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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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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결국 '오천피' 코앞에서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최초로 50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장중 오름폭을 축소시키며 4950선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57% 상승한 4987.0에 개장한 직후 바로 5000을 상회했으며, 장중 5019.54까지 닿았다. 코스피 4000을 넘은 지 87일 만의 성과다. 기관은 1026억원, 외국인은 298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5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1.87%)와 삼성전자우(0.82%), SK하이닉스(2.03%)가 모두 상승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5.70%)과 SK스퀘어(3.84%)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5.07%), 기아(-4.36%), 현대차(-3.64%)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65개, 하락종목은 317개, 보합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6포인트(2.00%) 상승한 970.3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38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053억원, 66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7.68%)과 에코프로(10.41%)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12.83%)과 펩트론(12.18%)도 12%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오롱티슈진(8.06%), HLB(5.98%) 등이 크게 오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53%)와 알테오젠(-0.94%)만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98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676개, 보합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46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2 16:05: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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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천피'까지 달려온 70년 역사

코스피가 사상 첫 '오천피'(코스피 5000)를 돌파하며 70년 역사를 새로 썼다. 22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5002.88을 기록하며 꿈의 지수 '5000'을 넘어섰다. 1956년 증권거래소법 제정을 토대로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된 이후 한국 자본시장이 걸어온 시간이 숫자로 증명된 순간이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1953년 11월 설립된 대한증권업협회가 주식시장 개설을 추진하면서 현재의 증권거래소가 태동했다. 개장 당시 상장사는 12곳에 불과했지만, 1973년 최초로 100개를 넘어섰다. 현재는 유가증권시장 844개사와 코스닥 1824개사 등 2781개사로 늘어났다. 시가총액도 개장 첫해 150억원에서 4660조원까지 불어났다. 지난 1월 1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시점은 1962년 1월 증권거래법 제정이다. 개장 첫해 주식 거래대금은 현재 가치로 환산해 약 3억9000만원이었고, 1961년 4억원에 그쳤던 주식 거래대금은 이듬해 1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했다. 첫 위기는1962년으로 5월 '증권 파동' 때 찾아왔다. 당시 시장 팽창을 노린 투기세력으로 인해 거래소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는 1968년 자본시장육성 특별법과 1972년 기업공개촉진법을 잇따라 마련했다. 그 결과 1970년대에는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뤄졌다. 코스피는 5000선에 닿기까지 우여곡절을 반복했다. 코스피 지수가 공식적으로 공표된 것은 1983년 1월 4일이다. 지수는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삼아 산출됐으며, 첫 발표 당시 수치는 122.52였다. 이후 1989년 3월 31일 1000선을 처음 돌파했고, 1997년 외환위기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1998년 6월 16일 코스피는 277.37까지 급락했다. 정보기술(IT) 투자 열풍을 발판 삼아 1999년 다시 1000선을 회복했지만, IT 버블 붕괴와 건설 경기 과열 후유증, 9·11 테러가 겹치며 지수는 다시 400선까지 후퇴했다. 2007년에 다시 2000선을 넘어섰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17년 들어서는 세계 반도체 경기 호황에 2500선을 넘어섰으나 다시 하락세를 맞이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500선까지 추락했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급반등해 2021년 1월 '삼천피'에 도달했다. 이후 2024년 말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2399.49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며 지난해 6월 3000선을 회복했다. 같은 해 10월 27일에는 사상 첫 '4000 시대'에 진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75.9% 오른 코스피는 새해 들어서도 상승 동력을 유지하며 이날 장중 5000선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26-01-22 15:21: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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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없는 '24시간 거래' 속도전...노조·증권사·개미 모두 '부담'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식화하자 노조와 증권업계,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인력·시스템 정비에 대한 부담과 투자 피로도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치적 쌓기'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거래시간 연장이 실질적인 시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사무금융 노조는 "증권 거래시간 연장안은 증권 노동자와 금융투자자를 넘어 증권 유관기관 및 금융투자업 전체 노동자를 희생양 삼는 일"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할 경우, 정 이사장의 퇴출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시간 연장이 정 이사장의 치적을 위해 강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기관 업무보고'에서 거래시간 연장안과 관련된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호가가 이전되지 않는 프리마켓(오전 7시~8시),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 개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인 거래시간을 6월부터는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음날인 13일에는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2027년 12월을 목표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거래소는 홈트레이딩서비스·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HTS·MTS) 등 온라인 주문으로만 제한해 노무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다만 노조 측에서는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거래소가 거래시간 연장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협의를 거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자본시장 내에서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을 반가워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 증권사들은 준비되지 않은 인력과 시스템 정비를 통해 속도를 맞춰 나가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 건 맞지만 대형사들도 반응이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며 "전산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인력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인 동시에, 시간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자고 일어나니 청산 당한 코인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간다는 인식이 존재할 텐데, 관련 업계의 노무 부담만 증가시킬 수 있다고"고 봤다. 중소형사들의 고민은 더 크다.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사 대비 중소형사는 인력과 비용적인 여건이 부족하고, 실질적으로 한국거래소가 말한 날짜에 맞춰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당시에도 중소형사들은 실질 거래량이 높지 않아 투입된 자원 대비 효율이 적었다. 이번에는 더더욱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중소형사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미들도 24시간 거래는 피곤..."韓 자본시장 매력도 먼저 올려야"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을 오전 7시로 앞당기는 것에 대해서는 잠재 거래수요를 추가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더욱 반영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개미(개인 투자자) 역시 거래시간 연장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공식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식 거래 시간 연장 찬반 여부' 투표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회원의 80% 이상이 반대에 표를 던지고 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한 투자자 편의성 제고 부분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인 하루 24시간 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에 쏟게 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의 가중, 삶의 질 저하 등의 우려가 존재한다"며 개인 투자자들도 크게 반기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 대표는 "한국거래소가 미국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수익성 증대 차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아직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불공정거래·중복 상장 등 잔재하는 후진적 요소를 걷어내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주장했다. 거래시간 연장은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거래시간 연장이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삶의 질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며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율 안정, 투자 수익률 지속 상승,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 강화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식 거래시간 연장이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와 적합한 시장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거래시간을 연장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시간대별로 분산됨으로써 가격왜곡이 나타날 수 있고 시장 전체적으로는 가격발견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제고해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시장 안정성을 위한 인프라도 보강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그럼에도 국내 주식시장 역시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시간을 연장할 경우 국내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향상함으로써 시장 유동성을 증대시켜 시장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미국처럼 거래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2026-01-22 14:0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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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노조 "현장 목소리 소거...'졸속 거래시간 연장' 즉각 중단해야"

증권업종 노동조합이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안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24시간 거래시간 연장안이 현장 노동자의 논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거래소의 수익성 방어와 점유율 유지를 위한 조치에 가깝다는 비판이다. 2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증권업종 사무금융노조는 "증권 거래시간 연장안은 증권 노동자와 금융투자자를 넘어 증권 유관기관 및 금융투자업 전체 노동자를 희생양 삼는 일"이라며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투자자 편의라는 명분이 허울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기관 업무보고'에서 거래시간 연장안과 관련된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호가가 이전되지 않는 프리마켓(오전 7시~8시),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 개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인 거래시간을 6월부터는 12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음날인 13일에는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2027년 12월을 목표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자본시장 거래시간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증권업 노조들의 반응은 차갑다. 이에 대해 사무금융 노조는 "지난해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오전 8시 개장과 애프터마켓 운영으로 인한 거래소의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려는 점유율 방어에 목적이 깔려 있음을 모르는 이가 없다"며 "마치 거래시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금융투자시장이 망할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는 거래소의 행태틀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이야기하는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논리인 미국 시장의 24시간 거래는 선진금융시스템이라 보기보다 미국 동부와 서부 간 3-4시간의 시차로 인한 문제 해결에 의미가 크다. 이날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도 "약 70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거래소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의 역사임과 동시에 온실 속 화초였다"며 "수년 전부터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에서 경쟁 체제로 가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음에도 안주해 왔다"고 지적했다. 거래소가 제시한 노무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거래소는 "전국에 산재돼 있는 지점주문을 금지하고, 본점과 홈트레이딩서비스·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HTS·MTS)를 통한 주문으로만 제한해 노무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 강도 완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정은보 이사장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본인의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이러한 작태를 벌이는 것"이라며 "이를 증권 노동자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정 이사장의 퇴진을 위해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는 거래소뿐만 아니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창욱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 본부장은 "증권사 대표들도 어떠한 준비도 되지 않은 채 시간만 연장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많은 노무 비용과 시스템 비용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거래소와 금융위원회의 압박에 못 이겨 애써 끌려가는 모습이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노조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이날 코스피는 5000포인트를 돌파할 정도로 성장했음에도 2026년 임단협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거래소가 회원사인 증권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훈 KB증권지부 위원장은 거래 시간 연장에 앞서 증권사들의 예산 편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거래소의 갑작스러운 결정이 올해 준비된 증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위한 예산 편성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더불어 거래소가 한시적 수수료 인하를 진행했을 때에도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담을 증권사에게 안겨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회원사들은 두 달간의 수수료 인하를 위해 시스템을 변경하고, 다시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2026-01-22 14:02: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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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비디아' 따라 황제주 줄줄이...불장에 4개 종목 '우뚝'

#사업을 하는 김모 씨는 2024년 5월 삼양식품이 농심 시가총액을 추월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삼양식품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커질는지를 놓고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확신을 갖게 됐다.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삼양식품이 수익성, 성장성, 업계 1위 등 3박자를 갖췄고 이를 지속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는 이때부터 삼양식품 주식을 사들여 최근 보유 주식 수가 3000주를 넘어섰다. 평균 매입 단가는 60만원 남짓. 최근 주가가 123만원을 넘어서면서 수익률이 90%를 웃돈다. 1년 반 남짓 만에 두 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그는 최근에도 삼양식품 주식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김 씨처럼 '황제주'(주당 100만원을 넘는 주식)를 사들인 동학개미(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코스피 상승 랠리와 업황 호전이 맞물리면서 효성중공업, 삼양식품,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주식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다만 황제주 등극이 향후 주가 상승을 반드시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과거 황제주였던 아모레퍼시픽·엔씨소프트 등의 고점에 들어갔던 투자자들이 수년간 손실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일명 '황제주의 저주'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주당 가격 100만원이 넘어가는 종목은 효성중공업, 삼양식품,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4개 종목이다. 가장 먼저 황제주 반열에 오른 것은 삼양식품이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00만원으로 넘어선 후 황제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166만원까지 터치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라며 "밀양 2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은 가장 비싼 주식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업체다. 미국 AI(인공지능)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몸값도 오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나란히 30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7조1539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971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목표주가를 29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200~230만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인적분할 전 기존 목표치는 160만원 수준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조3926억원, 영업이익은 2조41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45% 수준이 예상된다"며 "4공장 풀가동과 5공장 가동률 상승(19%)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미국 공장 매출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다. 목표주가는 220만원을 제시했다.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황제주의 저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황제주의 저주란, 주가가 100만원 넘는 황제주가 된 뒤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거나 기업 가치가 악화되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주가가 너무 높아지면 거래량이 줄고, 유동성이 악화된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과열된 기대와 함께 고점 신호로도 작용할 수 있다. 2021년 1월 황제주에 등극하며 게임주의 시대를 알렸던 엔씨소프트는 연이은 신작 게임 흥행 실패로 현재 주가는 2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LG생활건강도 '황제주' 등극 후 중국 시장 부진과 내수 소비 침체, 브랜드 가치 하락 등으로 현재 주가는 27만4000원대로 내려왔다.

2026-01-22 09:55: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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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관세 철회에 4% 급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만전자'에 안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5% 상승한 15만5700원에, SK하이닉스는 3.51% 오른 7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두 종목이 나란히 급등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개장 직후 5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4000 달성 이후 87일 만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내달 1일 시행을 예고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됐다. 주춤했던 뉴욕 증시도 다시 뛰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6%, 나스닥 지수는 1.18%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2% 급등했다. 기술주의 강세도 주목된다.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2.87%)를 비롯해 마이크론(6.6%), 테슬라(2.91%), 알파벳(1.93%), 메타(1.46%) 등이 모두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 철회 속 마이크론을 필두로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을 반영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5000선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2 09:30: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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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절세상품·퇴직연금 거래 이벤트

iM증권은 3월 31일까지 절세상품 및 퇴직연금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iM증권의 ISA, 연금저축 등 절세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시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지급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해당 운용사의 ETF를 적립식으로 자동 매수(1회 10만원, 기간 1년 이상)를 신청하고 1회 매수한 고객 각 100명(총 40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기존에 iM증권에 ISA와 연금저축 계좌를 보유한 고객뿐 아니라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ISA는 타 금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ISA계좌를 iM증권으로 이전하거나 추가 납입하는 고객 총 600명에게 ETF 순매수 금액에 따라 추가 사은품을 지급한다. 운용사별 ETF 순매수 금액이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기프티콘 1매(각 100명),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각 100명), 1000만원 이상은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권(각 100명)을 지급한다. 퇴직연금 DC 계좌를 통해 ETF를 매수한 고객 각 400명(총 800명)에게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iM증권의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삼성자산운용 또는 미래에셋운용의 상품을 편입한 디폴트옵션으로 신규 지정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선착순 각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 1매도 지급한다. 사은품은 세부 내용별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중복지급이 가능하며,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3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이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1 15:39: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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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프리미어골드 대치센터' 오픈...VIP 자산관리 강화

교보증권은 고액자산가(HNW) 고객을 위한 VIP 특화 점포인 '프리미어골드 대치센터'를 통해 자산관리 강화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자산가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교보증권의 1호 프리미엄 점포인 '프리미어골드 대치센터'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치센터 오픈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고액자산가의 다변화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센터에서는 ▲자산배분 ▲세무 ▲재단법인 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전담 자문단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프로그램 'WCP(Wealth Care Program)'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자산 구조와 투자 목적을 고려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하이엔드 세무 서비스는 상속·증여 구조 설계, 해외 자산 절세 전략, 대주주 양도소득세 컨설팅 등 복합적인 조세 이슈에 대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금자산 컨설팅은 물론 상장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R 자문 등 프리미어 자산관리 서비스도 강화한다. 더불어 본사 기업금융(IB)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IB 딜 투자 기회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공간 구성 역시 고객 프라이버시와 상담 품질을 고려해 설계됐다. 심층 상담이 가능한 전용 상담실과 세미나 공간을 갖춰 자산관리뿐 아니라 고객 소통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교보증권은 대치센터를 거점으로 투자·시황 세미나는 물론 와인, 미술, 골프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성호 교보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프리미어골드 대치센터는 VIP 고객을 위한 종합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강남권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에 프리미어골드 지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3시 프리미어골드 대치센터에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 등이 참석해 '2026년 자본시장 흐름과 AI 전망', '금융상품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1 10:37: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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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여라"...업비트, '업클래스 주니어' 참여 학교 모집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오는 2월 13일까지 2026년 '업클래스(UP Class) 주니어'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업클래스 주니어'는 두나무의 세대별 맞춤형 금융 교육 '업클래스'의 일환으로, 2022년 5월부터 청소년의 디지털 금융 이해 증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의 리브랜딩이다. 지난 4년 간 153개의 학교, 총 2만 933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2025년 참여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7%의 평가를 받았다. 2026년 '업클래스 주니어'는 전국 70개 중학교를 시작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특강까지 추가, 총 100개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더 많은 청소년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수도권과 충청권·경상권에 이어 전라권까지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전문 강사 육성' 과정도 새롭게 도입한다. 각 지역 금융·기술 분야 우수 인력을 선발해 '업클래스 주니어' 전문 강사로 양성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교육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인재 육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을 구축,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사회공헌의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 경제 상식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결합한 기존 커리큘럼에 '학교 대항 온라인 퀴즈 대회'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도 보강했다. 우수 학교에는 간식차를 제공하고, 참여 학생의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 주니어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업비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 소외 계층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1 09:52: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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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알테오젠, 기술이전 규모 예상보다 작아...10% 급락

알테오젠이 예고했던 기술 이전 계약이 시장 예상보다 적은 규모에 그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9% 하락한 4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알테오젠은 미국 GSK 자회사인 테사로(Tesaro)와 계약금 295억원, 마일스톤 3905억원 등 총 4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에서 "ALT-B4에 대한 기술 이전 발표를 이르면 다음 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전 기술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수조원대 수준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으나 수천억원 수준으로 공개됐고,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JPMHC 직후 알테오젠의 주가는 하루에만 10.10% 급등했었다. 다만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JPMHC 발표에서 '이전 규모 수준의 딜'이라는 언급 때문에, 시장은 작년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조9000억원대 계약을 기대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GSK 계약은 시장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지 기술이나 시장성 관련 열위 조건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임핀지(Imfinzi)를 포함해 2개의 파이프라인을 더 추가해 계약한 것이고, 총 계약규모가 다른 만큼 공개되지 않은 로열티에서의 차이가 클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계약 규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높아진 편이나, 엔허투(Enhertu)나 젬펄리(Jemperil)류의 계약의 수 자체가 많아지면 계약 규모만 키운 딜 한 두 개 보다 현금 유입 속도 더 빠르고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1 09:47:5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