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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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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삼성화재·흥국생명

NH농협생명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 임직원 소통 강화 캠페인 NH농협생명은 지난 18일 '2023년 제3회 농생통통'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무진과 최고경영자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한다는 목적이다. 행사는 본사에서 출발해 홍제천 가을꽃길을 산책하는 코스로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길가의 쓰레기를 줍고 주변환경을 정리했다. 이후 만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져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지난 6월 농생통통-walKing 대회로 시작된 '농생통통 캠페인'은 ▲신규직원 ▲과장이하 직원 등이 대상이다. NH농협생명은 추후 ▲디지털 혁신리더 활동 우수자 등 전 임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MZ세대 직원들은 미래 기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라며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 얼굴스캔 방식 건강 체크 삼성화재는 지난달 20일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AI 건강관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건강관상 서비스는 30초 동안의 얼굴스캔으로 손쉽게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카메라로 사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측정이 완료되면 ▲신체건강 ▲활력징후 ▲생리학적 건강 ▲정신건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종합건강점수와 관련 내용들에 대한 결과가 정리된 그래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 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면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건강관리를 위해 더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치매보험을 출시했다. ◆ 업계 최초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 종신 보장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치매담은다(多)사랑보장보험V2'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기존 치매보험에 신규 특약 3가지를 추가해 개정했다. 업계 최초로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을 종신토록 보장(해당특약 가입 시)한다. 경증장기요양(1~5등급) 또는 중증장기요양(1~2등급) 판정 후 매년 생존 시 생활비를 최대 ▲20만원 ▲80만원 씩 36회 지급을 보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받는다. 파킨슨병진단비 보장(파킨슨병진단비특약 가입 시)도 추가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해당 보장을 통해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생활비 공백을 채울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치매 등 노인성질환과 장기요양수급자가 매년 증가해 노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2 11:22: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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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재정 탓…인공눈물 가격 10배 오른 4만원?

내년부터 인공눈물 구매 시 4만원을 지불해야 할 전망이다. 보건당국의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재평가로 급여 축소가 결정돼서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을 제한키로 결정했다. 심평원은 인공눈물의 급여 적용 제한에 대한 이유로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꼽았다. 약 2300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이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로 지출된다.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서 안과의사회가 발표한 '한국건성안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2021년 건성안 환자는 918만9660명으로 유병률은 17%였다. 2013년(11.4%)에 비해 5.6%p(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건성안 전체 약제 처방 중 88.1%(2021년)를 차지하고 그 이전 5년간 약 88%의 처방비율을 유지했다. 당국은 건강보험 재정 감축을 위해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제제 급여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건강보험 급여 혜택으로 외인성 환자가 안과에서 점안제를 처방 받을 시 60개가 들어있는 한 상자를 약 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만약 히알루론산나트륨이 급여 혜택에서 제외된다면 내년부터는 점안제 가격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주고 구매해야 한다. 인공눈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질환에 따라 내인성과 외인성으로 나뉜다. 심평원은 ▲셰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건성안증후군 등 내인성 질환일 때는 급여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 혜택을 제외한다. 심평원은 매년 재정 건전화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 약제 중 성분의 효능, 유용성 등을 판단해 적용 대상을 재평가 한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 급여 문제는 10년간 논의됐다. 심평원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다만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건강보험 재정 감축 효과 의문성과 경제적 부담을 우려했다. 이성준 안과의사회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히알루론산 제제 처방 비중 50~60대 환자들에게서 지속 증가하는데 급여에서 제외된다면 고령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며 "약값이 높은 다른 약제 사용이 증가해 결과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력교정술 이후 안구건조증을 겪는 20대 여성은 "시술 이후 안구에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므로 많은 양의 인공눈물이 필수적이다"며 "비용 부담으로 눈 건강 유지에 어려움이 생겨 건조증이 더 악화할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0 07:00: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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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사, 신노년 대응 미흡"…업계 "비약 있어"

보험산업이 10년 간 성장하지 못해 정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력 있는 새로운 노인층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개인적인 자산 규모와 소득 여건이 향상된 '신노인'은 소비시장의 새로운 수요자로 등장했다.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로 근로소득이 증가해 과거보다 경제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보험업계가 고령층의 ▲자산관리 ▲건강관리 ▲요양 등 다양한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 : 신노년층 등장과 보험산업 대응' 리포트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개인성보험의 보험료는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성이 크게 둔화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이 독립적이고 경제력 있는 노인층의 금융적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성장 엔진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보험료 납입 주체인 젊은 층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주체로 등장한 고령층의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요양서비스 수요 급증으로 요양시설 공급 확대 검토와 종합은퇴 솔루션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가 80~90세에 진입해 요양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노년층의 수요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와 종합은퇴 솔루션서비스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노인층 수요 대응 실패로 인한 보험산업의 성장 정체는 비약이라는 반응이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같은 상품과 요양사업은 생보사의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보험업계가 노년층 수요 분석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은 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양사업은 생보사가 눈 여겨보는 새로운 무대 중 하나다. 이미 KB라이프생명은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생보사 첫 요양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만 5000명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다. 또한 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품 개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 적합한 요양시설 같은 수요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신노년층의 수요 해소와 함께 보험업계의 성장 동력 확보까지 서로 윈윈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9 14:07:19 김주형 기자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중동 수출…중고차 해외유통

보험개발원이 수출 중고차의 해외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보험개발원은 아랍에미리트 회사(CARSEER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올해 10월부터 중동으로 수출되는 중고차의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제공한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횟수 ▲수리비용 등 사고이력 정보와 ▲소유주 변경사항 ▲주행거리 등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중고차의 정보수요가 증가해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커리어(CARSEER)사는 중동지역 최초의 자동차사고이력서비스 회사다. 차량의 등록사항 및 사고수리 내역 등을 제공한다. UAE와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수입차량의 등록과정에서 정상차량 판단자료로 CARSEER의 리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무역협회의 품목별 수출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동지역은 전체 중고차 수출(39만8000대) 중에서 16만6000대(41.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수출 중고차가 투명한 정보와 유통된다면 ▲분쟁 예방 ▲차량 신뢰도 상승 ▲중고차 수출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와도 적극 연계할 것"이라며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9 13:12: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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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흥국화재

NH농협생명이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 우수고객 초청·강연 진행 NH농협생명은 지난 12일과 17일 안성팜랜드에서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농협생명 서비스를 애용하는 고객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우수고객 약 8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와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내부 전문 강사를 통해 상속·증여 등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 윤대현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스트레스와 마음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우수고객들과 만나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고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화재가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리플릿 배포·환경정화 활동 흥국화재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금용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임직원은 광화문역 출근길 시민에게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 안내 및 피해 예방법을 정리한 리플릿을 배포했다. 청계천 일대로 이동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해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9 11:2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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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GB생명·신한라이프·흥국생명

DGB생명보험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 혈액 수급 안정화 기여 DGB생명보험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70여명뿐 아니라 DGB금융센터에 입주해 있는 DGB캐피탈 임직원도 일부 동참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함께하는 DGB' 문화를 도모했다. 참여자들은 일과 중 가능한 시간대 자유롭게 헌혈버스를 방문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DGB생명보험 관계자는 "이번 헌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헌혈 문화가 정착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 후원금 500만원 전달 신한라이프는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영종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5명이 참여해 어르신 약 1000명에게 음식을 나눴다. 봉사자들은 ▲배식 ▲식기세척 ▲식탁정리 등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후원금은 청년 감독의 시선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2023년 '기억아카이빙 프로젝트:인생교환'(6.25 전쟁 및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나섰다. ◆ 소비자보호의 날 진행 흥국생명은 HK금융파트너스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하반기 '완·소(완전판매 소비자보호의 날) Day'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체크리스트를 점검했다. ▲금융정보 ▲소비자보호 소식 ▲민원사례 등을 공유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설계사를 대상으로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 및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교육 영상을 시청해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는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신뢰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8 10:59: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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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제 개발 소식에…보험사 '장수 리스크(?)'

치매치료제 개발 소식에 보험사들의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중증치매환자의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장수리스크'로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새로운 치매치료제인 레카네맙(Lecanemab)을 세계 최초로 정식 승인했다. 레카네맙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공식 입증된 최초의 치료제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신 치매치료제 개발과 치매보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치매치료제 레카네맙으로 65세 기준 남녀 각각 2.12세, 2.64세의 기대여명이 늘어난다. 보험사의 평균 보험금 지급 기간도 남녀 각각 25.82%, 19.83% 늘어난다.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치료제 승인으로 인한 장수리스크는 보험사에게 치명적이다.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치매생활자금 보장 보험상품은 레카네맙 같은 치매치료제 개발로 인한 기대여명에 영향을 받는다. 올해 8월 기준 우리나라의 치매 관련 보험상품은 ▲치매진단자금 ▲치매생활자금 등의 형태로 총 21곳의 보험사(생명보험사 13개·손해보험사 8개)에서 판매한다. 현재 판매중인 치매 관련 보험상품의 보험금은 최초 1회 한으로 치매진단자금의 경우에는 일시금, 치매생활자금의 경우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4만8984건이다. 2021년 2만4334건, 2022년 3만8362건으로 보험사의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1분기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다. 노인치매유병률 역시 점진적 증가 추세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수는 2039년 200만명, 2050년 3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들이 장수리스크에 대비해 수익성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치매치료제 개발로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치매보험에 장수리스크가 증대돼 보험사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분석이다. 치매상품의 경우 가입 시점과 사고 발생 시점 사이에 대개 큰 시차가 존재해 그 기간 사이에 치매치료제 개발 및 개선 가능성이 높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치매치료제 개발 동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현행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레카네맙은 처음 나온 약이고 앞으로 더 발전된 약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며 "지금 나온 약만 하더라도 이러한 리스크가 있으니 보험사들이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8 08:05: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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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생명

삼성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만기 생존 시 100% 환급 삼성생명은 오는 18일 '삼성 다(多)드림(Dream)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등 30종의 핵심 보장을 담았다. 만기 생존 시 주보험 보장여부와는 무관하게 납입한 보험료 100%를 만기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학자금, 결혼자금 등의 목도 마련이 가능하다.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즉시 수령하지 않고 향후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多)Dream 연금전환특약'도 신규 부가했다. 약관에 따라 만기 시점 이후 여유 자금을 활용해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태아를 제외한 0세부터 3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20년 또는 30년이다. 납입기간은 20년 만기의 경우 10년 납이며 30년 만기 시에는 10·15·20년 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꼭 필요한 보장을 주보험 하나로 종합적으로 제공해 건강 보장을 넘어 노후 자금까지 준비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 기초상식·재무관리 등 구성 흥국생명은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이번 교육은 금융 기초상식부터 ▲용돈관리 ▲신용 및 재무관리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중·고교생 대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금융범죄들을 사례별로 소개했다. 각 범죄에 대한 대처 요령과 예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신용관리의 중요성은 물론 실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도 살펴봤다"며 "그룹홈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7 11:3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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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대비 어디가 잘했나…보험사, '계약유지율' 살펴보니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이 계약유지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도 계약 유지 현황 공시를 강화해 보험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보험사별 계약유지율 공시를 신설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소비자의 알권리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사별로 5년간 계약 유지 현황을 공시하도록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보험 계약유지율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보험 계약을 얼마나 유지했는지 보여주는 장기 완전판매 지표다.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을 보험사가 얼마나 오랜 기간 온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지 보여준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한 계약 유지 현황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각각 80.4%, 86.8%로 나타났다. 전체 22개 생보사 가운데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푸본현대생명(89.6%) ▲DB생명(87.4%) 등 순으로 높았다. DB손해보험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2%로 전체 14개 손보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B손해보험(88.9%) ▲하나손해보험(88.3%) 순이었다. 특히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보사 평균보다 9.4%p(포인트) 높아 90%대에 육박했으며 전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25회차 유지율 역시 74.9%를 기록해 생보사 평균(63.1%)보다 11.8%포인트(p) 높았다. 생보사 가운데 푸본현대생명(83.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DGB생명의 높은 계약유지율은 IFRS17을 대비한 노력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지수를 전보다 더 많이 고려해 계약유지율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신계약 체결 못지 않게 기존 고객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이 지표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계약유지율이 주목을 받은 건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에서 해당 수치가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CSM 산출의 주요 변수가 되면서다. 계약유지율이 높다면 CSM이 증가하는 구조다. 실적 개선을 위해선 신계약 체결 못지않게 기존 계약 유지가 중요해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입된 IFRS17과 연관해서 보험사들이 계약유지율 관리에 집중하게 된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7 07:41: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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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악사손보·교보생명·현대해상

악사손해보험이 친환경 농산물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 직접 수확해 취약계층 전달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사회복지법인 유니월드(UNIWORLD) 등촌 4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친환경 힐링텃밭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공유냉장고 지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친환경 농산물 수확 봉사활동과 취약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기정화식물 나눔 활동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친환경 텃밭 '강서힐링팜'을 방문해 공기정화식물을 화분에 심고 고구마 상자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에 전달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위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선보인다. ◆ 30세 이후 갱신·최대 100세 보장 교보생명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30세까지는 유아·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과 사고를 보장한다. 30세 이후에는 갱신을 통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중증아토피 ◆독감치료 ◆성장판손상골절 등 생활밀착형 보장과 ◆성조숙증 ◆ADHD ◆중증틱장애 등 차별화된 보장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가입연령은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자녀보장 30세·성인보장 100세 만기다. 보험료는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선택가능하고 자녀가 둘 이상이면 1명만 가입해도 1%를 할인한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자녀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며 "성장기 주요 질병에 생활질환까지 보장을 확대해 성인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했다. ◆ 다회용품 사용 늘리기 진행 현대해상은 친환경 캠페인인 '1회용품 제로(ZERO)챌린지'에 이성재 대표이사가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지난 2월부터 환경부에서 시작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후속 참여자로 이강행 한국투자금융 부회장과 모재경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을 추천했다. 이 대표이사는 "친환경은 일상에서 쉽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현대해상은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6 14:30:5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