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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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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장미 품종 한 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서 평가회를 열고, 국산 꺾은 꽃(절화) 장미 품종과 계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매사와 중·도매인, 재배 농가, 유통업체, 플로리스트 등 실수요자들이 참석하며 평가 결과는 품종 육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평가회에는 농진청에서 육성한 15품종과 우수한 30여 계통을 선보이며, 기호도 평가에 따라 시장성 있는 유망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 중 장미 '09SR5-62'는 밝은 빨간색 스프레이 계통으로 일본 시장 수요에 알맞다는 평을 받아 앞으로 장미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에 인기를 끌 전망이다. 꺾은 꽃 수명이 길고 수량이 많아 인기가 많은 노란색 스탠다드장미 '옐로우썬' 등 국산 장미도 소개된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200여 품종이 육성됐으며, 보급률은 2007년 4.4%에서 2018년 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품종 육성으로 절감한 사용료(로열티)는 2007년 약 2억2000만원에서 2018년 13억2000만원 가량으로 추정돼 지불액은 꾸준히 줄고 있다. 김원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국산 장미 품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해외 품종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은 편"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우수한 국산 품종 홍보로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90220000106.jpg::C::540::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장미 품종 '옐로우썬'}!]

2019-02-20 13:06:2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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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기업 절반 매출증가 예상… 中 진출기업은 '고전'

지난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현지법인 10곳 중 8곳이 앞으로 매출이 증가하거나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은 임금상승·인력채용을, 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에 진출한 기업들은 법률·조세·통관과 관련된 애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9일 전세계 125개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1만2500여개 현지진출 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해외진출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코트라에서 실시해온 기존 현지법인의 애로사항 조사에 더해 매출실적, 고용현황 등 경영현황 조사항목을 신설했다. 매출실적 조사에 응한 현지법인 2513곳 가운데 46%는 향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36%는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를 예상한 법인은 18%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한 법인의 50% 이상이 매출 증가를 예측한 반면, 중국 진출 법인의 매출증가 예상 응답률은 39%에 불과해 중국 시장환경이 상대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사업장 축소·철수·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한 법인은 171개사이고 이 가운데 중국내 소재 법인이 34%로 가장 많았다. 고용현황 조사에 응답한 현지법인(3502개사)은 단순 생산직종의 경우 99% 현지인력을 채용하고 있었으며, 마케팅·상품개발 등 관리직종에서는 한국인 채용 비중이 13%(1만2200여명)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현지법인 설립으로 국내 본사 신규인력 채용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7%인 반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로 해외진출이 국내 고용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법인들은 또 인력채용, 경쟁심화 등 노무·영업 분야를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꼽은 가운데 중국·베트남은 임금상승, 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은 통관절차 관련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든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통적인 투자대상국인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임금상승· 인력채용 애로와 가격·품질경쟁 심화에 따른 애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지기업의 성장 및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경쟁심화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대체시장으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은 임금상승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높은 이직률에 따른 애로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통관절차와 관련된 애로도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투자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CIS·인도 등은 법률·조세·생산 인프라 미비에 따른 애로가 많았으며, 복잡한 통관절차, 불분명한 관세부과 기준 등이 다수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법인 중 일부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 등에 대한 정보부족을 애로로 제기하는 등 통상환경 변화로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었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현지법인 애로해소를 위해 전세계 주요국에 위치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와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밀착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은 최근 개편한 유턴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내 복귀를 다각도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90219000125.jpg::C::540::}!]

2019-02-19 14:02:10 최신웅 기자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인력 보강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해외 가축질병 유입 차단 및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지원인력을 보강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직 개편 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 축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악성 가축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검역 강화 인력 7명을 긴급 보강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는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발생국가는 국제교역 중단, 감염축 폐사, 가축 매몰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현재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2018년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100건이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보강된 인력 중 검역탐지인력은 규모가 큰 국제공항 3개소(인천·김해·제주)에 우선 배치돼 휴대축산물, 국제우편물의 검색을 추진하고 연구 인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에 배치돼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국경 정밀검사, 대응기술 개발, 국내 발생감시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정부는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가 농가 소득 증진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인력 3명을 보강했다. 최근 농촌 태양광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지역 주민과의 갈등, 환경 및 안전에 대한 우려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보강될 증원 인력은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보급하기로 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체계적인 태양광 발전, 주민참여형 시범사업 추진 등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예정이다.

2019-02-19 14:01:57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2019년 농식품펀드 810억원 규모 신규 조성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81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 신규 조성 및 투자계획을 포함한 '2019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매년 조성돼 왔으며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810억원(정부 500억원, 민간 310억원)으로 2018년의 725억원에 비해 85억원 확대됐다. 올해는 마이크로펀드, 농식품벤처펀드, ABC펀드, 농식품일반펀드 등을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모태펀드에 처음 도입되는 마이크로펀드(125억원)는 5억원 이내의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규모의 창업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 투자한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는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ABC(Agri-Bio-Capital)펀드(100억원)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식품펀드에 민간자본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농식품 경영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에 신규 조성되는 농식품 펀드의 운용사 모집 공고 기간은 2월 20일~3월 29일까지이며, 운용사 선정 결과는 4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2019-02-19 13:33:3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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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 "표준계약서 사용, 특약사항 관련 방송사-제작사 간 온도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방송 외주제작 거래관행 전반을 분석한 결과 표준계약서 사용, 특약사항, 선급금 등과 관련해 방송사와 제작사 간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최근 발간한 '2018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방송사는 드라마·예능·교양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 외주제작 계약 시 표준계약서 또는 이에 준하는 계약서를 100%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제작사는 장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체 외주제작 계약 중 표준계약서 또는 이에 준하는 계약서를 통한 계약이 드라마 부문 평균 95%, 예능·다큐멘터리·생활정보(이하 비드라마) 부문 평균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제작비, 협찬·광고, 권리 및 수익배분 등을 규정하는 특약을 동반한 계약서 비율이 제작사 기준으로 드라마 평균 48%, 비드라마 평균 18%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특약작성 시 방송사와 제작사간 상호합의 정도가 방송사는 5점 만점에 5점으로 상호합의가 비교적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한 반면, 제작사는 5점 만점에 1점~3점(특약 요소별로 응답 상이)으로 다소 부정적인 평가 결과를 보인 점이다. 선급금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방송사와 제작사 간 응답이 엇갈렸다. 비드라마 장르 외주제작 시 방송사의 89%가 선급금을 지급했다고 응답한 반면, 제작사는 50%만이 수령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장르에서는 방송사의 67%, 제작사의 58%가 지급·수령했다고 답변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외주제작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쟁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방송사-제작사 조사결과를 상호 비교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진흥원은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아래 방송 외주거래 실태조사를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표준계약서 인정기준'을 제시하고 제작사들이 방송영상콘텐츠의 창작자로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경험이 있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이하 제작사) 105개사, 방송사업자(이하 방송사) 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로 진행됐다. [!{IMG::20190218000144.jpg::C::320::}!]

2019-02-18 13:54:15 최신웅 기자
딸기 등 신선농산물 인기… 1월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지난달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딸기와 김치, 라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5억7600만 달러(6488억여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4400만 달러(6118억여원) 보다 5.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수출이 14.4% 늘어 성장세를 견인했고, 지난해 소폭 줄었던 가공식품도 3.9% 증가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선농산물은 딸기·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인삼·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해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딸기는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지에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인삼은 중국 춘절을 겨냥한 선물용 홍삼 수요 확대로 수출이 늘어났다"며 "김치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리테일' 판촉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음료·라면·조제분유 제품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담뱃세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던 중동 지역 연초류 수출 감소 폭이 둔화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르게 수출이 늘어났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수출은 1억2600만 달러(1417억여원)로, 파프리카·김치 등 신선농산물의 강세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특히, 김치는 발효식품 효능에 대한 현지 언론 보도와 전국 단위 판촉 행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나 뛴 540만 달러(60억여원)어치가 팔렸다. 중국은 16% 늘어난 8000만 달러(899억여원)였다. 선물용 홍삼 등 인삼과 유자차 수출이 늘어났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조제분유 수출액이 43.9% 급증했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1억1500만 달러(1293억여원)로 10.9%가 늘어났다. 한국산 딸기의 인기가 이어졌고, 베트남 닭고기 수출 증가가 두드려졌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수출 증가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유통 매장 211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물산전을 연다. K-CON 등 한류·현지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와 온라인 판촉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9-02-18 13:54:08 최신웅 기자
노동부, 전국 700개 건설현장 해빙기 산업안전감독 실시

고용노동부는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3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국 700여 곳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겨우내 늦어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빙기의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감독은 물론,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사용 등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안전보건관리 실태도 감독할 계획이다. 자체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 및 해빙기 위험현장 등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이 불시감독을 실시한다.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사법처리, 작업중지 등 엄정 조치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공사감독자(발주자, 감리자)에게 감독결과를 통보해 앞으로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해빙기는 겨우내 늦어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여서 안전의식도 풀려있을 수 있다"며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을 굳건히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2-17 13:32: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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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분기 노인 공공일자리 53만개 공급… 실업률 영향 주나

정부가 올해 1분기 안에 노인 공공일자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일자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실업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3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취업 취약계층 96만명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직접일자리 예산이 약18%인 5752억원 증가해 혜택을 받는 취약계층이 13만명 늘어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예산은 올해 전체 재정 일자리사업 예산 22조9000억원 중 16.4%를 차지한다. 직접일자리가 공급되는 계층은 노인이 61만3735명으로 8220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여성(6만8464명), 장애인(1만9852명), 신중년(1만2500명)에게도 한시적 일자리가 제공된다. 노인 일자리는 1분기에 전체 규모의 87%에 달하는 53만5000명분(누계)을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 작년 1분기에는 약 70%가량을 공급했던 것에 비교하면 조기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1분기에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공급을 대대적으로 앞당기기로 함에 따라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1월 고용지표에는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미친 영향이 두드러진 바 있다. 정부가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려 18만명을 조기 모집해 이 중 14만1000명을 채용했고, 이에 따라 그간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했던 고령층이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결과를 낳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같은 달 대비로 40만2000명 늘었다. 이중 취업자가 26만4000명 증가했지만, 실업자 수도 13만9000명 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실업자 수 증가 규모(20만4000명) 중 3분의 2 이상이 60세 이상 실업자가 차지했다. 한편, 최근 반도체 업종의 고용감소 또한 전체 실업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명 줄었다. 2017년 1월(-17만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그동안 구조조정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았던 조선·자동차 업종의 취업자는 최근 들어 감소 폭이 축소된 반면 반도체 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지표 부진이 조선·자동차에서 반도체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말 미약하나마 개선 조짐을 보이던 제조업 고용상황은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걷는 모양새다. 반도체 고용 부진에는 기계설비, 공장 등 투자 조정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종의 고용 위기라기보다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계속된 반도체 업종의 호조세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반도체 설비 조정 등의 영향으로 4.2% 감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와 어두운 전망도 기업이 고용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IMG::20190217000043.jpg::C::540::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19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통합모집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취업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2-17 11:15:21 최신웅 기자
지난달 장기실업자 19년만에 최다·… 신규실업자도 급증

고용악화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을 넘긴 '장기실업자' 수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지난달 1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늘었다. 1월 기준 장기실업자는 2000년에 16만7000명을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는 지난달이 가장 많았다. 통상 구직활동을 반복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장기실업자가 되며 이들 중 다수는 나중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해 구직 단념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달 구직 단념자는 60만5000명으로, 1월 기준으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장기실업자 규모를 고려하면 구직 단념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새로 실업자가 된 이들도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신규실업자는 2010년 2월 26만명 증가한 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해 실업자 집계에서 제외되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새로 구직을 시도해 실업자로 잡힌 점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실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13만9000명 증가한 점은 그 방증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일자리가 있으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실업자 상태를 거쳐 취업자로 전환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경우는 취업할 곳이 있어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니 (이로 인한) 실업자 증가를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달리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실업자 급증이 고용 시장의 질적·양적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도 있는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실상 실업 상태와 다를 바 없지만, 개념상 실업자에 포함이 안 됐던 이들이 드러난 것이고 그만큼 어려운 계층"이라며 "전체적인 노동시장 사정은 악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9-02-17 11:14:59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청년식품창업Lab' 운영제도 대폭 개선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청년식품창업Lab 운영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식품창업Lab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인 식품벤처센터에 설치된 시제품 제작 및 실습이 가능한 공간이다. 농식품부는 이 공간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5개팀의 61명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그중 10개팀이 창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지원자들의 시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기간을 당초 최장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시제품개발에 필요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제조 장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보유 장비에 대해서는 외부기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업비용 절감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총 24개팀을 지원할 계획으로 2월, 5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지원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모집공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되나 지원신청자가 연중 수시로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은 "식품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식품창업Lab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산실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7 10:45:07 최신웅 기자
산업부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 초과 달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년인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목표의 172%에 해당하는 2989MW(메가와트)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정부가 세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7GW(기가 와트)로 72%의 초과 달성을 거둔 것이다.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M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고, 분산전원의 역할에 적합한 1MW 미만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상당부분(83%)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이 5개 지역이 지난해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풍력의 경우 현재 해상풍력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조정(최대 2.0→3.5)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지설치규모는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 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에 발표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목표로 누적 설비용량 63.8GW를 보급하는 계획이다.

2019-02-14 11:17:49 최신웅 기자