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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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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만성피로증후군'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만성피로증후군'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 각종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의 몸이 병들고 있다. 건강한 한해를 보내기 위해선 겨울철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동반되지 않으면 체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일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의 경우 오래 쉬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jgue syndrome)'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비교적 젊은 여성과 노인들에게서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우울증, 불안증, 다이어트, 수면 장애, 영양상태 불균형, 비만, 운동부족, 간기능·신장기능 저하 등이 있다. 치료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병적인 원인이 아닌 이상 무조건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감소하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거나 보양식으로 몸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도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만일 감기몸살에 걸렸거나 정신이 흐리고 몸이 쇠약한 편이라면 쌍화탕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쌍화탕은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기혈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예방과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반면 면역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 감퇴, 무기력증, 성욕감퇴, 만성피로, 우울감이 계속된다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타고난 원기(元氣)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기혈보충, 원기회복, 보혈작용이 뛰어나 수술이나 큰 병으로 원기가 쇠약해진 환자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생리불순, 정력이 감퇴한 갱년기 남성, 어지럼증,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복용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령이나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저가 공진단의 경우 저질사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재료가 바로 사향인데 사향의 지표 물질인 무슨콘의 함량은 기준치 2.0% 이상이어야만 정품 사향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저가 공진단에 사용되는 사향은 정품 인증을 받지 않은 밀수 사향이나 사향노루가 아닌 사향고양이, 사향 쥐 등에서 채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진단은 가급적 한의원에서 전문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쌍화탕 역시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질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6-12-08 17:07:36 박승덕 기자
메트로신문 12월 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4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각오를 다지고, 국민의당은 기존 박지원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김동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6일부터 시작되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사상 초유의 재계 청문회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에 따른 신(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정부가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을 확정하는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국제 ▲이탈리아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2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탈리아 리스크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산업 ▲ 1년 앞당겨 찾아온 정권의 끝자락에서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살펴본 결과는 한마디로 암울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계빚이다. 악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률(15~29세)도 큰 문제로 다가왔다. ▲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경기 부진 영향으로 위축된 가운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시행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10년이 넘은 경유차를 교체하면 최대 143만원을 할인받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5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소비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최신 IT 트렌드를 직접 느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브랜드 체험존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달 1일부터 휴대전화 유통점에 의무화된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두고 중소 유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중소 유통점은 신분증 스캐너 도입 의무화가 개인정보보호 등의 공익적인 의도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수익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와 유통점 간 갈등 국면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금융·부동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직전까지 '반쪽 은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최순실 정국'으로 국회 통과가 조속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환금성이 높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장점이 있다.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경기도 시흥, 인천, 부산, 세종, 충남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유통 & 라이프 ▲편의점이 키덜트족의 소비를 유혹하는 '캐릭터 콜라보(협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PB(자체 브랜드)제품을 강화하는 독보적인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숙취해소제 하면 마시는 드링크제가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제약업계가 '젤리·겔·분말' 등 다양한 제형의 숙취해소제를 선보이면서 '숙취해소제=드링크'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액상 제품보다 가볍고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 겨울 극장가는 실사영화를 뛰어넘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 장악할 전망이다. 21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과 내년 15일, 5일 각각 개봉하는 '모아나'와 '너의 이름은'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검진을 증진하는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강화한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로 랭킹 포인트 70점을 추가해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고, 김보름은 랭킹 2위를 유지했다.

2016-12-06 06:00:00 채신화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창업하려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상권지도의 특정지역을 클릭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상권을 분석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운영하고 있다.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정하고 이 지역 내의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 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상권신호등 서비스는 분기별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창업 위험도를 4단계의 색깔로 표시해 창업 위험도와 폐업신고율, 3년 내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율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는 관심 있는 골목상권의 점포수, 점포당 평균 매출액, 일평균 유동인구, 창업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 상권 리포트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업종과 지역, 배후지 가구 수 등 상권 조건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는 단계별 상권검색과 원클릭 상권검색 서비스로 구성되며 관심상권은 상권비교함에 따로 담아뒀다가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는 희망하는 지역의 상권을 임의로 지도상에서 설정(반경 100~1000m 가능)하면 영역 내에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유동인구 추이와 주요 집객시설, 아파트 세대수 등을 분석해 준다. 또, 정기적으로 상권 변화를 체크할 수 있도록 분석리포트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 지역 업종과 관련한 SNS, 블로그 연관어와 키워드를 테마별로 분석해서 소비자 최신 트랜드와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화정도로 신규진입 위험 여부를 제공하는 과밀지수, 골목상권별 활성도, 성장성, 안전성 등을 예측해 창업 위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표들도 별도로 개발해 타 상권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http://sg.sbiz.or.kr/main.sg#/main)도 활용할 만 하다. 서비스 이용 시 창업 예정지의 주소와 업종 면적 등 입력하면 신용카드 거래 자료 등을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 예상매출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인터넷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점포 이력 서비스 이용 시 해당 점포 인허가 정보와 과거 개업 폐업 내용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환산보증금에 대해서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더한 금액이다.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환산보증금이 일정액 이하이면 건물주가 마음대로 월세를 올릴 수 없다. 서울은 4억 원이 기준이다. 4억 원 이하면 임대료 인상률을 9%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상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형건설사들은 단순 도급 형태여도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에 들어올 임차인이 없으면 공실이 발생해 상가 가격도 덩달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뜬 지역이나 뜰 지역 상권에 브랜드 없고 입지가 좋은 상가를 고르는 게 좋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6-12-04 15:16:4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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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지난 5월, 대한민국이 고등어로 발칵 뒤집혔다. 환경부가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가 나쁜 날보다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고등어를 외면했고 급기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격이 하락하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 "고등어가 대기 중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것은 오해", "건강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낸 것"이라는 환경부의 해명에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냄새 등의 문제로 집안에서 생선을 구워먹는 일은 여전히 쉽지가 않다. 냄새에서 벗어나 마음껏 생선을 즐기고 싶다면 전문 식당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위치한 '연포생선구이전문점'에서는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등 다양한 생선을 구이와 조림 원하는 형태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1인당 하나의 돌솥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5~6개의 밑반찬이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된다. 단, 1인 1주문이 원칙이다.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 1위는 '북어양념구이(9000원)'이다. 생선 크기는 두 사람이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제법 크다. 3가지 매운 정도가 다른 고춧가루와 고추장, 매실액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워낸다. 생선을 좋아해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재경 씨(30)는 "건강식이 먹고 싶을 때 꼭 들르는 집"이라며 "북어양념이 다른 곳과 다르게 정말 맛있고, 갓지어 나오는 돌솥밥은 밥을 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두면 식사가 끝난 뒤 따끈한 누룽지로 먹는데 아주 훌륭한 후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갈치조림(1만8000원·2인)'이다. 양념장은 직접 담은 액젓에 멸치, 다시마 등을 우려낸 육수를 섞은 다음 역시 3종류의 고춧가루, 매실액 등으로 만든다. 부드럽고 도톰한 갈치살에 양념이 은근히 배어들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임연수구이(9000원)'이다. 도톰한 살에 부드러우면서도 기름진 맛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모듬생선구이(2만3000원)'는 꾸준한 인기 메뉴다. 직장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최다영 씨(36)는 "1인 1주문이 원칙이지만 모듬생선구이에 한해 세 사람 방문 시 돌솥밥 하나 추가로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며 "세 사람이 함께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라고 이용팁을 살짝 공개했다. 생선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의정부 등 다양한 곳에서 손님들이 찾고 있다. 6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이경희 사장(60)은 "소비량이 많다보니 생선은 도매시장에서 생물로 매일 들여오고 소금도 곰소염전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짠맛을 줄이기 위해 소금물에 담가 절이는 '물간'을 하고 종류에 따라 적당한 숙성시간을 거친다"며 까다롭고 세심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대로 된 생선 맛은 구워서 즉시 먹는 것이다. 때문에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이곳은 생선을 미리 구워두지 않고 주문 즉시 굽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돌솥밥은 조리에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바쁜 직장인들은 전화로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찾는 편이다. 구매가 아닌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김치, 우엉·감자조림 청포묵 더덕무침 젓갈 등 매일 바뀌어 나오는 5~6종류의 밑반찬도 칭찬 일색이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시간은 9시15분이다. *주소:서울시 강북구 덕릉로 28길 65 (지하철 4호선 미아역 1번 출구, 도보 8분)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마지막주문 9시15분), 연중무휴

2016-12-04 12:00:35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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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는 군살은 옷맵시를 망치는 주범이다. 특히 출산을 했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 팔뚝,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는데,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게 되면 체중감량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축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군살은 근력운동이나 요가,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병행해 매끈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육아에 매진하는 주부들에게는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일부 병·의원에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주사를 많이 권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주사시술은 피부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염증, 감염, 극심한 통증, 피부괴사, 비대칭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방분해주사'로 잘 알려진 'PPC 주사(phosphatidylcholine)'는 부작용 없이 지방을 녹여 지방흡입술을 대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미국 FDA는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PPC 주사를 맞은 후 피부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거나 딱딱한 결절이 생겼다는 보고서들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작용이 수차례 보고된 바 있는데, 액화가스를 주입해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카복시 테라피' 역시 출혈이나 멍, 부기, 극심한 통증, 매스꺼움,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확실한 개선효과를 얻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본래 지방흡입술은 고도비만환자나 과체중 환자들에게 특화된 시술이지만 최근 직장인이나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산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 중 하나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013년 1월, 전 세계에서 절개과정이 있는 성형시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지방흡입'(19.9%)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술방법은 지방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눈에 안 띄게 작은 구멍을 뚫고 가는 캐뉼라(금속관)를 이용해 기계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게 되는데, 지방흡입술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수술 전 충분한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지방흡입술을 통해 남아 있는 지방을 제거해줘야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1회 시술 시 제거하는 지방의 양은 3000~5000cc로 5000cc 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흡입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처음부터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할 것이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6-12-01 11:35:36 박승덕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은 국부유출 막은 것"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연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1 대 0.35 비율로 흡수합병한다는 안건을 의결한 것. 시장은 환호했다. 주식시장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인 15만6493원과 5만7234원보다 각각 20.1%, 10.9% 높았다. 얼마 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비율을 문제 삼고 나섰다. 결국 표 대결로 이어졌다. 국민연금과 외국계 주주, 개미(소액주주)는 삼성의 손을 들었다. 1년 6개월이 지나 시점에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를 조사 중인 검찰과 정치권이 '삼성그룹 오너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에서 관여한 것 아니냐'며 '삼성과 청와대(최순실)'를 연결짓고 있다. 주주들이 결정한 사항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를 펼치는 밑그림이었다.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지적하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사업체질을 강화해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당시 국부유출을 걱정하는 여론은 국민연금을 압박했다. '교각살우(矯角殺牛·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요지였다. 2003년, '건전한 지배구조'를 명분으로 SK 사냥에 나선 '소버린 학습효과' 때문이었다. 1조 '먹튀' 소버린은 한국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삼성의 숨은 가치 지켰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했다면 합병이 성사되지 않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요(NO)'다. 개미들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물산은 없었을 터. 출석주주 3분의 2(찬성율 66.67%)를 웃도는 69.53%의 찬성으로 합병한 것은 막판 부동표(소액주주와 외국인) 중 17%의 표심을 사로잡은 결과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시 합병에 찬성할 것으로 유력시됐던 주주는 42.04% 수준이었다. 삼성 측(지분율 13.82%)과 '백기사' KCC(5.96%)를 비롯해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11.21%)과 국내 기관투자가(11.05%) 등이 합병 찬성 '연합군'을 형성했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곳은 엘리엇(7.12%), 메이슨캐피털(2.20%) 등 외국인 투자자 9.47%였다. 소액주주는 바보가 아니다. 절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중국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불리는 청쿵인프라스트럭처(CKI)와 파워에셋 홀딩스의 합병사례는 소액주주의 힘을 잘 보여준다. 홍콩 최고부호인 리카싱(李嘉誠) 청쿵프라퍼티 홀딩스 회장은 기관의 표심은 얻었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백기를 들어야 했다. 덕분에 양사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후 영국 이동통신사 '오투(O2)'를 인수해 영국 1위 통신업체로 도약하려던 꿈도 접어야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됐다면 더 큰 손해를 볼수도 있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위기였다. 그룹의 맏형이자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고, 중저가인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의 추격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시기였다. 방법은 하나였다. 삼성그룹의 경영 효율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도 그 가운데 하나의 선택이었다. 지배구조와 사업구조의 틀을 바꿔 체질을 강화해 보겠다는 의도였다. 사실상 삼성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선진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경제개혁연대 등은 삼성이 금융지주회사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 하나로 삼성물산을 분할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투자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경우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계열사는 물산금융지주와 물산사업회사의 지분을 각각 40.26% 보유하게 된다. 금융지주사가 되면 금융 부문 출자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금융지주회사→타 금융 계열사'로 바뀐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국민연금이 5900억원의 '평가손실'(중간 투자성적)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합병 후 일부 주식을 매각해 평가손실은 2000억원대다. 게다가 통합 삼성물산의 주가가 높을 땐 국민연금이 평가이익을 내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자체 검토안보다 불리한 합병비율이 제시됐음에도 찬성한 것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주식 가치의 상승 여지 등을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명시적이고 지속해서 지주회사 전환 불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2%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기관투자가의 편입 비중이 낮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합병이 무산됐다면 한국경제가 누릴 천문학적 경제적 가치가 사라졌을 수 있다. 당장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작업이 막히면,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SDS 등 삼성그룹주 주가는 곤두박질쳤을 것이다. 연금도 부실 해졌을 것이다. 당시 정부 한 관계자도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외에도 삼성전자·삼성화재·삼성SDI·삼성증권·삼성카드 등 삼성 계열사 주식을 23조원 가까이 보유했기 때문에 큰 그림을 봐야 했다"면서 "국내외 증권사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에서도 합병이 성사될 때 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 "국부유출 막은 것" 국민연금이 엘리엇과 맞장구라도 쳐야 했을까. 여론 재판에 내 몰렸을 가능성이 적잖다. 지난해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한국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을 투기자본의 먹잇감으로 놔둬서는 않된다는 논리였다. 심각한 국부 유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영권 방어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시장에서는 소버린 판박이가 될 것을 우려했다.지난 2003년 영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이하 소버린)은 SK 지분 14.99%를 매입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뒤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등 경영간섭을 했지만 2년 뒤 지분을 전량 매각해 결국 1조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고 떠났다. 당시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한 기관투자가는 "시장에서는 삼성의 미래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여기에는 2003년 소버린 사태의 악몽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외국계 헤지펀드가 내세운 명분(지배구조 개선·주주 이익)이 과연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소액주주들이 찬성에 표를 던진 것도 외국계 자본이 한국경제나 주주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2016-12-01 11:34: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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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사관학교] "최고의 예비창업자 프로그램"

[소상공인사관학교] "최고의 예비창업자 프로그램"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박 모씨.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육비 등 쓸 돈은 많은데 수입은 한정적이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마침 지인이 운영하던 커피전문점을 급매물로 내놓았다는 소식에 이거다 싶어 3000만원의 권리금을 주고 인수, 창업시장에 뛰어 들었다. 레시피 습득에서 운영노하우를 터득하는 과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신규 고객은 커녕 그동안 이용하던 손님들마저 떨어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고 말았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창업을 시작한 사람이 83.1%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은 6개월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창업교육과정'을 건너뛴 안타까운 결과인 셈이다. 실패 없는 창업을 원한다면 이곳의 문을 두드려보자. 이론교육에서 점포경영체험, 전담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까지 패키지로 지원되는 '소상공인사관학교'다. 부산 해운대구 우2동에 위치한 '꿈이룸 부산 센텀1호점'에서 블라인드전문점 '90cm블라인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태 씨(43)는 "아이디어와 좋은 상품, 의욕을 갖췄다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관련 업계에서 2년 정도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전단지와 프로필을 만들어 부산 벡스코 박람회와 지역 행사장을 방문하고 주변 상가들을 다니며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과 상품을 알리고 나섰지만 시간과 노력에 비해 고객의 연락이나 의뢰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첫 번째 좌절이었다.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재취업에 나서려던 그때, 소상공인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꼼꼼한 준비 끝에 4기 교육생이 됐다. 사업가 마인드, 홍보전략,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등 다양한 이론 교육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왜 좌절하고 힘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자연스럽게 풀렸다. "전단지와 팸플릿 등을 뿌리며 나름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정확한 마케팅 대상도 없이 그냥 뿌리고 있었던 거죠.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홍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교육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90센티미터(㎝)는 블라인드 설치 시 햇살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 이와 함께 자신을 '햇살디자이너'로 지칭하고 '당신의 햇살을 가장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90㎝블라인드'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체험점포매장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고객, 사무실과 레스토랑 고객, 일반주택 고객 등 판매 대상에 따라 제품을 분류해 전시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동 블라인드의 경우 대부분 수입제품이어서 애프터서비스(A/S)가 쉽지 않지만 그는 관련 업체에서 2년여를 근무, 전문기술을 확보해 수리까지 가능한 장점도 갖춰 다양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 씨는 "소상공인사관학교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막연하게 사업을 시작한 초보창업자를 단계적으로 다듬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예비창업자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꿈이룸 대구 범어점에서 '디톡스 워터전문점' '더톡'을 운영하고 있는 배선주 씨(42)도 한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창업자다. 고기집을 운영하다가 사정이 생겨 문을 닫아야 했던 그는 소상공인사관학교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꼭 맞는 '디톡스 워터' 상품을 개발, 새로운 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다이어트는 여성들의 평생 숙제잖아요. '디톡스 워터'는 수시로 마실 수 있어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없고 주부인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가 판매하는 것은 디톡스 워터를 만들 수 있는 과일 말랭이다. 말린 과일 한 조각을 1리터 정도의 차가운 냉수 또는 탄산수에 넣어 마시는 방식인데 한 팩이 일주일 정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대표 상품은 말린 레몬, 자몽, 비트 3종류로 가격은 5000~1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주된 소비층은 90% 이상이 여성고객들이다. 살을 빼려는 여성, 예뻐지고 싶은 주부 등 건강과 아름다움을 신경 쓰는 다양한 손님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꿈이룸 광주 상무2호점에서 '시네자천연염색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신애자 씨(57)는 체험을 통해 프랜차이즈 천연염색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자신의 천연염색제 상품을 전국에 10만 개 업소가 영업 중인 미용실에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소상공인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천연제품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높은 화학제품과 이런 제품의 사용에 이미 길들여진 미용실을 거래처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 '착한 천연 염색방' 콘셉트로 자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헤나는 화학 염색으로 손상된 머리카락을 다시금 안전하게 염색하고 손상된 부분은 치료까지 병행하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화학 염색으로 한계에 이른 사람들이 헤나 염색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 씨도 머리카락 전체가 백발이었는데 헤나 염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와인 빛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잦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3만 원 내외의 머리카락 해독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2016-11-28 08:06:3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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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1시간 임플란트 '노벨가이드'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1시간 임플란트 '노벨가이드'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바로 '임플란트'다. '치의학의 신기원'이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한 저작효율로 다른 보철치료에 비해 수명이 길고 관리가 용이하며, 주변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어 선호도가 매우 높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혜택이 만 70세에서 만 65세로 낮아지면서 노년층의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바쁜 직장인에게는 고액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기간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경우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를 시행하면 되는데, 이 시술은 잇몸수술부터 최종 보철물을 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밖에 되지 않아 '1시간 임플란트' 또는 '임플란트의 혁명'이라고도 불린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치악·당뇨·고혈압 환자는 물론 고령자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잇몸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이 적고 회복시간도 빠르며,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수술 전 CT촬영을 통해 정밀검사가 진행되는데, 이 검사를 통해 임플란트가 이식될 부분의 잇몸뼈 상태와 위치, 임플란트가 심어질 각도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한다. 그 다음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3차원 컴퓨터 영상으로 잇몸모델을 재현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 모의시술을 통해 정밀 시술유도 장치인 '노벨가이드'가 만들어지는데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장치가 바로 노벨가이드다. 우리나라는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 홍콩,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기술을 도입했으며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도 얼마든지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본원에서 시행 중인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 회사인 '노벨 바이오케어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임플란트가 이식될 위치를 치과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기)로 촬영한 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치아를 심을 수 있다. CT 촬영 시 방사선 노출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원에서 사용 중인 'NewTom 3G'는 세계 최초의 치과 전용 CT기계로 최소의 방사선 피폭량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량이 일반 CT의 100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치과치료 자체에 대한 공포심이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로 통증 없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치과 치료는 미루면 미룰수록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환자가 감당해야 할 경제적·신체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치료시기를 최대한 미루지 않아야 할 것이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6-11-24 15:33:5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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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바이오플랫폼 구축…바이오사업 본격화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224060)이 정보기술(IT)와 생명공학기술(BT)를 결합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 코디엠(대표 문용배)은 바이오 사업 본격화 의지를 반영해 로고 및 영문명을 '의학(약물)을 분석, 체계적으로 확립하다'란 뜻을 품은 'CODI M(Codify Medicine)'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OLED 부분의 장비제작 IT기업에서 IT와 BT를 결합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다. 이날 코디엠에 따르면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위해 주상언 범부처 신약개발단장의 임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바이오 사업분야 총괄 부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사내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또 영국 기네스(Guinness) 가문의 후손이며 기네스(Guinness)가문의 자산운용사를 담당하는 더 어너러블 헨리 캐넌(The Honorable Henry Channon)과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인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의과대학 교수이자 수석 외과의(Surgeon)인 쉐한 헤이트리지(Shehan Hettiratchy)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해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의 국내 연구위원과 신규 해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에서 동종 최초(First in Class) 블록버스터급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이를 신속하게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또는 라이선스-아웃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Open Innovation Bio Platform)도 가동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Open Innovation Bio Platform)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던 125억원 정도의 현금과 지난 10월 21일 조달한 375억원 등 총 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2개의 의과대학 산업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특허와 연구결과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라이선스-인 또는 신규 회사설립을 통해 파이프라인 3∼5개 정도에 투자하고, 이를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BT사업에 대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사명 변경에 걸맞는 IT+BT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2016-11-24 15:31:16 박승덕 기자
국회, 은행법 개정 논의…인터넷銀 출범 탄력?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위해 필요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 법안이 국회에서 심사에 들어간다. 21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인터넷은행 출범과 관련한 은행법 개정안 2건과 특례법 2건 등 경제·금융 법안을 심사한다. 법안소위를 넘겨야 정무위 전체 회의, 법사위원회,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법안소위가 인터넷은행 관련 법의 연내 처리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법안소위에서 논의되는 은행법 개정안(새누리당 강석진·김용태 의원 발의)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 한도를 50%로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각각 내놓은 특례법은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 지분을 34%까지만 보유하도록 했다. 오는 2019년까지 은산분리 완화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거나 5년마다 인가 요건을 재심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은산분리 완화가 일반은행에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특례법 형태의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인터넷은행법' 논의를 위한 물꼬는 트인 상태다. 현행 은행법 아래서는 산업자본이 의결권 있는 주식 4% 이상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KT(케이뱅크)와 카카오(카카오뱅크)가 주도적으로 인터넷은행을 경영하기 어렵다. /채신화 기자

2016-11-21 18:15:0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