2016년말 현재 약250만명이 대부시장을 이용)을 하여 이제는 저신용 및 금융소외자의 자금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서민금융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근래 외국계자본의 국내대부시장으로의 참여 확대는 대부업체간의 금리인하 경쟁유도, 일반의 인식 개선 등을 통해 대부시장의 건전한 거래환경조성에 자극제가 되고 있는 만큼 대부업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정착되어 있는 일본과 같이 이제는 국내 대부업시장도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서민금융이란 일정부분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시장원리만으로 원활한 자금수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은 불가피하다. 한편 앞으로 정부의 서민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법정최고금리의 인하와 함께 서민들에 대한 금융복지교육의 강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등 정부차원에서 금융포용 (Financial Inclusion)을 높여나가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강형문(전 한국금융연수원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2017-08-21 11:18: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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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총신대입구역(이수)은 동작구 사당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걸쳐있는 환승역이다. 4호선이 건설될 때 인근에 위치한 총신대학교가 건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역명을 '이수역'에서 '총신대입구역(이수)'로 바꿨다. 2001년 7호선이 개통되면서 역명 선정에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종적으로 4호선은 총신대입구역(이수), 7호선은 이수역, 통합 역명은 총신대입구역(이수)으로 확정됐다. 실제로 총신대는 7호선 남성역에 훨씬 가깝다. 총신대입구역(이수) 인근에 위치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는 지역주민과 학생,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다. 주력 메뉴인 생고기김치찌개(6000원)도 인기가 많지만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제육쌈밥(8000원)이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하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에 재워둔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간을 거친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1인분 250g)를 양파, 대파 등 채소와 함께 내놓는데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먹는 방식이다. 직장인 박춘하 씨(40)는 "숙성과정을 거쳐서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먹다보면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진다"며 "밥도 머슴밥처럼 넉넉하게 나와서 맛도 맛이지만 인심 좋은 집으로 인기가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징어불고기(7000원)'다. 오징어불고기에는 호박, 당근, 양파,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를 가득 들어가는데 채소를 양념 먼저 볶는다.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볶아 철판에 내놓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념은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사전에 강도 조절을 부탁하면 된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최영화 씨(38)는 "오징어볶음은 주방에서 미리 조리를 한 다음에 나와서 테이블에서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며 "가족들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삼겹살정식(1만원)'과 '생고기김치찌개(6000원)'가 순위다툼을 하는 상황이다. '생삼겹살정식'은 점심시간 삼겹살을 먹고 싶은데 고기만 주문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만든 메뉴다. 정식에는 삼겹살 200g, 김치, 부추김치, 두부, 콩나물, 쌈채소와 밥, 된장찌개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에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생고기김치찌개'는 전라도식으로 끓여져 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을 사용하는데 찜의 경우 좀 더 푹 익은 맛을 위해 김치를 미리 쌀뜨물에 끓이는 초벌과정을 거친다. 김치와 돼지고기, 채소와 두부 정도만 들어가는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반응이다. 어묵볶음, 열무김치, 연두부, 가지나물, 버섯볶음 등 5가지가 기본반찬은 주방에서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반찬같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저녁에는 '오징어불고기' 또는 '생고기김치두루치기(7000원)'에 간단히 소주 한 잔 하고 가는 손님들도 있고 '유황오리로스구이(1만1000원 *주소: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17길 5 (지하철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7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공휴일 휴무)

2017-08-20 15:47:5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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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한강블루' 상가 8월 준공 관심

시행사인 신우R&D는 김포한강신도시 수변상업용지 C6-2블록에 위치한 '한강블루' 상가를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연면적 1만5901㎡로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에 총 104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수변상가 '한강블루'는 8월 준공 예정이다. 키즈테마파크 등 핵심점포 키 테넌트(key tenant)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임대를 확정한 업체는 신개념 키즈테마파크와 볼링장 등이 있다. 그중 키즈파크의 경우 5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 헤어숍, 치킨전문점, 병원 등 생활밀착 업종과 당구장 등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로 8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예정)은 사업지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면 인구 유입이 증가돼 핵심 상권이 될 전망이다. 한국창업부동산 권강수 이사는 "창업 유망 업종은 뷔페식 파티하우스, 병원, 약국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꼽힌다"며 "학원이나 스크린 골프·야구, 안경점, 커피전문점(카페), 사무실 등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강블루' 상가 분양가는 1층 상가 기준 3.3㎡당 2200만원선부터다. 2층~9층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자금 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2017-08-06 14:18: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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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말 못할 고민 '다크서클'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말 못할 고민 '다크서클' 눈 밑이 푸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은 상대방에게 지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기 쉽다. 또 매사에 의욕이 없어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여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찜통 같은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은데, 밤잠을 설치게 되면 피로가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붓거나 다크서클이 도드라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다크서클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흔히 '판다 눈'이라 불리는 다크서클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두 가지로 나뉘며, 눈 밑 피부가 얇아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거나 색소침착, 멜라닌 색소 증가, 눈 밑 지방, 눈 밑 주름, 노화, 과로, 수면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전후, 신장·간·림프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더 심해지기도 하고, 노화로 인해 눈 밑 피부가 처지면서 마치 심술보처럼 튀어나오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에는 비타민 C나 비타민 K가 함유된 고농축 크림과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 개선시킬 수 있다. 반면 눈 밑 지방(eye bags)이 원인인 경우에는 지방의 양과 눈 밑 골격의 형태, 피부두께, 처짐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눈밑지방재배치'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밑지방재배치'는 하안검의 안와지방이 과도하게 몰려있는 부분을 일부 제거하거나 골고루 재배치 해주는 방법으로 주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30∼40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술에 앞서 안검외반증이나 눈 밑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피하려면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노화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늘어졌다면 '하안검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노안성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안검성형술은 불룩 튀어나온 지방과 처진 피부를 동시에 제거해줌으로써 한 층 젊고 탄력 있는 눈매로 연출 가능하다. 이때 눈 밑이 심하게 꺼졌거나 잔주름이 심한 편이라면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할 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멍이 심하게 들고 피부 손실이 많아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은 양의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며, 가급적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부위에 과도하게 생긴 혈종(피 고임 현상)은 아무는 과정에서 구축현상을 유발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처음부터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7-28 14:02: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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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관치(官治)금융'의 추억?

국가 주도의 경제 성장 시기(1960∼1980년대)와 1997년 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성장과 위기때 마다 정부가 금융을 사실상 지배하는 '관치금융'이 펼쳐졌다. 정부가 금융에 깊숙이 개입했다. 인수합병(M&A)은 물론 인사까지도 관의 입김이 결정적이었다. 2017년 5월 새 정부가 들어섰다. 그리고 7월에는 새로운 금융위원장이 등판했다.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취임한 최종구 위원장은 첫 간담회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이후 가계대출 등 손쉬운 영업에 안주하면서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에 집중했다"고 꼬집었다. 주로 부동산 용도의 가계대출 쏠림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인 예도 들었다. 그는 "모든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위주였던 옛 국민은행과 같아져버렸다"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가계대출 비중은 외환위기때인 지난 1998년엔 30%가 채 되지 않았지만 작년 말엔 43.4%까지 늘어났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감독당국도 반성할 점이 많다"면서 "그동안 감독기능도 미흡한 점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400조원에 육박할 때까지 금융당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문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어떻게 받아 들일까. 일부에선 그동안 금융당국이 관치에 소홀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금융시장도 자본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돈이 되는 곳으로 쏠림이 생기게 마련이다. 주요 은행들이 해외시장 개척, 중견기업 기술금융 대출 등 생산적 금융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의 투자에도 해외시장 개척은 쉽지 않았다. 자기자본 등 글로벌 은행과 싸울 만한 외형도, 능력도 부족했다. 또 기술만 믿고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줬다가 하루 아침에 떼이는 일을 감내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하고 쉬운 대출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우리 금융산업의 현실이고 안전판이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그는 "은행 영업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자금 운용을 통해 계속 수익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금융시스템이나 은행 영업활동을 시장에만 맡겨두는 것이 시장주의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확실한 신호등을 켰다. 은행 등 금융산업은 여전히 규제산업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안전성 위주로 담보대출에 치중하는 은행에 옐로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결국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가계부채 부문 만큼은 '관치'를 통해서라도 증가폭을 줄여보겠다는 의지다. 최 위원장은 합리적이다. 순리를 좋아한다. 억지를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다음달에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어느 정도의 '관치'가 담길 지 주목된다. /bluesky3@metroseoul.co.kr

2017-07-27 11:34:3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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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에세이집 '봄날이었다'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이 에세이집을 냈다. 지나온 삶을 반추하며 쓴 에세이 '봄날이었다(사람과나무사이 펴냄)'는 70여편의 시와 함께 엮었다. 살면서 잊혀지지 않는 상황과 시를 적절하게 배치해 감동과 의미를 더했다. 마치 짜지도 맵지도 않은 담담한 '비빔밥' 같은 에세이로 불릴 만 하다. 봄날. 사전적인 의미로만 보자면 '봄날'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계절인 봄의 어느 하루를 의미한다. 다른 계절보다 우위에 있지도 않고 유별나지도 않은 계절 봄. 그리고 그 계절의 이렇다 하게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봄날'은 여름날이나 가을날, 혹은 겨울날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한, 새털같이 많은 365일 중 하루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일견 화려하거나, 찬란하거나, 도드라지지 않아도 마치 들꽃 처럼 수수한 아름다움과 진한 향내와 은근한 여운까지 갖춘 정감 있는 글들로 빼곡하다. 저자는 꽃이 지고 난 뒤 들꽃이 자신의 소중한 씨앗을 바람에 실려 보내 어느 다른 산과 들에 떨어져 싹을 틔우고, 잎과 줄기를 키워 마침내 또 다른 꽃을 피우게 하듯 이 책에 담긴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독자들의 마음 밭에 떨어져 작은 꽃 하나 피워 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글을 썼다고 귀띔한다. 최근 만난 지은이는 "최근 며느리가 저의 에세이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인생은 언제나 봄날만 있지 않다. 겨울도 있고, 궂은 날도 많다. 아마도 며느리는 지은이가 겪었던 슬프고 안타깝던 대목을 읽었을 것이다. 지은이는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우리 아비바생명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국제자산신탁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아왔다. 바쁜 일상생활에도 시와 문학을 가까이했다. 그의 일상의 페이지에는 늘 시가 함께해 왔고 문학의 향취가 남아 있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금융 분야에서 그가 맡은 바 임무를 잘 감당해내며 삶의 여유와 품격을 지켜낼 수 있었던 데는 문학의 역할이 컸을 터. 진실하면서도 소박한 글로 쓰인 저자의 인생 자취가 명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이 책의 풍격(風格)을 더해주고 있다. [!{IMG::20170723000099.jpg::C::320::김병효.}!]

2017-07-23 17:22: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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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태영식당' 1·2호선 신도림역

[맛있는 메트로] '태영식당' 1·2호선 신도림역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은 대한민국 전철역 중에서 이용률 전국 1위를 기록하는 곳이다. 하루 평균 환승객 수 31만 명, 승하차 인원 17만 명 등 하루에 약 5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신도림역을 이용하고 있다. 역 주변에는 많은 주거시설과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 테크노마트,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개발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신도림역 인근 위치한 '태영식당'은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다. 이곳은 직접 담근 묵은지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왕갈비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유명하다. 최근에는 더워진 날씨에 '제육우렁쌈밥(1만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10~12가지 신선한 쌈채소에 제육볶음과 우렁쌈된장, 된장찌개가 함께 제공되는데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우렁쌈된장의 경쟁력이 단연 독보적이다. 된장콩을 삶아 갈아낸 다음 땅콩과 볶은 콩,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을 넣어 양념된장을 만들고 그 위에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낸 우렁을 올려낸다. 함께 제공되는 제육볶음도 손이 많이 간다. 돼지고기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내고 월계수잎과 된장, 마늘 등을 넣어 샤브샤브처럼 살짝 삶아낸다. 부드러워진 고기를 양념과 섞어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양념이 고기 속까지 배어들어 제대로 된 제육볶음을 맛볼 수 있다. 직장인 김유정 씨(31)는 "사무실에서 10분 정도 걸어야하지만 맛있는 밥을 먹고 싶을 때 꼭 이곳을 찾는다"며 "다양한 쌈채소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서 좋고, 쫄깃한 우렁이 가득 든 쌈장과 제육볶음을 함께 싸먹으면 그야말로 밥맛이 꿀맛"이라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음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묵은지왕갈비김치찌개(1만원)'다. 김치찌개에 사용하는 김치는 매년 2000포기 정도를 직접 담가 지하 저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묵은지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숙성된 것을 사용하는데 자르지 않고 포기채 냄비에 올려낸다. 왕갈비는 핏물을 빼내고 1차 삶아낸 다음 고춧가루와 당귀, 마늘, 파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넣고 다시 한 번 삶아낸다. 테이블에서 오래 기다릴 것 없이 5분 정도만 끓여도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갈빗살과 김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단골식당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직장인 임채환 씨(38)는 "맛도 맛이지만 오래된 맛집으로 분위기도 좋아서 낮에도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일과가 바쁘지 않은 날은 묵은지왕갈비김치찌개에 간단히 맥주 한 잔 곁들이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일반 '김치찌개(6000원)'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앞다리살 생고기가 들어가는데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우렁된장(6000원)'과 '우렁쌈밥(1만원)'도 점심시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저녁시간에는 '묵은지삼겹살(1만2000원)'과 '된장박이삼겹살(1만2000원)' 등 묵은지와 함께 고기를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전화로 주문 후 방문하면 인원에 맞게 상차림이 마련되고 음식도 시간에 맞춰 나와 빠른 식사가 가능하다. *주소:서울 구로구 구로5동 30-2호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 도보 7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2017-07-23 13:43:0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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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석배' 3호선 대청역

[맛있는 메트로] '석배' 3호선 대청역 최근 네 살 아이가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소식에 패스트푸드가 아닌 한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인근에 위치한 한식전문점 '석배'는 13년째 같은 자리에서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안심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점심에는 제육쌈밥 등 간단하면서도 푸짐한 정식메뉴 주문율이 높고, 저녁에는 보쌈과 전골 등 회식과 모임 등을 위해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나물과 조림, 마른반찬 등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5종류 메뉴가 매일 바뀌어 나오고 식사를 주문하면 뚝배기 된장찌개가 개인별로 제공된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제육쌈밥정식(9000원)'이다. 사태와 앞다리살로 구성된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에 재워둔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간을 거친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를 양파, 양배추 등 채소와 함께 즉석에서 볶아 달궈진 철판위에 담아낸다. 식사가 끝날 때 까지 따뜻하게 양념고기를 즐길 수 있다. 상추, 치커리, 알배추 등 쌈채소도 푸짐한 양으로 제공된다. 자녀들과 이곳을 함께 찾은 장은영 씨(54)는 "가족이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어 한식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큰 편인데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찾는 집이 바로 이곳"이라며 "양도 푸짐하고 메인 음식은 물론이고 밑반찬까지 정성이 느껴져서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장 씨의 첫째 딸 김남희 씨(22)는 "외국음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부담스러운 편인데 제육쌈밥은 고기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며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는 된장찌개도 이집만의 경쟁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보쌈정식(9000원)'이다. 양파와 파뿌리, 생강, 월계수잎, 된장 등 한약재를 비롯해 10여 가지 재료를 넣은 물에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사태를 넣고 50분 정도 푹 삶아낸다. 보쌈 속도 정성 가득이다. 먹기 좋게 썬 무를 소금에 절여 건져 말린 다음 매콤달콤한 양념에 무쳐내는데 새콤하면서 아삭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보쌈정식에는 각 5점 정도의 삼겹살과 사태, 보쌈 속, 5가지 기본 반찬과 상추, 된장찌개 등이 함께 제공된다. '생선구이정식(9000원)'과 '황태구이정식(9000원)'은 동률 3위다. 생선구이정식은 바삭하게 구운 고등어 한 마리가, 황태구이정식은 간장과 참기름 등 매콤 특제 소스를 발라 맛있게 구워낸 용대리 황태구이가 철판 위에 제공된다. 직장인 박일선 씨(35)는 "제육볶음, 황태구이 등 어떤 종류를 시켜도 실망할 일이 없을 정도로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일요일 근무를 하면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이곳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저녁에는 모임과 회식 등으로 찾는 손님들이 많은데 산낙지전골(6만원)과 보쌈(3만원)으로 구성된 세트메뉴(9만원)의 주문율이 높은 편이다. 별도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면 독립 공간으로 편안한 이용이 가능하다. SH공사빌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주소:서울 강남구 개포로 621 SH공사빌딩 B105 (지하철 3호선 대청역 8번 출구와 연결, 도보 1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월∼금) 주말은 오후 9시까지

2017-07-16 13:47:3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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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버핏의 눈으로 본 코스피, 투자 OR 투기?

사랑과 불륜. 경계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지극히 주관적이다. 오죽하면 "자기가 하는 건 뭐 로맨스고 남이 하면 다 불륜이다"는 말이 있을까. 거품 우려가 커진 주식과 부동산에서 때때로 이런 논란이 벌어진다. 내가 하면 투자이고 남이 하면 투기가 되는 것. 실제 투자와 투기이 경계선은 없다. 법적 판단도 쉽지 않다. 자고 나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코스피 투자자들의 심리는 사랑일까 불륜일까.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 주택·채권시장 등에 비춰 본 한국 증시는 투기 보다 투자측면이 강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힘이 코스피를 더 끌어오릴 것이다"고 분석한다. 또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초장기 호황)' 효과로 250만원대에 올라선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코스피는 2409.4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의 힘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인 252만8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0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GDP 대비 코스피 시가총액 비율로 볼때 상승 여력은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비율은 93.4%로 2000년 이후 중간값인 78.1%보다 15%포인트 높지만 사상 최고 수준인 97.3%보다는 낮다. 보통 주식시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와 경제 상황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시총이 경제 규모에 근접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상장사들의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다. 2007년과 2010년 시총과 명목GDP가 근접한 직후 두 번 모두 다음해 지수가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 영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다. GDP를 통해 주식 시장의 가치를 가늠해보는 방법은 워렌 버핏에 의해 유명해졌다. 신한금융투자 안현국 연구원은 "워렌 버핏은 시장 전반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 위해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비교하는 방법을 가장 훌륭한 방식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 대비 시총 비율도 현재 255.7%로 사상 최고인 293.5% 대비 40%포인트 가량 여유가 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6.7%, 3분기 -5.0%에서 4분기 1.8%로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 14.7%, 4~5월 18.8%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시장이나 채권시장과 비교해도 코스피는 고점까지 여유가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국내 주택 시가총액은 3732조원이다. 현재 1500조원 안팎인 코스피 시가총액을 크게 웃돈다. 안 연구원은 "주택 시총 대비 코스피 시총 비율은 현재 39.5%로 사상 최고였던 2010년의 40.6%까지 1.1%포인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시장 대비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주식 기대수익률과 국채 수익률의 차이)도 현재 8.2%포인트로 2007년 이후 중간값인 7.2%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버핏의 눈으로 비춰본 코스피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는 아직 싸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날까지 지수가 1983.48에서 2391.77로 408.02포인트(20.57%) 오를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변하지 않았다면 코스피는 235.47포인트 올라(11.87%) 2218.54가 됐다. 다른 대형주들도 올랐지만 삼성전자가 상승하며 172.55포인트(8.70%)만큼 지수를 더 끌어올렸다는 이야기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삼성전자에 달린 셈이다. 김준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다른 대형주들도 올라 삼성전자 지수기여도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며 "시가총액이 25% 정도여서 주가가 10% 오르면 코스피는 2.5%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망대로라면 주가 300만원도 싸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290만원→310만원)과 동부증권(300만원), 한화투자증권(310만원), 유진투자증권(300만원), SK증권(320만원) 도 300만원대를 제시했다. 앞서 노무라증권가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올린바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연간 6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7-13 16:02: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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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공진단,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공진단,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최근 신문, TV 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공진단이 여름철 대표 보약으로 자주 소개되면서 공진단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 황제에게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약재인 '공진단(供辰丹)'은 기혈보충과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이 뛰어나 주로 수험생이나 직장인, 큰 수술을 받은 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복용하면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서 공진단을 비아그라와 비견되는 정력 강화제로 소개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해프닝은 공진단의 핵심성분인 '사향' 때문에 빚어진 것인데,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향선낭(香腺囊)에서 채취한 분비물로 만든 약재로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개규작용이 강한 약재로 분류되고 있다. 여기서 개규작용이란 기혈을 소통시켜준다는 의미로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자면 강심작용과 혈액순환 증진을 뜻한다. 성분은 수분 22%, 회분 3.62%, 무스콘(Muscone) 1.2% 가량이 함유되어 있으며, 맛은 약간 맵고 향기는 짙으며, 약성은 따뜻하다. 복용 시 일시적으로 전신에 기운을 통하게 해 쇼크나 인사불성, 정신혼몽 등에 뛰어난 효력을 보이며 중풍, 치매, 뇌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계질환 치료 및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사향 성분이 심장에 들어가면 강심작용을 유도해 관상동맥 안의 혈류를 촉진시키고, 바로 뇌혈관에 들어가 대사를 활성 시키는 것은 물론 혈관마비 및 세포파괴를 차단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일체의 막힌 증상, 즉 구규(九竅)와 경락과 근골까지 깊숙이 침투되어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나 채소나 과실을 먹고 중독된 것까지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항암작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사향의 이 같은 작용으로 공진단이 다른 처방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약재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사향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니 혼동해서는 안 된다.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고, 식품겸용 한약재가 아닌 의약품 한약재이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만 취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전문 한의원에서 정품·정량으로 직접 제환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공진단 1환 무게는 5g, 1환 당 사향은 100mg으로 100환 당 총 10g의 사향이 들어가며, 사향은 방향성 약재이기 때문에 향이 날아가기 쉬우니 겉 표면이 금박으로 씌워져 있는 것이 좋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7-06 11:30: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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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이심전심' 2·3호선 교대역

[맛있는 메트로] '이심전심' 2·3호선 교대역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음식점은 10년은 커녕 3년을 넘기는 곳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만약 10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운영자가 건물주이거나, 남다른 경쟁력으로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경우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 인근에는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세월에도 꾸준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 '이심전심'이 있다. 운영자가 건물주가 아니니 장수의 비결이 후자 쪽에 속한다. 1997년에 문을 열어 20년 째 같은 자리에서 영업 중인 이곳은 '언양불고기'와 '동래파전' 등 서울에서 제대로 된 경상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점 중 하나다. 오전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4가지 점심메뉴를 8000~9000원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된장찌개가 1인 1뚝배기 제공되는 것은 공통사항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돼지숯불정식(9000원)'이다. 숯불에 구워낸 양념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1인 300g 정도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맛의 비결은 정성이 들어간 불고기 양념에 있다. 기본 베이스인 간장에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 아닌 다양한 과일을 갈아 넣고 요리술 등을 추가해 잡내를 없앤다. 2시간 정도 푹 끓인 다음 식힌 양념을 얇게 썬 고기에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과 버무려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치면 제대로 된 '단짠단짠(달콤하고 짭짤한)' 밥도둑이 탄생한다. 돼지숯불정식으로 식사를 끝낸 직장인 박민서 씨(34)는 "숯불에 구워진 고기 향이 일단 식욕을 돋우고,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육질과 달짝지근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눈이 절로 커지게 된다"며 "푸짐한 양에 맛도 좋아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고 폭풍칭찬을 쏟아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보쌈정식(8000원)'이다. 고기는 숯불정식과 마찬가지로 삼겹살과 목살을 사용하는데 양파와 마늘, 생강, 된장 등을 넣고 40분 정도 푹 삶아낸다. 주인장 전국일 씨(59)는 "미리 삶아두면 육즙이 빠져 제대로 된 보쌈 맛을 즐길 수 없다. 때문에 20인분 단위로 여러 번 삶아내는 과정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하고 있다"고 최상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점심시간에 간단하지만 제법 푸짐한 보쌈을 즐길 수 있어 자주 들른다"는 직장인 김정용 씨(45)는 "고기는 야들야들하니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 것 같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보쌈김치는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고등어구이(8000원)'이다. 400~500g 정도의 고등어를 그릴에 구워내는데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코기에 밥 한 공기가 금방 비워진다. '한우국밥(8000원)'과 부산의 명물 '밀면(7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점심메뉴로 꼽힌다. 반찬은 김치와 감자볶음 등 기본 4찬으로 구성되는데 단출하지만 맛깔스럽다는 평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인 1뚝배기 된장찌개는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인기 메뉴다. 1대 1의 비율로 섞은 전통된장과 시골된장을 멸치육수에 잘 풀어내고, 각종 채소와 바지락을 추가해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여름 인기 메뉴인 '메밀냉면(8000원)'은 가게에서 면을 직접 제분하고 제면해서 만든 면발을 사용하는데 메밀 함량이 80%에 달해 다른 곳보다 원재료에 충실한 맛을 볼 수 있다. 시계 바늘이 오후 6시를 넘어서면 '한우언양불고기와 한우불고기(각2만2000원)' '동래파전(2만3000원)' 등의 메뉴와 술 한 잔 하는 손님들로 다시 북적인다. *주소: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8-12 금혜빌딩 1층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월∼토). 일요일 휴무

2017-07-02 12:09:03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