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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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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대박골유황오리' 4호선 미아역

[맛있는 메트로] '대박골유황오리' 4호선 미아역 맛있는 밥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쌀을 사용하느냐, 어떤 조리 기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밥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난해 국내 가전업체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밥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가장 맛있는 밥으로 '가마솥밥'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돌솥밥', '누룽지밥'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상에서 가마솥밥을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돌솥밥과 누룽지밥은 다행스럽게도 잘 찾아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돌솥밥은 작은 돌솥에 1인분씩 내 놓은 밥을 말한다. 갓 지은 밥을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어 밥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돌솥 하나 당 15~20분의 조리 시간이 소요되고 불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등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해 회전율을 중시하는 식당에서 돌솥밥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돌솥밥을 먹고 싶다면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대박골유황오리'를 추천한다. 오리요리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점심시간에는 돌솥밥과 육개장 등 한 끼 식사를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단연 '영양돌솥밥(7000원)'이다. 흑미를 섞은 쌀로 돌솥에 밥을 안치고 밤, 은행, 대추 등을 얹은 다음 즉석에서 지어낸다. 여기에 김치를 비롯해 고추조림, 멸치볶음, 어묵볶음, 두부조림 등 직접 만든 반찬 6~7가지가 매일 바뀌어 나오고 조기구이와 된장찌개도 함께 제공된다. 돌솥밥을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돌솥에 있는 밥을 따뜻한 상태로 끝까지 먹는 것과 밥을 그릇에 덜어낸 다음 돌솥에 물을 부어 두면 식사가 끝난 다음 뜨끈한 숭늉까지 즐길 수 있다. 영양돌솥밥을 즐겨먹는다는 직장인 윤영배 씨(47)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따끈하고 맛도 영양도 만점인 돌솥밥이 최고"라며 "중국산이 아닌 직접 담근 김치와 구수한 된장찌개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비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돌솥밥의 백미는 마지막에 먹는 숭늉인데 젓갈이나 장아찌를 얹어먹으면 그 맛이 또 예술"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육개장(5000원)'이다. 소고기 양지머리와 고사리, 호박, 대파, 당면 등 푸짐한 재료에 한우 지방을 녹여낸 기름으로 만든 특제양념이 잘 어우러져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매일 점심식사를 한다는 박민아 씨(38)는 "건더기가 푸짐한데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어서 좋다"며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추천 메뉴로 꼽았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찌개(5000원)'다. 직접 담은 김치를 먼저 볶아서 찌개를 만들어내는데 다른 양념보다는 김치 자체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돼지고기는 목살과 삼겹살이 들어간다. 오리고기는 로스구이(3만7000원·한 마리·4인), 오리백숙(4만9000원·4인), 오리훈제(4만5000원·4인) 순으로 주문을 많이 하는데 가성비가 높은 곳으로 이름이 알려져 인천, 구로 등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조리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영양돌솥밥(20분)과 오리백숙, 옻오리(1시간) 등은 미리 전화 주문 후 방문하면 이용이 편리하다. '대박골유황오리'는 장동수 미아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미아역은 1일 승하차 인원 2만4000명 정도로 오피스보다는 주거 밀집 지역에 속하는 상권이다. 서울사이버대학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규모 오피스 직장인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이 주 고객이다. 장 역장은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맛있는 영양돌솥밥을 즐길 수 있고, 오리로스구이는 가격대비 양이 푸짐하고 맛있어 직원들이 회식에 강추하는 메뉴다. 친절한 서비스도 돋보이는 곳"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강북구 미아3동 214-73 (지하철 4호선 미아역 8번 출구, 도보 5분) *전화:02-985-8866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2017-02-12 14:20:14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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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다이어트 실패, 장내 독소가 원인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다이어트 실패, 장내 독소가 원인 설 연휴 이후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 가운데 작심삼일에 머물다 끝나버린 경우가 많다. 겨울철 추운 날씨 탓도 있지만,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생활패턴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빨리빨리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한국인의 특성상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아예 굶거나 다이어트 약물 또는 다이어트 관련 식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1인 1식, 굶는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관장 다이어트, 단식 프로그램 등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이틀이야 몸에 큰 지장을 주지 않겠지만 길어지게 되면 요요현상이 일어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 거식증, 탈모,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처음부터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요요현상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장내환경부터 개선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내환경이 건강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 효율이 올라가고 노폐물도 잘 배출되어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가운데 70∼80%는 장에 존재하는데,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장내환경을 개선시켜 주는 대표적인 한방치료요법으로는 '아유르베다 디톡스 치료'가 있다. 세계적 대체의학으로 손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아유르베다 디톡스 치료'는 장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장해독 치료'와 장에 유해한 소화효소와 장내세균을 공급해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장해독 요법 중 하나다. 이 치료법은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치료방법으로 현재 면역질환치료나 해독 다이어트, 각종 질병 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임상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내장지방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왔으며, 체중감량·면역력개선·각종피부질환도 눈에띄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사람마다 앓고 있는 증상이나 체질,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개개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2-09 14:26:46 박승덕 기자
국민연금, 인력 유출에 이어 기밀정보 유출까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기밀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력 이탈과 함께 기밀정보까지 유출되면서 545조원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퇴직예정자 3명이 공단 웹메일로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를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실장 1명을 포함한 이들 3명은 위원회 부의 안건과 프로젝트 투자자료, 투자 세부계획 등 일부 기밀정보를 개인의 컴퓨터와 외장 하드 등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금운용 관련 기밀유출 금지와 비밀엄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특히 실장은 기밀정보 유출 관련 감사로 사직서가 반려된 사실을 알고도 재취업 기관으로 출근하는 등 영리업무와 겸직금지 의무, 직장이탈금지 의무도 위반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는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도 세부적인 경위 파악과 인사조치, 감사 보도 등 적정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재발 장비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점검 체계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25∼28일 전주로 이전하는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서만 운용역 8명이 이미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전주 이전을 전후로 20명 안팎의 운용역이 그만둘 예정이다. 작년 기금운용본부를 떠난 운용역 28명까지 포함하면 약 1년 만에 운용인력 50명 이상이 그만두는 셈이다. 이에 따라 545조원에 달하는 기금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봉준기자

2017-02-08 16:57: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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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봄을 알리는 입춘(2월 4일)이 지났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인 '오신채'를 먹었다고 한다. 파, 마늘, 미나리, 달래, 부추, 무릇, 자총이, 평지 등 8가지 중 다섯 가지를 골라 먹으며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과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입춘에 건강 채소 챙겨먹기를 놓쳤다면 오늘 점심, 건강한 밥상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4호선의 시·종착역인 당고개역 인근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숨은 맛집 '고기촌수라상'이 있다. 7000원~8000원에 떡 하니 차려지는 수라상 같은 밥상에 주택가 골목길 안 음식점은 식사시간이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지 8~10가지의 기본반찬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다른 곳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직접 정성들여 만드는 것이어서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낼 수 있을 정도다. 김치를 비롯해 시금치나물, 콩나물, 멸치볶음, 버섯볶음, 잡채, 도라지, 고사리, 청포묵 등은 매일 종류가 바뀌어 나오는데 손님들의 요청에 포장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1팩 2000원). 점심시간에는 채소 잎에 여러 가지 재료와 쌈장을 넣어 밥과 함께 싸서 먹는 '쌈밥정식(2인/1만6000원)'의 주문이 가장 많다. 상추, 치커리, 삼채, 적근대, 깻잎 등 10여 종류의 쌈을 제육볶음, 우렁된장찌개, 쌈장, 기본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철민 씨(36)는 "쌈을 좋아하는데 겨울에는 채소가격이 올라 자주 사먹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쌈채소를 맛있는 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특히 시판 된장이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끓여내는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삼불고기(2인/1만5000원)'다. 2인분에 오징어 한 마리와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고춧가루와 물엿, 간장 등으로 만든 특제소스로 센 불에 볶아내고 우렁된장찌개가 함께 제공된다. 장은영 씨(40)는 "오삼불고기는 탱탱한 오징어의 식감이 일품이다. 양념은 자극적으로 맵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매콤달콤해서 좋다. 메인 메뉴와 밑반찬을 먹다보면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해서 항상 공기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나눠먹게 된다"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선구이(7000원)'이다. 국내산 자반고등어 한 마리가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데 생선살을 고추냉이 장에 찍어먹으면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된 '백반(5000원)'도 인기메뉴다. 8~10가지 기본반찬에 된장, 김치, 동태, 순두부 등 매일 바뀌는 찌개가 개인뚝배기로 제공된다. 점심식사를 위해 3㎞ 정도 떨어진 노원역에서 이곳을 방문한다는 직장인 최해진 씨(32)는 "이곳에서 한번 점심을 먹었더니 맛과 가격 면에서 다른 곳을 갈 수가 없더라. 직장동료들과 차를 함께 타고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며 단골손님임을 입증했다. 고기촌수라상은 식사 공간이 3개의 방으로 구성, 산악회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소주 맥주는 모두 3000원에 판매한다. 전화예약은 필수다. '고기집수라상'은 황덕진 당고개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당고개역은 4호선 시·종착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2만7000명 정도다.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해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며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오피스 직장인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이 주 고객이다. 황 역장은 "역에서 5분 거리로 멀지 않고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반찬 경쟁력도 뛰어난 점, 식사 공간이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가 가능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푸짐한 음식 인심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56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정기휴일 1·3주 월요일)

2017-02-05 13:37:4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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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성형 필러 안전성 논란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성형 필러 안전성 논란 빠르고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른바 '10분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필러는 피부의 움푹 팬 부위에 볼륨을 주거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사약물이다. 주로 콧대, 콧등, 눈밑애교, 미간, 턱끝, 이마 등에 시술되며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정제와 발효를 거친 비 동물성 순수 정제물이기 때문에 안전하게만 사용한다면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이 불거지면서 '안면성형용 필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과연 안면성형용 필러는 인체에 무해한 것일까. 먼저 안면성형용 필러는 생체구성물질로 국내 식약처나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해도 된다. 단, 전문 의료기관이 아닌 찜질방이나 미용실, 사우나, 피부관리실, 가정집 등과 같은 무허가업소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물일 확률이 높고, 부작용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불법 필러시술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공업용실리콘이나 파라핀, 식물성 오일 등이 대표적이며, 정품 약물과는 달리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피부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염증, 피부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품·정량을 확인한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필러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아낼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고 시술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장인이나 방송인, 정치인,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술에 앞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부분 쁘띠성형은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비교적 안전해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있기 때문에 약물을 잘못 주입할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비대칭, 흉터, 염증, 부종, 통증, 안면신경마비 등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약물을 주입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로 시술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수 있으니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하며,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정품·정량을 사용하는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2017-02-02 15:27: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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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80분 증가...귀경길은 70분 감소

설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 최고치 지난 27일 설 당일에만 총 520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 통행량을 기록했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6~29일 나흘간 하루 평균 42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6.8% 늘어난 것이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 방향 소요 시간은 귀성 일수 감소와 강설 때문에 지난해보다 평균 80분 증가했다. 반면 귀경 방향 소요 시간은 평균 70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당일에는 지난해(505만대)보다 3% 늘어난 52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처럼 전체 통행량은 늘었으나 시간대별 평균 정체 길이는 18% 감소하는 등 교통 흐름이 작년보다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흐름을 개선한 요인으로는 고속도로·국도 개통에 따른 교통량 분산, 드론 등을 이용한 법규위반 차량 단속,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교통정보 이용 등이 꼽혔다. 지난해 11월 서울과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영동고속도로의 설 당일 정체 길이가 전년 대비 58% 줄었다. 평택~세종을 잇는 국도 43호선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정체 길이도 27% 가량 감소했다. 또 도로공사가 이번 연휴 기간 고속도로 8곳에서 드론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결과 총 110건을 적발해 무인비행선(77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드론은 무인비행선에 비해 기동성이 좋고 이착륙이 쉽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교통질서 유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2017-01-31 08:32:14 김형준 기자
[금감원 Q&A]저신용·저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있나요?

Q: 제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 전 본사에서 편의점 내부 인테리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인테리어 비용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더니 "소득이 적어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신용·저소득자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이 있습니다. 서민전용 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사잇돌대출 ▲바꿔드림론 등 총 5개로 마련돼 있습니다. '새희망홀씨'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전용 상품입니다. 1인당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용 6등급인 서민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미소금융'은 금리 연 4.5%로 저렴한 상품으로, 전국의 171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신용 7등급 서민들이 창업 또는 사업자금을 빌릴 때 이용하곤 합니다. '햇살론'은 농협·신협 등 협동조합,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연 10% 미만이다. 생계·사업·대환자금 등 대출용도가 다양하며 신용 6~7등급의 서민들이 이용합니다. '사잇돌대출'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 취급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금리 외에 평균 2.8~5.2% 수준의 보증요율이 부과됩니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연 10.5% 이내의 저금리 대추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입니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채무와 신용문제에 대한 상담, 신용회복지원 신청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17-01-30 13:54:55 채신화 기자
올 임기만료 금융권 CEO, 연임? 교체?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임기 만료를 앞둔 은행권 차기 CEO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K·신한은행, 차기 CEO 인선 마무리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월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김도진 당시 부행장(경영전략그룹장)이 행장으로 내정됐다. 권 전 행장의 임기(12월 27일)에 맞춰 김도진 행장이 내정됐고, 지난 12월 28일 새 행장이 취임했다. 정부는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김한철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인 지난 1월 15일 이전인 1월 10일 내정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의 후임도 이미 결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회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정하고 20일 이사회에서 내정자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선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조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유력 후보로 꼽았고 조 행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차기 신한은행장에 쏠리고 있다. ◆금융권 차기 CEO 지각변동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기관 CEO가 많다.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어 4월에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오는 11월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12월에는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지금까지 차기 CEO가 결정된 곳은 신한금융지주다.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결정됨에 따라 조용병 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신한은행장 인선도 당초 계획인 다음달 하순보다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최종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23일 면접을 실시한다. 설 연휴 전에는 최종 후보 1명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광구 행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인 가운데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등이 경합하는 형국이다. ◆연임이냐 교체냐 금융권 CEO 인사의 최근 관전 포인트 연임 여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등이 연임에 도전한다. 이들은 현직 프리미엄과 실적을 통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차기 행장 최종 후보 6명에 올라있는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 성공과 경영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함영주 행장은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외환과 하나은행 통합을 잘 마무리했고 실적도 괜찮았다는 평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내부 경쟁 상대가 없다"고 전했다. 김용환 회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부실 처리, 건전성 개선, 해외진출 강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규 회장도 실적 개선,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등의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화 성공 등으로 연임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 불확실성 등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금융권 인사의 경우 실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신화 기자

2017-01-22 15:31:40 채신화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설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설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많이 떨어진거 같은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월세나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도 추천 해주세요." 1~2달째 급락한 재건축아파트와 올해 안에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는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고 실제 입주도 빨라 실수요차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와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아파트지구 내 미성·크로바아파트(3주구), 진주아파트(4주구) 재건축 계획이 심의를 통과한 것도 한 이유다. 하지만 설 이후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에 더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때문이다. 미국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상관없이 한국은 가계부채와 정국불안 등으로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어 설 이후에도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입장에선 악재다. 설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7만9068가구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만8000여가구보다 35.5%나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479가구, 지방 5만1589가구가 각각 입주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설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수요가 꾸준한 만큼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매매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탁금지법도 금액상향이 기대되고 아직까지 오피스텔이나 상가(주택) 등 투자수익률이 은행예금 금리보다는 최소 2~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나이가 들수록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이유다. 도심 및 역세권, 직주근접형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이 유망할 전망이다. 정치의 무게중심이 야권으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 대책도 이 같은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야권이 그동안 주장했었던 전월세 상한제나 서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과 이들을 위한 저금리 정책 자금 지원 등 친서민 대책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야당의 목소리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권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현재 부동산 완화 정책을 써왔던 현 정부와 달리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은 대선 때면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공약에 힘입어 반짝 호황을 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올해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는 다를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부동산을 통한 경기 부양보다는 주거복지, 가계부채 해결, 양극화 해소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개발 위주의 공약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7-01-22 13:35: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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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남원추어탕' 4호선 수유역

[맛있는 메트로] '남원추어탕' 4호선 수유역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곱게 내린 후, 그 물에 된장을 풀어 우거지 등과 함께 끓인 국. 바로 추어탕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은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어 비위의 기능을 보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미꾸라지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꼽힌다. 끓이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추어탕하면 대개 남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남원식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익힌 뒤 뼈를 발라내고 살만 체로 걸러 그 즙으로 요리를 한다. 여기에 시래기, 된장, 들깨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식 추어탕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먼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을 찾아가면 된다. 이곳은 미꾸라지와 열무시래기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남원에서 직접 공수, 추어탕을 끓여내고 있다. 추어탕 전문점답게 메뉴는 간단하다. 추어탕, 통추어탕, 미꾸라지튀김, 매운탕(미꾸라지·메기)이 전부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단연 '추어탕(8000원)'이다. 삶은 미꾸라지는 체에 걸러 살을 발라내고 열무시래기는 별도로 삶아낸다. 여기에 멸치와 다시마, 양파 등을 우려낸 육수와 양념을 넣고 푹 끓여낸 다음 뚝배기에 담아 나온다. 별도로 제공되는 부추와 들깨가루, 취향에 따라 매운 고추와 초피(제피) 등을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추어탕을 즐길 수 있다. 추어탕 하나를 주문하면 추어튀김 4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직장인 남민희 씨(39)는 "어릴 때는 추어탕을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건강식을 찾게 되더라"며 "여기 추어탕은 진한 국 물 맛이 일품인데 남원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해서 믿음이 간다"며 자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추어탕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되는 갓김치와 조개젓도 밥도둑이다. 밥 반 공기는 반찬과, 나머지는 추어탕에 말아서 먹으면 제대로다. 또 미꾸라지튀김은 다른 곳에서는 따로 시켜야하는데 이곳은 서비스로 나와서 넉넉한 인심이 마음에 드는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통추어탕(1만원)'이다. 통추어탕은 말 그대로 살을 으깨지 않은 미꾸라지 15~20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점심시간 이곳을 찾은 정연우 씨(45)는 "진정한 추어탕 마니아들은 '통추(통추어탕의 줄임말)'를 선호한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 통추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고 컨디션도 금방 회복돼서 이만한 해장음식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추어탕은 포장을 해 가는 손님들도 많은 편이다. 저녁에는 술 한 잔과 함께 매운탕(3만5000~4만5000원)을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11년 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인장 사동수 씨(55)는 고향이 남원이다. 어려서부터 익숙한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 중이라는 그는 "미꾸라지와 시래기 등 핵심재료를 남원에서 직접 공수해 와 매장에서 직접 끓여내고, 배추김치, 깍두기 등은 직접 담가 내놓는다. 갓김치는 꾸준하면서 제대로 된 맛을 위해 여수에서 돌산갓을 구매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현 수유역장 추천] '남원추어탕'은 박병현 수유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수유역은 1일 승하차 인원 9만6000명 정도로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박 역장은 "수유역은 퓨전음식보다 한 가지 메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숨은 내공이 느껴지는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남원추어탕도 그런 집 중 하나"라며 "남원식 추어탕을 제대로 즐길 수 있고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다른 곳에선 없는 튀김 서비스,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주소: 서울 강북구 번동 445-57 (지하철 4호선 수유역 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2017-01-22 13:34:1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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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24시 옛날집' 2호선 서울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24시 옛날집' 2호선 서울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을 이름만 보고서 서울대 학생들만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사당과 신림이라는 대형 상권 사이에 위치한 서울대입구역은 최근 많은 변모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샤로수길'이다. 서울대학교 정문의 '샤'와 '가로수길'을 패러디하여 이름이 붙여진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낙성대시장 방향 약 600m 도보 3분 정도의 거리, '관악로 14길'을 말한다. 평범한 시장골목에 카페와 주점 등 개성 있는 가게들이 모여들면서 저녁이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 20~30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샤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서울대입구역의 기존 소비층인 서울대생과 인근 직장인, 관악산 등산객,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점들도 덩달아 바빠진 모습이다. '24시 옛날집'도 바로 그런 곳이다. 샤로수길의 반대쪽인 5번 출구 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식사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빈자리를 기다려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곳의 점심시간 대표 메뉴 3총사는 '김치찌개, 제육볶음, 낙지볶음'이다. 1위는 단연 '김치찌개(6000원)'다. 따로 끓여낸 한방육수에 푹 익힌 김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부, 대파 등이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오는데 테이블에서 5분정도 끓여서 먹는 방식이다.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양수혁 씨(38)는 "우연히 들렀다가 김치찌개 맛에 반해 이제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방문하고 있다"며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양이 푸짐해서 넉넉한 인심이 좋고, 특히 김치찌개는 인근에서 따라올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며 강력 추천 메뉴로 꼽았다. 그는 "김치찌개를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라면사리 하나를 추가해 다시 끓여먹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맛있게 먹는 팁도 전했다. 다음으로 손님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제육볶음(6000원)'이다. 돼지고기 목살이 푸짐하게 들어간 제육볶음은 특제 양념으로 볶아내는데 주문 시 요청하면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 '낙지볶음(7000원)'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권은아 씨(35)는 "입맛 돋우는 매콤달콤한 양념과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의 낙지의 조화가 최고"라며 "큰 그릇을 받아서 낙지볶음과 살짝 데친 콩나물, 밥을 함께 넣어 비벼 먹다보니 어느 새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져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제철 나물, 두부조림, 소시지, 도토리묵 등 5가지가 나오는데 김치를 제외하고 매일 종류가 바뀌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24시 옛날집은 이름처럼 영업시간이 24시간이다.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아침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로 붐빈다. 오전에는 구수한 누룽지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저녁에는 해물찜과 해물탕, 삼겹살 등 저녁식사는 물론 술 한 잔 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해물요리는 싱싱하고 푸짐한 재료로 찾는 손님이 많고 제주생삼겹살(1만원/200g) 역시 넉넉한 양과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2층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9개 테이블이 비치, 친목회 동창회 등의 장소로 애용된다. 미리 전화예약을 하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2011년에 문을 열어 6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조오봉 사장(47)은 "손님들이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식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곳에 비해 1.5배 정도 양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계획이니 꾸준히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4시 옛날집'은 이현우 서울대입구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서울대입구역은 1일 승하차 인원 10만5000명으로 직장인을 비롯해 학생, 인근 지역 거주자들, 관악산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이 역장은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서 방문했는데, 역시 추천한 이유가 있더라"며 "김치찌개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맛은 기본이고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4인 방문 시 김치찌개 2인분에 제육볶음과 낙지볶음 하나씩 주문하면 최고의 선택이 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관악구 봉천동 884-1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5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월요일 9시 30분 시작·일요일 휴무)

2017-01-15 15:06:58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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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실 리프팅 부작용

[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실 리프팅 부작용 최근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동안외모의 기준이 되면서 리프팅시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시행 중인 리프팅시술로는 비수술요법인 실리프팅, 레이저리프팅, 탄력리프팅과 안면거상술, 미니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 두 가지로 나뉜다. 시술방법은 개인의 피부상태와 탄력, 지방의 양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요법인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깊고 탄력이 많이 저하된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주사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안면거상술이나 미니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간혹 실리프팅을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필자는 실리프팅을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실 리프팅의 경우 시술 즉시 단기적으로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수술요법에 비해 지속력이 떨어지고, 시술방법이 잘못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 리프팅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딤플현상과 이물감, 통증, 두통, 안면비대칭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딤플현상은 피부를 당길 때 일시적으로 조직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실을 삽입한 부위의 피부가 접히거나 조금만 건드려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한 번 삽입된 실은 갈고리 모양의 양방향 돌기가 피부에 걸쳐 있어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제거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릴 위험이 높아 시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실 리프팅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실 리프팅 제거술을 통해 피부 곳곳에 박혀 있는 실을 일일이 제거해줘야 한다. 수술방법은 안면거상술과 같이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실이 삽입된 부위까지 피부 전체를 박리해야 한다. 그 다음 피부 깊숙이 얽히고설킨 실을 하나씩 제거해야 하는데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해있어 이를 건드리지 않고 제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따라서 실리프팅제거 또는 이물질제거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면거상술 전문병원에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안전하며, 수술 부위가 염증이나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1-12 15:05:3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