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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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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Q 최대 실적..."중장기 성장성 주목"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장기적으로도 수익 다변화, 핵심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원화대출금이 7.2% 성장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16%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7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 부담도 커졌다. 토스뱅크의 임직원 수는 2024년 1분기 556명에서 2024년 4분기 684명으로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그 결과 1분기 일반 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분기 충당금전입액도 1309억원으로 14% 확대되면서 증익 효과 일부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경기 사이클과 가계부채 대책 등을 고려해 내실 성장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산 건전성은 1분기 대손율은 3.62%로 전년동기대비 0.23%포인트 상승했지만, 연체율은 0.08%포인트 하락했다. 백 연구원은 "앞으로는 포용금융을 확대하면서도, 수익원 다변화에 따른 건전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며 "토스뱅크가 계획 중인 법인 대상 보증부대출을 활용하거나, 타사처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한다면 기업신용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년 중으로 예상되는 주담대 출시도 긍정적이다. 한투증권은 주담대 확대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으로 위험 조정 수익성이 개선될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중장기 리레이팅의 핵심으로는 확장성을 위한 글로벌 진출이 주요하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지분투자와 JV 설립, 기술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토스뱅크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나 차별화된 신분증 자동 검증 기술 등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봤다. '지금 이자 받기', 외화통장, 공동대출 등 여러 혁신서비스들이 해외에서 응용될 여지가 많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04 18:23: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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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저하고' 전망 우세...변수는 트럼프와 실적

이재명 정부 초기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 흐름 속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새 정부의 내수·산업 부양책까지 더해질 경우, 코스피지수도 최대 30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트로신문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iM증권, NH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하반기 증시 전망을 종합했다. ◆대선 6개월 뒤 코스피 7% 올라 4일 메트로경제가 집계한 결과, 1981년 이후 아홉 번의 대통령 선거일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3개월 뒤 평균 4.52% 상승했다. 대선 6개월 뒤 평균 상승률은 7.2%였다. 대선 직전 3개월에는 코스피가 평균 3.0% 하락했는데, 대선 후 오름세로 반등한 것이다. 대선 후 6개월 코스피 상승률이 높았던 정부는 노태우(48.8%), 전두환(35.4%), 김영삼(15.4%) 등의 순이었다. 세 정부 모두 한국 경제가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시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김대중(-22.2%)·이명박(-6.5%)·윤석열(-9.1%)·박근혜(-5.3%) 정부에서는 대선 후 6개월간 코스피가 하락했다. 김대중 정부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각각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가 있었기 때문에 허니문 랠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 이후 1년으로 기간을 연장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된 이명박 정부(-36.6%)와 유럽 재정위기 여진이 남았던 박근혜 정부(-0.9%), 윤석열 정부(-7.3%) 등 3차례를 제외하고 6차례나 코스피가 상승했다. 9차례 대선 이후 1년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16.2%나 됐다. ◆코스피 '상저하고' 예상...외국인 복귀·반등 흐름 나타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무너졌던 2600선을 다시 회복했으며, 5월 29일에는 약 9개월 만에 2700선을 넘겼다. 하루만에 다시 2690선으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지난달 코스피 상승률은 5.52%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예상 밴드는 한국투자증권 2400~2900포인트, 키움증권은 2380~2880포인트, 신한투자증권 2400~2850포인트, iM증권 2500~2780포인트 등이며, NH투자증권은 2350~3000포인트까지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코스피 지수 상단 3000포인트를 유지했으며,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2500~3000선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증권사 대부분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가 확대됐던 4월에 이미 코스피 저점을 통과했고, 연말까지 상승 추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미국(Non-US) 증시에서 코스피, 특히 신흥 아시아 등은 상대적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미 무역협상 타결이 가시화될 수 있고, 내수 부양을 위한 추경 및 정책 동력 강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성장 산업 육성 정책 강화 등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부연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하반기 코스피는 '상저하고'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3분기는 미국 재정 리스크를 반영한 기간 조정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4분기부터는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9개월 연속 순매도 태도를 유지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 한 달 간 1조2682억원을 사들이면서 순매수 전환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 시점에서는 개인이 아닌 외국인들이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수급은 매크로 환경 및 국내 주요 상장사 이익과 직결된 수출이 좌우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웅찬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선 전후에는 정책 기대감 등으로 증시 강세가 전망되지만 하반기가 진행될수록 수출 둔화를 나타나며 증시 정체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내수는 정책 부양이 기대되나 수출은 미국 소비 둔화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증시 및 경기부양 정책과 미국 관세정책 등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 출범에 주가 부양 기대감...트럼프 '관세정책'은 여전히 변수 이재명 정부가 시작되면서 '오천피'(코스피 지수 5000) 공약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국내 증시 회복은 정치적 리스크보단 글로벌 모멘텀이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종형 센터장은 "유권자 중 개인 투자자 비중이 지난 2019년 14%에서 2024년 30%까지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치권의 개인 투자자를 위한 증시 활성화 정책 유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자국 정책 모멘텀보다는 당시 글로벌, 특히 선진국 경제를 포함한 매크로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짚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 팀장도 "하반기에는 자생적 이벤트인 신정부 출범 이후, 성장 전략과 관세 리스크 약화에 따른 지수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관세와 무관하며 성장 중인 방산에 관심을 지속하는 것이 좋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과 중국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해 소비재(화장품), 레저(엔터), 건설 등을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관세 충격 보완을 위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 불확실성에도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투입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04 07:43: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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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S효성, 배당 기대감에 연일 급등

HS효성의 배당 가능 이익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HS효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3% 상승한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29.80%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HS효성의 주가 강세는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것과 더불어 증권가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S효성은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HS효성의 이익잉여금이 2024년 말 19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31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배당가능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00억원 전액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한다면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2.2%에서 27.0%로 상승하며 여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최대 약 2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자회사인 HS효성첨단소재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는 2025년 2~3분기 성수기 효과로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의 실적 개선, 탄소섬유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700여 곳의 고객사를 기반으로 IDC 공인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30 13:09:09 신하은 기자
[부음]

▲ 박수자(향년 81세)씨 별세, 신종호씨 부인상, 신혜식(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신윤경·신지원씨 모친상, 이병석(자윤ENC 대표)·박종호(잉크테크 책임)씨 장모상, 김연옥씨 시모상 = 28일 오후 11시2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1일 6시40분. 02-2227-7500 ▲ 이고순(향년 91세)씨 별세, 현정인(뉴스웨이 유통바이오팀 기자)씨 조모상 = 29일 오전 6시, 세림병원 장례식장 7호실(29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31일 오전 7시2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23-8844 ▲ 채일병 씨 별세, 채희종(광주일보 디지털본부장)·희영(북전주세무서)·희숙 씨 부친상, 고훈남(문화중 교사)씨 시부상, 허종보( 효종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씨 장인상 = 29일 오전,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장지 광주시립묘지 가족묘. 062-220-3352 ▲ 윤승순(향년 95세)씨 별세, 이일형(비즈니스포스트 기자·전 한국대학신문 편집국장·전 에너지경제 편집국장·전 환경매일 편집국장)씨 모친상 = 29일 오전 1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860-3500 ▲ 박향춘(향년 89세)씨 별세, 도인태(MBC C&I 대표이사)·도경태(프린스 렌터카)·도준태(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 대표)·도영선씨 모친상 = 29일 오전 9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1일 오전 5시, 장지 청아공원. 02-2227-7500 ▲ 이규소(전 고려증권 배구단 단장)씨 별세, 이세진(한화에너지 인사총괄 상무)·이지현씨 부친상 = 29일 오전 4시 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2025-05-29 16:42: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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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수도권 내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실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소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IT,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경기도 상장기업 임직원 80여명(약 53개사)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규제 해설, 제도 변경사항 및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박종식 시장감시위원회 상무는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는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여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 예방교육,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 등 내부통제 서비스를 통해 상장법인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소재 상장기업 대상 찾아가는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경기도 수원 및 안산 지역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9 16:27: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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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제1호 '마이데이터 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

코스콤이 지난 4월 2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부터 마이데이터'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중계전문기관은 정보주체인 개인의 전송요구에 의해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정보전송자와 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자 사이에 위치해, 개인정보 중계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 및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의해 지정된다. 코스콤은 지정에 앞서 약 1개월 간 서류 및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통해 중계전문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보호체계, 전문성, 설비 및 기술 등을 검증받았으며,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7일에는 개인정보위와'마이데이터 중계업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코스콤은 금융분야 중계업무 경험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통신 분야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인정보 전송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이데이터서비스 창업 스타트업, 관련 인프라 사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협력 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경호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 상무는 "마이데이터가 전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편리하게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의 전환을 앞두게 됐다"며 "이에 따라 중계전문기관도 단순 중계자에서 데이터 산업의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9 14:45: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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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미 보이는 코스피...돌아오는 투자자·늘어나는 빚투

국내 증시가 반등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빚투(빚내서 투자)'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월별 투자자예탁금 평균 금액은 지난달 55조1800원에서 이달 56조26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지날달 초 59조4967억원에서 52조9772억원 까지 약 7조원이 빠졌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56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흐름도 주목된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1조58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1조679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신용공여 잔고는 다시 18조원으로 올라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자체는 크게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린다. 본질적으로 리스크 감수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다시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과 주도주를 결정할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로 주로 유입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최근까지 이어진 중형주 모멘텀 강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도 이달 들어 다시 2600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1.25% 상승한 2670.15에 마감했다. 6월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만큼 추세적 반등 기대감도 살아나는 시점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는 3분기 기간 조정, 4분기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 재정 리스크가 3분기 주식 시장을 억누른다면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는 4분기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구조적 성장 업종을 제외하면 관세 협상 진척에 따라 경기 민감도를 고려해 업종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승 연구원도 "코스피는 종가 기준 2월 전고점인 2670선에 다가왔고, 4월 2일 이전의 출발점에 다시 섰다"며 "미국의 인공지능(AI) 테마가 살아나면 외국인 자금 흐름을 타고 국내 반도체 업종의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호관세 우려로 인해 지난 4월 2일 이후 급반등 국면에서 미국 내 AI·반도체 종목 강세 대비 주목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38%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05-29 06:50:51 신하은 기자
[기자수첩] 개미들은 더 큰 시장을 원한다

한국거래소의 독주 체제를 깨고 등장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두 달 만에 점유율 20%를 넘겼다.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며 거래대금 기준 점유율 약 30% 수준까지 올라왔다. 당초 시장에서는 2025년 내 10% 도달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확실한 모습이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가동 이후 3년 안에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우리는 시장의 니즈를 몰랐던 것이다.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 상승에는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이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SOR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투자자의 주문을 두 거래소 중 더욱 유리한 시장으로 배분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첫 두 달간 거래 수수료를 면제했고, 이후에도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수료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사실상 SOR 구조에서는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이 점점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주식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최선집행기준은 가격·수수료 중심의 단편적 구조로 설정돼 있어 전략적 수요, 거래 익명성, 시장 충격 최소화 등 고도화된 조건들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더불어 증권사 간 SOR 시스템 운영 방식의 실질적인 차별성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로의 발전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문 방식뿐만 아니라 거래시장 유형의 다양화도 언급된다. 일본에서는 Japannext, Cboe Japan, Osaka Digital Exchange(ODX) 등 3곳의 민간 대체거래소(PTS)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도 Japannext와 Cboe Japan은 각각 4개의 하위 거래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 목적, 투자자 유형, 거래 시간 및 체결 방식에 따라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스트레이드의 선방은 투자자들이 더 크고, 더 섬세한 시장을 원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넥스트레이드의 등장이 거래 플랫폼 자체의 변화라면, 이제는 그 플랫폼 위에서 투자자들이 얼마나 더 똑똑하게 거래할 수 있을지를 설계하는 일이 남았다. 그 거래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훨씬 복잡하고, 시장은 정교해져야만 커진다. 시장은 이미 바뀌기 시작했고, 제도가 따라가야 한다.

2025-05-28 13:36:1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